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어제 대구 발기인 대회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대구에서 핵발전소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자리한 동구 반야월에서
무려 80여 분의 대구경북 발기인들을 모시고, 발기인 대회가 힘차게 열렸습니다.
"지역과 생활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대안정당"이란 슬로건에 걸맞게
대구의 동쪽 끝자락 동네에서 녹색세상을 바라는
자발적 시민들이 모여 희망의 장을 펼쳤습니다.
발기인들의 축하공연과 그간 녹색당 준비모임 사람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타지역 녹색당 사람들의 축하인사, 참가자 소개와 안건토론에 이르기까지
무려 3시간이 넘는 시간을 대구녹색당 녹색 씨앗들이 함께
탈핵과 탈토건의 녹색세상을 위한 희망의 단초를 놓았습니다.
아래 그 모습들을 함께해 봅니다.
발기인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합니다.
현수막을 걸고, 테이블을 배치하고, 접수대를 꾸립니다.
대구녹색당 창당을 위해 발기인 자원 활동가들이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한분 한분 녹색 씨앗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대구녹색당 창당준비위 자원활동가 변홍철 씨의 사회로 발기인대회가 시작되었고
발기인 축하공연으로 ‘비아트리오’가 멋진 연주를 들려줘 장내 분위기가 한층 따뜻해집니다.
녹색인간 퍼포먼스로 유명한 이상옥 씨의 축하공연도 이어집니다.
녹색세상의 희망의 바람개비가 대회장을 힘차게 돌아갑니다.
이어 녹색당 발기인대회를 축하는 축사가 이어집니다.
위에서부터 구미시 김수민 시의원, 영덕 핵발전소 유치반대 대책위 박혜령 위원장,
탈핵교수모임의 이승렬 교수님, 진보신당 대구시당 장태수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녹색당 창당을 주도하고 계신 하승수 변호사와 영덕 반핵투위 김종혁 씨의 인사말도 이어집니다.
그리고 녹색당 봉투 사건?
최근 모 정당의 돈봉투 사건이 유명했지요?
그러나 녹색당의 봉투에는 다름 아닌 꽃씨가 들었습니다.
녹색 희망의 꽃씨 말입니다.
이어 발기인들의 소개시간이 이어집니다.
원래는 한분 한분 모두 서로 인사를 나누려 했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모이신지라 테이블 별로 조를 나눠 서로 인사를 나눈 후
한분의 대표가 조원들을 소개하는 식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자가 나뭇잎 종이에다 대구녹색당의 향후 바람을
열글자로 적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지요.
테이블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일들을 하는 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 규약 제정과 발기인 선언문, 탈핵 실천결의문을 채택하고
운영위원 선임의 시간을 가집니다.
여기서 등장한 것이 추첨제,
제비뽑기 방식이란 아주 민주적인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여섯 명의 운영위원들 중에서 두 명의 운영위원장을 제비뽑기로 뽑은 것이지요.....
정당 최초 추첨제 방식이 도입된 것.
6명의 운영위원은 조은옥, 박선희, 김영숙, 박종하, 변홍철, 이형석 씨
이들 중 조은옥 씨와 변홍철 씨가 제비뽑기로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것입니다.
시작부터가 범상치 않은 녹색당인가요?
앞으로 대구녹색당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이어 대구녹색당 발기인 탈핵 실천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탈핵의 의지를 드높였고
이후 모두가 손을 잡고 등대지기를 함께 부르며
발기인대회 공식 1, 2부 행사를 마칩니다.
그리고 이어진 뒤자리 겸 의제별 모임에선
의제별로 모둠을 나누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북 녹색당 창당에 관심 있는 모둠, 자전거에 관심 있는 모둠,
녹색평론 독자모임에 관심 있는 모둠 등등으로 나누어
맥주를 곁들인 뒷자리 이야기마당이 이어졌습니다.
모든 중요한 결정은 뒷자리(?)에서 결정되는 것인가요?
뒷자리 모임에서 중요한 결의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북 영덕에서 이번 선거에 녹색당 후보를 세운다는 것.
영덕 핵발전소 유치백지화 투쟁위원회 박혜령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 출마 의지를 다지면서 영덕에서 새로운 희망찬 투쟁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탈핵 후보의 출마와 선거운동을 통한 탈핵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맘껏 전할 수 있는 장이 열리게 되겠지요.
이렇게 대구녹색당 발기인 대회는 많은 대구경북 발기인들이 모여서
녹색세상을 위한 염원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이들이 모여서 탈핵과 탈토건의 세상을 위한 희망의 단초를 놓은 것입니다
이후 발기인들은 1,000명의 당원들을 모아서 2월 중 창당을 하려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날 선출된 조은옥 운영위원장의 말씀처럼
평범한 사람도 나와서 활동할 수 있는 당,
대구녹색당 창당 작업이 이제 본격화된 것입니다..
향후 이들이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겠지요?
대구녹색당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우리도 이런 발기인대회를 하는 날이 와야할 텐데요~^^
저도 같은 생각^^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