두산베어즈(잠실종합운동장), 엘지트윈스(잠실종합운동장) - 서울
현대유니콘스->우리히어로즈(목동야구장)-> 히어로즈(목동) ----- 우리담배 스폰서 x
SK와이번즈(인천문학경기장) - 인천, 경인
롯데자언츠(부산사직운동장) - 부산
삼성라이온즈(대구시민운동장) - 대구
한화이글스(대전공설운동장) - 충청
기아타이거즈(광주무등종합경기장) - 전남
연고지는 구단 기업이 연고지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축구, 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각 구단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삼성라이온즈
현재 삼성그룹의 상무보인 이재용씨가 야구에 애착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실질적인 자금원은 매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일년에 조단위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일년에 겨우 기백억원 지원 못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거기에다가 전자제품의 홍보효과도 있고 구단도 좋은 성적을 내니까 말입니다.
2. 두산베어스
두산 그룹의 경우 홍보효과차원에서 자금지원을 하고 있는데 주로 지원하는 기업이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그리고 OB맥주 등입니다. 실제로 1998년까지는 팀 명칭도 OB베어스였죠.
3. SK와이번스
사실상 SK주식회사로 알려진 석유회사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석유분야의 최고의 기업이다 보니 석유판매로 버는 돈도 많지요. 그외에 SK생명이나 건설도 약간의 지원이 있는 상황입니다.
4. 한화이글스
한국화약그룹의 창업주였던 고김종희 회장이 야구에 대한 애착이 많아서 1977년 천안북일고를 창단하는 등의 야구발전을 위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한때 빙그레 이글스라는 팀 명칭처럼 빙그레와 한국화약에서 자금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으며 제일화재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한국화약의 경우 세계 화약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므로 돈을 엄청많이 벌고 있지요. 거기에다가 최근 한화가 인수한 대한생명도 어느정도의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5. 롯데자이언츠
롯데그룹의 경우 신격호씨가 회장이기는 하나 실질적으로 일본쪽을 도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쪽의 경우 신회장의 배다른 동생인 신격호 롯데제과 부회장이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구단과는 달리 실질적인 모기업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바로 롯데제과입니다. 왜냐하면은 1975년에 국내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실업야구단을 창설할때 롯데제과를 모기업으로 하여 창설하였는데 당시 롯데제과의 스포츠부서에 속해 있었지요. 물론 지금은 롯데제과와는 별개이지만 사실상 모기업이라고 봐도 되구요 롯데제과가 과자를 많이 팔면 팔수록 롯데구단으로 들어가는 돈이 많아지겠지요. 그러나 그룹 오너가 워낙에 짠돌이 인지라...ㅠㅠ
6. 현대유니콘즈
원래는 현대그룹이 전폭적인 지원을 했고 그 뒷받침이 된 기업이 현대중공업이었습니다.
그런데 현대그룹이 2001년 이른바 왕자의 난을 거치면서 기존의 현대그룹에서 자동차가 떨어져 나가면서 정몽헌의 현대그룹(주력은 현대건설과 현대아산 및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과 정몽구 회장의 현대자동차그룹 이렇게 나누어졌습니다. 그러다가 현대자동차그룹이 부도처리된 기아산업을 인수하여 현대차와 기아차를 동시에 거느리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정몽헌 회장의 현대그룹에서 야구단을 지원했으나 정몽헌 회장이 세상과의 인연을 스스로 끊은 이후에 현대산업개발이 떠맡아서 도와주기는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왠고하니 현대해상이 돈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오너인 정몽윤 회장이 원래 야구에 관심이 많았으며 중앙고등학교 재학시절 당시 최고의 고교투수로 이름이 높던 윤몽룡(1983년 작고)선수와 친분이 투터운 인연으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드높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대한야구협회 회장도 맡았고 거기에다가 세상을 뜬 형님에 대한 형제간의 우애가 너무 깊어 스스로 자청하다 시피하여 현대유니콘즈를 지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정몽윤 회장의 지원도 한계가 있으므로 너무 살림살이가 어려운 것입니다.
7. LG트윈스
원래 MBC 청룡을 인수할때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기 위하여 당시 LG그룹 스포츠 사업부의 한 부서로 출발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독립했는데 지금은 사실상 전자 및 건설 그리고 정유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룹 사정이 그렇게 가난하지는 않습니다만은 그렇게 자금투자를 많이 하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전용구장 건설을 최초로 추진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도 많구요. 게열기업의 지원도 꾸준하여 살림살이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8.기아타이거즈
위에서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 그룹이 기아자동차를 인수했다고 설멸드렸는데 그 결과로 현대차그룹에서 전폭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보면 현대와 기아의 이름으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면 그만큼 지원금도 늘어나겠지요. 그러나 현대나 기아차가 전세계 수출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돈을 많이 버는데 비하여서는 인색한 면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FA시장에서의 거액의 투자를 보더라도 역시 재정적인 여력은 충분한 구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