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Kyrie eleison(Lord have mercy)
곡조: 기리에(KYRIE) 전통곡조 Missa de Angelis
성공회 미사곡 기리에 A,
이 곡은 전통적인 미사곡으로, 그레고리안 성가 중에 '천사미사곡 Missa de Angelis; Mass VIII: de Angelis'의 기리에 곡을 옮긴 것입니다. 처음 듣는 분들은 가사 하나에 음을 늘여서 부르는 것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성공회 예배에 처음 참석한 분들이 느끼는 첫 장벽이지요. 한번 들어볼까요?
https://youtu.be/OFBeQO73Oi8?t=1474
동영상 24분 34초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본래의 원곡으로도 들어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ObUptI9wQ7U
너무 아름다운 곡이지요.
'기리에 kyrie'는 '주님'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엘레이손 eleison'은 '불쌍히 여기다, 자비를 베풀다'는 뜻입니다.
성공회 초기에는 이 단어를 '긍련矜憐히 여기소서'라고 번역했습니다.
주님을 부르는 간절한 마음을 노래로
주------님이시여, 이렇게 길게 늘여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예배곡들이 대개 그렇지만, 어떤 멋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담백하게 마음으로부터 울려오는 신심으로 그리스도를 향하여 기도하듯이 부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