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人들께
안냐세요^.^9
모두들 셤은잘 쳤는지?방학은 잘 보내시고 계신지?겨울은 따시게
보내시는지?크리스마스는 어케?다가올(내일)2003년 계획은
세우셨는지?새해 소망은 비셨는지?망년회는 화끈하게
푸셨는지? 몸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ㅡ.ㅡ?ㅎ~~
벌써 한해가 가고 다시 한해가 시작되다니..어~이없슴다
하루하루, 한순간 한순간의 소중함을 새삼 꺠닫습니다.그리워라~아!
20일날 동계야영을떠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뜻깊은 시간 보내셨으리라고 봅니다~!
에구~부러버ㅜ.ㅜ ㅋㅋㅋ
울 회장단이 준비하는 마지막 행사였을텐데...
곁에서 도와주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동기들아 잘 했을거라고 믿는다 그쟈ㅡ.ㅡ?수고했다
너희들과 함께했던 순간들 정말 그리워진다.
울 23기들은 어느행사와는조금은틀린맛을느낀
행사였을거라고 본다. 내년을 위해 화이팅이다~!
전24일날 자대 배치 받는 줄 알았는데...요즘 군대는
대부분이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더군요...군대도 전문직임다~!!헐~
전 후반기를 이곳 제2수송교육단에서 6주교육을 받습니다.
광남인 어케 연락이 닿아서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의무병이라~역쉬 운좋은 놈임다^^&
그치만 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서 교육받고 시험만 잘
친다면 전 운전병을 할수 있습니다. ㅋ ㅑㅋ ㅑㅋ ㅑ~
근데 문제는 제 특기는 공병이라 어케 될지 모른단 말씀입니다.
일단은 자대를 가야 머가 잡혀도 잡힐 것 같은데...
암튼 지금은 빨리 자대 뱇치 받았으면 하는 맘 밖에
없습니다.
최악의경우는 다리 만드는 도하건설쪽으로 빠지는 경우
입니다. 만약 그리되면 전 하루일당 500원의 고급인력이
되는 것입니다ㅡ.ㅡ;ㅎㅎ
머...어딜걸려도 상관은 없습니다. 몸이힘들면 맘이
편하고, 맘이 편하면 몸이 힘든게 군대 생활이기에..^^;
어딜 걸려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ㅡ.ㅡ+8
12월30일 .. 제 생일이었습니다
군대에서보내는 생일...전 정말 기분좋게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초코파이모아서케익만들어주고,진짜오지게
생일빵도 당해보고, 여긴 금연이고전화도 못하는데 구대장님이 특별 대우로 전화도 집에 1통화 시켜주고, 담배도
초대신 1개피 주셨습니다, ㅋ ㅑㅋ ㅑ~군대도 참 매력적입니다. ㅎ.ㅎ
문득 작년생각이 납니다. 윽...
동계야영때 차몰고 가다가 사고낸 뒤 동계야영 끝나고 수리비 떔시
경주에 비닐하우스 만드는 곳에 합숙 토입된 뒤 거기 아이씨
들이랑 소주 먹으면서 생일을 보냈던.. 윽~지금이 훨씬 맘이
좋습니다.ㅎ~
오늘 아침엔 아담한 옛 기억의 향수가 담긴 위문 편지를
받았습니다. 초등학교떄 국군 아저씨를 위해 쓰던 그 편지
이젠 내가 군인이 되어 받으니까 그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무쟈게 흐뭇^.^했습니다. 이래서 아이들을 좋아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화양 초등학교 설지영이라는 아인데 꼭 답장
써주려고 합니다. 어렸을떄 답장 받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기에~
어디보자...10년 후면 내가 30살 조금넘고 그 아이는 20대...
음...하핫^^;ㅋ~~ㅡ.ㅡㅋ.암튼 너~무 기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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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03년
1.1일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쓰던것 이어서 씁니다.
전 어제 12시에 교회에서 끌려나와(?)새해를 맞이
했습니다.기도하면서 지난 1월부터 12월동안 있었던 일을
되새겨 봤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 였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접고 시작된 새해!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세운 계획 중 1개라도 멋지게
이룰수 있는 한해가 되시길~!
충!성!이 상 입니다~
2003년 1월1일
이병 허경진
P.S
1.혹시 이 편지를 읽고 답장을 써 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준기랑, 정묵이 자대 주소좀 갈켜 주세요..!
2.글구 우표도 몇장 같이 보내 주세요^^*헤헤
우표가 젤 비싸고 모자랍니더~ㅎ(믿씀다)
3.답장써준 진주,영숙이 현지 기정아 고마웡~
단디 기억할께 ㅎㅎ 동기들 죽읏다. 알긋나ㅡ.ㅡ+
4.1월1일부터 여기도 금연이 풀렸습니다
코리아 만셉니다
5.석우햄.병렬햄.영철햄,현호햄,경희누나,지영누나,승목햄
이제 4학년인가??열심히 하세요~좋은일이 생길껍니더~
나머지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