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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치료 매뉴얼.
"간결함과 일목요연함"을 과제로 다시 정리
독자의 시간은 소중하다.
panic bird..
제목 : 허리디스크(요추간판탈출증) 치료 매뉴얼.
부제 :
이렇게 하면 허리디스크 완치할 수 있다.
lumbar radiculopathy 치료
"통증 완화에서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까지"
from pain control to optimal stabilization and mobility"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처럼 최적화 움직임을 가지고 사는 방법)
(핫팩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침상안정이 회복을 지연시키며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재앙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동국 선수는 무릎에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어떻게 다시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었을까요?)
프롤로그
부제 : 이렇게 하면 허리디스크 완치할 수 있다.(허리디스크, 이렇게 하면 완치할 수 있다.)
lumbar radiculopathy 치료법
"통증 완화에서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까지"
from pain control to optimal stabilization and mobility"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처럼 최적화 움직임을 가지고 사는 방법)
(핫팩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침상안정이 회복을 지연시키며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재앙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동국 선수는 무릎에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어떻게 다시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었을까요?)
안 아프다를 넘어 잘 움직이기. 통증의 해결사, Ice Pack! 아프면 쉬세요 "No!", 통증 치료를 넘어 최적화 움직임 회복하기
허리디스크 치료 매뉴얼 프롤로그 허리디스크는 인류에게 지독한 고통을 안겨주는 대단히 흔한 질환으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통증의 집합체 질환(spinal cord질환 제외)이라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근육(muscle)과 근막(muscle fascia), 인대(ligament), 건(tendon), 디스크 연골(disc), 활막 관절(후관절 facet joint), 신경(nerve)등 인체의 모든 조직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이해와 치료는 다른 근골격계 질환의 통증을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허리디스크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증상(symptom)과 증상의 기전(mechanism)및 증후(sign)에 대한 신경학적인 검진(neurologic examination)을 바탕으로 예후를 정확히 판단하고, 각 증상에 대한 치료법과 치료법의 기전을 제시한다. 그리고 통증치료를 넘어서 신체의 최적화된 움직임의 회복이라는 허리디스크 완치 방법에 대하여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검증을 토대로 제시하였다. 다음은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 센터소장인 정형외과 전문의 이춘성 교수님의 글이다. "어떤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관찰할 때 그 병이 밟는 경과를 ‘그 질병의 자연경과(自然經過, Natural history of the disease)’ 라고 합니다. 모든 질병은 각각 다른 자연경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맹장염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맹장이 터져 복막염을 일으켜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며, 위암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암이 온몸에 퍼져 생명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에 반하여 감기는 “약 먹으면 일주일, 약 안 먹으면 7일” 이라는 농담이 있듯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개 잘 낫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자연경과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전체 환자의 약 75%가 한두 달 정도 안정 가료만 취하면 증상이 현저하게 호전되고, 시간이 좀 걸려도 결국 자연 치유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놔 둬도 저절로 좋아질 환자가 75% 정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절로 좋아지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서둘러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로 좋아졌다고 생각을 할 것이고, 침을 맞았다면 침 때문에 좋아졌다고 고맙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연히 불필요한 치료를 했을 가능성이 75%나 된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당장 아파 죽겠는데 저절로 좋아진다고 아무 치료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아픈 통증은 약이나 물리 치료 등으로 덜 아프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수술을 받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수술은 그 나름대로 환자에게 부담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자연 치유되는지 아닌지는 최소한 한 달 이상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며칠도 되지 않은 환자에게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면서 수술을 권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75%의 환자가 자연 치유된다는 허리디스크의 자연경과를 고려할 때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때 불필요한 수술을 시행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가 자연치유된다는 말은 명백히 틀린 말이다. 왜 그런지 잠깐 살펴보자.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문제의 핵심은 "디스크 파열로 초래되는 척추의 불안정성, 국소적 요통, 하지 방사통, 추체-디스크-추체의 유착, 탈출된 디스크와 신경근의 유착, 운동신경(motor nerve)의 심한 압박으로 초래되는 근마비(muscle weakness)와 근위축(muscle atrophy), 척추 기립근의 약화, 그리고 척추 기립근의 지방으로의 대치(fat infiltration), 그에 따른 허리 움직임 제한과 만성통증(chronic pain)" 등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최적의 회복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자연치유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한 해결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허리디스크가 조기에 완치되지 못하고 6개월, 1년 또는 그 이상 만성화되면 인체의 기둥인 척추는 어떻게 될까? 크게 만성통증과 후관절의 변성, 척추 골단판의 퇴행성 변화(end plate modic change), 디스크의 흡수와 석회화(clacification), 다열근의 지방으로의 대치(fat infiltration), 척추관 협착증(spinal stenosis)으로의 진행 등 6가지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허리디스크의 만성화로 초래되는 6가지 문제들은 그 자체로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무서운 질환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1년 기준 대한민국의 성인 인구 10만 명당 척추 고정술을 받은 환자 비율은 65명으로 같은 기간 미국 성인인구 10만 명 당 33명에 비해 2배나 높다. 대한민국에서 척추수술을 받는 환자가 해마다 10% 이상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척추 환자의 수술 비율이 일본의 7배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러한 통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한민국의 의료에 대해서 깊이 반성해볼 일이다. 허리디스크를 수술하면 척추는 더 약해져 불안정해지고, 더 굳어져 유착되기 쉽다. 수술한 허리는 더 적극적으로 치료적 재활운동을 통해 근육이 약화되고, 기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술한 부위의 척추관절이 유착되지 않도록 더 적극적으로 치료적 재활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임상에서의 현실은 어떤가? 허리디스크 치료법이 보존치료와 수술치료로 양분되어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허리디스크를 수술한 환자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치료적 재활운동을 시행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임상의 현실에서는 정반대다. 어떤 척추수술병원은 수술 후 3개월 동안이나 복대를 채우기도 한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척추수술병원이 하는 의료행태를 보면 허리디스크 치료가 10년 전으로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해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관절과 근육은 하루만 쓰지 않아도 약화되고(weakness) 굳어(stiffness)진다. 스포츠의학 통계에 의하면, 관절과 근육을 하루 동안 쓰지 않으면 그것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4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허리디스크 질환은 그 특성 상 한두 달 이상 통증을 겪을 수밖에 없는 질환이다. 만약 자연치유나 침상안정에 의존하여 허리디스크를 치료한다면 치료 기간 동안 허리를 쓰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허리는 약해지고 굳어지고 움직임을 잃고 말 것이다. 그렇게 약해진 허리는 결코 자연 회복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로 발생한 척추 불안정성을 허리의 약화없이 효과적으로 안정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리고 디스크악화를 막기 위해 시행하는 침상안정이 초래하는 관절유착과 기능소실을 피하면서 허리디스크를 빠르게 치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대안은 있다. 그 대안은 아주 쉽다. 이 책은 바로 그 대안에 관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역도선수 장미란처럼 100킬로그램을 들면서, 축구선수 이동국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장미란 선수처럼 100킬로그램을 들면서, 이동국 선수처럼 전력질주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관절의 불안정성을 가능한 빨리 안정화(stabilization)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장미란, 이동국, 김연아 선수처럼 인류 최고의 움직임을 완성할 수 있을까? 이 세 가지 질문을 기억하자.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을 쓰게 된 근본적인 동기다. 그리고 그 답은 아주 간단하다. 첫째, 기능회복을 염두에 둔 효과적인 통증조절(pain control), 둘째, 움직임의 필요조건인 척추 안정화(spinal stability)의 완성, 셋째, 인체 움직임의 기본인 고유수용감각(평형성, 협응성, 민첩성)의 회복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이 세 가지 핵심을 잊으시면 안된다. 이 책은 그러한 인류의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이 치료의 근본임을 알고, 그것을 어떻게 완성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침상안정을 하고, 언제부터 척추 안정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고, 언제부터, 어떻게 최적화 움직임 회복을 위한 강력한 치료적 재활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임상의 현실에서 이 문제보다 더 환자를 혼란스럽고 괴롭게 하는 것은 없다.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한 기나긴 과정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치료시기의 4단계 분류, 즉 척추 불안정기, 통증완화기, 척추 안정화기, 재발방지기로 분류하고 그 각각의 시기에 맞게 치료하면 된다. 이러한 분류법에 의하여 치료를 시행하면 언제, 무슨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 치료시기의 4단계 분류는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한 첫걸음이라 할수 있다. 또 다른 질문을 던져보다. 허리디스크를 않고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은 누가 완성하는 것일까? 의료인이 해줄 수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것은 철저히, 환자 스스로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환자가 최적화 움직임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적 재활운동 과정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관절의 안정성을 고려하지 못한 과도한 운동은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고, 그 통증으로 인해 환자는 디스크 재발 등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고 결국 치료적 재활운동을 회피하게 될것이다. 그래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의료인은 적절한 치료적 개입(therapeutic intervention)을 통해 환자가 완전한 움직임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여기서 치료적 개입(therapeutic intervention)이란 환자가 행하는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한 적절한 재활운동 과정에서 의료인이 시행하는 다양한 치료적 행위를 말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적 개입은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것과 최적의 움직임 회복운동법을 말한다. 의료인이 적절한 치료적 개입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인 스스로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에 대한 체험이 필요할 것이다. 자신의 몸에서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을 체험하지 못한 의료인이 어떻게 환자의 최적화 움직임 회복을 도울 수 있겠는가? 의료인은 먼저 자기 몸의 불안정성과 부정렬을 살피고, 그것을 바탕으로 짧아진 근육은 스트레칭해주고 약해진 근육은 강화해 준 후 고유수용감각(평형성, 협응성, 민첩성)기능을 회복하는 실제적 체험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최적화 마음(뇌) 사용"을 바탕으로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을 완성할 수 있는 몸-마음 합일의 체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펠덴크라이스 요법, 알렉산더요법, 보디스캔, 기공요법 등에 대한 체험이 필요할 할 수 있다. 치료적 재활운동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치료적 재활운동 프로그램은 지연 프로그램과 가속 프로그램,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가속 프로그램은 상당한 근육 통을 감당해내면서 빠르게 관절을 강화하는 방법이고, 지연 프로그램은 재활운동과정에서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기능회복을 도모하는 방법이다. 축구선수 이동국은 가속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그렇게 빠른 회복을 이루어 지금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허리디스크,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치료적 재활운동을 시키면서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환자가 지연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느리고 효과를 보기 힘든 정도의 약한 강도와 횟수로 재활운동을 선택, 시행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통증이 두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재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인들 때문이기도 하다. 치료를 담당한 의료인들이 ‘아프면 움직이지 말고 쉬라’는 말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쉬면 언제 관절이 튼튼해집니까?" "아프다고 쉬기만 하면 어떻게 우리는 이동국 선수처럼 축구장을 누비며 달릴 수 있습니까?" 환자는 허리디스크 치료 과정에서 두 가지 방향으로 실패할 우려가 있다. 첫째는 허리디스크 초기에 적절한 진단을 놓치고 항염증약물을 복용하면서 무심코 과도한 활동에 방치되어 디스크 탈출이 심해짐으로써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다. 둘째는 통증에 과도하게 민감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데, 통증이 사라져 허리를 움직이면서 튼튼히 해야 할 때인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두려워(혹은 의사의 잘못된 지도) 침상안정만을 고집하여 허리가 약해지면서 악화되는 경우다. 장기간 침상안정으로 인한 척추분절의 유착, 디스크-신경근의 유착, 척추의 불안정성 등은 허리디스크의 문제를 계속적인 악화 사이클로 몰아가는 주범이다. 운동을 해야 한다 말하는 의료인조차 어떤 운동을 어떻게 시행해야 척추안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허리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임상의 현실이다. 이제 임상에서 흔히 이루어지고 있는 허리디스크 치료의 현실을 살펴보자. 환자가 갑자기 허리, 엉덩이, 다리 등의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다. 의료인은 급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척추 불안정성으로 인한 허리디스크탈출의 악화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선 항염증 약물과 근육이완제(muscle relaxant) 등을 처방하고 침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고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통증치료 매뉴얼에도 그렇게 하라고 되어 있다. 항염증약물을 투여 받은 환자는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증상의 완화를 치료로 착각하고 다시 일상의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면 허리디스크로 척추가 불안정한 환자는 디스크 탈출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그 과정에서 운좋게 호전되는 환자도 드물게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 호전되지 못하고 증상이 악화된 환자는 허리, 엉덩이, 다리 통증까지 심해져 걷기도 힘들고 잠을 못 이루는 상태가 된다. 그때서야 환자는 황급히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정밀진단을 받는다. "좀 더 일찍 진단을 했더라면 이렇게 악화되지는 않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수술을 하셔야 겠습니다" 이게 의료인들이 흔히 시행하는 허리디스크 치료의 초기 현실이다. 환자는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른 채 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떨면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한다. 그리고 먼저 허리디스크를 앓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여기저기 병원 쇼핑을 하게 된다. 그 사이 운 나쁜 환자들은 척추의 안정성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의료인을 찾아가 결국 자연치유라는 명목으로 방치되면서, 더 운이 나쁜 환자는 척추안정성이 고려되지 못한 척추교정이나 요가 등을 시행하면서 결국 디스크 탈출이 악화되어 수술 상황에 내몰리기도 한다.
단순하게 보면 침상안정(bed rest)은 허리디스크 악화를 방지하면서 관절의 안정성에 도움이 되고, 적극적 운동(aggressive exercise)은 관절의 불안정성을 초래하며 디스크를 악화시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척추 안정화를 위해 시행했던 침상안정은 치료의 각 단계를 넘어가면서 오히려 척추근육과 인대의 약화로 인한 척추의 불안정을 초래합니다. 그에 반해 , 치료적 맞춤 재활운동은 척추를 튼튼하게 하고 척추의 안정성을 도모하여 인체의 최적화된 움직임 회복이라는 치료의 근본 목적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것이 움직임의 역설, 안정성(stability)와 불안정성(instability)의 역설입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의사나 환자 모두 척추관절의 안정성을 위한 치료적 재활운동 체험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뜬금없다..
그렇다면 척추 불안정성(spinal instability)이란 무엇이고, 척추 안정성(stability)이란 무엇일까요?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척추가 불안정해집니다. 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인체 관절의 수동(passive), 능동(active), 신경조절(neural) 세가지 안정화시스템(stabilization subsystem)을 알아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의 발생은 단순히 수동 안정화시스템인 인대, 추간판 등을 손상시킬 뿐아니라 근육, 건에 의한 능동 안정화시스템, 고유수용성감각, 뇌에 의한 신경조절 안정화시스템까지도 망가뜨립니다.
그 기나긴 과정 동안 기능 회복 완성의 주체인 환자는 어떤 마음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이 질문은 제게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저는 이러한 치료법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의료인이 디스크 환자의 모든 치료를 담당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환자도 그렇게 요구해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파요. 치료해 주세요.” 허리가 약하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으면 아픈 것을 의사가 어떻게 해줘야 한단 말입니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치료법의 최대 약점은 바로 이 과정에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오랫동안 시달려온 지독한 통증이 두렵기 때문에 말로는 완치를 요구하면서도 최적화 움직임 회복을 위한 길고도 힘든 치료적 재활운동 과정은 피하려고만 합니다. 환자들은 가만히 있으면서 의료인에게 자신의 허리를 안 아프고, 완전한 움직임까지 회복하여 재발 방지까지 완성해 달라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환자에게 묻습니다. “누가 그 허리를 튼튼하게 할 수 있습니까?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 허리의 기능회복은 누가 하는 것입니까?”
두 번의 월드컵에서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친 축구선수 이동국의 치료적 재활운동 과정은 어땠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동국 선수의 치료적 재활을 지켜본 적이 없습니다만 그 선수의 치료적 재활운동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나려 합니다. 이동국 선수는 어떤 마음자세로 치료적 재활운동을 했을까요? 지금처럼 달리기 위해서 이동국 선수는 재활운동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냈을까요?
또한 신경학적 검진이나 영상의학판독 등 의료에 대한 체계적 지식이 없는 활기원과 교정원 등을 찾아가 허리디스크가 얼마나 심한지에 대한 판단조차 없이 그저 맛사지, 척추교정 등을 디스크 치료라 믿고 의심없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인체는 참으로 놀라워 그런 적적치 못한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우연이 과잉 일반화되면서 활기원, 교정원 등이 유명세를 타기도 합니다. 물론 운이 나쁘면 치료 직후에 디스크 탈출이 심해져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내몰리기도 합니다.
이 정도 되면 환자들은 환장할 노릇입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 의사에게 찾아가면 당장 수술 안 하면 큰일난다 하고, 보존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인에게 찾아가면 수술하지 않고 나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활기원, 교정원에 가면 척추교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슬프게도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찾는 많은 의료인들은 척추의 불안정성, 척추의 안정성, 최적화 움직임 회복 등에 대한 체계적 개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처럼 며칠이면 나을 수 있는 질환이라면 그런 혼란이 중요하지 않지만 허리디스크는 그렇게 간단하게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결국 병원을 여기저기 돌다 “우연한 사건”으로 척추가 안정화되고 튼튼해지면서 허리가 낫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척추 불안정성이 안정화되지 못하면서 허리디스크는 더욱 악화되고 통증은 만성화됩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우연한 사건”으로 척추가 튼튼하게 안정화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가 최적화 움직임을 회복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하고, 운동선수로 복귀하는 것을 "필연적 사건"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태까지 허리디스크에 관한 어떤 책도 이러한 구체적인 치료법을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활운동의 첫 번째 단계는 악화 요인의 제거(avoid aggravation)이고, 두 번째 단계는 재활의 타이밍(timing)을 잡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허리디스크가 아직 불안정한데 재활 타이밍을 일찍 잡아 디스크 탈출이 심해지는 것은 의료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경우입니다. 마찬가지로 척추는 충분히 안정화되었는데 재활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그저 "통증이 있으면 움직이지 말고 쉬세요"라는 말만 반복하여 척추가 약화되는 것 역시 의료인은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런데 임상 현실에서 후자의 경우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책임을 지지도 않습니다. 그저 ‘아프면 쉬세요’ 만을 반복하여 척추 기립근이 약화되다 못해 지방으로 대치(fat infiltration)되고 척추가 불안정해져 척추 분리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방전위, 후방전위되고 척추가 퇴행화 되어도 의료인들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임상의 현실입니다.
아무리 척추(관절)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치료적 맞춤 운동을 시행한다 하더라도 근육과 인대, 관절이 튼튼해지는 과정 중 어느 정도의 통증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그 통증의 역치를 넘어서야만 강한 허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의료인은 통증이 발생했을 때 디스크가 재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강한 허리를 갖기 위해 역치를 넘어서는 과정인지를 살펴서 환자에게 적절한 지시를 해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급성 디스크 초기를 제외하고 치료적 재활과정에서 환자들이 호소하는 대부분의 통증은 강한 관절을 갖기 위해 역치를 넘겨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통증과 재발에 대한 두려움은 강한 허리를 갖기 위해 반드시 치료적 재활운동으로 넘어서야 하는 중요한 장애물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무리가는 동작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불안정한 움직임을 가지고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방법은 없을까요? 움직이려는 의도(intention), 근육의 수축(가능하면 최대수축), 그리고 움직임의 인식(awareness)을 가지고 척추를 안정화시켜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를 잘 기억하십시오. 움직이려는 의도는 그 자체로 신경조절 안정화시스템을 작동시키고, 근육의 수축은 능동 안정화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움직임의 인식은 무의식적 동작을 뇌, 근육에 재교육하는 것입니다.
아래 기술한 수많은 치료법(저희가 제시하지 않은 치료법까지 포함하여) 중에서 의료인은 항상 인체의 기능 회복을 고려한 치료법을 선택, 시행해야 합니다. 단순히 통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법이 아니라 척추의 안정성과 기능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해서 적절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그것은 의료인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무조건 돈이 되는 치료법이 아니라 기능회복 도와줄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나긴 허리디스크 치유과정 속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침상안정(bed rest), 일상활동(ordinary activity), 적극적 운동(agressive exercise), 항염증 약물, 전침(electroacupuncture), 봉약침(bee venom acupuncture), 얼음팩(ice pack), 핫팩(hot pack), 물리치료(tens, ict, ssp, u/s, microwave, 자기장 치료기 등), 허혈성 압박, 근막이완, 자세유지근의 강제스트레칭, 근에너지 기법(MET),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PNF), 관절가동(joint mobilization), 신경가동 기법(neural mobilization), 교차마찰 맛사지(cross friction), 근력강화운동, 평형성 운동(balance training), 협응성운동(coordination training), 민첩성운동(agility training), 플라이오메트릭스운동, 진화순응균형운동법 등 반드시 알아야할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이 책에 제시한 치료법은 한의사인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 중에서 가능한 한 부작용 없는 치료법, 기능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치료법, 임상에서 그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의료인은 이러한 모든 치료법에 대한 기전과 적응증, 부적응증, 시행강도, 시행빈도 등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치료도 적절치 못한 횟수, 세트수, 강도에 의한 시행은 치료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대답을 내놓은 책도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이 책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시도할 것입니다.
뜬금없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면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기능 회복을 동반한 효과적인 통증 완화 방법, 파도가 치듯이 반복되는(fluctuation) 통증 제거 방법, 불안정성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척추관절의 유착을 해소하는 방법, 디스크-신경근 유착의 해소 방법, 이상근의 단축(shortening)으로 인한 하지 저림의 효과적인 제거 방법, 운동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말초신경 마비의 효과적인 회복법, 재발방지를 위한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법 등입니다.
근본적으로는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인체의 부정렬 상태에 대한 이해입니다. 3년 전부터 쓰려고 마음먹었던 이 책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가 인체의 부정렬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여전히 인체의 부정렬에 대한 문제는 아직 정리하지 못한 과제입니다. 그런데도 이 책을 써야겠다고 용기를 낸 이유는 허리디스크의 근본원인이 인체의 부정렬이 아니라 "척추의 불안정성"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환자는 회복되어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어떤 환자는 악화되어 지독한 통증에 시달리게 될까요? 허리디스크의 예후를 알아내는 것은 임상 의료인으로서 중요한 일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예후는 통증의 만성화 정도, 척추관의 크기와 디스크탈출 정도(barrel and contents mechanism), 신경학적 검진(neurologic examination), 좌골신경의 포착(이중압궤증후군, 디스크-신경근 유착) 정도, 척추 기립근의 지방 침착(fat infiltration) 여부 등으로 알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이라는 완치(完治)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8가지 관문이 있습니다. 각 관문은 항상 가능한 빨리 해결하여 넘어서야 합니다. 의료인은 각 관문을 가능한 빨리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가진 치료보조자입니다.
첫째 관문은 깨진 디스크로 인하여 발생하는 "요추 불안정성의 안정화(stabilization)"입니다. 이는 수동 안정화(passive stabilization)시스템에 의한 척추 안정화 단계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침상안정(bed rest)을 시행하는데 가능하면 2-7일로 최소화하여 허리가 약해지고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고, 허리 움직임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화를 확보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신경근 압박(nerve root compression)에 따른 염증 제거를 위해 적절한 약물투여와 얼음찜질(1시간 30분, 하루 5회 이상)이 필수적입니다.
둘째 관문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요통, 둔부 통증, 하지 방사통을 가능한 빨리 "인체의 기능회복을 전제로 한 효과적 통증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이 관문을 두 번째로 두었습니다. 척추 불안정성 회복 문제가 통증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능 회복을 고려하면서 효과적으로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얼음팩, 근이완법(허혈성 압박, 근막이완, 근에너지 기법,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 신경가동 기법 등), 물리치료, 침치료, 항염증약물 등의 적절한 사용, 신경가동 기법(neural mobilization), 이중압궤증후군 치료를 위한 이상근 이완법 등이 필요합니다.
셋째 관문은 침상안정(bed rest)에 의해 나타나는 "척추관절의 유착을 해소하고 최소한의 움직임을 회복"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능동 안정화(active stabilization)시스템에 의한 척추 안정화 단계입니다. 이 움직임 회복을 위해서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골반후방경사 운동, 척추 안정화 운동, 관절 가동, 근에너지 기법,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 등을 이용한 움직임의 회복 등이 필수적입니다.
넷째 관문은 "탈출된 디스크-신경근(nerve root)의 유착을 떼어 신경기능의 회복"을 가능한 빨리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스크와 신경을 떼어주는 신경가동 기법(neural mobilization)을 시행하고, 디스크와 신경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염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염증 약물과 얼음찜질이 필수적입니다.
다섯째 관문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근위약(muscle weakness), 근위축(muscle atrophy)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동근, 협력근, 길항근 등 근육기능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 등을 이용하여 기능회복과 더불어 마비된 근육의 움직임을 재교육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여섯째 관문은 허리디스크의 재발 방지를 위한 척추 안정성을 바탕으로 "최적화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허리, 골반, 하체의 근지구력, 근력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균형 운동(balance training), 협응성 운동(coordination training) 등의 기능회복을 위한 치료적 맞춤운동, 진화순응균형운동, 플라이오메트릭스 등의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것은 신경조절 안정화(neural stabilization)시스템에 의한 척추 안정화 단계입니다.
일곱째 관문은 허리디스크의 근본 원인이 되는 "인체의 부정렬(malalignment)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역학적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부정렬을 가진 사람이 모두 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허리디스크의 근본원인은 척추의 불안정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는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적 운동으로 일자목, 상부교차 증후군, 하부교차 증후군, 일자허리, 회전성 부정렬, 내반슬, 외반슬, 과회내 보행(overpronation) 등의 개선을 위한 운동 등을 꾸준히 하면서 척추 안정화를 위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여덟째 관문은 치료적 재활운동의 "환자 순응도(의학면담)를 높이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치료법, 완치를 할 수 있는 치료법도 환자가 시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시한 허리디스크 치료 방법들을 정확하게 시행해보십시오. 거의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가 완치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의학의 발전은 주장과 반론의 치열한 다툼이라고 믿습니다. 언제든지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치료적 맞춤운동 연구소(http://cafe.daum.net/panicbird)에 반론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쓰겠다고 용기를 낸 또 한 가지 이유는 제가 아직 제대로 관찰하지 못한 점과 아직 읽지 못한 논문 때문에 치료이론의 완전치 못한 부분을 보완하여 보다 나은 치료법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저희는 책의 모든 내용에 대한 반론과 비판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머리로만 생각하는 공허한 비판보다는 직접 실행해보면서 비판해 주시라는 것입니다.
뜬금없는 느낌.
이미 수차례 반복해서 말씀드렸지만 허리디스크의 완치는 "최적화 움직임의 회복"입니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운동의 5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척추안정성(spinal stability)을 바탕으로 한 운동이어야 합니다. 둘째, 과부하의 원칙을 따르는 운동이어야 합니다. 셋째, 점증부하의 원칙을 지키는 운동이어야 합니다. 넷째,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운동이어야 합니다. 다섯째, 움직임 인식의 원칙에 따라야 합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치료적 재활운동이 있습니다만 어떤 동작이든 이 다섯 가지 원칙만 지키면 허리디스크는 완치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해서는 8가지 관문을 넘어서야 하고, 그 8가지 관문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 14가지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허리디스크 진단과 다섯 가지 증상, 증후의 기전
2) 허리디스크의 5가지 예후 판단방법
3) 허리디스크가 만성화될 때 나타나는 6가지 재앙과 그 대안
4) 허리디스크로 인체가 통증을 느끼는 경로(pathway)와 각종 통증치료법의 이해
5)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한 치료과정의 분류(치료시기의 4단계 분류)
6)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급성 요추 불안정성의 효과적인 치료법
7)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급성요통의 기능회복을 전제로 한 효과적인 통증 치료법
8) 과도한 침상안정으로 인한 척추관절유착을 치료하는 방법(관절가동, 척추 안정화운동, PNF기법)
9) 허리디스크로 인한 디스크-신경근 유착 치료법(신경가동 기법)
10) 허리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의 2차압박의 원인 이중압궤증후군의 치료법 9-1로 가면 어떠냐?
11) 허리디스크로 인한 말초신경마비와 척추움직임의 효율적 회복법(고유수용성 신경근촉진법)
12) 허리디스크의 완치 "최적화 움직임 회복"을 위한 과정(몸과 마음이 만나는 지점)
13) 허리디스크의 근본원인 "척추 부정렬"과 "척추 불안정성"
14)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는 방법(의학면담법)
이렇게 정리하면,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명백해집니다. 이렇게 큰 틀로 정리해가면서, 그리고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책을 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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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고) ...는 박스로 빼자.. 한미의학에 전달...ㅋㅋ
골막, 근육, 건, 근막, 인대, 혈관, 신경은 각각 탄성도가 다르다. 그래서 움직이면.. 떨어진다.
첫째관문의 수동적 안정화에 대한 설명에서 침상안정을 통해 이것을 달성할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관점인것 같습니다. 척추의 불안정성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동적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허리복대와 같은 지지구조물을 착용하는것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의미 파악이 잘 안되네요.
그리고 허리복대 혹은 천장관절벨트와 같은 지지구조물을 장기간 착용하면 허리근육이 약화가 옴으로 7일이내로 제한 한다는 이론은 일부 동의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한달이 지났더라도 통증이 환자에게 negative feedback을 유발한다면 환자의 치료시기가 늦춰지는결과가 발생하였으며 연구결과들은 허리지지구조물 착용 기간에 제한을 주는것 보다 만약 복대를 착용하여 통증이 감소한다면 지속적으로 착용상태에서 오히려 꾸준히 운동을 실시하는것이 더 바람직한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그렇군요. 관련 논문 pdf파일로 가지고 있는지요? 제가 복대를 너무도 싫어해서 ...
둘째관문에서 "척추 불안정성 회복 문제가 통증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는 "통증을 줄이는것이 척추 불안정성을 회복하는것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로 바뀌는것이 문맥상 맞지 않나 싶네요.
근에너지기법(Muscle Energy Technique)과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PNF)은 근이완시키는 기법이 동일합니다. 이것은 두가지의 테크닉이 한뿌리에서 파생되었기 때문 입니다. 예를들면 근에너지기법(Muscle Energy Technique)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PIR(Post Isometric Relaxation)은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PNF)에서 C-R(Contract-Relax)기법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한가지로 통일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두가지의 차이점은 뒤에서 다시 언급이 됩니다. overlap된다는 말과 함께 pnf는 좀더 동적이고, met는 상대적으로 정적이다라는 관점으로
일곱째 관문에서 "일자목, 상부교차 증후군, 하부교차 증후군, 일자허리, 회전성 부정렬, 내반슬, 외반슬, 과회내 보행(overpronation) 등의" 에서 상부교차 증후군, 하부교차 증후군은 문맥상 어울리지 않으며 대신에 과전만허리가 들어가야 어울릴듯 보입니다.
과전만 허리는 추가할께요 ㅎㅎ 감사합니다.
여덟째 관문 치료적 재활운동의 "환자 순응도(의학면담)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환자의 동기부여(motivation)를 높이는것"입니다.로 바꾸는것이 맞지 않나 싶네요.
오.. 좋네요. 동기부여를 높이는 것..
침상안정은 수동적으로 척추의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의미보다 단순히 Rest를 의미하지 않나 싶네요. 반면에 지지 구조물의 착용은 기능적인자세에서도 spinal stability를 이룰수 있는것이 차이점이죠. 단지 근육과 같은 능동적인 조직에의한것이 아니고 수동적인 구조물로 지지해준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특히 지나친 침상안정은 근육의 위약을 발생함으로 궁극적으로 안정성을 저해 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