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산행71차 인성산(仁星山)-648.2m
◈날짜: 2008년 01월01일(화) ◈날씨: 오전-맑음 /오후-맑음
◈위치: 경남 마산시 진전면 대정리 여항우체국
◈산행소요시간:5시간40분(09:25-15:05)
◈교통:김기수대장승용차:마산-중리-진동-진전-여항우체국
◈산행구간:우체국→362봉→430봉(전망대)→561봉→인성산→전망대→474봉갈림길→334봉→대정식육식당
◈참가한 회원 : 김기수, 김창동, 박윤식, 박장식, 신종섭, 최점열
◈산행메모 : 새해 첫 산행지로 인성산을 정했다.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인성산을 찾았지만 모두 서북산쪽에서 올라왔다. 오늘은 대정에서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돌아 원점으로 오는 산행이다. 택시로 마산우체국까지 가서 승용차를 이용 출발한다. 명절 아침처럼 시내도로가 한산하다. 중리, 진동, 진전을 거쳐 폐교된 여항중학교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준비한다(09:15).
산위로 한참 올라온 해이지만 늦게라도 해맞이를 한다. 새해의 첫날 해라 하늘도 티끌하나 없이 단장하여 축하하는 분위기다. 학교의 뒤쪽에 위치한 여항우체국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우체국을 오른쪽 뒤로 보내며 진행하니 전봇대를 만나고 그 앞에서 왼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대밭을 왼쪽에 끼고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소나무숲길이다. 왼쪽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낙남정맥이 가로로 지나고 정면에 발산재다. 10분간 올라가니 바위봉이다(10:00).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적석산이 보인다. 때때로 강풍이 지나고 매서운 한기에 방한모를 눌러쓴다. 내려가서 다음 봉을 오르니 오른쪽에 낭떠러지를 만든 전망바위다(10:15-26).
약주와 유자차를 마시며 숨을 고른다. 왼쪽 건너에 인성산에서 내려오는 하산할 능선이 펼쳐진다. 능선의 끝부분 오른쪽에 산행들머리였던 빨간 지붕의 여항우체국이다. 그 뒤로 낙남정맥의 깃대봉, 그 왼쪽으로 불룩불룩 솟아오른 능선 적석산이다.
비단길이 끝나고 바위가 많은 치솟는 희미한 길이다. 네발을 이용하기도 하며 올라가니 시야가 트이는 암반이다(10:40-45).
건너뛰기가 조심스런 벌어진 바위틈도 있는 전망대다. 오른쪽으로 적석산, 깃대봉 뒤로 철마, 거류, 벽방산도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막아선 봉우리 뒤에서 인성산이 얼굴을 내민다. 오른쪽으로 우리가 거쳐야할 말굽모습의 능선 따라 눈길을 보낸다.
왼쪽 바위사이로 두 손을 짚으며 조심스레 내려선다.
다시 바위를 왼쪽에 끼고 430봉에 올라 오른쪽으로 보조를 받으며 내려선다. 줄이나 안전시설이 필요한 구간이다. 바위지대를 벗어나며 밋밋하게 올라 봉도 아닌데 삼각점을 만난다(11:08).
4분 후 안부사거리에 내려선다. 직진으로 올라간다. 키 큰 소나무 아래로 之지를 그리며 올라간다. 묘를 지나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561봉에 올라선다(11:33).
정면 왼쪽에 덩그렇게 능선이 막아서고 그 능선에 볼록한 인성산도 있다.
왼쪽으로 휘어지며 밋밋하게 내려가니 왼쪽에서 오는 길이 합쳐진다. 바위너덜을 통과하여 오름길로 변한다. 바람이 태풍지나가는 소리를 낸다. 왼쪽으로 서북산과 여항산이 눈높이로 보이고 왼쪽 아래로 평암저수지다.
바위를 타고 오르니 소나무가 봉을 지키는 인성산이다.
왼쪽 서북산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진다. 베틀산, 평지산, 봉화산과 눈을 맞춘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밋밋하게 진행하니 인성산표지석과 표지목이다12:12-15).
왼쪽에 수리봉이 눈 아래로 솟았고 그 오른쪽으로 2년3개월 전에 여기서 의림사로 하산하면서 지난 인곡계곡과 저수지가 시원하다.
그 뒤로 부산, 진해, 진동앞바다가 은빛으로 빛난다. 저도연륙교도 보인다. 공룡바위를 통과하고 만난 갈림길을 지나 마당바위에서 떡국라면식당을 차린다(12:22-13:06).
박윤식, 신종섭회원 덕분에 모두가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까마귀가 먹을 것 좀 남겨달라고 머리 위에서 까아악! 하며 원을 그리다가 사라진다. 당항만 건너 거류산 벽방산, 그 뒤로 사천와룡산이 가물가물 하늘 금을 긋고 그 오른쪽으로 천왕봉도 보인다.
바위 끝에 까마귀밥을 남기고 474봉을 향하여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4분 후 바위직벽을 내려서고 5분 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태풍의 영향인지 재선충 때문인지 고사된 소나무가 많다. 드러누운 나무 아래로도 통과한다.
오른쪽 나무사이로 오전에 올랐던 일자로 뻗은 능선이 보인다. 안부에 내려선다(13:35).
두 손을 짚으며 오르는 암반도 잠시 만나며 올라간다. 몇 십 년생 수령의 소나무고사목들이 길을 막아 돌아가거나 넘어서 통과한다. 474봉에 올라선다(13:50).
갈림길이다. 왼쪽은 양촌온천이나 곡안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6분 후 왼쪽 전망대를 만나 숨을 고른다. 건너에 적석산, 깃대봉, 발아래로 양촌온천지구다. 그 뒤로 4차선인 2번국도에 차량들이 빠르게 달린다.
소나무숲길은 계속되고 사이사이에 전망대를 만난다. 안부에 내려서고 4분간 밋밋하게 오르니 나무에 시야가 가리는 마지막 봉이다(14:37).
7분간 밋밋하게 내려가서 之자를 그리며 쏟아져서 왼쪽으로 내려가니 남평문씨묘다(14:48-54).
5분 후 산을 벗어나고 논둑길을 지나 대정식육식당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05).
양촌온천지구로가서 목욕탕에 들어가니 안에 손님이 포화상태란다. 다른 목욕탕으로 가서 땀을 씻어내고 대정식육식당으로 되돌아왔다. 고기맛이 좋기로 소문난 식당이란다. 빈 소문이 아니다. 문을 열고들어가니 주인이 앉을자리가 없으니 밖에서 기다리란다. 15분 후 연락을 받고 다시 들어간다. 소문대로 괜찮은 식당이다.
첫댓글 좋은곳을 다녀오셨네요 저도 산친구와 12월25일 갔다왔습니다 소요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걸렸네요
반갑습니다. 새해에는 동행하는 기회를 만들어봅시다. 이제 숨바꼭질 할 나이는 지났지요.
안녕하세요 자주 카페를 방문합니다 매주 좋은 산을 가시는 모습 아주 멋집니다 저도 시간이나면 산친구와 근교산을 가는편입니다 매주 사진을 올려주시는 열정은 예나지금이나 여전하시네요 산행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산에서 만날날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