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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강화01_제적봉_퇴모산_160208.gpx
산행일시 : 2016년 2월 6일 토요일 아주맑음, 약한 연무, 시야 보통, 영하 3도 ~ 영상1도, 설날 연휴 첫날
산행코스 : 평화전망대(제적봉) - 별악봉 - 저담산 - 성덕산 - 봉천산 - 고려산 - 혈구산 - 퇴모산 - 농업기술센터(서문안고개)
<고려산에서 지나온 제적봉, 별악봉, 저담산, 성덕산, 봉천산, 시루메산>
올해 설날은 토, 일, 월, 화, 수 이렇게 6일간 쉬어야 한다. 첫날과 마지막날을 산에서 보내면서 아주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한다. 시외버스는 타지않고 순수하게 시내버스와 지하철만을 이용하여 갈 수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런 곳을 찾다가 강화지맥을 남북으로 종주하기로 한다.
집에서 6시 반이 못되어 나와서 영등포에서 7시에 88번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 김포를 거쳐 강화도 터미널로 오니 7시 반이 되었다. 강화도까지 가면서 시내버스 차내에 소음이 심하고 무엇보다도 매우 추워서 움추렸다. 강화도에서 순환버스를 기다리는데 마니산 가시는 분들이 배낭을 메고 길게 줄을 서고 있다. 결국 8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30분 기다려서 해안순환번스 1번 버스를 승차한다. 강화터미널에서 평화전망대로 가는 시내버스는 27번 버스는 06:05 07:00 08:00 14:50 에 있고 26번 버스는 06:25 09:30 10:40 13:30 에 있어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해안순환버스를 이용한다.
순환버스를 타고 10여분 가니 산행하면서 들르게 되는 하점성당을 지나간다. 그리고 바로 한강 건너편의 북한의 예성정맥의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땔감 나무로 쓰느라 민둥산이 되어 버린 산들이 한겨울에 추워보이고 쓸쓸하게 비쳐진다. 대북방송인지 커다란 확성기에서 낯익은 유행가가 흘러나온다.
평화전망대에 내려서 입장료 2,500원을 내고 전망대 3층 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와서 김종필씨의 휘호라고 하는 제적봉 정상석을 보고나서, 조금 망설이다가 헬기장으로 50m 이동하여 울타리를 넘어갔는데 더 높이 쳐 놓은 담장은 담력이 약해서 못 뛰어넘고 다시 내려와서 정문을 거쳐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와서 새로 임도를 이용하여 접근한다. 어떤 선답자들은 헬기장에서 바로 울타리를 두번 뛰어 넘어 지맥에 접근하였다.
평화전망대 버스정류장 좌측에 있는 임도를 오르니 50m를 지나 바로 끊어지고 조림지와 군시설이 보이면서 뚜렷한 길이 없어서 제적봉 정상을 향해 오른다.
제적봉으로 오르는 길 우측은 군분대 철조망이 쳐져 있지만 정상의 철조망은 문이 열려 있어서 자세히 보니 군부대가 철수하고 비어 있어서 정상에 접근을 할 수도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열려진 정문으로 나오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다 출입금지 표지판을 넘으면서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마치 강화지맥길을 개방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부터는 일반 등로라서 룰루랄라 아주 좋은 길이다.
이정표에 별악산 정상이라고 적혀있는 '별악봉'은 전망바위가 있어서 뛰어난 조망을 제공한다. 그리고 저담산으로 가기 위해 500m를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저담산 2km 이정표가 나오는데 저담산은 167.3m의 낮은 암봉이지만 이 근처의 모든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왕복 500m를 다녀오는데 10분이면 족할 것으로 보인다.
성덕산 정상 못미쳐 조망바위와 체육시설이 있다. 그리고 덕고개 삼거리이정표에서 직진하지 말고 이정표를 따라 남서쪽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2차선 포장도로인 덕고개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직진하여 142봉을 지나면 별립산 갈림길은 뚜렷하지 않으나 리본을 보고 트랙을 확인하며 내려간다. 희미한 발자국이 갈길을 인도한다. 덕고개삼거리 이정표와 별립산 갈림길은 이번 구간에서 가장 길을 잃기 쉬운 곳이다.
2차선 포장도로인 새말고개로 내려가면 바로 고개마루에서 올라가서 우측으로 100m 오르면 간벌지대를 걸으면서 별립산과 우측으로 지나온 지맥길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좀 추운 날씨임에도 땀을 흘리려고 열심히 오름질을 하다보면 봉천산에 도착한다. 정상석을 빼고는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팻말, 삼각점, 팔각정, 이정표가 있다. 지맥길은 팔각정 뒤편 북동쪽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데 우측에 다른 길이 있지만 내려가서 묘지부근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봉천산 팔각정에서 50m 남쪽으로 봉천대가 있으니 가야할 고려산을 볼 겸해서 다녀온다. 그런데 봉천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오층석탑으로 갈 수 있지만 지맥길은 아니다.
(봉천대)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을 하늘에 빌던 제단이다. 해발 291m의 하점면 봉천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 중엽 봉씨의 시조 봉우(奉祐)의 5대손인 봉천우(奉天祐)가 선조의 발상지인 하음(河陰)에 조상을 구해준 은혜를 찬양하고 하늘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단을 쌓아 올린 것이 시초라 한다. 숙종때 편찬한 강화도 백서인 강도지(江都誌)에 의하면, 고려시대에는 축리소로서 나라에서 제천의식을 행하던 제단으로 사용되고, 조선시대 중엽에 이르러서는 봉수대(烽燧臺)로 사용하였다 한다. 화강암을 다듬어 쌓은 정방형 사다리꼴 모양으로, 밑넓이 7.2m에 높이는 5.5m이다.
봉천산에서 내려와서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맥길의 진행방향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봉천산 남쪽으로 이어지는 오층석탑 가는 길은 지맥길이 아니고 봉천산에서 약 300m 북동쪽으로 내려가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길이 뚜렷하지 않아 대부분 봉천산에서 석조여래입상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와서 오층석탑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오는 것 같다. 정확한 지맥길은 봉천산의 좌측 지맥길을 잡아야 한다.
하점성당을 지나서 48번 도로를 지니고 싱싱마트와 늘푸른 공인중개사 사잇길(시멘트 포장도로)로 가다보면 7번국도 도로공사 현장에서 굴다리를 통과하고 기존의 7번 도로를 건너서 지석묘를 지난다. 가야할 곳은 169봉인데 앞에 있는 봉우리를 우회하지 말고 마을도로를 따라가다가 7번 도로에서 약 400m를 지난 지점에 있는 임도를 따라 올라야 한다.
임도는 밤나무 단지로 연결되고 길이 끊겨 정상을 향해서 진달래를 피해서 약 150m를 길을 찾으며 만들며 오르면 뚜렷한 등로를 만나고 이어서 169봉 산불감시초소를 만난다. 봉우리 움막 같은 것이 있으며 이런 저런 리본이 붙여져 있다. 트랙이 우측에 있는 줄 알고 내려갔다가 산불감시초소 주변의 가시나무로 인하여 다시 되돌아 올 수도 없어 우회해서 지맥길로 접근한다.
169봉 정상에서는 산불감시초소 반대방향으로 가면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지맥길이다. 어떤 트랙은 멀찌감치 임도로 우회했고,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내려갔는데 그 발자국으로 따라가다 보니 가시밭에 갇혀서 곤혹을 치르게 되었다.
시루봉이 변한 말인 시루메봉은 참호 위에 있에 있어서 주변을 바라볼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출입금지 구역이다. 시루메봉에서는 고려산까지 올라가는 군용도로가 보인다. 넓은 헬기장을 지나서 고려산 관광도로를 겸하고 있는 군용도로를 걷는다.
이곳은 철쭉축제가 한창일 때 온다면 아주 장관일것이다. 오련지는 연못에 피어있는 다섯가지색 연꽃잎을 날려보내 연잎이 떨어진곳에 각각 다섯개의 사찰(청련사,백련사,황련사, 묵련사,적련사)을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봄이면 꽃구경으로 북적일 전망대를 지나 조금더 힘을 내니 고려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은 국가 시설물이 있어서 넓은 헬기장에서 강화도의 산천을 구경한다. 고비고개를 지나 혈구산으로 가는 길도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좌측으로 돌아내려가는 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길인지라 쉽게 내려간다. 금새 나래현을 만나고 통신탑 2개를 지나니 고비고개인데 버스정류장과 조그마한 화단이 있다. 혈구산을 향하여 오르다 잠시 쉬어간다.
1봉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싶었는데 2봉은 조금 더 힘을 낼야 한다. 오늘 처음으로 산에서 산책하는 부부를 만난다. 이 부근의 동네 분들인지 배낭도 메지 않았다. 3봉을 지나니 어느새 정상 부근 철쭉단지이다. 정상에는 한반도의 중심(혈 穴)이 지나는 산 답게 봉우리 셋(1봉, 2봉, 3봉)을 뒤에 두고 셋(420삼각점봉, 360봉, 퇴모산)은 앞에 두고 있다. 북쪽 사면은 진달래가 차지했다. 퇴모산은 모자를 벗는 모양인지 혈구산 사이에 더 높은 봉우리가 있어 존재감이 없어 보이지만 내려가보면 뚜렷한 모자모양이다.
퇴모산 아래로는 외포리로 가는 도로가 있고 농업기술센터와 안양대학이 보인다. 내려가는 길은 일사천리라서 생각할 것도 없이 뛰어달린다. 퇴모산 앞에서 갈라졌던 길을 만나서 묘지지대를 지나 이제 숲을 빠져나오면 온새로미공원이고, 전통문화를 즐기는 농경문화원을 지나 쑥찜질방을 지나니 농업기술센터 입구(서문안 고개)이다. 버스앱을 열어보니 9분 있으면 31번 버스가 도착한단다. 이곳은 강화터미널에서 외포리로 이어지는 도로라서 버스편이 많아서 언제나 20분 안에 도착한다.
09:00 강화터미널에서 1번 순환버스 탑승
09:28 평화전망대 도착하여 09:51 까지 관람하고 버스승강장으로 되돌아 왔다.
09:51 승강장 좌측 10m에 있는 임도에서 제적봉을 향하여 지맥길을 시작한다. 100m 오르면 묘지를 지나서 숲길로 들어가지만
길이 희미하다. 가끔 길이 끊기기도 한다. 그리고 100m 지나서 철조망을 만나 우측에 철조망을 두고 가면서 정상에 이르러
철조망이 열려 있어 살펴보니 부대가 철수한 상태라서 들어갈 수 있어 정문쪽인 좌측 지맥길로 내려올 수 있다.
10:03 제적봉 정상, 정문으로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서 100m 지나면 첫번째 이정표(북성2리 평화전망대)를 만난다.
10:11 철산리 북성2리 이정표
10:14 별악봉(145m), 전망바위와 이정목에 별악산 정상 표시가 되어 있다.
10:16 안부, 덕하2리 북성2리 이정표에서 성덕산 쉼터 방향 직진
10:28 저담산 갈림길
10:31 저담산 167.3봉
10:37 갈림길 복귀
10:39 금정골 갈림길
10:40 160봉
10:49 운동시설
10:50 성덕산 215봉
10:54 덕고개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따라 내려가면서 철조망 만난 이후에 덕고개에 도착한다.
11:03 덕고개
11:15 142봉
11:20 142봉 보다 더 높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11:28 새말고개
11:33 간벌지, 별립산과 성덕산을 조망한다.
11:40 200봉
11:50 봉천산
12:21 하점성당, 48번 도로를 건넌서 싱싱마트와 늘푸른공인중개사 사이 도로로 진행한다.
12:31 7번도로, 도로를 건너 지석묘를 거쳐 169봉으로 오른다.
12:49 169봉,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지 말고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13:09 245봉
13:15 시루메산
13:32 오련지
13:43 고려산 436봉, 삼각점, 국가 시설물
14:03 나래현, 이어서 4분 후 통신탑, 그리고 2분 후 두번째 통신탑과 시설물
14:13 고비고개, 시내버스 정류장,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14:31 1봉, 14:40 2봉, 14:48 3봉
14:55 혈구산 466봉, 삼각점, 정상석, 이정표
14:58 안양대학 갈림길
15:08 420봉, 삼각점
15:16 360봉
15:19 농업기술센터 갈림길
15:22 퇴모산, 삼각점
15:48 농업기술센터 산행종료
강화버스터미널 시간표(1번, 26번, 27번 버스를 이용하여 평화전망대로 이동)
좌측은 평화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우측은 버스가 지나가는 길
평화전망대
제적봉 정상석(김종필씨 서체)
지맥 들머리, 평화전망대 버스정류장, 좌측 임도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희미하지만 등로가 있다.
제적봉 정상
부대 앞길 시멘트 도로
첫번째 임도, 여기까지는 출입금지 구간이다.
별악산(별악봉) 정상
올라온 길
저멀리 고려산이 가운데 보이고 우측의 봉천산도 시야에 잡힌다.
가야할 성덕산, 별립산 분기봉, 새말고개
안부 이정표, 성덕산 쉼터 방향 직진
저담산은 별악산 방향이고 약 0.2km 를 묘지쪽으로 진입하여 왕복한다.
저담산 167.3봉
성덕산 뒤로 별립산, 교동도 화개산, 석모도 상주산
160봉
170봉
성덕산 정상 못미쳐 체육시설
성덕산 정상 215m
덕고개 내려가는 길에서 별립산 방향으로
별립산, 지맥에서 벗어나 있다.
덕고개삼거리 이정표를 따른다.
세운돌, 떠있는 돌.....여러번 시도한 흔적이 있다. 놀랍다.
울타리를 만난다.
덕고개
142봉
별립산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간다.
새말고개, 고개마루에서 봉천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간벌지대
별립산
200봉
봉천산, 삼각점, 팔각정, 산불감시초소
봉천대
석조여래입상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다가 오층석탑 방향으로 내려온다.
하점성당
48번 도로를 건너 싱싱마트와 늘푸른부동산중개사 사무소 사잇길로 진행한다.
7번 국도를 건넌다. 앞에 169봉,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고인돌
지나온 봉천산 , 169봉 정상에서
169봉 정상
산불감시초소
활공하는 매가 나래를 펴고 지맥길을 지나며 가이드를 하고 있다.
서쪽으로 문수산, 그 앞으로 당산
북동쪽
지나온 지맥길
시루메산
군용도로
헬기장
백련사 갈림길, 당산에서 오는 마루금이 만난다.
오련지
진달래 군락지
하점에서 진달래 군락지로 올라오는 길
진달래 군락지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고려산 정상
고비고개를 거쳐 혈구산
석모도 해명산
고비고개로 내려가는 길
나래현
통신탑 #1
통신탑 #2
고비고개
혈구산 1봉
혈구산 2봉
혈구산 3봉
혈구산을 향하여
혈구산 이정표
혈구산 정상석
퇴모산으로 내려가는 길
지나온 고려산
안양대학 갈림길, 직진
420 삼각점봉
내려가야 할 곳이 모두 보이기 시작한다.
퇴모산
퇴모산에 오르기전 갈림길을 여기서 만난다.
묘지를 지나면 농업기술센터, 강화아르미애월드 사이로 통과하여 서문안 고개로 이른다.
온새로미공원, 농경문화관, 약쑥웰가를 지나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센터 정류장(서문안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