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28회 동기들을 위하여 필자가 현지에서 직접 관광하며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모아 여행기행문을 작성했습니다. 혹시나 동기들께서 미국서부여행을 하시게 되면 조금은 참고가 되리라 믿습니다.
후버 댐의 위용 (Hoover Dam)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관광을 하게되면 반드시 구경해야 할 곳이 여러곳 있지만 그중에서도 세계최대의 인공호수 레이크 미드(lake Mead)와 후버 댐, 그리고 그랜드캐년을 구경할수 있다. 통상 4박5일 예정으로 그랜드캐년에 1박, 라스베가스에 3박 정도 호텔 예약하면 예정대로 즐거운 여행을 할수있다.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하면, 차를 랜트할수있는 곳으로 샤틀버스가 안내를 한다. 랜트 비용은 예상 외로 비싸지 않다. 후버댐은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길목인 93번 고속도로 선상인 내바다 주와 아리조나 주의 경계지점에 다목적 댐, Hoover Dam 이 있다. 이 후버 댐은 강 밑바닥에서 댐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221 미터, 댐 밑부분의 두께만도 201 미터, 길이 379 미터, 여기에 사용된 콘크리트 양이 6백60만 톤이나 되며 총 저수량 336억 톤, 1935년도에 완공한 콘크리트 아치형 중력식 댐이다. 이 댐은 콜로라도 강 하류지역의 홍수방지 및 농업관계용 수급과 주변도시의 젼력,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건설되었다.
이 그대한 댐을 보기 위해 매년 1백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모여드는데 댐 내부의 관광은 안내자 인솔하에 약 30분간의 댐 내부 관광을 한다. 여름철에는 아침 8시부터 저녁7시30분까지 겨울철에는 9시부터 4시30분까지 하루에 여러차례 투어가 시작되는데 엘리베이트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서 터널속을 거닐며 보는 내부시설과 밑에서 올려다보는 댐의 경의적인 높이는 꼭 한번 경험해 볼만하다.
미국 연방정부는 2001년 9월 11일 월드 트래이드 빌딩 태러사태후, 태러공격으로 부터 방어하기 위하여 후버 댐 근처로 진입하면 93번 고속도로 상에 check Point를 설치하여 중무장한 주 경찰이 통과하는 관광버스, 대형 트럭등을 일일이 채크를 하며. 박스트럭과 40피트 이상의 차량은 아예 통과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예전에는 댐 아래쪽에도 주차도 할수있었고 관광자들이 자유롭게 구경을 할수있었지만 지금은 주차장도 폐쇄 했으며 그곳에 경찰장갑차들이 보안유지를 하고있다.
자 그럼, 미국연방정부는 어떠한 방법으로 유일한 인공호수이며 사막에 식수를 공급하는 후버 댐을 보호 할까?
후보댐을 소개하면 레이크 미드 호수(Lake Mead)를 빼 놓을수 없다. 이 호수는 1936년에 완성된 후버댐의 건설에 의하여 생긴 것이며 16만 에이커에 가까운 세계 굴지의 최대 인공호수이다. 호수 자체의 길이가 184 Km 이며 물가의 길이는 880 Km 로써 서울/부산의 왕복거리가 되니 그 크기를 가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굴지의 인공호수가 형성되어 연간 1천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보팅, 수상스키,수영, 낚시, 캠핑등을 즐길수 있는 오락의 천국을 제공해 주고 있다.
고속도로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태러공격으로 부터 방어하기 위한 Hoover Dam Bypass Project 가 2004년에 계획되어, 산과 산을 사이에 두고 코로라도 다리 (Colorado River Bridge)를 2005년 10월에 착공하여 우리가 후보댐을 지날때는 한창 교각설치 공사중이었고 이 공사가 2010년 10월에 완공이 되면, 영원히 차량은 후버 댐을 지나지 못하게 된다고 아리조나 주립경찰이 귀뜀을 해 준다. 이 다리는 댐에서 남쪽으로 약 1600 피트 아래에 있는 일명 Black Canyon 이라는 콜로라도 강 윗쪽의 산과 산을 연결하는 93번 고속도로이다. 콜로라도 강에서 다리까지의 높이는 장장 900피트(약 270 미터)나 된다고 힌다.
70년대 한국의 경부고속도로 공사때도 77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이곳 미국의 거대한 후버 댐 공사중에도 총 112명이 사망했다. 콘크리트가 골고루 잘 들어 갔는지 확인하다가 Dry 되지않은 콘크리트에 익사한 측량기술자 J.G. Tierney 씨가 첫번째 희생자가 되었고, 공사가 거진 완성단계인 13년후 공교롭게도 첫번째 희생자의 아들인 Patrick W. Tierney 씨가 마지막 희생자로 기록이 되어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을까?.
우리는 쉽게 관광 한답시고 댐위를 지나며 차량이 밀리면, 불평하고 태러방어 임무를 수행중인 주경찰관을 보면 불친절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댐은 관광을 위한 목적이 아니고 사막지대에 물이 필요한 후세를 위하여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하며 1930년대에 목숨을 바처가며 피땀 흘린 건설인부들이 아직도 콘크리트와 함께 묻혀있다니 정말 끔찍하면서도 경의를 표하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내바다, 아리조나의 젖(식수공급)줄기라 할수있는 이 후버 댐이 태러공격으로 인하여 댐에 이상이 생긴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하기만 하다.
후버 댐에는 수력발전소가 있다. 총 17개의 거대한 발전기로 전기를 일어키는 터빈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발전량이 2,074 메가 와트이며 1936년 10월 부터 428 Km 멀리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스 까지도 송전을 시작했으며 1961년에 몇기의 발전기를 보충 설치하기도 했다.
그랜드캐년 쪽에서 콜로라도 강을 타고 내려오는 물이 Lake Mead 에서 시간당 137 Km 의 빠른 속도로 터빈 발전기에 도달하는데. 수력발전소의 장점은 터빈에 오는 물을 조절하는 수문(Valve) 때문에 발전량도 쉽게 조절될수 있지만, 화력발전소는 주로 Steam 으로 터빈을 돌리기 때문에 발전량을 조절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
글/사진 孫永寅
첫댓글 드디어 그곳 풍경이 소개 되는구나.
친구의 방문으로 카페 분위기가 되살아 난것 같다.
감상 잘 하고 간다.
뜻있는 회갑 여행이 되길빈다.
고맙다 친구야. 친구 덕분에 헤어졌던 친구들을 하나 둘 만나게 되니 이것보다 기쁜 일이 어디있으랴.
오늘부터 아예 직장 이틀쉬고 컴푸터 앞에 매달렸다. 컴에 문제가 생겨 하드 새것으로 바꾸고 컴을 다시 살렸다. 약 10회 이상을 연재할 계획인데 혹시나 동기카페 망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천만의 말씀!! 66학번(高)은 컴푸터와 중간 세대가 되어 컴푸터를 멀리 하는 동기들이 많다네. 마침 김태성(서울 은평메디텍고등학교 교사)동기가 있어 28카페라도 운영 하고 있다네. 우짜든지 좋은자료, 좋은 글 많이 올려 28동기 친구들께 많은 정보 제공하여 친구들 인격을 업그레이드 시키자!
직장까지 이틀 쉬면서 하드도 새것으로 바꿔 우리 카페 활성화를 다짐하였다니 과연 이타정신이 투철한 친구의 마인드가 존경 스럽기도 하네. 10회가 아니라 1,000회라도 마다할 친구 하나도 없으니 걱정 말고 카페라도 들어 와서 고국과 우리 모교 그리고 까까머리 친구들의 필름을 돌려 보며 향수를 달래보려무나!
친구야. 내 힘 닫는 데 까지 노려해 보리라. 고맙습니다.
영인 친구! 여행기 잘 읽었다. 글 쓰는 솜씨가 뛰어나다. 여행기를 실을수 있는 난을 별도로 만들었으니 이 난을 잘 활용하시기 바라고, 친구들이 미국 여행 시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여기에 올려주시길.
나는 웹디자인 전공이 아니고 인문과인 사회과를 맡고 있내.
태성 친구, 정말 감사하네. 나도 컴에 관한 일을 하지만, 28 동기들을 위하여 카페지기로 수고하시는 태성동기에게 고마움을 느끼네. 정말 어려운 일을 하시는 동기가 부럽기도 하구나. 그래서 부산에 계시는 몇분의 친구에게도 우리 28카페 소식과 함께 이곳을 통하여 소식도 전하고 친분을 유지할수있는 사이버 공간이 될수 있도록 힘쓰자고 다짐 했다네. 컴을 잘못하는 친구들도 가급적이면 이 공간을 통해서 습관화 하는 것도 참 좋을것 같다. 난 콜럼버스 시 교육청 Energy Office 에서 열관리 시스탬 프로그래밍을 관리하는 System integration 담당자 일세. 내년 4월 가족이 고국 방문하면 친구들과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좋은 일을 하는 구나. 미국에 이민 가서 이렇게 훌륭하게 자리 잡은 친구들이 많지 않은데 그 정도면 친구는 성공한거야. 성공한 삶을 산거지. 내 아우 한 명도 늦게 미국에 가서 살고 있는데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영주권도 못 얻었다고 전전 긍긍하더라. 우리가 만나지는 못해도 이렇게 사이버 공간에서 해동이라는 한 울타리를 나왔다는 인연으로 다시 그 끈이 연결되어 알지 못했던 세상을 알게 되는 것, 참 기쁜 일이다. 자주 글 올려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