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 영인01_태산LCD_181023.gpx
산행일시 :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맑음, 영상 20도, 북서풍 1m/s, 미세먼지 나쁨, 산행시간 중 때때로 강우
산행코스 : 백석대 ~ 금북정맥 분기봉 ~ 망향봉 ~ 큰매산 ~ 노태산 ~ 도로 ~ 용와산
도로 ~ 연암산 ~ 둔덕산 ~ 태산LCD
<성거산에서 분기봉을 거쳐 내려오는 지맥길>
비가 찔끔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당초 계획했던 대로 영인지맥 들머리에 든다. 그런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더니 점점 굵어진다. 산행 준비를 하면서 비에 대한 계획은 전혀 세우지 않았으므로 편의점에서 우의를 사서 가방에 챙긴다. 산행길에 왠일인지 많은 승용차와 택시가 들락날락한다. 알고보니 예비군 훈련 입소일이라서 그런 것이다. 국민은행 연수원에 오는 차량도 많은 편이다. 국민은행 연수원의 우측에 임도가 있어 어디까지 가는가 걸어가니 바로 외딴집과 연결되어 있다. 그 길에서 다시 연수원으로 올라와서 산행초입을 찾으니 연수원 우측 끝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산길로 들어가는 쪽문이 열려있다.
우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우측으로 아주 뚜렷한 산길이 있지만 그리로 가면 분기봉의 우측으로 좀 멀리 돌아갈 것 같아서 직등하는 길에 들지만 점점 좌측으로 치우쳐 우측으로 길목을 잡아 오르니 분기봉에 그리 멀리 않은 좌측에 닿아 분기봉을 왕복한다.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단풍이 곱고 산길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성거봉을 바라보며 갈 길을 가늠하면서 내려오니 망향봉 표지석을 만난다. 들머리에서 걸어왔던 길의 서쪽으로 내려오면서 백석대 둘레길을 걷는다는 생각이 들고, 고속도로를 건너 단국내 둘레길을 걷는다. 큰매산에서 어디로 내려갈까 궁리하다가 정상을 지나서 터널을 통과하여 희미한 산길로 내려오니 울타리가 쳐진 밭이 나온다. 마침 일하시는 할아버지께서 울타리를 열어주시며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그 앞 봉우리를 거쳐 내려서니 이제부터 천안시내 투어가 시작된다. 수년 전에 영업을 위하여 오고가던 길을 지맥길로 연결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두정산업단지 배후 도시인 두정동 일대는 원룸이 많고 음식점도 여기저기에 눈에 띄지만 경기 불황의 여파를 느낄 수가 있다. 노태산을 오르고 내리니 다시 산업단지 투어가 시작되어 어찌할 까를 고민한다. 오늘의 날씨는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하며 적당히 적셔주고 마를 것 같으면 또 비를 뿌려 적신다. 그리고 미세먼지는 점점 악화일로에 있는데 산업단지를 돌아다니기가 껄끄럽다. 그래서 지나가는 택시의 유혹에 저절로 손을 들어 세우고 용와산 들머리까지 지맥길에 근접하게 이동한다.
용와산 들머리에서 공장 관리인의 제지를 받았으나 그 우측으로 오르는 길을 안내해 준다. 잡목이 방해를 하는 것을 보닌 일반인들은 그 곳을 오르지 못하는 것 같다. 용와산은 비를 맞고 오르고 비를 맞으며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도 도로 가까이에 이르자 가시나무 천국이다. 우측의 산업단지 조성도로에 가려면 절개지를 내려가야 하기에 꾹 참고 가시나무를 헤치며 가다가 도로에 내려서니 비가 억수로 내린다. 여기서 이런 비를 맞으며 지맥길을 해야하는 가하고 회의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목표한 대로 연암산을 오르기로 한다.
연암산 들머리도 거의 막혀있어 이리저리 헤매며 결국 고구마밭으로 들어가니 칠점사가 성을 부리며 도망친다. 연암산 주능선에 들어서니 날씨도 개고 길도 아주 좋아졌다. 연암산의 봉화대와 삼각점을 보면서 내려서는 길이 약간 헷갈려 여우고개에서 50m 가량 벗어나 내려선다. 그리고 갈등없이 둔덕산으로 오르는데 고개에서 오르자마자 5m의 넓은 길이 시작된다. 송전탑 건설을 위해서 태산LCD까지 그 도로가 생겨 눈 감고도 지맥길을 이어갈 수 있게 해 놓았다. 물론 지맥길도 그 좌측으로 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오늘의 산행을 즐겁게 마감하지만 신발은 완전히 젖어있다. 태산LCD 앞에서 성환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산행을 정리하며 전철로 귀가한다.
<산행일정>
<산행지도>
<산행일정>
08:44 백석대 앞(약91m), 천안역 동부광장 건너편에서 700번, 710번을 타면 이 곳 안서동의 백석대 앞 버스 종점에서 내린다. 내리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져 아무런 우중 장비가 없어 편의점에서 우의를 구입하여 배낭에 챙겨넣는다. 주변은 대학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룸촌이다. 잠시 후면 분기봉을 돌아서 동쪽의 능선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분기봉으로 가는 길에는 2차선 포장도로이지만 인도가 없고 예비군 훈련과 국민은행 연수생으로 인하여 많은 차량이 오고가므로 보행하기에 불편하다.
09:01 국민은행 연수원(약143m, 1.4km, 0:17), 관리인이 안내를 하고 있어 우측의 임도를 따라 300m를 걸으면 이 길은 외딴집으로 이어지고 연수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연수원의 동쪽 도로를 따라 걸으면 연수원의 맨 우측 테니스장에 이른다. 테니스장의 우측에 산길로 이어지는 울타리가 열려있다.
09:07 산길 시작(약178m, 1.9km, 0:23), 분기봉을 향하여 오르는 길은 분기봉의 좌측과 우측으로 향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길이 뚜렷한 우측보다 직등하여 좌측으로 오르는 방법을 택한다. 오르다보니 너무 좌측으로 치우쳐 우측으로 향하며 오른다.
09:23 능선길(약273m, 2.2km, 0:38), 뚜렷한 능선길을 만나 잠시 내려갔다가 지맥길에 붙어서 분기봉을 왕복할 예정이다.
09:28 지맥길(약334m, 2.5km, 0:44), 지맥길에 붙어서 분기봉까지 왕복하면 0.8km, 16분 소요된다. 분기봉으로 향하는 길은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는 등로이며 계단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09:37 금북정맥 분기봉(약394m, 2.9km, 0:52), 금북정맥의 성거산과 태조봉 사이에 있는 영인지맥 분기봉이다. 분기봉에 오르는 방법은 각원사를 거쳐 오르는 길도 있으나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오는 길보다 약1.5km 더 걸어올라야 한다. 교통편은 국민은행 연수원이나 각원사 방면 모두 백석대와 상명대를 지나므로 비슷한 편이다.
09:49 337봉(3.5km, 1:05), 등로는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등산로여서 걷기에 편하다. 단지 갈라지는 길에 주의하면 어려움이 없다.
10:02 293.6봉(4.5km, 1:18), 좌측(남쪽)으로 전망을 즐기며 지나가는 지맥길이다. 문암저수지, 백석대, 단둑대 우측으로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10:08 망향봉(약250m, 4.8km, 1:26), 어느 산악회에서 망향봉 표지석을 설치해 놓았다. 동쪽 아래에 망향의 동산이 있고 건너편에 망향휴게소가 있다.
10:18 길주의(약163m, 5.6km, 1:33), 내려가는 길이라서 갈림길에 주의해야 한다. 우측으로 가는 길이 지맥길처럼 보이지만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른다.
10:23 무네미고개(약96m, 6.1km, 1:39), 문암마을과 무네미를 연결해주는 고개이다. 문암마을은 대학가라서 원룸촌이며 버스 종점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 곳이다. 무네미고개를 넘어서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밭 고랑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우측 산을 넘어 좌측으로 내려오는 길인데 뚜렷한 등로는 우측 산을 우회하여 좌측으로 진행한다.
10:29 약131봉,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회하는 등로와 만난다. 도로와 같은 등로를 따라가면 되지만 고속도로 가까이에 이르러 23번 국도에 접근하여 굴다리 밑으로 통과함에 주의하여야 한다. 출입금지(위험) 표시가 있는 것은 주택 뒤의 절개지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등로가 없어지지만 지맥길이기에 진행하여 내려서면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 마당을 통과하여 23번 국도에 닿는다.
10:43 경부고속도로 통과(약72m, 7.5km, 1:59), 23번 국도는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통과하며 그 아래에 중앙 분리대가 끊어진 곳에서 국도를 건너고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서 바로 우회전하여 길을 따라 오르면 묘지가 나온다. 고속도로를 건너고 우측에 고속도로를 두고 100m 오르면 좌측에 묘지군이 보인다. 그 묘지 우측으로 오르면 둘레길이 나온다.
11:06 큰매산 안내판, 매가 남북으로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큰 매산이라고 하며 6.5km의 산책코스를 마련해 놓았다. 일반적으로 지맥을 하는 이들은 큰매산을 가기 전에 우측의 부대2동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서 암거를 통하여 도로를 건넌다. 지맥이 큰매산을 지나가지는 않으나, 현재 지형으로는 지맥길에 충실하려면 큰매산을 넘어 터널상부로 도로를 통과하는것이 좋다.
11:10 부대2동 갈림길, 일반 지맥꾼들이 좌측으로 빠져내려가는 길목이다.
11:13 큰매산(142.2m, 10.0km, 2:30), 정상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조금 더 직진하여 터널 상부를 통과하여 우측 산길로 내려간다. 내려갈 수록 길이 희미해지므로 우측 도로 가까이로 접근하면 밭으로 내려와 울타리문을 열고 들어가 다시 울타리문을 닫고 약110봉으로 오른다.
11:26 약110봉(10.4km, 2:42), 도로가 우측에 있어 소음이 상당하다. 내려가면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와 주유소를 지난다.
11:28 도로시작(약87m, 10.5km, 2:44), 노태산 들머리까지 도로를 따라 3.5km를 42분간 이동한다.
11:43 두정역 통과, 경부선 철도를 구름다리로 두정역을 바라보며 통과한다.
12:10 노태산 들머리(약63m, 14.0km, 3:26), 공업단지 배후도시를 경제 활성화를 간절히 기대한다. 나무계단을 오르니 밭이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산길에 오르니 넓은 임도가 이어진다. 바로 노태산을 향하여 오르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2:27 노태산(141.2m, 14.4km, 3:35), 천안시의 성성동, 두정동, 백석동, 성정동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개발과정에서 그나마 남아있어서 노태산을 중심으로 지맥잇기가 가능하지 이 산도 개발하면서 없앴다면 무려 11km의 지맥길은 산이 없이 시내도로를 따라야 할 것이다. 좋은 길을 따라 천안유통단지에 내려선다. 봉우리에 국화꽃이 만개해있고 지맥길로 가는 리본이 보인다.
12:45 번영로(약63m, 15.7km, 3:53),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오성엘에스티까지 4.1km를 이동한다.
13:05 용와산 들머리(약106m, 19.8km, 4:15), 택시로 20분 만에 도착하였으나 공장 정문에서 공장 진입을 할 수 없다고 제지하여 산으로 가는 길은 어디냐고 물으니 바로 우측으로 올라가라고 한다. 비가 쏟아져 우의를 입고 오른다. 지맥길 좌우로는 모두 공장지대(마정산업단지)라서 화학공장 냄새가 풍긴다. 들머리부터 200m는 길이 희미하여 잡목을 헤치며 올라야 한다.
13:16 185.7봉(20.2km, 4:24), 어렵게 올라온 봉우리에서 좌측(서쪽)으로 내려간다. 200m 내려간 뒤에는 길이 끊겨 왔다갔다 하다가
13:30 충장사 안부(약117m, 20.9km, 4:38), 아산시 음봉면 신동리 뫼골마을과 천안시 직산읍 마정리 미륵산마을이 연결되는 고개이다.
13:34 160.9봉, 지도상에 표기되었으나 오름길에 있어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는다.
13:43 용와산 (238.6m, 21.5km, 4:51),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표지판은 없다.
13:57 약145봉, 선답자들은 우회하여 지나간 것으로 보이나 올랐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길을 찾아 좌우로 가다가 서쪽으로 내려가니 트랙으로 진행할 길에는 가시나무와 같은 잡목이 있고 좌측은 밭이고 우측은 산업단지 부지와 도로이다. 300m를 잡목에서 헤매다가 도로에 내려서니 비가 거세진다.
14:18 월암로, 좌우로 오가며 들머리를 찾으나 마땅히 올라갈만한 길이 보이지 않아서 고개마루에서 250m 남쪽의 소로를 따라 오른다. 비가 오면서 잡목에 헤매다 다시 연암산 들머리를 찾지 못하여 헤매게 되니 산행을 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져 여기서 산행을 접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잠시 후에 비가 그치며 다시 산행을 이어 가기로 한다. 전면에 보이는 251.2봉으로 오르기 위해서 과수원을 들어갔다가 나왔고, 좌측의 주차장으로 가는 것은 울타리로 막혀있고 우측 공장도 울타리가 쳐져 있다. 결국 주차장 울타리를 따라 공장으로 가니 그 끄트머리에 울타리가 열린 곳이 있고, 울타리를 나오니 고구마 밭으로 이어지는 풀이 무성한 곳을 지난다. 고구마밭의 우측으로 쭉 걸어가다가 칠점사를 만나서 바짝 긴장한 녀석을 다른 곳을 옮기고 밭 끝에 이르니 리본이 몇 개 보이는데 경사도 심하고 역시나 거미줄과 가시잡목이 심하다. 고구마밭에서 200m 오르니 연암산 둘레길이 나타나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14:49 연암산 둘레길, 이제 고생끝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연암산로에 내려오기 전까지 좋은 길이 이어진다.
15:01 251.2봉(24.8km, 6:09), 이정표도 뚜렷하고 길도 좋은데다가 비도 그쳐가니 산행에 대한 의욕도 새로와진다.
15:04 연암산 안내판, 봉수대가 있는 동쪽 봉우리와 삼각점이 있는 서쪽 봉우리를 연암산이라 하는데, 그 유래는 산봉우리에 있는 큰 바위에 제비들이 둥지를 틀어서 연암산이라고 했다. 이 안내판 뒤로 우측으로 내려갔다가 연암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으나 발견치 못하고 직진하다가 돌아나온다. 넓은 안부를 지나 봉수대로 오른다.
15:15 봉수대(약274m, 25.7km, 6:23), 봉수대 5기가 성 안에 있고 노거수 2그루에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 북쪽의 평택 평야로 침투하는 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위치라서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봉수대 동쪽에는 정자가 있다.
15:24 연암산(292.7m, 26.2km, 6:32),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지만 정상 표식은 없다. 봉수대와 600m 남서쪽으로 떨어져 있다.
15:37 숲길, 연암산 둘레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간다. 600m 가다가 좌측으로 내려갔으나 그리하지 말고 직진해서 내려가야 연암산로이다.
15:54 연암산로(약114m, 27.8km, 7:00), 지맥길 방향으로 1m 높이의 옹벽이 설치되어 있어 올라가기가 까다롭다. 선답자들처럼 파인디앤씨 공장이 울타리를 짚으며 가파른 경사로를 오른다. 차라리 고개마루 남쪽에서 올라가는 편이 훨씬 낳을 뻔했다. 희미한 길이 신설된 43번 국도까지 계속이어진다. 파인디앤씨 울타리를 우측에 두고 희미한 족적을 따른다.
16:15 43번 국도 생태이동통로(약105m, 28.8km, 7:18), 지맥길을 따르다 우측에 도로가 보여도 도로에 내려설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생태이동통로에 이어지는 길이 보이고 생태이동통로를 건넌다. 생태이동통로를 건넌 후에는 절개지 경사면에 칡덩굴이 심하여 오르지 못하고 울타리를 따라 계속 좌측(서쪽)으로 100m 가니 능선 가까이로 이르는 계단이 있다. 그 계단 끝에는 다시 칡덩굴이 노려보고 있으므로 좌측 산길로 돌아서 지맥길에 접근한다. 좌측(서쪽)으로 이동하면 계단이 나와서 능선으로 걸어오를 수 있으며 잡목과 칡덩굴은 그리 심하지 않지만 능선 가까이에서는 그들을 피해서 좌측 산속으로 들어가서 지맥길에 접근한다.
16:26 공사도로 시작, 능선길에서 100m 를 지나면 송전탑 공사도로가 뚫려있어 내려갈 때까지 등로와 나란히 이어진다. 이 역시 짧은 고생은 끝이다.
16:37 둔덕산(226.2m, 29.9km, 7:40), 해가 지기전에 오늘의 마지막 산에 오른다. 그리고 내려갈 길도 등로나 공사도로나 모두 좋다.
16:43 안부(약125m, 30.4km, 7:46), 45번 국도가 지나가는 어르목터널 상부이며 송전탑이 지나가는 158.1봉으로 오른다. 송전탑이 천지인데 이 송전탑에서 분기되는 송전탑을 지맥길에 또 설치하는 것 같다.
16:49 158.1봉(30.8km, 7:52), 동쪽은 태산LCD 공장이다. 태산LCD는 통화옵션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출자전환으로 정상화된 회사이며 활기찬 공장이 좋아 보인다.
16:57 음봉면로(약76m, 31.4km, 8:00), 여기서 지맥을 마치고 동쪽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17:04 태산LCD (약50m, 32.1km, 8:07), 모든 산행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린다. 4분 후에 240번 버스가 정차하여 약20분 후에 성환역에서 내린다.
<산행앨범>
08:44 백석대 앞(약91m), 천안역 동부광장 건너편에서 700번, 710번을 타면 이 곳 안서동의 백석대 앞 버스 종점에서 내린다. 내리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져 아무런 우중 장비가 없어 편의점에서 우의를 구입하여 배낭에 챙겨넣는다. 주변은 대학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룸촌이다. 잠시 후면 분기봉을 돌아서 동쪽의 능선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분기봉으로 가는 길에는 2차선 포장도로이지만 인도가 없고 예비군 훈련과 국민은행 연수생으로 인하여 많은 차량이 오고가므로 보행하기에 불편하다.
동쪽의 별명당산(257.3) 아래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어서 들머리로 오르는 길에 승용차와 택시의 교통량이 상당하다.
문암정수지를 지나며 국민은행 연수원 뒤로 분기봉을 바라본다.
09:01 국민은행 연수원(약143m, 1.4km, 0:17), 관리인이 안내를 하고 있어 우측의 임도를 따라 300m를 걸으면 이 길은 외딴집으로 이어지고 연수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연수원의 동쪽 도로를 따라 걸으면 연수원의 맨 우측 테니스장에 이른다.
테니스장의 우측에 산길로 이어지는 울타리가 열려있다.
09:07 산길 시작(약178m, 1.9km, 0:23), 분기봉을 향하여 오르는 길은 분기봉의 좌측과 우측으로 향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길이 뚜렷한 우측보다 직등하여 좌측으로 오르는 방법을 택한다. 오르다보니 너무 좌측으로 치우쳐 우측으로 향하며 오른다.
09:23 능선길(약273m, 2.2km, 0:38), 뚜렷한 능선길을 만나 잠시 내려갔다가 지맥길에 붙어서 분기봉을 왕복할 예정이다.
09:28 지맥길(약334m, 2.5km, 0:44), 지맥길에 붙어서 분기봉까지 왕복하면 0.8km, 16분 소요된다. 분기봉으로 향하는 길은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는 등로이며 계단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내려가면서 지나갈 방향봉을 바라본다.
고운 단풍이 등로를 장식하고 있다.
09:37 금북정맥 분기봉(약394m, 2.9km, 0:52), 금북정맥의 성거산과 태조봉 사이에 있는 영인지맥 분기봉이다. 분기봉에 오르는 방법은 각원사를 거쳐 오르는 길도 있으나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오는 길보다 약1.5km 더 걸어올라야 한다. 교통편은 국민은행 연수원이나 각원사 방면 모두 백석대와 상명대를 지나므로 비슷한 편이다.
분기봉에 설치된 이정목
내려가면서 망향봉을 바라보니 안성천을 사이에 두고 멀리 천덕산이 잡힌다.
09:49 337봉(3.5km, 1:05), 등로는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등산로여서 걷기에 편하다. 단지 갈라지는 길에 주의하면 어려움이 없다.
내려오면서 솔밭길을 지나고 전망이 트이는 길을 따르며 남쪽의 별명당산을 바라본다.
금북정맥 성거산과 지나온 분기봉을 바라본다.
10:02 293.6봉(4.5km, 1:18), 좌측(남쪽)으로 전망을 즐기며 지나가는 지맥길이다. 문암저수지, 백석대, 단둑대 우측으로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솔밭길을 지나며 망향봉으로 향한다.
10:08 망향봉(약250m, 4.8km, 1:26), 어느 산악회에서 망향봉 표지석을 설치해 놓았다. 동쪽 아래에 망향의 동산이 있고 건너편에 망향휴게소가 있다.
국립망향의동산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나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며 숨진 재일동포를비롯한 해외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세워진 곳이다. 현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말라위,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의 해외동포 영령들이 잠들어 있다. 이 곳은 일제강점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동원된 해외동포들의 귀향의 염을 실현하는 장소이자, 후손들에게 국권 상실의 아픔과 교훈을 일깨워 주는 역사적 장소로의 해외 동포를 향한 우리국민의 동포애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1976년에 완공되었다.
솔밭길을 걸어 내려오고 있다.
10:18 길주의(약163m, 5.6km, 1:33), 내려가는 길이라서 갈림길에 주의해야 한다. 우측으로 가는 길이 지맥길처럼 보이지만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른다.
10:23 무네미고개(약96m, 6.1km, 1:39), 문암마을과 무네미를 연결해주는 고개이다.
문암마을은 대학가라서 원룸촌이며 버스 종점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 곳이다.
무네미고개를 넘어서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밭 고랑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우측 산을 넘어 좌측으로 내려오는 길인데 뚜렷한 등로는 우측 산을 우회하여 좌측으로 진행한다.
10:29 약131봉,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회하는 등로와 만난다.
도로와 같은 등로를 따라가면 되지만 고속도로 가까이에 이르러 23번 국도에 접근하여 굴다리 밑으로 통과함에 주의하여야 한다.
건너편의 단국대 뒷길은 고도차이가 거의 없는 평탄한 둘레길이다.
출입금지(위험) 표시가 있는 것은 주택 뒤의 절개지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등로가 없어지지만 지맥길이기에 진행하여 내려서면 세계복음선교회(안상홍) 마당을 통과하여 23번 국도에 닿는다.
세계복음선교회(안상홍) 마당을 나오면 23번 국도가 나온다.
10:43 경부고속도로 통과(약72m, 7.5km, 1:59), 23번 국도는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통과하며 그 아래에 중앙 분리대가 끊어진 곳에서 국도를 건너고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서 바로 우회전하여 길을 따라 오르면 묘지가 나온다.
고속도로 건너편의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고속도로를 건너고 우측에 고속도로를 두고 100m 오르면 좌측에 묘지군이 보인다. 그 묘지 우측으로 오르면 둘레길이 나온다.
단국대 시설물이 보이며 그 뒤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걷게 된다.
단국대 시설물과 주변 동네로 이어지는 이정표를 지나며 큰매산으로 향한다.
11:06 큰매산 안내판, 매가 남북으로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큰 매산이라고 하며 6.5km의 산책코스를 마련해 놓았다. 일반적으로 지맥을 하는 이들은 큰매산을 가기 전에 우측의 부대2동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서 암거를 통하여 도로를 건넌다. 지맥이 큰매산을 지나가지는 않으나, 현재 지형으로는 지맥길에 충실하려면 큰매산을 넘어 터널상부로 도로를 통과하는것이 좋다.
11:10 부대2동 갈림길, 일반 지맥꾼들이 좌측으로 빠져내려가는 길목이다.
11:13 큰매산(142.2m, 10.0km, 2:30), 정상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조금 더 직진하여 터널 상부를 통과하여 우측 산길로 내려간다. 내려갈 수록 길이 희미해지므로 우측 도로 가까이로 접근하면 밭으로 내려와 울타리문을 열고 들어가 다시 울타리문을 닫고 약110봉으로 오른다.
11:26 약110봉(10.4km, 2:42), 도로가 우측에 있어 소음이 상당하다. 내려가면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와 주유소를 지난다.
11:28 도로시작(약87m, 10.5km, 2:44), 노태산 들머리까지 도로를 따라 3.5km를 42분간 이동한다.
11:43 두정역 통과, 경부선 철도를 구름다리로 두정역을 바라보며 통과한다.
가로수로 심어놓은 느티나무가 붉게 타오른다.
멀리 노태산을 바라보며 아파트, 원룸, 상가를 지나서 걷고 있다.
12:10 노태산 들머리(약63m, 14.0km, 3:26), 공업단지 배후도시를 경제 활성화를 간절히 기대한다. 나무계단을 오르니 밭이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산길에 오르니 넓은 임도가 이어진다. 바로 노태산을 향하여 오르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쉼터에 많은 시민들이 아침 산행을 즐기며 쉬고 있다.
12:27 노태산(141.2m, 14.4km, 3:35), 천안시의 성성동, 두정동, 백석동, 성정동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개발과정에서 그나마 남아있어서 노태산을 중심으로 지맥잇기가 가능하지 이 산도 개발하면서 없앴다면 무려 11km의 지맥길은 산이 없이 시내도로를 따라야 할 것이다. 좋은 길을 따라 천안유통단지에 내려선다. 봉우리에 국화꽃이 만개해있고 지맥길로 가는 리본이 보인다.
가장 높게 보이는 서운산이 보인다. 중앙에 흰색으로 포물선을 그린 활같은 장식을 한 천안대교의 좌측은 큰매산이고 여기까지 온 시내도로가 펼쳐진다.
12:45 번영로(약63m, 15.7km, 3:53),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오성엘에스티까지 4.1km를 이동한다.
13:05 용와산 들머리(약106m, 19.8km, 4:15), 택시로 20분 만에 도착하였으나 공장 정문에서 공장 진입을 할 수 없다고 제지하여 산으로 가는 길은 어디냐고 물으니 바로 우측으로 올라가라고 한다. 비가 쏟아져 우의를 입고 오른다.
지맥길 좌우로는 모두 공장지대(마정산업단지)라서 화학공장 냄새가 풍긴다. 들머리부터 200m는 길이 희미하여 잡목을 헤치며 올라야 한다.
13:16 185.7봉(20.2km, 4:24), 어렵게 올라온 봉우리에서 좌측(서쪽)으로 내려간다. 200m 내려간 뒤에는 길이 끊겨 왔다갔다 하다가
바로 내려간다.
가야할 용와산을 바라본다.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3:30 충장사 안부(약117m, 20.9km, 4:38), 아산시 음봉면 신동리 뫼골마을과 천안시 직산읍 마정리 미륵산마을이 연결되는 고개이다.
13:34 160.9봉, 지도상에 표기되었으나 오름길에 있어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는다. ㅅ
13:43 용와산 (238.6m, 21.5km, 4:51),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표지판은 없다.
13:57 약145봉, 선답자들은 우회하여 지나간 것으로 보이나 올랐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길을 찾아 좌우로 가다가 서쪽으로 내려가니 트랙으로 진행할 길에는 가시나무와 같은 잡목이 있고 좌측은 밭이고 우측은 산업단지 부지와 도로이다. 300m를 잡목에서 헤매다가 도로에 내려서니 비가 거세진다.
잡목을 헤치고 내려와서 우측의 용와산을 바라본다.
14:18 월암로, 좌우로 오가며 들머리를 찾으나 마땅히 올라갈만한 길이 보이지 않아서 고개마루에서 250m 남쪽의 소로를 따라 오른다. 비가 오면서 잡목에 헤매다 다시 연암산 들머리를 찾지 못하여 헤매게 되니 산행을 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져 여기서 산행을 접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잠시 후에 비가 그치며 다시 산행을 이어 가기로 한다.
전면에 보이는 251.2봉으로 오르기 위해서 과수원을 들어갔다가 나왔고, 좌측의 주차장으로 가는 것은 울타리로 막혀있고 우측 공장도 울타리가 쳐져 있다. 결국 주차장 울타리를 따라 공장으로 가니 그 끄트머리에 울타리가 열린 곳이 있고, 울타리를 나오니 고구마 밭으로 이어지는 풀이 무성한 곳을 지난다.
고구마밭의 우측으로 쭉 걸어가다가 칠점사를 만나서 바짝 긴장한 녀석을 다른 곳을 옮기고 밭 끝에 이르니 리본이 몇 개 보이는데 경사도 심하고 역시나 거미줄과 가시잡목이 심하다. 고구마밭에서 200m 오르니 연암산 둘레길이 나타나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14:49 연암산 둘레길, 이제 고생끝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연암산로에 내려오기 전까지 좋은 길이 이어진다.
15:01 251.2봉(24.8km, 6:09), 이정표도 뚜렷하고 길도 좋은데다가 비도 그쳐가니 산행에 대한 의욕도 새로와진다.
15:04 연암산 안내판, 봉수대가 있는 동쪽 봉우리와 삼각점이 있는 서쪽 봉우리를 연암산이라 하는데, 그 유래는 산봉우리에 있는 큰 바위에 제비들이 둥지를 틀어서 연암산이라고 했다.
이 안내판 뒤로 우측으로 내려갔다가 연암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으나 발견치 못하고 직진하다가 돌아나온다.
넓은 안부를 지나 봉수대로 오른다.
15:15 봉수대(약274m, 25.7km, 6:23), 봉수대 5기가 성 안에 있고 노거수 2그루에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 북쪽의 평택 평야로 침투하는 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위치라서 봉수대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봉수대 동쪽에는 정자가 있다.
15:24 연암산(292.7m, 26.2km, 6:32),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지만 정상 표식은 없다. 봉수대와 600m 남서쪽으로 떨어져 있다.
15:37 숲길, 연암산 둘레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간다. 600m 가다가 좌측으로 내려갔으나 그리하지 말고 직진해서 내려가야 연암산로이다.
15:54 연암산로(약114m, 27.8km, 7:00), 지맥길 방향으로 1m 높이의 옹벽이 설치되어 있어 올라가기가 까다롭다. 선답자들처럼 파인디앤씨 공장이 울타리를 짚으며 가파른 경사로를 오른다. 차라리 고개마루 남쪽에서 올라가는 편이 훨씬 낳을 뻔했다. 희미한 길이 신설된 43번 국도까지 계속이어진다.
파인디앤씨 울타리를 우측에 두고 희미한 족적을 따른다.
건너편에 둔덕산이 보이지만 어떻게 가야할 지 난감하다.
16:15 43번 국도 생태이동통로(약105m, 28.8km, 7:18), 지맥길을 따르다 우측에 도로가 보여도 도로에 내려설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계속 진행하다보면 생태이동통로에 이어지는 길이 보이고 생태이동통로를 건넌다. 생태이동통로를 건넌 후에는 절개지 경사면에 칡덩굴이 심하여 오르지 못하고 울타리를 따라 계속 좌측(서쪽)으로 100m 가니 능선 가까이로 이르는 계단이 있다. 그 계단 끝에는 다시 칡덩굴이 노려보고 있으므로 좌측 산길로 돌아서 지맥길에 접근한다.
건너편에는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좌측(서쪽)으로 이동하면 이런 계단이 나와서 능선으로 걸어오를 수 있으며 잡목과 칡덩굴은 그리 심하지 않지만 능선 가까이에서는 그들을 피해서 좌측 산속으로 들어가서 지맥길에 접근한다.
16:26 능선길에서 100m 를 지나면 송전탑 공사도로가 뚫려있어 내려갈 때까지 등로와 나란히 이어진다. 이 역시 짧은 고생은 끝이다.
16:37 둔덕산(226.2m, 29.9km, 7:40), 해가 지기전에 오늘의 마지막 산에 오른다. 그리고 내려갈 길도 등로나 공사도로나 모두 좋다.
16:43 안부(약125m, 30.4km, 7:46), 45번 국도가 지나가는 어르목터널 상부이며 송전탑이 지나가는 158.1봉으로 오른다. 송전탑이 천지인데 이 송전탑에서 분기되는 송전탑을 지맥길에 또 설치하는 것 같다.
16:49 158.1봉(30.8km, 7:52), 동쪽은 태산LCD 공장이다. 태산LCD는 통화옵션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출자전환으로 정상화된 회사이며 활기찬 공장이 좋아 보인다.
16:57 음봉면로(약76m, 31.4km, 8:00), 여기서 지맥을 마치고 동쪽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다.
17:04 태산LCD (약50m, 32.1km, 8:07), 모든 산행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린다. 4분 후에 240번 버스가 정차하여 약20분 후에 성환역에서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