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9 금 맑음
씨앗에 달고 있는 회전 날개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나무를 보호하는 송진
나뭇잎의 큐티클라 층과 줄기 표면의 코르크는 몸 속의 수분손실을
억제하고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 등을 하는데
외상을 입게 되면 즉시 방어 체제를 가동한다.
*마치 사람이 상처를 입으면 피가 나오다 멈추고 거기에 딱지가
앉으며 새살이 돋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나무를 보살피는 작업 중 가지치기가 있는데
죽은 가지는 물론 산 가지의 일부도 잘라내야 할 때가 있다.
*산 가지를 자를 때 나무는 생리적으로 어떤 반응을 일으킬까?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를 가지치기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지치기 톱날에 송진이 끼어 애를 먹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무에서 송진이 나오는 것은 상처가 날 경우 상처 표면을
송진으로 덮어 보호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상처를 입은 세포는 죽지만,
그 주변의 세포는 동료 세포가 죽은 것을 아는 즉시 식물 호르몬의
일종인 에틸렌가스나 에탄과 같은 물질을 합성하여
몸 밖으로 내뿜으면서 다양한 방어반응을 진행시킨다.
*방어 반응을 보면,우선 합성된 리그닌과 같은 물질이 상처를 덮어
수분 증발을 막고,양분이나 수분의 통로가 막히는 경우에는
캘러스라고 하는 물질이 합성되어 영양이 풍부한 몸 속의
물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병원균이 번식하거나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상처가 잘 아물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무는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힘이 있어 외상을
입더라도 그 부위가 썩어 들어가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