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 훈련원은 초기에 원불교 교도들에 대한 훈련이 많이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원불교 교도 뿐만이 아닌 일반인이나 여러기관에서 훈련을 위하여 참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삼동원은 빨간 벽돌건물로 이루어진 건물로서 훈련관, 그리고 훈련받는 사람들이 숙박하는 숙소동과 종법사님이 거주하시는 조실 건물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
이 삼동원은 최근에 인근 부지를 확보하여 90만평이라는 거대란 부지를 확보하였다고 한다.
아마 이 삼동원의 거대한 터는 우리 원불교의 전세계적인 수양터의 기능을 수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본다.
삼동원에 대한 자제한 역사 및 기관에 대한 소개는 삼동원 홈페이지(www.samdongwon.or.kr)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 관계로 이곳에서는 이에 대한 설명을 생략하기로 한다.
신년하례식의 감상담을 적어 보기로 한다.
이번 신년하례식은 서울의 신촌교당, 공항교당, 이문교당, 그리고 경상도 지역의 왜관교당, 원불교 교사회에서 참가를 하였다.
우리 신촌교당은 버스2대와 봉고차를 이용하여 대략 100여명의 많은 인원이 참석한 행사였다
하례식 시작 전에 러시아의 모스크바 교당 현황에 대하여 자세한 안내 및 최근의 동향에 대하여 사진자료들을 통해 소개 받는 기회를 가졌다.
러시아의 교화를 위하여 10년의 세월을 통하여 이룩한 교당 및 이의 활동은 정말 대단한 것으로 느껴졌다.
한국에서 한국말을 통하여 교화하는 것도 어려움이 따르는데 현지어로서 현지인에게 교화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모스크바에서 현지인들에게 우리의 글과 문화를 전파하고, 최대의 행사를 주최하면서 원불교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을 볼때 가슴이 뭉클하여 옴을 느낄수가 있었다.
당장이라고 빠른 시일에 모스크바 교당을 방문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소개였다.
특히 이번에 모스크바 교당에서 2명의 러시아인이 교무를 서원하고 이들이 한국말로 자신들을 소개할때 이제는 원불교가 전세계의 종교라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교무 서원을 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형과 동생이 함께 교무 서원을 하며서 형은 동생이 한국을 방문하고 온 뒤 교무 서원을 하는 것을 보고, 동생이 이 어려운 길을 혼자가도록 하는 것보다 두사람이 함께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동생과 같이 교무를 서원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들이 앞으로 러시아 교화의 일선에서 러시안을 교화하는 선두자로서 그들이 앞길에 원하는 모든것들이 이루어지길 마음속으로 기도하였다.
아울러, 이들의 충만되고 감격하는 얼굴을 보며서 현재의 나의 얼굴은 어떨까 하는 반성의 기회를 가져 보기도 하였다.
이어서, 모스크바 교당, 미주총부, 처음으로 브라질로 진출하는 교무님들의 소개와 함께, 대종사님께서 60년전에 앞으로는 이 종교를 믿기 위하여 코큰 서양인들이 줄을 서게 될 것이라며, 대종사님의 당대에 이런 설법을 받들던 법사님의 귀중한 증언도 들을 기회를 가졌다.
우린 신촌교당의 원덕인 간사의 그동안 갈고 닦았던 한글 실력을 발휘하여 발표하였던 공부감상담, 원불교 교사회의 회장님께서 교사 한사람이 교당 하나와 맞먹는 다고 하면서 발표한 현황보고, 왜관 교당이 현재까지 10년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절절한 현지 교화의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10여명의 교당 출석인원을 만들어 가기 위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울의 대형교당인 신촌교당의 우리는 어떻게 생활을 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반성을 느낄수가 있었다.
아울러, 종법사님의 유무념 공부를 철저하게 하라, 모든 길융화복은 모두 자기자신에게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받들면서 긴 시간이 정말 재미있고 짧게 느끼도록 많은 시간이 지나간 신년 하례식 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 챙겨 하루를 소비한 이번의 삼동원 훈련은 그 동안 몇번의 삼동원 훈련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담아간 방문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신년 하례식 광경)
정사년 새해 아침에 계롱산 삼동원에서 하례를 받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금년에는 모두가 새역사의 장을 열 수 있도록 큰 서원을 세우고 공부하여야 하겠다.
지금 전 인류의 머리에 불이 붙어 있으니 우리는 이 불을 끌 수 있는 수리시설을 갖추어야 하겠으며, 전 인류가 어두운 밤길을 헤매고 있으니 이 밤길을 밝힐 수 있는 햇불을 갖추어야 하겠으며, 전 인류가 빙판길 위에서 과속하고 있으니 평행을 이루고 크고 바른 중도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법을 갖추어야 하겠다.
우리가 이 이일을 할 때에 사십억 인류를 다 찾아다니며 가르칠 수 없는 것이다.
요즈음 정부에서 다수확하는 농사법을 발견하여 그 법을 내 놓으면 전국에서 활용하게 된다.
그와 같이 우리도 각자의 마음을 부처님으로 삼고 몸을 제자로 삼아서 자신 훈련부터 잘 시키고 인류의 훈련에 임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그러기로 하면,
큰 서원을 세우고 먼저 마음을 잠재우는 잠심(潛心) 을 가여하 할것이며,
마음을 단련하는 연심(鍊心)을 가져야 할 것이며,
마음을 바르게 쓰는 정심(正心)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내마음이 항상 담담하고 변함이 없는 담심(淡心)이 되고, 마음이 깨끗하고 하얀 소심(素心)이 되어, 흰부처는 될 지언정 검은부처는 되지 않도록 하여여 하겠다.
(62. 1.1)
대산종사 법문3집 제3편 수행 91장
(삼동원 입구 전경)
( 삼동원 정원에 있는 기묘한 형상의 돌)
방문일자 :
작성일자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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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동원 훈련원에 대한 사진들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기억이 새롭습니다. 러시아에서 온 원씨 형제(?)가 '백만송이 장미'란 제목으로 번역 되어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를 너무나 멋지게 불러 주어 감동 받은 생각도 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