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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스크랩 제17회공인중개사 수험기(시험결과,맺는 글)
이석봉 추천 0 조회 66 07.03.28 01:5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8. 시험결과

 

  드디어 2006년 10월 29일 아침이다. 나는 침대속에서 오늘을 위해 나는 1년을 고생했다.모든 잡념 다 잊고 오늘 시험은 최선을 다해 보아야한다. 오늘하루 시험에 실수를하면 다시 1년의 세월속에 시름을 해야한다.

 

  나는 굳은 마음으로 일어나서 세면을 하고 혈압약을(평소 먹든약임) 먹고 엊저녁 준비해둔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 아침 7시 30분 어머니방에 들여 다녀온다고 인사를 드렸다. 오늘은 왜 읽찍 가느냐고 반문하신다. 어머니는 무슨 시험인지 모르시고 잘 다녀오라 하신다. 어머니 말씀이 늘.... 나이 들어 무슨 공부냐고 공부 다 집어 치우고 편히 살라고 하셨는데 내인생에 시험은 오늘이  마즈막 이었으면 바라고 나는 대문을 아무생각없이 아픈다리를 살살 디디며 시험장으로 출발했다.

 

  오류동역에서 전철을 타고 구일역에서(약 6분)내렸는데 같은 학원학생인 아줌마가(목동아줌마)걸어간다. 나는 시험 잘보시라하고 인사하고 초행길이라 시험장을(구일중학교) 물어 물어 찿아 갔다.(약10분거리)

 

  구일중학교에 도착하니 8시 20분경이다. 감독관들이 1차시험지를 가지고 올라간다. 교실을 찿아갔다.같은 학원 학생 2분이 있었다. 그래도 아는 분이 있어서 인사를 하니 방가웠다.

 

  자리정리를 하고 휴대폰은 회수하여 번호를 붙여서 감독관이 보관했다. 15분전이 되니 감독관이 보던 것 모두 앞으로 놓으세요 한다.그리고 답안지를 돌린다. 이름과 수험번호 등이 모두 내것으로 찍힌 답안지이다. 내필적 표시와 시험지를 받으면 A안 또는 B안 표시에 마킹를 해야한다. 하나하나 정확히 확인하여 기재했다.

 

  10분전 시험지를 배포하며 페이지를 확인하라 한다. 문제는 아직 풀지마세요한다. 나는 앞장의 5문제정도를 읽었다. 그리고 답을 기억했다.

 

  

  드디어 1차시험 시작종이 울린다. 시작하세요!  감독관이 말한다.가슴이 쿵쿵 더 뛴다. 진정해야지 마음을 가다듬고 큰 숨쉬고 먼저 보아둔 것은 읽지않고 평소 모의고사시 했던 방법대로 연필로 표시하고 한문제 한문제 풀어 나갔다.

 

  평소 모의고사시 하던대로 하니 부동산학개론 28문제를 40분에 끝내었다. 여기서 24문제는 맞겠지 하며 민법으로 갔다. 10분을 더 풀수있다. 모의고사시 잘풀어야 32문항이었다.(지문읽는 시간이 늦어서 이다...나이가 들어서인지? 실력 부족인지?) 민법을 쭉 풀으니 10분전이다 ...33문제 풀었다...여기서 24개는 맞겠지....나는 안심하고 민법 2문제를 더 풀었다. 그리고 학개론 4문제를 더 풀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공부가 안된 것은 다시봐도 애매했다. 연필로 표시한 답안지를 마킹하였다. 시험 끝 종이울린다. 나는 4번으로 나머지를 마킹하고 답안지를 내었다.

 

  1년 공부의 첫 관문이었다. 나는 후련하고도 어떻게 될 것인가 ? 가슴속에 결과만 생각되었다. 휴식시간 30분동안 옆교실에 목동아줌마를 찿았다. 잘보았느냐고 묻기도 했다. 다 했다고 한다. 평소에 공부를 잘하는 아줌마라 잘 보셨겠지 생각했다. 국**와 마포 아줌마를 보고 잘 보셨느냐고 인사를 하고 화장실에 들려 교실로 다시와서 보니 좌석이 바뀌어 옮겨 앉았다.

 

  나는 1차시험결과는 생각않고 이제 2차시험을 잘 보아야지 마음 먹었다. 모두들 어렵다고 한다 역시 나도 어려웠다 모두 다 풀지 못했으니까. 그러나 나는 24개씩 이상은 맞지 않겠는가 생각했다.

 

  시간여유가있어 나는 퉁퉁부은 오른쪽 아픈 발목을 보이며 감독관에게 말했다. 발을 다쳐서 참고 왔는데 토지공사에서 감투상이라도 안주느냐고 했다...모든수험생이 한바탕 웃으며 걱정한다....이렇게 긴장도 풀었다. 감독관이 본부에 다녀오며 파스도 없고 치료대책이 없다고 한다. 나는 상당히 고마웠다. 감독관이 너무도 인간적으로 좋았다.

 

  그런데 1차시험에서는 30여명이 되었는데 2차시험시에는 10여명 뿐이었다. 가신분들은 아마도 2차는 포기한 분들 이던가 아니면 공부를 안한 분들 같았다.

 

  

  드디어 2차시험시간이 되었다. 요령은 전 시험과 동일 했다. 중개사법을 잘 보아야 다음이 쉬웁다...중개사법이 70-80점이상이면 다른과목은 55점이상이면 된다.나는 평소에 중개업법의 중요성을 알고 (가장 공부하기 쉬우므로) 전략과목으로 더욱 신경써서 공부했다. 또한 중개업법을 잘하면 2차시험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시간도 절략되고  합격점수 얻는데 쉬운 방법이다.

 

  중개업법을 보니 70점이상은 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다른 과목은 내가 생각한대로 실수없이 소신 것 잘보면 되었다. 2차시험은 시간이 충분함으로 "처음부터 애매한 답은 최선의 답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첵크하고 넘어 갔다.그러나 답안정리시간 5분을 남기고 과목마다 시간을 보며 풀었다.잘 모르는 문제를 제외하고 다 첵크하고 나니 10분전이다.

 

  시험보는데 감독관이 옆에와서 아저씨 시간됐는데요 답안마킹하세요 시간을 알려준다..."감독관님 저는1~ 2분이면 마킹 다합니다" 했다. 의심스럽게 걱정하던 감독관이 내가 마킹을 2분내에 120여개를 하는 것을 보며 아~~~~~ 그런 방법도 있다고 감탄하는 듯 했다.

 

  오후 1시30분 2차시험도 이제 다 끝내고 나오니, 시흥 아줌마  지**외 같은 학원에서 공부한 여러분과 인사를 나누고 나는 4시에 여의도에 균태동생 딸이 결혼식이 있어 집으로 곧 바로 왔다.오는길에 역곡 애기엄마,오류동 애기엄마 들을 보고 시험잘보았느냐고 서로 예기하며 왔다. 어려웠다고 이야기들 한다.1년동안 꾸준히 공부한 착한 젊은 아줌마들이다.

 

  집에와서 정장을 갈아입고 시간이 조금 있어서 시험장에서 나올 때 어느학원에서 주었던 토지공사 1차시험 가답안을 빨리 대조해 보니 24개 이상이었다. 좌우지간 예식장 시간이 급하여 갔다와서 자세히 대조해 보기로 하고 여의도 예식장으로 갔다.1차시험이 대충 24개이상으로 안심은 되나 그래도 마음이 안 놓였다.

 

  예식장에서 소주를 친구와같이 먹는데 오후 5시경에 윤사장 전화가 왔다. 어떻게 되었느냐고...답을 확실히 대조 안해보아서 잘모르겠다 했다. 합격한 분들 끼리 소주 한잔 하니 오라해서 노량진 에듀스파학원으로 가서 답안을 한부 가지고 술좌석으로 갔다. 윤사장,박사장 ,오사장,구로 윤사장 등 2차 수험준비만 한 분들이었다. 거나하게들 술을 드는데 나는 확실히 몰라 술맛이 안낫다. 화곡동 친구가 오라하여 들렸다가 바로 집으로 와서 가답을 대조해보니 모두 60점 이상이다.

 

   1차....민법(28개),부동산학개론(26개)

   2차....중개사법(33개),공시법(27개),공법(26개)

 

  나는 틀림없이 합격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민법에서 3문제를 문제지에 답을 첵크 안했다. 그것 제외하고도 25개이니 안심은 되었다.그러나 혹시 답을 밀려스거나 잘못 첵크하면 위험 했다. 제16회에서 1차에서 혹시 2개 더 안마져 주나 했는데 결과는 3개부족이다. 에누리없이 내가 마킹한대로 나온다. 정신차려 한다고 한것이 내가 왜 그리했나 걱정했다.

 

  어느날 꿈자리가 이상해서 답을 다시확인하니 민법에서 답첵크가 불확실한 한문제를 더 얻었다. 그래서 민법은 29개였다.

 

  한달을 노심초사 지냈다. 혹시 답안이 어떻게 잘못 첵크가 된것은 아닌가?  윤사장과같이 바람도 쏘이러 다녔다. 1년동안 마음 찝찝히 시험공부만하다 모든 것을 다 떨어 버리고 눈앞에 두고 못가본 사륙신 묘ㅡ 한강고수부지ㅡ 인천 영종도 횟집등 그리고 11월 17일 부터 학원에서 경매교육을 한달과정 받기로 하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기다렸던 27일 토지공사의 정답을 확인하니 공법에서 1문제만 모든 답으로 처리됐다. 나 하고는 관계없었다. 28일 아침 9시30분경 토지공사에서 최종합격축하 메시지가 왔다. 윤사장은 빨리도 전화를 했다..... 축하한다고. 나이들어 서로의 기쁨을 나눈것이다. 동병상린이다. 나이들어 서로의 위안이었다.

 

  10시가되여 컴퓨터에 들어가 합격여부와 합격점수를 확인하니 다음과 같았다.

 

    1차....민법72,5점(29개),부동산학개론62.5점(25개)

    2차....중개사법82.5점(33개),공시법67.5(27개),공법65점(26개)

 

  가답과는 별차이 없었고 정답과는 학개론이 1개가 적어졌다. 분명히 어느문제의 답을 잘못 마킹한 것이다. 다행이다. 여러개가 밀리면 꽝인데 .....^^*

 

           이렇게해서 나는 제 17회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

 

   

    <맺는 글>     

 

 공부는 젊어서 해야한다고 어려서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의 말씀이었다.공인중개사 공부도 늦어도 40대에 하고, 나이들어 50~60대에 시간있어 하드라도 어려움을 감내해야한다. 물론 시간의 걱정은 젊은 사람보다 덜하지만 기억력이라는 것이 젊은 나이보다 더못한 한계성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하는데 참고가 될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 졸필을 놓을가합니다

 

      * 이왕하시려면 마음이 흔들리면 안됩니다.(1.2차 동시 등,하고자하는)

      * 건강에 유의하여 최대한 모든 시간을 활용해야합니다.

      * 자기가 공부를 할수있는 능력(기억력등)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 가용시간과 자기의 기억능력을 생각해야 합니다.

      * 기억력에 대응되는 반복학습은 필수적입니다.(모든 공부가 다 그렇듯이)

      * 체계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잘 정리하여 이해하고

         필요한 내용은 꼭 암기를 하여야 됩니다.(반복)

      * 사례를 생각하면 이해와 암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공부방법은 여러가지나 시간을 내어 학원을  선택하여  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학원의 전문 강사는 많은 경험이 있으므로 그들을 믿고 공부함이

        좋습니다.

      * 교재및 자료는 여러개 많이 보는 것 보다 한교재 한자료를 반복 하여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 공부가 않되면  가끔 동료와 대화를 나누며, 처음 하시는 분은 재수생분

        들이나 교수님들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 모의고사는 단순히 점수에만 구애받지말고 자기 실력점검, 자기 수준

        점검, 시험보는 방법, 문제 푸는요령 등을 학습하면 좋습니다.

        (자기 스스로 또는 동료와같이)

 

   * 노량진에듀스파교수님들,최실장님 그동안 지도와격려에

                            감사합니다.*

 

   * 이글을 끝가지 읽어주신 님께 감사들립니다.

     <글 작성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양해를 바랍니다>

   

   수험생이시면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합격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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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1.28 19:08

    첫댓글 다시 읽어 봐도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 10.03.24 19:41

    ㅋㅋㅋㅋㅋㅋ 어릴때의 모습은 대머리가 아니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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