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부터
매일매일이 반복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매일매일이 반복의 연속이었다.
지나고 보면,
중학교 까지 꾸준히 흘러오던 시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 멈추어 버린 것 같았다.
따듯한 봄
이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용기없는 나는 학교에 계속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그러던 중 대학생이 되어,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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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자가 작은 시골마을에 취재를 하러 가면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고 일어나니
지나간 어제... 2월 2일이였다.
바로 2월 2일에 갖히게 된것이다.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하루...
아침 6시만되면, 2월 2일 된다.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항상 2월 2일이 된다.
이 똑같은 2월 2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참다못해 자살도 해보고, 사람들을 도와 주기도 하지만...
2월 2일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사랑하는 한 여인을 만남으로써,
결국 2월 3일을 맞이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우리의 상상속에 있는 그런 영화구나..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2월 2일은
어찌보면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과 같다.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하루...
이곳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뭘까...?
이 영화에서는
바로, "사랑"이 우리속에 거할 때만이 새로운 첫날 2월 3일을 맞이 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첫날...
시간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카이로스"요.
다른하나는 "크로노스"다.
"카이로스"는 인생의 커다란 변화를 주는 어떤사건이 일어난 어느시점의 의미있는 시간을 말하며,
"크로노스"는 달력의 시간, 바로 물리적 시간을 말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카이로스"만을 시간이라 부른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랑 속에 거하게 되면,
멈추었던 시간이 다시 가게 되고..
5월이 되면,
나뭇잎이 하나둘 솟아나는 느낌을 온 몸으로 느낄수 있을 것이며,
신선한 바람은... 우리의 영혼 속을 뚫고 지나 갈 것이다.
"온 우주와 하나 되는 그 느낌..."
바로 "카이로스"의 시간을 맞이 할 것이다.
지금까지 지내온 반복되는 일상을 깨고,
새로운 일상을 맞이 하고 싶은가...?
사랑 속에 거하라.
새로운 첫 날, 2월 3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첫댓글 저도 이 영화 참 재미있게 보았어요^^.
글을 잘 쓰셨어요. 동감입니다. 똑같은 나날들, 그러나 사랑이 오면 새로운 눈뜸이 있지요.
카이로스~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다시봐도 재미있는 영화죠... 늘 같은 날이라.. 지금 나의 현실도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흐흐
내용이 난해하네요. 보고싶어도 카페네에 영화가없네요
이영화 결국 봤는데 정말 웃기는 영화 이더군요. 내일이 오지 않고 오늘만 계속되는 정말 이러면 살 마음이 안생길것 같았습니다.
왜 영화가 없는지요 ??
도대체 영화보는 것이 취미인데 본게 별루 없네요...회원님들의 도움 많이 받으며 잘 감상하겠습니다.
Good~~~
보고싶어요
비현실이나 진도가 안나가
답답 할 듯
사랑의 블랙홀
루프물 중 고전~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인데, 나름 교훈도 주는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