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을 맞이하여 1월 8일(일요일) 지인들과(봉우리산 팀산행) 아침 7시 20분 이천을
출발하여 산행 길에 올랐다.
영동고속도로을 달려 횡성휴계소에서 잠시 정차 일부요원은 휴계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나는 이천 프르미산악회 요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후 횡성휴계소 소장과 커피한잔 나누고
계방산을 향해 다시 차에 올라 고고~~
속사 i/c에서 내려 국도을 이용하여 운두령에 9시 30분 도착 산행을 시작하였다.
운두령에는 벌써 많은 산행인들이 모여 차와 인파로 복잡하였다.
아이젠을 착용후 산행을 시작하자 눈덮인 산야가 시야에 들어오고 외길 눈길을 따라 등정을
시작하였지만 많은 인파로 인해 산행속도는 더디기만 하였다,
바람없는 날씨가 산행에 별 어려움을 주지 않았고 경상도 산악회 아줌,아저씨들의
요란스럽고 톤높은 언양을 친구삼아 눈길을 일렬로 서서 열심히 앞사람의 따라 산행을 하다보니
어느덧 전망대 도착~~~
하얀 산야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나의 시야에 전개되여, 두팔을 벌려 생쾌한 공기와 자연의
신비함을 만끽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정상의 많은 인파를 바라보며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였지만 역시 인파로 인하여 속도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느릴수 밖에 없었다.
정오을 조금 넘은 시간 드디어 계방산(1,577m) 정상도착~~
수많은 인파로 정상에는 서있을 자리도 없었고 정상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로 늘어서서
대기하는 모습도 장관이라면 장관~~
누군가가 대한민국 사람이 다 계방산으로 모여다고 농을하였고, 사진을 오래찍는다고 대기자들이
고성을 지르는 현상 까지~~(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자리가 없어 포기)
어찌어찌 정상 인증샷 촬영하고 운두령에 차가 있어 올라온길을 돌아 하산을 시작하였지만
눈외길이다보니 올라오는 인파 때문에 하산이 쉽지 않았다.
전망대쯤에서 자리를 잡고 밥과 반찬을 펴고 버너을 켜서 라면을 끊이고 한편에서는 삽겹살을
구워 봉우리가 가져온 양주를 나누어 마시며 멋있는 점심 만찬을 하였더니~~
좋은 사람과 경치가 주는 색다른 분위기 탓에 점심밥 맛은 꿀맛..........
동행한 분들은 연실 감격에 찬 감탄사, 이런 작은 행동에 인간은 순수함과 행복을 맛보는
것이 아니런지?
식사를 끝내고 열심히 하산을 했지만 등정하는 인파로 길이 막혀 역시 속도는 느려 오후 3시가 넘어
운두령에 도착, 잠시 하산 기념 촬영을 한후 이천을 향해 귀가를 시작하였다.
속사i/c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집입하니 차가 거북이 걸음을 하더니,
면온i/c를 지난후에야 차는 제 속도를 내고 달려으나, 이천도착하니 어느덧 6시가 되여 있었다.
임진년새해 첫산행을 좋은 지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서 매우 기분 좋은 시간이였다.
설산의 정상을 등정하고 얻은 작은 성취감과 동심의 행복함을 영원히 기억하리라.......
이천에서 식사후 다음 산행을 기약하고 각자 집으로 고고~~~~
좋은분들 사랑합니다, 다음 산행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