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고 사랑하는 친구들!!!
기대반 우려반 속에 가평에서 모처럼 1박2일 칠보회 야유회를 무탈하게 마쳤다는 것에 모든 회원들과 더블어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는 우리 옛말도 있듯이 별러서 계획은 했건만 혹여 부족하고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이제부터 두고두고 걱정이 앞선다.
우리가 197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다 어느날 뒤돌아보니 반환점을 훨씬 전에 돌아버렸다는 걸 깨달은지 엊그제일세. 모두 부랴부랴 추억을 더듬으며 옛 쌍봉산에서 죽마고우처럼 지냈던 친구들은 다들 뭐하며 어디서 살고 있는지 찾게 된 것이 10여년 남짓이라네.
우매한 인간인지라 작고 가까운 곳에만 집착해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에 살고 있는 친구들 조차 뭘하고 사는지 관심이 없었던 것이지. 하기야 처음엔 활기 왕성한 시절 다들 경쟁자 입장이다 보니 내가 너를 이긴다음 찾으리라는 투사마냥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나 그렇게 추억해 본다.
하나 둘 친구들 도착하고 전화오고 하면서 이렇게 즐겁고 오봇한 시간을 우리생에 몇번이나 더 만들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니 가는 시간이 더욱 아깝고 소중하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라네.
음식이 차려지고 술잔이 몇순배 돌고 걸죽한 농담이 이어지고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고 우리네 사모님들도 덩달아 분위기 업 되고 .... 회장님 건배제의 총무님의 경과보고등의 짜여진 순서는 아니었지만 무질서 속에 질서를 찾고자 하는 임원진의 안간힘 임원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 느낌 알 수 없으리라.
올 때 거의 같은 시기에 왔지만 벌써 뭐그리 바빠 먼저갔는지 먼저간 친구들 생각하니 울컥하는 감정도 생기고.... 최중량, 최해성, 홍성배, 순서 없이 떠난 친구들이 아스라이 필름처럼 머릿속을 지나간다.
성배는 졸업하고 한번도 만나지 못하고 나중에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지. 중량이, 해성이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라 언젠가 인연이 있으면 만나지 않을까?
전화로만 몇번 통화했던 상철이 집사람 한테 기억을 새삼 종용하고... 몸이 아파 한동안 참석하지 못했던 호심 이 부부도 얼굴 보이고 칠보회를 추진하면서 이렇게 많이 성황을 이룬적도 드믈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친구들아!!
난 아직 성공이 뭐다 하고 정의를 내려본 적은 없지만 또한 남이 이뤄 놓은 성공에 무임 승차 하고픈 생각도 없지만 자칭 성공했다고 느끼는 사람이라 하면 남들에게 보이지 않게 손도 내밀고 왼손이 하는일 오른손이 모르도록 봉사도 하고 뭐 이런사람이 진정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데 나만의 독단적인 고로한 생각일까?
이러고 보면 우리친구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진정성이 무더나는 그런 진솔함 이런 마음을 갖고 친구 만나 소주먹고 잡담하고 하는 그런 부류들이 성공한 집단이 아닐까...
제일 좋은 만남은 우리네 학교 특히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 친구들 만남이 아닐까 한다. 왜 그런고 하니 일단 서로를 너무 많이 알고 또 같은 직종의 사업을 하거나 같은 직장이 아니기 때문에 상하 주종관계를 따질 필요도 없고 가끔은 육두문자도 쓰고 아래서 동창 모임이 재미있지 않나 한다.
아침일찍 누가 기상 외침도 없는데 사모님들한테 점수 딸려고 일찍 일어나는 것을 보고 웃음이 절로 ㅋㅋㅋ
다들 낙오 없이 명지산 정상은 아니지만 폭포까지 트레킹을 하고 돌아와 아침먹고....
수목원 유람선 기타 등등...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여 지체는 되었지만(여기서 왜 지체되었나는 구체적으로 명시 하지 않겠다 !!) 여정을 마치고 양은이 성화에 미음나루 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이동준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비싼음식 배불리 얻어먹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8시....항상 양은이 한테 신세만 지고...
마지막 으로 야유회를 마치고 느낀점은 항상 아쉽다는 생각이다.
모든이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지만 과반수의 동의 얻어 결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적절한 방식이 아닐까 한다.
어느 한사람의 입맛대로 따라가고 자기주장 없는 그런 모임은 모임이 아닌 계급집단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대목에서는 임원진의 강력한 추진력을 바라고 항상 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모임을 계기로 더욱 알차고 뜻있는 모임이 지속 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회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다시한번 먼 가평까지 찾아와 야유회를 잘 마칠수 있도록 협조해 준 친구들과 사모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고 결실의 계절 가을 마무리 잘해서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길 기대한다. 또 환절기 유행하는 신종플루 독감들 건강에 유의하고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며 모임 후기를 마친다.
끝까지 읽어 준 친구들에게만 하나님,부처님의 영광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ㅋㅋㅋ
2009년 9월 7일 경기도 가평에서 우용
첫댓글 일두 잘하지만 언제부터 이렇게 장~문의 글도^^ 아무튼 자네 말대로라면 이것으로도 자네는 성공한 사람중의 1인이네, 우리는 1박2일을 즐겼지만 자넨 한달을 즐겼으며? 또한달간은 보람이 있으리라!! 원길이 모친 또한 수고하셨네,, 다음은 우리의 모임을 위하여~~~
참 구구절절이 옳은말만 하는구나 회장이나 총무 참 고생많앗고 너 또한 무거운 짐을 지고 이툴밤을 보냇으리라 맏는다 참 고생 많이햇다 그리고 얼빵한 남편 만나 고생하신 제수씨게 감사 드린다 참 고생햇다 그리고 고맙다 ,,고향에 부모님 건강 하시고 너희 가정 건강과 행복이 함게 하기를 간절이 기원 한다
청해야 너는 잘 나가다 삼천포냐? 수고했다 용규랑 너는 로드체크좀 잘 하고 여행 좀 다녀야 하겠다. 하이패스로 진입을 하질 않나. 봐라 제일 늦게 도착한 사람이 누군지 너희 둘이더라 어쩌면 차종도 같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그러냐? 이건희 회장이 보면 뭐라하겠냐....
꼬마 요정 님도 고생하셧고 함게 해 주셔서 엄청 반가웟고 좋왓음니다 얼마후 할머니 할아버지 되심을 감축 함니다
이글을 인저서 보앗네...ㅋ 회장님과 총무님 글구 이번 여행에 가장 고생을 마니한 우용이와 제수씨에게 감사하고 수고햇다는 말을 하지 않을수 엄꾸먼. 가평을 몇번 가봣지만 이번만큼 성황리에 모임을 한것이 첨인것같구 특히나 사모님덜이 더 조아하능거 가토..ㅎㅎ 매번 칭구덜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덜컹이에게두 고맙다구 전한다.. 이런 모임 자주하면 조컷지만 차기집행부는 골병 들거따...ㅋㅋㅋ 암튼 손님접대하느라 몇날몇일 고생한 우용이 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남은 인생의 진정한 우정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길 당부하고 인사말을 갈음 하거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