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16일 토요일
당정역[10:00 모임]-한세대학교 버스정거장(87번 버스 승차)[10:18]-고천동 무궁화 아파트 사거리 삼림욕장 입구[10:41]-모락산 정상[11:49~11:53]-절터 약수터 갈림길[12:13]-절터 약수터[12:18~12:20]-능안고개[12:38]-산불감시초소[12:54~13:33 ; 점심]-오매기고개[13:37]-안부[13:48]-오전공설묘지[13:53]-오전저수지 갈림길[14:09]-수납골.학의동,백운호수 갈림길[14:23]-백운산 정상석[14:42~15:01]-노루목대피소[15:34~15:40]-광교산 시루봉[15:47~15:49]-수리봉[15:56~15:58]-바람의 언덕[16:16]-맷돌바위 쉼터[16:49]-행복언덕 쉼터[17:18]-토월약수터 갈림길[17:28]-토월약수터[17;31]-수지건영아파트 입구[17:58]-보원아파트 정거장[18:00]-미금역[18:19]
1호선 전철 당정역에서 87번 일반버스(8-2 일반버스는 우성고등학교 앞 정거장)를 타고 의왕시 등기소 앞(버스종점)에서 하차(여기서 백운사를 거쳐 백운산으로 가는 산행들머리)하여 우성고등학교를 지나 고천동 무궁화 아파트 사거리에 있는 모락산 삼림욕장 진입로에서 금주의 산행을 시작하였다.
모락산(慕洛山)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내손동에 있는 높이 385m의 산이다. 모락산 정상 주변에 모락산성이 있다. 정상은 전망이 좋아 안양,군포,과천,서울과 관악산, 청계산, 백운산, 오봉산을 조망할 수 있다. 조선시대 7대 임금인 세조가 단종을 사사하고 왕위에 오른 것을 목격한 임영대군(세종대왕의 넷째아들)이 세조에게 반감이 생겨 매일 이 산에 올라 옛 중국의 수도인 낙양을 사모하며 소일하였다 하여 이 산을 모락산이라 한다.
백운산[白雲山]
경기도 의왕시·수원시·용인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위치는 경기도 의왕시·수원시·용인시 수지읍이며 높이는 567m로, 백운저수지의 뒤편에 솟아 있다. 바라산(428m)·광교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종주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정상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모락산과 수리산(475m)이 보이고, 북쪽으로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의왕과 안양 시내도 훤히 내려다보인다. 산행은 고천동, 상광교동, 백운저수지에서 시작한다. 고천리에서 출발하면 백운사를 거쳐 560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며 고분재를 거쳐 학의동 방면으로 하산하는데, 약 10.4㎞ 거리로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상광교동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주능선을 따라 안부에 오르고 560봉을 거쳐 정상에 도착한다. 하산은 고분재와 관음사를 거쳐 내려가는데, 약 10.2㎞ 거리로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임도로 오르면 백운저수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저수지 남단 삼거리에서 학의동교회를 지나면 소나무 숲이다. 이곳을 거쳐 임도를 타고 고분재의 남쪽 봉우리에 오르고 이어 정상에 도착한 다음 북서쪽 능선을 따라 공원묘지, 철탑을 지나 하산하며,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백운저수지는 1953년 9월에 준공된 인공호수로, 규모가 크다. 숙박 시설을 비롯한 유원지 시설이 많이 갖추어져 있다.
광교산[光敎山]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2m이다.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시를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수원시의 진산이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있는 이 산은 수원시민들에게 물을 대어주는 역할을 해온 산이다.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이다. 산 능선이 매우 완만하면서도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삼림욕이나 당일 산행으로 즐겨 찾는 곳이다. 예로부터 광교적설(光敎積雪)이라 하여 겨울철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경치를 일컫는 말이 있는데 이 산의 겨울 절경을 이르는 말로 수원8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고 있다. 산 이름은 본래 광악산(光嶽山)이라 하였는데 928년 왕건(王建)이 후백제의 견훤(甄萱)을 평정한 뒤 이 산의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敎)'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상광교동에서 수원지를 끼고 들어가는 산 입구에서 넓은 산길로 들어가면 토사저지용 댐이 나오고, 댐을 지나면 등산코스가 여러 갈래로 분기한다.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백운산이 가까운 갈대능선으로 가서 이 산의 능선을 타는 능선산행을 한 뒤 산 정상을 지나 형제봉 못미친 안부로 내려오면 원점회기 산행이 된다. 능선엔 수목이 울창하여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 할 수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빽빽하여 삼림욕이 가능하여 이 산의 백미로 꼽힌다. 댐 위에서 중간길로 들어가되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넓은 암반을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고 이 골짜기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나오며 곧장 장성사지로 올라가는 큰 길과 연결된다. 이 길이 댐 위에서 좌측으로 분기된 길과 연결된다. 여러 가지 산행코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댐을 거쳐 등산길 분기점에서 왼쪽 골짜기로 들어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안부를 거쳐 능선을 타고 다시 올라온 길로 내려오는 약 4시간 코스가 가장 길며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 인근에 광교유원지를 비롯하여 백운산과 원천유원지·수원성·에버랜드·용인민속촌이 있어 산과 함께 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