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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13일 수요일 맑고 더움
영국까지... 전민초6 권정원
아침 6시30분 스페인에 가기 위해 일어났다. 스페인을 가기 전에 영국에 들렀다 간다. 대전에 살아서 버스를 약3시간 소요해야 한다. 버스를 타는 일부터 여행이 시작 된다.
인천에 들어왔다.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가니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자연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비가 와서 밖을 잘 볼 수는 없었다. 작년에 프랑스 갈 때는 비가 안와서 밖을 잘 볼 수 있어 자연의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0시30분이었다. 비행기 출발 시각은 1시 이었다. 그래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공항에서 먹으니 조금 비쌌다. 밥을 먹고 나서 KTF라운지에 갔다. 아버지께서 회원이셔서 들어 갈 수 있었다. 들어가니 과자도 있고 음료수도 있었다. 안마기도 있었다. 모두 무료였다. 나는 웃으며 말했다.
“아빠 저번에는 왜 안 왔어요? 너무 좋은데...”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비행기 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를 탔는데 남은 자리가 많았다. 그래서 옆에 있는 아주머니께서 부탁을 하셨다.
“저기 없는 자리에 앉으시고 자리 하나 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하는데 거절할 수 없어 빈 자리에 앉았다. 세 자리가 있는 쪽이었다. 창쪽에는 나쯤 되어 보이는 친구가 있었고 나머지 두 자리는 남았다. 그래서 복도 쪽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어머니는 반대쪽에 있는 자리에 앉으셨다. 아버지께서는 비상구 자리에 앉으셨다. 아버지께서는 다리가 길으셔서 보통 자리가 불편하다고 하셨다. 아버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조금 기분이 안 좋았다.
창쪽에 앉은 친구는 5학년이고 울산에서 왔다고 한다. 런던에 유학을 혼자 간다고 한다. 참 용기 있는 친구 같다. 나라면 보내줘도 안 가는데... 그 친구와 11시간 동안 같이 지낼 것이다. 더 알게 될 것 같다.
대한항공을 타고 있다. 난 대한항공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대한항공의 장단점 모두 있다. 장점은 첫째, 승무원이 친절하다. 두 번째 한국말을 해서 좋다. 단점은 첫째, 다른 비행기는 각각 텔레비전이 있어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하나를 같이 봐서 보기 싫은 것도 봐야한다. 둘째, 식탁이 불편하다. 불편한 이유는 식탁이 앞에 붙어 있어 밥 먹거나 공부하기 힘들다. 모든 비행기에 장단점 모두 있는 것 같다.
비행기 타는 일이 없고 바로 외국에 가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 비행기 타는 일도 여행에서 중요한 일 인 것 같다. 괴로울 때도 있고 재미있을 때도 있다. 괴로운 일은 착륙 할 때 머리가 아프다는 것이고 재미있을 때는 비빔밥을 먹는 일과 비행기가 조금 흔들릴 때 재미있는 것 같다. 비빔밥을 먹을 때 고추장이 치약 튜브처럼 있어 짜는 게 재미있다. 약간 흔들리면 공포를 조금 주어서 재미있다. 비행기 6시간 정도 더 타야한다. 힘들지 않고 재미있기만 했으면 좋겠다.
[기행문02]
2005년 7월14일 목요일 바람이 불며 더움
영국 구경 전민초6 권정원
작년에 아버지께서 영국에 오셨다. 그래서 저번에 계신 민박집에 가서 잤다. 영국 구경을 어제는 못했다. 늦게 왔기 때문이다. 아침 9시20분쯤에 나왔다. 9시30분 후부터 표가 싸지기 때문에 늦게 나왔다. 영국은 어린이를 중요시해서 공휴일은 어린이의 기차 값, 지하철 값 등이 없다. 보통 때는 어른 보다 싼 값이다. 그리고 어린이와 다니는 어른의 기차 값도 싸진다.
처음에 빅벤에 갔다. 빅벤은 1859년에 건설 되었고 높이는 95m라고 한다. 다른 건물에 비해 많이 크지 않았다. 빅벤 이름은 건설 책임자 이름이라고 한다. 건설 책임자는 벤저민이라는 사람이었다. 덩치가 커서 ‘Big Ben'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시계는 한쪽에만 있지 않고 사방에 있었다. 그 다음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갔다. 잔디가 매우 푸르고 아름다웠다. 호수에는 오리, 왜가리 있었다. 그리고 참새, 비둘기가 많았다. 새들의 공원인 것 같다.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갑자기 사람들이 공원에서 나갔다. 그래서 어디로 가는지 보았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여기 책에 나온다.”
위병 퍼레이드라고 써있었다. 위병들이 버킹엄 궁전에 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잘 보지 못했다. 그래도 클라리넷, 트럼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경찰들이 말을 타고서 안전을 지켰다. 말을 탄 경찰들이 멋있어 보였다. 주로 경찰들이 여자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경찰을 보기 힘든데 이 곳은 경찰이면 거의 여자였다.
내셔널 갤러리라는 미술관에 갔다. 무료였다. 무료라서 열심히 보지 않았다. 왠지 유료이면은 열심히 보게 되고 무료이면 열심히 보게 되지 않았다. 작년에 아버지께서 이 미술관을 관람하셨다고 했다. 여기에 Van Gogh의 Sunflowers(반고흐의 해바라기)가 있었다.
‘하지만 작년에 네덜란드에서 보았는데 똑같은게 여기 있다?’
이상한 일이다. 옆에 있는 설명을 보았더니 반고흐가 이 그림을 4개 그려서 방에 놓았다고 설명이 있었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어 매우 기뻤다. 거의 마지막에 유명한 그림을 보았다. 얀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와 그의 아내라는 그림을 보았다. 아르놀피니와 아내가 있었다. 결혼하는 그림이라고 한다. 신부는 초록 드레스를 입었고 흰색 헝겊으로 머리를 씌우고 있었다. 그리고 신랑은 검은 모자와 검은 옷을 입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얼굴이 외계인 같다. 그렇지?”
얼굴 모양이 외계인 같았다.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 옛날 사람들이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하니 요새 사람들이 다 예쁘고 멋지다고 느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타워 브리지에 갔다. 생각과 좀 달랐다. 현대식 다리 같았다. 매우 크고 화려했다. 이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몰랐다. 직접 온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몰랐다. 오늘 다리를 보면 끝이라 아쉬웠다.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하지만 다리가 잘 보이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타워 브리지 옆에 있는 런던탑에 갔다. 주얼 하우스라는 곳에 들어갔다. 반짝반짝 빛났다. 크고 금으로 된 수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망토가 있었다. 금으로 된 망토였다. 무늬가 많았고 빛났다. 이런 것을 사용한 왕이 부러웠다. 그리고 왕관들이 있었다. 다이아몬드가 몇 천개가 박혀 있었다. 너무 빛나서 볼 수가 없었다. 구경을 다한 후에 14번 버스를 타려고 2시간 동안 헤맸다. 14번 버스를 타면 런던의 중요한 곳들에 내려준다고 해서 타려고 했다. 하지만 못 탔다. 이렇게 헤매서 2층 버스도 타고 옛날 버스도 타고 걷기도 했다. 2시간 동안 헤맸던 것이 좋은 여행을 만든 것 같다.
내일하고 모레동안 좋은 여행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조금은 힘들겠지만...’
힘든 여행이 머리 속에 더 남는 것 같다. 많이 걸어서 힘들었지만 오늘 본 것들은 생각하니 힘든 생각이 사라졌다. 내일은 윈저 궁전에 가야한다. 걸을 곳이 많을 것 같다.
[기행문03]
2005년 7월15일 금요일
윈저 궁전으로 전민초6 권정원
윈저 궁전에 갔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가서 도착했다. 들어가기 전에 밖에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크고 아름다웠다. 지금 영국 여왕이 가끔 이 궁전에 와서 파티를 열고 여기서 잔다고 한다. 그래서 모든 방을 보지 못하고 몇 개의 방만 볼 수 있었다. 제일 먼저 윈저 궁전에서 퀸 메리의 인형 집을 보러갔다. 인형 집을 보는 순간 ‘돈도 많다.’라고 생각했다. 인형집이 높이가 2m정도였다. 그리고 가로, 세로 길이도 3m 같았다. 정말 컸다. 건축가가 만들었다. 정말 집 같았다. 지하실도 있고 화장실, 침실, 부엌 다 있었다. 인형이 되어서 그 집에서 살고 싶었다. 식사를 하는 곳이 따로 있었다. 거기에 22인용 식탁이 있었다. 그 위에 포크하고 접시, 수저, 컵이 다 있었다. 그리고 바닥은 빨간 카펫이었다. 그리고 침실에는 초상화도 있고 침대도 금색이었다. 어머니께 말했다.
“이 인형 집 가지고 놀려면 힘들었겠네요.”
정말 힘들 것 같다. 침실로 갔다 부엌으로 갔다 주차장에 갔다 하려면 너무 힘들 것 같다.
The grand vestibule이라는 방에 갔다. 굉장했다. 총이 대충 80개 정도로 원으로 나열했다. 칼도 총 아래에 원으로 나열했다. 그리고 총과 칼 오른쪽과 왼쪽에는 장총으로 꾸몄다. X자로 나열했다. 그리고 장식장 안에는 여러 종류의 총, 칼들이 있었다. 굉장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방에 갔다. 그곳에 제일 멋진 방이었다. St George's Hall이라는 방이었다. 문장이 사방에 있다. 천정에만 약 3천개가 있었다. 그리고 사방에 있는 것 까지 하면은 너무 많았다. 샐 수 없이 많았다. 방도 넓었다. 그래서 계속 걸으면서 문장을 구경 할 수 있었다. 이런 방에서 생활 한다면 너무 재밌고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
윈저에서 나와 이튼 칼리지에 갔다. 안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했다. 박물관이 있었다. 볼게 없었다. 미라 머리 밖에 볼게 없었다. 이튼을 다닌 학생이 미라 머리를 가지고 와서 박물관에 놓은 것 같다. 이튼 칼리지 명문대라서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래서 기념품을 사다 주고 싶었다. 그래서 기념품 가게에 갔는데 살게 없었다. 연필 한 자루가 천원이다. 영국이 파운드를 써서 물가가 비쌌다. 그래서 기념품을 사지 못하고 갔다.
민박집 아저씨와 체리 피킹 가기로 했다. 체리 피킹은 체리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고 담아서 사올 수 있었다. 옛날에 미국에서 가본 적이 있다. 미국과 달랐다. 미국에서는 나무가 무지 커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했는데 영국은 나무가 작아서 서서 딸 수 있었다. 체리를 오랜만에 먹었더니 맛있었다. 값이 한국에 있는 것과 같았다. 영국이 파운드를 써서 그랬다.
그 다음에 왕이 시를 쓰고 사냥을 한 곳에 갔다. 안에 결혼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옆에 카페 같은 곳에서 하고서 저녁을 먹는 것 같았다. 꽃들도 많고 나무도 많았다. 계속 걷다가 망원경이 있었다. 그리고 아래에 표시가 있었다. 왼쪽에는 윈저 궁전이 있다. 앞에는 뭐가 있다고 써있었다. 윈저 궁전을 찾으려 했는데 보이지 않았다. 뒤에 성당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망원경으로 찾았다. 아름답고 특히 하게 생긴 성당이었다. 그 곳에서 나와 숲이 있는 곳에 갔다. 숲에 암사슴들이 누워서 쉬고 있었다. 수사슴은 한 마리밖에 없고 저 멀리 있었다. 잔디밭이 푸르게 있었다. 자연이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곳을 보기가 힘들다. 그렇게 9시쯤에 와서 저녁을 먹고 잤다.
정말로 크고 멋진 궁전에 갔다. 그렇게 멋진 곳에서 여왕이 잘 수 있어서 부러웠다. 그리고 궁전에 들어가서 정원도 그렇게 멋진 것은 처음이다. 바닥에 엘리자베스라고 여왕의 이름이 적힌 것도 멋졌다. 그리고 우리 한국에서는 못하는 체리 피킹에 가서 좋은 경험이었다. 또 많은 사슴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기행문04]
2005년7월16일 토요일
아쉬운 날 전민초6 권정원
아쉬운 날이다. 영국에서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아름다운 정원을 보러 갔다. 햄프팅 코트라는 곳이었다. 아버지께서 작년에 와서 정원을 가지 않고 궁전 안에만 들어가셨었다. 아버지께서 궁전이 별로라고 말씀하셨다.
“다른 궁전들 보다 못해. 정원이나 보자고.”
정원에 들어가는 순간 장미 향기가 났다. 너무 아름다운 향기였다. 정말 향기가 너무 좋았다. 이 향기를 지금 까지 한번도 맡지 못했다. 나는 어머니께 물어보았다.
“무슨 향기에요?”
어머니께서 대답해 주셨다.
“장미 향기인 것 같은데...”
장미 향기가 심하게 나서 좋았다. 그리고 코에게만 즐거움이 있지 않았다. 눈에서도 즐거움이 넘쳤다. 장미들이 직사각형으로 종류별로 했다. 깔끔해 보이고 아름다웠다.
영국에 온다면 이 곳을 꼭 와야 한다고 느꼈다. 안 왔으면 후회했을 것이다. 조금 더 걸으니 포도밭이 있었다. 비닐하우스 속에 있었다. 포도가 아직 익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었으나 여기서 보니 더 아름다운 것 같았다.
햄프팅 코트에서 나왔다. 이제 유명한 대영 박물관에 갔다. 이 곳도 무료였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 날씨가 덥고 에어컨도 켜지지 않았다. 대영 박물관 볼게 많지 않았다. 대영 박물관에서 2시간 정도 있다 나왔다. 별로였다. 파리에 있는 르부루 박물관과 너무 달랐다. 르부루 박물관은 하루 동안 열심히 봐도 다 못 본다. 그리고 작품들이 보기 좋게 잘 나열해서 보기 쉽다. 하지만 대영 박물관은 작품들을 잘 나열하지 못해 보기 힘들었다.
대영박물관에서 나와 리전트 스트리트에 갔다. 워터스톤이라는 유럽에서 제일가는 책방에 갔다. 엄청 크고 사람들이 많았다. 책방에서 사람들이 서로 부딪쳤다. 책도 무지 많았다. 사방에 책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책을 네 권 사셨다.
2층 버스를 타고 피카다리 스트리트에 갔다. 가게가 많아서 구경할게 많았다. 피카다리 스트리트에서 제일 유명한 헤로드 백화점에 갔다. 들어가는 순간 우리나라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이 많이 있고 엄청나게 크고 명품이 많은 백화점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버버리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버버리가 유명한 명품이라서 그런 것 같다. 버버리 코너에 갔더니 우리나라와 다른 버버리 가방들이 많았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나라에서 못 본 것들이 있네.”
버버리 가방이 핑크색, 하늘색이 있고 디자인이 다른 가방들이 많았다. 가격은 우리나라 보다는 싸지만 많이 싸지는 않았다.
지하에 가봤다. 보드게임과 편지지가 팔았다. 보드게임이 많았고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많았다. 보드게임들이 샀다. 편지지는 다양했다. 노래가 나오는 편지지, 캐릭터가 그려진 편지지, 꽃이 그려진 편지지 등이 있었다. 보드게임을 하나 사고 나서 화장실에 가기로 했다. 직원에게 물었더니 대답을 간단하게 해주었다.
“2층에 있어요.”
일단 2층에 갔다. 이제 문제였다. 어디 있는지 모른다. 처음에 일단 앞으로 계속 걸었다. 끝이 없었다. 그래서 직원에게 다시 물었다. 이번에도 간단하게 대답했다.
“저기 앞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가세요.”
갔다. 끝이 없고 화장실이 안 보였다. 또 직원에게 물었다. 한 4번 정도 더 물었다. 마지막에 친절한 직원이 자세히 가르쳐주어서 갈 수 있었다. 헤로드 백화점이 직원도 길을 잃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큰 백화점이 화장실이 4개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다. 백화점이 이렇게 크면 하루에 다 구경을 못할 것 같다.
사람이 화장실 안에도 많고 밖에도 많았다. 밖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주로 아저씨들이었다. 그리고 여자 화장실은 밖에 까지 나와 있었다. 남자 화장실은 그렇지 않았다. 주로 쇼핑을 여자가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버스를 타고 노팅힐이 라는 곳에 갔다. 너무 늦어서 가게 문들이 닫히고 볼게 없었다. 토요일이라서 장사꾼들이 많이 온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 다 가버렸다.
‘멋진 것을 볼 수 있었는데...’
9시쯤에 민박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특별한 저녁이었다. 영국식 식사를 해주셨다. 터키고기, 소고기, 감자와 빵을 먹었다. 영국 사람들이 주로 쓰는 그래비소스와 먹었다. 맛있었다. 영국에서는 주로 감자를 먹는다고 하셨다. 영국 사람들이 이렇게 매일 먹으면 건강이 좋지 않을 거라고 느꼈다.
아쉬우면서 즐거웠던 날이다.
‘볼 것도 많이 남았는데 다 보지 못하고 가서 아쉽다. 영국에 몇일 더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일부터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구경해야한다. 나중에 또 오고 싶다. 그때 와서는 자세히 많이 보고 싶다.
[기행문05]
2005년 7월17일 일요일 건조하고 더움
스페인 첫날 전민초6 권정원
스페인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민박집 아저씨 차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들어가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비행기가 준비된 것을 보고 우리 가족은 비행기를 탑승했다.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다. 거의 도착했을 때 비행기 안에서 스페인을 보았다. 잔디가 갈색이었다. 스페인에 비가 오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스페인 공항에 도착해서 다른 교수님 가족을 만났다. 스페인을 같이 구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수님, 교수님의 부인과 교수님의 딸과 6일 동안 다니기로 했다. 교수님 딸은 대학생이었다.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 그래서 할말이 없었다.
자동차를 빌려서 다녔다. 우리는 6명인데 5인용 승용차를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 6인용 자동차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5인용 승용차를 탔다. 처음에 미술관에 갔다. 일요일이라서 쁘라도 미술관 관람비가 무료였다. 쁘라도 미술관이 세계3대 미술관중의 하나라고 책에 나와 있었다. 미술관이 적당한 크기였다. 2시간 정도에 다 볼 수 있었다. 3명의 화가들의 작품이 있었다. 어머니께서 설명해주셨다.
“고야,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의 작품들이 있어.”
구경을 열심히 하지 못했다. 비행기를 2시간 정도 타고 와서 바로 구경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쯤에 고야의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작품을 보고 놀랐다.
“잔인하게 잘 그렸다.”
작품이 어두웠다. 고야가 그린 작품들은 밝았는데 어두워진 것을 보고 놀라웠다. 같은 사람의 작품이 이렇게 반대로 달라진 게 놀라웠다.
미술관을 다 보고 나서 교수님 가족과 만났다. 길거리를 구경했다. 맘마미아라는 뮤지컬을 하는 장소가 매우 크고 화려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녔다. 8시가 조금 넘었는데 해가지지 않았다. 그래서 더 환했다. 우리는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아버지께서 교수님 가족에게 물었다.
“스페인 요리를 먹을까요?”
교수님 부인께서 말씀하셨다.
“그러죠.”
스페인 전문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첫날이라 좋은 식당을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화려하고 큰 식당에 갔다. 메뉴판을 들자 모두 다 열심히 보았다. 이름으로 알 수 없는 음식들이었다. 그래서 스페인 가이드 책에서 음식에 관한 페이지를 열심히 보면서 무엇을 먹기로 결정했다. 6가지 음식을 같이 먹었다. 그래서 골고루 다 먹어 불 수 있었다. 음식이 다 괜찮은 편이었다.
내일도 자동차 안에서 좁게 앉아야 한다. 모레는 9시간 정도 자동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좁게 앉으면 힘들 것 같다. 생각만 해도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 그래도 며칠 동안 여행하는데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기행문06]
2005년 7월18일 월요일 해가 쨍쨍하고 더움
언덕길이 많은 톨레도 전민초6 권정원
아침에 아버지께서 톨레도에 가신다고 알려주셨다. 톨레도에 가기 전 7인용 자동차로 바꾸기로 했다. 어제는 7인용 자동차가 없었는데 오늘 들어왔다고 렌트카 회사에서 말해주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교수님과 아버지는 자동차를 바꾸기 위해 나가셨다. 11시쯤이 되자 오셨다. 자동차를 보니 미소가 생겼다.
‘좁게 앉을 필요가 없네.’
자동차는 검정색이었고 매우 켰다. 주차를 했는데 앞이 나와 있었다. 이렇게 큰 자동차를 지금 까지 2번째로 타봤다. 5일 동안 이렇게 멋지고 큰 자동차를 탈 수 있어서 기뻤다.
1시간 정도 자동차를 타니 도착했다. 톨레도는 언덕이었다. 언덕을 올라가며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한 번 차로 돌아보고 나서 걸어서 봅시다.”
처음에 언덕에 올라갈 때는 길이 컸다. 하지만 조금 더 올라가니 길은 매우 좁고 자동차는 매우 컸다. 그때부터 우리 모두 부딪치려고 하면 “어!”라고 하며 말했다. 아무리 언덕에서 빠져 나가려도 못 빠져 나갔다. 스페인 사람들은 참을성이 없어서 5초만 늦게 가도 경적을 울린다. 그래서 좁은 길을 빨리 나가려 해서 더 위험했다. 겨우 나왔다. 불안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카테드랄에 갔다. 들어가는 순간 입이 벌어졌다.
“와!”
지금까지 본 성당들과 차원이 달랐다. 프랑스에서 제일 유명한 노틀담 성당 보다 훨씬 크고 화려했다. 밖에서 볼 때는 다른 성당에 비해 초라했다. 22개의 소예배당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클 줄은 상상을 못했다. 들어가자마자 한 예배당을 보았다. 바로 왼쪽에 있는 예배당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있는 것을 사람 크기로 만들어서 걸어 놨다. 실감이 났다. 그리고 제일 유명하고 멋진 것은 저 위에 작은 창이 있어 빛이 들어온다. 그곳에 그려져 있는 성모상과 천사상을 비춘다고 책에 나와 있었는데 보니까 잘 모르겠다.
가족 끼리 흩어져 2시간 동안 구경하기로 했다. 우리는 산타크루스 미술관에 갔다. 지금은 미술관이지만 옛날에는 이사벨 여왕이 세운 자선 병원이었다. 1층에서는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제일 유명한 그림이 엘 그레코의 성가족이었다. 그림의 배경이 어두웠다. 그리고 얼굴이나 손은 매우 밝았다. 자연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그린 예수님과 프랑스나 영국 같은 곳에서 그린 예수님과 매우 다르다. 스페인에 있는 예수님은 조금 슬퍼 보이는 듯 했다.
멋진 것들을 구경한 것 같다. 특히 성당을 보아서 너무 좋았다. 성당을 보지 않고 갔다면 후회 했을 것이다. 아니 보지 않아서 후회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큰 성당이 있는지 몰랐다. 그리고 스페인의 성당의 양식을 알 수 있었다.
[기행문07]
2005년 7월20일 수요일 맑고 서늘함
스페인 음식은... 전민초6 권정원
아버지께서 학회가 있으시는 Pontevedra(폰테베드라)에 가기 위해 약8시간 갔다. 휴게소에서 쉬어서 좀더 시간이 걸렸다. 도착하자 광장이 있었다. 8시쯤이었다. 그래서 저녁을 먹으려고 돌아다녔다. 한 식당에 들어갔다.
8시30분쯤 인데 저녁을 먹는 사람이 없었다. 스페인 사람들은 9시쯤에 먹는 것 같다. 그리고 11시쯤에 저녁이 끝난다. 스페인에서 유명한 음식을 시켜서 먹었다. 그 음식은 하몽이다. 하몽은 날고기를 말린 음식이었다. 교수님 가족과 우리 가족 모두 한 조각씩 먹었다. 너무 느끼하고 이상했다. 교수님 부인께서 한 조각을 먹고 말씀하셨다.
“다시는 먹고 싶은 음식이 아니네요.”
우리 모두 찬성한 것 같았다. 그 다음부터 모두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육포 좋아하는 사람은 먹을 것 같네.”
육포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하몽과 비슷하다는 것을 몰랐다.
그 다음에 한국에 있는 패밀리 식당에서 먹었던 화이타를 먹었다. 한국에서 먹던 맛과 너무 달랐다. 더 짜고 소스 맛이 달랐다. 더 맛있었다. 맛은 다르지만 모양도 같았다. 모두 좋아하며 먹었다.
스페인에서 유명한 샹그리아라는 술을 주문했다. 나는 초등학생이라서 먹지 못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먹었다. 이 술은 레드 와인, 여러 가지의 술, 과일, 얼음이 들어갔다. 얼음이 들어가서 약하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한잔을 마셨는데 대학생 언니는 2잔을 마시면서 말했다.
“맛있네요.”
처음 본 음식이었다. 음식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쇠로 된 장치가 ㄱ자 모양이었다. 고기와 옥수수를 긴 쇠로 된 꼬치에 넣어져있었다. 그리고 ㄱ자 끝에 꼬치가 매달아져 있었다. 고기가 너무 크고 두꺼웠다. 안은 익었는데 밖은 탔었다. 음식은 신기한데 맛은 별로였다. 그래도 먹을 수는 있었다.
스페인 음식은 다 먹을 수 있다. 어떤 나라에 가면은 맛이 입에 맞지 않아서 못 먹는데 스페인 음식은 다 먹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음식, 서양 음식과 매우 달랐다. 맛이 없을 때는 없었다. 스페인 음식에서의 단점은 딱 한 가지 있다. 너무 짜다는 것이다. 감자튀김을 먹는데 소금을 그냥 부었다. 감자튀김을 먹느라 음료수를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다. 한 달 동안 먹을 소금을 하루 동안 다 먹은 것 같았다. 더운 나라라서 소금을 많이 넣는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심하게 넣는다고 느낀다.
[기행문08]
2005년 7월21일 목요일
힘든 날 전민초6 권정원
오후에 아버지와 교수님은 학회에 가셨다. 그래서 우리 끼리 폰테베드라 광장을 구경해야 했다. 가족 끼리 갈라져서 구경하기로 했다. 대학생 언니와 교수님 부인께서 같이 다니셨다. 나는 어머니와 다니기로 했다.
어머니와 나는 서로 지도를 보고 가기 시작했다. 똑같은 지도를 보지만 다른 길로 가려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한사람이 지도 보고 가야해.”
나는 지도 보고 다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내가 보고 간다고 했다. 볼게 23가지가 있었다. 이미 하나는 중심가에서 보았다. 난23가지 모두 볼 필요가 없어서 안내원이 추천한 곳에 가기로 했다. 추천한 곳이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지도를 열심히 보아야 했다.
지도를 보고서 가기 시작했다. 길거리 이름들을 보고 다니기 시작했다. 아까 전에는 분명히 Sarmiento길거리였는데 갑자기 다른 길거리였다. 길을 잃었다. 그래서 무작정 앞으로 갔다. 그랬더니 길거리 이름이 보였다. 길을 가다가 또 길을 잃어 버렸다.
1시간 정도 길을 잃다 겨우 안내원이 추천한 성당에 들어갔다. 사람이 네, 다섯 명 있었다. 관광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성당 안이 조용했다. 옆에 성모상이 있었다. 성모상에 옷을 입혔다. 크기도 보통 사람 크기였다. 옷이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옷에서 오래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성모상에 옷을 입힌 것을 처음 봤다. 특이 하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다른 나라에서 옷을 입힌 것을 못 보았다.
폰테베드라 광장을 한번에 볼 수 있는 Coach를 타고 보기로 했다. Coach를 탈 수 있는 곳에 가서 물어보았다. 그 곳에 있는 안내원이 말했다.
“5명은 있어야지 탈 수 있어요.”
어머니와 나만 있어서 탈 수 없었다. 1시간을 기다렸다. 아무도 탈 생각이 없었다. 안내원도 손님을 구하려는 마음이 없었다. 1시간 정도 되니 어떤 가족이 기다리는 듯 하더니 타지않기로 결정하는 것 같았다. 1시간 30분 정도가 되니 단체로 사람들이 타려고 했다. 그래서 탈 수 있게 되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돌기 시작했다. 골목골목 사이를 들어갔다. 너무 많이 기다려서 그런지 힘들어서 잘 보지 못했다. 생각 보다 별로였다. 중요한 것들을 겉으로 보기는 한데 언어를 몰라서 설명해주어도 알아듣지 못해서 중요한 것들에 대해 알 수 없었다. 스페인어로 하지 말고 다른 나러 언어로도 설명해주었으면 좋겠다.
저녁에도 성당에 갔다. 하지만 늦어서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만 보고 갔다. 스페인 사람들이 스페인어만 사용해서 힘들었다. 그리고 길을 잃어서도 힘들고 1시간 30분 동안 기다려서 힘들었다. 여행은 언제나 힘든 것 같다.
[기행문09]
2005년7월21일목요일 맑고 시원함.
리스본에 까지 전민초6권정원
계획을 수정했다. 시간이 남아서 포르투칼에 수도 리스본에 가기로 했다. 아버지께서 운전을 6시간 정도 해야 한다고 하셨다. 도로를 1시간 정도 달렸더니 포루투칼에 들어왔다. 포루투칼에 들어갔는데 입국 심사를 하지 않았다. 스페인과 마음대로 오고 갈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입국 도장을 못 받았다. 포루투칼에 간 흔적이 없어서 서운했다.
리스본에 가는 중 매우 심심했다. 가만히 아무 말도 안하고 몇 시간 동안 갔다. 잠을 자려는데 잠도 잘 오지 않았다. 시간이 없어서 점심도 먹지 않아서 배고프기도 했다. 교수님 부인께서 복숭아 주신 것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아무리 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가다가 연기가 보였다. 가까이 가니 산불이었다. 산불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길을 좀더 갔더니 불에 탄 나무들이 남은 것을 보았다. 포루투칼이 건조해서 산불이 많은 것 같다.
포루트칼에 도착해서 호텔에 들어갔다. 여기서 가까운 백화점이 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자동차에 들어가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본 산불 뉴스에 나왔더라고요.”
‘텔레비전으로 보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텔레비전으로 보고 직접 보는 차이를 알고 싶었다. 호텔에 들어오면 텔레비전을 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백화점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매우 가까웠다. 백화점 주차장을 제외하면 3층 까지 밖에 없었다. 밖에서 보면 매우 넓다. 역시 들어갔더니 매우 컸다. 먼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식당이 있었다. 푸드 코트였다. 이 곳은 여러 가지 식당이 있다. 먹고 싶은 것을 사서 중앙에 있는 테이블 중 아무데나 앉아서 먹고 간다. 나는 피자헛에서 피자를 사와서 먹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탈리아 식당에 가서 스파게티를 드셨다. 교수님 가족은 중국음식을 드셨다. 피자헛이 우리나라와 달랐다. 피자의 종류가 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리치 골드, 비스트로 피자 등이 있는데 이 곳은 종류가 많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 나서 1시간 동안 흩어져서 구경하기로 했다. 커서 구경 할게 많은 줄 알았다. 볼 게 별로 없었다. 옷가게에는 한번 들어가고는 안 들어갔다. 저번에 폰테베드라에서 옷 구경을 많이 했다. 30분 정도 봤더니 다 봤다. 30분 동안 주로 악세사리 가게에 갔다. 갔는데 다 별로고 비쌌다. 그리고 까르프에도 갔다. 한국과 비슷해서 볼 필요가 없었다. 20분 정도는 그냥 돌아다니다가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갔다. 길을 다 외운 것 같다. 내일도 또 올 것 같다. 서로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르투칼 수도 리스본까지 와서 좋은 것 같다. 스페인에서 볼게 많지 않고 스페인과 영국 말고 하나의 나라를 더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일도 있으므로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포루트칼을 많이 구경 할 수는 없지만 내일 하루라도 열심히 보고 가야겠다.
[기행문10]
2005년 7월22일 금요일 맑고 바람이 분다.
짧은 구경 전민초6 권정원
모두가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늦게 출발했다. 시내에 11시쯤에 갔다. 조금 늦은 편이었다. 그래서 시내에 자동차와 사람이 많았다. 한국인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르투칼에 여행 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자동차가 밀려서 가만히 서있는데 외국인 한명이 자동차 앞에 왔다. 자동차 창문에 물을 뿌렸다. 그리고 걸레로 닦기 시작했다. 다 닦고 나서 우리를 쳐다보았다. 창문이 깨끗해지지 않았다. 짧은 시간 동안 대충 닦았기 때문이다. 창문을 닦아 주어서 어쩔 수 없이 아버지께서는 그 사람에게 1유로를 주었다. 그렇게 습격적 으로 와서 창문을 닦아주는 것을 처음 보았다. 요새 우리나라 서울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자동차를 주차 하고 나서 안내소를 찾기로 했다. 포르투칼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지도를 보고 안내소를 찾아갔다. 안내소에 안내원이 한명 밖에 없고 다섯 명 정도는 시티 카드를 파는 사람들이었다. 안내소에 안내원이 너무 적은 것이 이상했다.
‘시티 카드가 필요성이 많은 걸까?’
시티 카드가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서 아버지와 교수님께서 시티 카드에 대해 적혀있는 종이를 읽으셨다. 교수님께서 아버지께 말씀하셨다.
“필요 없는 것 같아.”
필요 없는 이유를 알기 위해 종이를 보았다. 72시간 동안 마음대로 버스를 탈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우리에게는 자동차가 있어서 필요 없었다.
2시쯤에 성당에 가려고 했다. 저 언덕 위에 있었다. 그래서 걸어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야 했다. 그런데 3시에 배를 타야 해서 빨리 갔다 와야 했다. 빨리 갔다 오기로 했다. 계속 올라갔다. 하지만 성당은 보이지 않았다. 계속 가다가 교수님께서 성당 구경을 마치고 온 외국인에게 길을 물었다.
“몇 분 더 가야하나요?”
“5분 정도 더 가면 있어요.”
외국인이 영어를 잘했다. 포루트칼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다른 질문을 했다.
“그 성당을 볼 가치가 있나요?”
외국인은 잘 대답해 주었다.
“볼 가치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시간이 없어서 안보고 내려가기로 했다. 아래에 성당이 보였다. 그래서 거기라도 가기로 했다. 들어갔다. 작은 편이었다. 그래서 다른 성당에 비해 별로였다. 이 성당에서도 성모상에 옷을 입혔다. 성당도 비슷하게 생겼다. 그리고 포르투칼 언어에 스페인 언어도 많았다. 포르투칼와 스페인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배를 탔다. 나는 옥상에 갔다. 햇빛이 쨍쨍 비쳤다. 하지만 별로 덥지 않았다.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이다. 대학생 언니와 나는 옥상에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아래층 에어컨이 나오는 데에 앉아서 구경하셨다. 아래층은 창문으로 밖을 보아서 잘 보이지 않고 에어컨이 바람 보다 시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모님께 좋은 풍경을 보게 하기 위해 옥상에 있으면 좋은 점들을 어머니께 다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옥상에 의자가 없어서 안 가신다고 하셨다. 나는 옥상에 있고 싶었지만 대학생 언니도 아래로 내려와 혼자 있기 싫어서 나도 내려왔다. 배를 2시간 30분 동안 타야했다. 어머니께서 한 시간 정도가 남아 있을 때 나에게 올라가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올라갔다. 어머니께서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올라오길 잘했네. 올라오지 않았더라면 후회 했겠다.”
옥상에 있을 때 다리를 지났다. 지나면서 아래에 있어서 다리가 길고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슨 다리인지 나중에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예수님상이 있었다. 예수님이 팔을 벌리고 있었다. 멀리서 볼 때는 십자가 같았다. 가까이서 볼 때는 예수님 옷과 얼굴을 다 볼 수 있었다. 그런 상을 본 것은 처음이라 멋져 보였다. 브라질에는 이것 보다 더 큰게 있다고 어머니께서 알려주셨다.
배에서 내려 해변에 갔다. 계단을 내려왔다. 큰 돌이 아주 많았다. 큰 돌들을 건너가야지 바다에 갈 수 있었다. 왠지 조금 무서웠다. 슬리퍼를 신고 건너가다가 미끄러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때 어떤 슬리퍼를 신은 외국인이 와서 돌을 건너갔다. 너무 쉽게 건너가서 놀라웠다. 그래서 나도 용기를 내어 갔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포르투칼에서 짧은 여행을 했다. 짧아서 더 보람 있게 느껴진다. 또 오고 싶지는 않다. 볼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만 여행해도 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배를 탔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을 느낀다. 포르투칼에 간다면 해변에서 쉬고 놀면 최고 일 것 같다.
[기행문11]
2005년 7월22일 금요일 맑고 더움.
화려한 밤 전민초6 권정원
스페인 마드리드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다. 차를 5시간 정도 탄 것 같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어서 더 늦게 도착했다. 휴게소가 술집 같았다. 들어갔는데 술을 먹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먹을 것도 팔고 깨끗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에서 오징어 튀김이 유명했다. 저번에 이미 먹었다. 오징어 튀김과 또띨라를 주문했다. 또띨라는 감자를 계란에 부쳐서 만들었다. 저번에 먹어 봤는데 괜찮았다. 휴게소에서 먹은 것은 더 두껍고 짜지 않았다.
자동차를 타고 계속 가다가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호텔에 먼저 가서 짐을 놓고 왔다. 잠시 쉬었는데 뉴스를 보았다. 온도가 38도 였다. 포루트칼은 27도 정도였는데 훨씬 더워졌다. 첫날 마드리드에 있었는데 36도였다. 그래도 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덥다.
시내에 나가서 첫날에 못 본 미술관 하나에 갔다.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 센터이라는 곳이었다. 어머니께서 설명해주셨다.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있어. 제일 유명한 거야.”
토요일 2시 30분이 넘으면 무료였다. 지금은 6시였다. 그래서 무료로 관람했다. 게르니카를 보기 위해 지도를 보고 찾기 시작했다. 드디어 찾았다. 어머니께서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피카소가 독일 공군이 스페인에 있는 게르니카라는 도시를 폭격 한 것을 나타낸 그림이야. 잘 보라고.”
설명을 듣기 전에는 그림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옛날 그림처럼 그대로 나타내면 이해하기가 쉬운데 복잡하게 해서 잘 모르겠다.
호텔에서 물어 보아서 스페인에 오면 꼭 봐야하는 플라멩고를 보기로 했다. 시작 시간이 밤 10시 30분에서 1시30분 까지였다. 포기하려다가 보기로 했다. 저녁을 KFC에서 먹었다. 8시에 먹어서 9시 까지 먹었다. 먹고 나서 할 게 없었다. 그래서 맥도날드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놀았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서 플라멩고를 하는 장소에 갔다. 플라멩고 입장료가 비싼 편이었다. 골목길에 있었다. 책에서도 골목길에 있어 치안을 조심하라고 했고 공연 수준이 높고 독특하다고 소개 되어있었다. 들어갔다. 약간 실망을 했다. 무대가 생각 보다 작았다. ‘뮤지컬 하는 무대처럼 클 줄 알았는데...’
사람이 많았다. 무대 좌우에 손님들이 앉는 의자들이 있고 앞에는 벽으로 막혀 있었다. 무대가 벽에 붙어 있고 벽 앞에 의자가 있었다. 드디어 시작했다.
어떤 키 크고 마른 사람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면서 무대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기타 치는 사람들이 세 명이 있었다. 처음에 나오면서 노래하는 사람을 포함해서 노래하는 사람도 세 명이었다. 노래가 끝나고 네 명의 여자들이 왔다. 네 명의 여자들은 높은 구두를 신고 긴 치마를 입었다. 다시 다른 노래를 했다. 춤이 시작 되었다. 구두들이 “꽝, 꽝!” 바닥을 쳤다. 발이 너무 빨랐다. 소리가 매우 크고 빨랐다. 그렇게 춤을 끝나고 여자들은 나갔다. 앞부분만 보고서도 보길 잘했다고 느꼈다. 그 다음에 두 명의 할머니들이 나왔다. 한 할머니는 앉아서 노래를 불렀다. 아까 전에 노래 부르는 사람들도 같이 불렀다. 기타도 쳤다. 기타 박자에 맞게 할머니의 춤을 추었다. 몸 움직임도 특이했다. 발도 빠르면서 소리도 컸다. 연세가 많아 보이는데 춤을 잘 춘 것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그 다음에 더 놀랐다. 약간 체격이 있는 남자가 나와서 춤을 췄다. 지금 까지 구두들의 소리 보다 훨씬 힘차고 컸다. 그리고 제일 빨랐다. 그 다음에는 아까 전 여자 네 명 중 한 명이었다. 아까 전과 다르게 옷을 입었다. 아까 전에는 화려한 치마였는데 지금은 바지이고 화려하지 않았다. 남자 같았다. 춤을 추는데 눈이 날카로웠다. 집중을 해서 하는 것 같았다. 날카로운 눈빛이 꼭 황소 같았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나왔다. 네 명의 여자들, 두 명의 할머니, 세 명의 기타 치는 사람들, 세 명의 노래 부르는 사람들과 춤을 춘 남자 한 명이 나왔다. 네 명의 여자 중 아까 혼자 춤을 춘 여자를 빼고 돌아가면서 춤을 추었다. 모두 춤을 출 때는 춤에 빠진 것처럼 빠르게 날카로운 눈빛을 가지면서 춤을 추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춤을 출 때는 웃으면서 즐기면서 박자를 쳐주었다. 2부가 있었다. 2부를 보니까 똑같은 거였다. 옷 만 갈아입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왔다.
1시가 되었다. 길거리에 나와서 걸었는데 오히려 아까 저녁을 먹었을 때 보다 환했다. 가로등이 켜지고 간판들이 켜져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도 많았다. 이제 밤이 시작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더 길거리를 구경하고 싶었지만 자야해서 호텔로 갔다.
플라멩고를 보지 않고 한국으로 간다면 정말 후회할 것 같다. 오늘이 최고의 날 인 것 같다. 이렇게 멋진 플라멩고를 보았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에서 김태희가 휴대폰 광고 때 플라멩고를 춘 것을 보고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플라멩고를 보니까 김태희가 춘 것은 플라멩고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스페인에서 플라멩고가 최고인 것 같다. 스페인에 대한 미련이 남지 않았다. 스페인 꼭 한번은 와야 하는 나라인 것 같다.
[기행문12]
2005년 7월24일 일요일
비행기 안에서 전민초6 권정원
2시에 비행기를 타기 위해 마드리드 공항에 왔다. 사람들이 정말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본다. 비행기에 타려고 표를 내고 들어갔다. 버스를 타고서 비행기 까지 가야했다. 오래된 공항이라서 그런 것 같다. 우리나라에 인천 공항이 최고라는 것을 언제나 다른 나라 공항에 가면 느낀다. 버스를 탔는데 얼마나 시끄러운지 몰랐다. 스페인 사람들이 서로 큰 소리로 말했다. 알아듣지도 못해서 더 시끄러운 것 같았다.
비행기에서 너무 졸려서 자고서 계속 갔다. 영국에 있는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5시간이 남았는데 할 게 없었다. 그래서 면세점 구경이나 하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5시간인데 하루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다가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올 때 보다 많았다. 대부분 한국인이었지만 일본인도 많았다. 비행기에 타기 위해서 표 검사를 네 번이나 했다. 보통 때는 한 번만 하는데 이번에는 계속 검사를 했다. 네 번 표를 검사하고 나서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자리가 남지 않았다.
문제가 생겼다. 아버지께서 실수로 자리를 하나를 따로 했다. 아버지 혼자 앉으셨다. 창가에 앉으셔서 불편하셨다. 그리고 앞에는 두 명의 아주머니였다. 우리 자리는 한 자리가 아저씨였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10시간 동안이나 비행기를 타는데 불편해서 자리를 아저씨께 바꿔 달라고 해서 문제가 해결 되었다. 아버지께서 다음부터 자리가 배치를 검사해야겠다고 하셨다. 만약에 아까 전처럼 갔다면 우리 가족 모두 불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리를 바꿔준 아저씨는 좀 불편했을 것 같다. 창가에 앉아서 화장실에도 마음대로 못 간다.
비행기가 대한항공이 아닌 줄 알았다. 화면이 따로 따로 있었다. 보통은 다 같이 하나로 보는데 이번은 따로 따로 본다. 저번에 외국 비행기를 탔을 때 그랬다. 대한항공에 이런 비행기가 있는 줄 몰랐다. 채널도 10개 정도가 있었다. 아직 영화관에서 안하는 영화들도 있었다. 비행기에서는 주로 그런 영화들이 있는 것 같다. 한 영화를 여러 번 보았다. 네 시간 동안 영화를 보고 두 시간 동안 밥을 먹고 나머지 시간 동안은 잠을 잔 것 같다. 너무 힘들고 재미없었다. 여행 갈 때는 재밌고 별로 힘들지 않았는데 여행이 끝나고 나서는 비행기를 타면 힘든 것 같다.
여행은 갔을 때는 힘들고 갔다 오면 좋은 것 같다. 갔다 와서 여행 한 일을 생각 하면은 기분이 좋다.
“그때 재미있었는데...”
이렇게 말하면서 생각한다. 여행에서 힘든 일이 없다면 여행이라고 할 수 없다고 느낀다.
첫댓글 하! 드디어 다 읽었다..대단하네요...저는 체험해 보지 못 한 일들을 이런 글로써 읽어 체험하기 때문에 책을많이 읽으라고 하시는 것이군요..님 덕분에 제가 체험하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되었습니다.정말 잘쓰셨네요..
우와 드디어 다 읽었네요!!!! 이거 어떻게 쓰셨어요? 저는 외국에 갔다온 경험이 없어요. 좋은 글 읽은 것 같네요.
이 기행문을 끝까지 읽은 우리 회원 모두에게 이렇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축복의 기회가 있길 바란다. 끈기와 인내심을 많이 칭찬하고 싶다 . 정원이도 지금처럼 노력하면 아주 훌륭한 작가도 될 수 있겠구나..
이야 정원아 나 강슬긴데 정말 길다 헉헉 읽느라 힘들었어 근데 멋진글이야 !!!!
정말 기네요...
다시 읽어도 참 지혜롭게 여행했음을 알 수 있구나 . 예쁜 그 모습 그대로 노력하는 정원인 훗날 훌륭한 대학교수님이 되어 있을거야.
저지금 로마에서 한국분 집에 있는데, 정말 기네요... 저도 12일간인데 어제 도착했거든요. 저도 매일매일 열심히 써서 추억을 간직하고 싶지만,,, 잘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