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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특수강 박우정 대표 |
㈜신창특수강은 스텐레스 봉강 등 스텐특수강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이다.
박우정(朴宇正) 대표는 89년부터 유통업에 뛰어든, 20년 경력의 중견 철강인이다. 5년 전 독립하여 문래동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장을 거듭하여 지금은 년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7년에는 사업규모가 커져서 법인을 설립했고 2008년 6월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스틸랜드에 입점했다.
스텐레스 봉강은 포스코 제품 외에 인도의 빌라진, 대만의 왈씬, 이태리의 꼬네아찌아이, 스웨덴의 샌더빅 등 세계 유명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배명금속 대리점도 겸하고 있다.
매출은 절단판매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장비가 중요한 업종이라 레이저, 워터젯 등 지속적인 설비투자도 하고 있다. 초정밀가공과 절단을 위해서 절단기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독일 카스토(KASTO) 제품을 2대나 보유하고 있다. 가격은 국산 절단기보다 10배 이상 비싸다고 한다. 거래처는 주로 플랜트, 화학, 환경, 식품, 수자원 관련 업체이다.
박우정 대표는 빠른 성장 비결에 대하여 “먼저 베푸는 것”을 강조했다. 내가 먼저 베풀어야 상대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서비스 정신’을 강조했다.
다른 회사와 달리 신창특수강은 특별히 영업을 하지 않는다.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에 만족한 고객이 새로운 고객을 소개한다. 이러한 ‘고객만족 마케팅과 경영철학’으로 불과 5년 만에 년 100억대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그만큼 우량 거래처가 많다.
박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돈을 버는 것 보다는 고용 창출을 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 직원 한 명을 채용하면 부양가족을 포함하여 네 명의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현재 7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자발적 항상 일찍 출근하여 근무시간 전에 이미 그날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다. 역시 잘되는 회사의 직원답다는 생각이 든다. 박 대표는 금연하는 직원들에게는 매달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박대표가 솔선수범하여 금연을 실천했다. 직원의 건강을 배려하는 세심함도 느껴진다.
회계를 맡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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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솔선수범하는 직원들 |
스틸랜드에 입점한 후 시화공단, 반월공단, 동남공단 같은 거래처가 근처에 있어 사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물류비가 대폭 절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바닷가에 위치하여 공기가 좋아 직원들도 만족한다고 한다.
박 대표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배움을 소홀히 않는 기업가이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47기 과정을 마쳤고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시화반월공단에서 인지도가 높고 동문 기업인이 가장 많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기술최고경영자과정(ITP)도 다니고 있다. 그는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빨리 습득해야 한다며 정보력을 강조한다.
2009년 매출목표는 110억이다. 작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도 그 동안 구축한 탄탄한 거래처 덕분에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다. 올해에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사무실에는 ‘樂生興事’ 라고 쓰여진 액자가 걸려있다. ‘맑은 마음으로 즐겁게 살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이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킨 박 대표의 경영이념을 잘 보여주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소: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210 스틸랜드 A동 923호, 910호
전화: (031)8041-7923 홈페이지: www.scsts.co.kr
*위 기사는 2008년 10월호 월간파이프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