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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11월 3일 토요일 맑음, 북서풍 1m/s, 공기질 나쁨, 조망 불량
산행코스 : 땅끝기맥 화학분맥 1구간
청룡리 대촌 ~ 화학산 ~ 468.1봉 ~ 금성산 ~ 개천산 ~ 천태산 ~개천사
- 들머리 : 전남 화순군 청풍면 청용리 내촌마을 화학산 주차장
- 날머리 : 전남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개천사 입구 주차장
동 행 인 : 신마포산악회 45인
<운주사 와불에서 바라보는 천태산, 개천산, 금성산, 화학산>
<운주사 원형석탑>
목요일 산악회는 100대 명산이나 분맥의 명산을 위주로 산행을 가고 있다. 땅끝기맥이 호남정맥에서 분기되자마자 북쪽으로 20km이상이 되는 산줄기를 분기시켜 대초천과 연석천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화학분맥의 1구간을 산행하게 된다. 명산팀들의 산행이라서 분기점에서부터 시작하지 않고 화학산으로 임도를 따라 바로 오르게 된다. 대촌마을 주차장에서 임도변의 단풍을 즐기며 화학산 등로에 접근한다.
등로에 참나무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어 미끄럽지만 이렇게 좋은 등로도 없을 것이다. 화학산에 오르니 금성산 방향으로 풍력발전소 공사현장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이 좋은 산길이 포장도로가 되고 풍력발전소의 소음과 진동에 시달릴 것을 안타까이 생각한다. 이제부터 분맥길이 시작되는데 공사현장이라서 조심스럽기 짝이없다. 접팔재에서 통제요원이 어디를 가느냐고 물어봐 금성산으로 간다하고 계속 진행하여 468.1봉 바로 아래까지 이른다.
468.1봉에는 금성산이라는 정상판이 글씨가 희미해져 버리고 온통 잡목이다. 금성산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드디어 산길을 걷는다. 안부에서 금성산으로 바위길을 오르니 먼저 오르신 분들이 쉬고 있다. 깃대봉을 왕복하고 되돌아와 내려가는 길에 편백나무숲을 지난다. 성학골재에 이르니 개천산이 하늘로 불끈 솟아 오른 모습이 어른거린다.
개천사 오름길이 가장 힘든 코스이다. 급경사길에 참나무 낙엽이 있어 조심스럽다. 고도를 200미터 올려쳐야 하니 여기서 땀 한번 흘려준다. 암봉인 개천산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게 뚫려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연무가 흐리게 한다. 사과 하나를 먹고 내려가는데 다행히 올라오는 분들이 없어 쉽게 개천사고개로 내려간다.
개천사고개에서 천태산을 왕복하기로 되어 있다. B팀 분들이 천태산에 계신다. 천태산에서 덕고개, 뒷치재, 해망산, 보성치, 광장산으로 이어지는 분맥길은 숙제로 남겨두고 개천사고개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다래 비슷한 열매가 떨어져 있어 살펴보니 커다란 씨가 보인다. 올려다보니 비자나무가 줄줄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 비자나무 숲을 빙돌아서 개천사를 지나며 단풍을 즐긴다.
가을 가뭄이라서 개천에 물이 확 줄어버렸다. 간단히 씻고 식사를 즐기고나서 버스는 운주사에 내려준다. 입장료 3천원을 내고 단풍길을 따라 사찰안으로 들어가니 석탑이 줄을 서 있고 석불이 연이어 세워져있다. 와불을 보기 위해 올라가니 오늘 산길을 요약해서 그대로 보여준다. 화순에서 올라가는 길이 멀지만 산행과 관광으로 즐거운 하루였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1:26 산행시작(약163m), 대촌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후 임도를 따라 2.1km/0:27분 걸어 화학산 바로 아래까지 이동한다.
11:53 임도끝 산길시작(약415m, 2.12km, 0:27), 가뭄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 약수터와 대피소가 있으며 여기서부터 계단을 올라 화학산 정상으로 향한다.
12:06 화학산(616m, 2.6km, 0:40), 땅끝기맥이 호남정맥에서 분기되면서 바로 북쪽으로 분기시킨 분맥길에 접한다. 여기서 땅끝기맥 분기점까지는 약 2.5km 이다.
12:20 556.8봉(2.7km, 0:44), 처음에는 저것이 무엇인가하고 의아해했지만 풍력발전소 건설공사중임을 알았다.
12:27 526봉(3.3km, 0:51), 봉우리만 남겨놓고 주변은 모두 공사장으로 변했다.
12:35 접팔재(약413m, 4.2km, 1:00), 풍력발전소 공사중이라 안내요원이 행선지를 물어본다.
12:49 금성산(468.1m, 5.2km, 1:13), 잡목에 속에 글씨가 지워진 정상판이 있다.
13:00 분맥길 복귀(약481m, 5.7km, 1:23), 금성산을 왕복하는데 0.9km/0:14분 소요되었다.
13:05 문암재(약422m, 6.0km, 1:29), 이 안부고개에서 금성산 깃대봉까지 고도를 올려친다.
13:10 깃대봉 삼거리(496.4m, 6.2km, 1:34), 삼거리에서 헬기장에서 왕복하는데 0.1km/0:05분 소요되었다.
13:12 금성산 깃대봉(약500m, 6.3km, 1:36), 헬기장인 봉우리에 올랐다가 분맥길로 복귀한다.
13:19 동해다리 갈림길(약450m, 6.5km, 1:43), 산길은 개천산으로 가기 위하여 좌측(서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바꾼다.
13:30 동봉재(약293m, 7.3km, 1:53), 동봉재 삼거리를 지나면 네이버지도에 오리산이라고 명명된 낮은 봉우리를 지난다. 그리고 동봉재이다.
13:32 이세종 순례길(약299m, 7.5km, 1:56), 등로는 순례길과 만나서 본격적인 오름에 있게 된다. 마치 순례의 고난을 얘기하는 듯하다.
13:35 약335봉(7.6km, 2:00), 개천산에 오르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그리고 안부를 지나 줄곧 오르게 된다.
13:36 안부(약327m, 7.7km, 2:00), 그리고 안부를 지나 줄곧 오르게 된다.
13:50 개천산(497.2m, 8.1km, 2:13), 표지석을 담으니 천태산과 작약봉이 배경이 된다. 그 뒤로는 해망산이 보인다.
14:04 홍굴재(약364m, 8.6km, 2:20), 이 안부에서 천태산을 왕복하는데 1.0km/0:23분 소요되었다.
14:10 헬기장(약445m, 8.9km, 2:26), 동쪽에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에서 잠시 쉬어간다.
14:14 천태산(482.5m, 9.1km, 2:30), 천태봉이라고 표시한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14:44 개천사(약200m, 10.5km, 3:00), 단풍이 한창이라서 운치가 철철 넘친다.
14:53 개천사 입구(약136m, 11.3km, 3:09),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11:26 산행시작(약163m), 대촌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후 임도를 따라 2.1km/0:27분 걸어 화학산 바로 아래까지 이동한다.
대촌마을 바로 앞에는 호남정맥이 지나가며 깃대봉(467.1)을 일으켜 세워놓았다.
걷기 좋은 단풍길 임도를 따르고 있다.
11:53 임도끝 산길시작(약415m, 2.12km, 0:27), 가뭄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 약수터와 대피소가 있으며 여기서부터 계단을 올라 화학산 정상으로 향한다.
12:06 화학산(616m, 2.6km, 0:40), 땅끝기맥이 호남정맥에서 분기되면서 바로 북쪽으로 분기시킨 분맥길에 접한다. 여기서 땅끝기맥 분기점까지는 약 2.5km 이다.
동쪽으로 소반바위산(492.6)을 중심으로 땅끝기맥 1구간의 산들이 지나간다.
남쪽으로 화순을 지나는 호남정맥은 봉미산(505)을 중심으로 400미터를 오르내리는 산군들을 형성하고 있다.
북쪽으로 금성산, 개천산, 천태산 등 오늘 가야할 길을 여실히 보여준다.
내려가는 길은 정상에서 땅끝기맥 방향(직진, 남쪽)으로 30미터 이동하면 우측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멀리 분기봉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12:20 556.8봉(2.7km, 0:44), 처음에는 저것이 무엇인가하고 의아해했지만 풍력발전소 건설공사중임을 알았다.
임도를 걸으며 도암면 방향을 바라본다.
12:27 526봉(3.3km, 0:51), 봉우리만 남겨놓고 주변은 모두 공사장으로 변했다.
12:35 접팔재(약413m, 4.2km, 1:00), 풍력발전소 공사중이라 안내요원이 행선지를 물어본다.
예성산은 약 7km이상 떨어져 있다.
남동쪽으로 분맥길에서 분기된 옥녀봉(409.9)을 바라보니 그 뒤로 호남정맥이 군치산을 지난다.
운무가 있어 화학산에서 지나온 길이 아주 멀게 느껴진다.
12:49 금성산(468.1m, 5.2km, 1:13), 잡목에 속에 글씨가 지워진 정상판이 있다.
산길로 들어와서 가을산길을 느껴본다.
13:00 분맥길 복귀(약481m, 5.7km, 1:23), 금성산을 왕복하는데 0.9km/0:14분 소요되었다.
금성산 안부로 내려가는 길에 커다란 바위는 우측으로 우회한다.
형제봉처럼 보이는 금성산이 매우 높아 보인다.
13:05 문암재(약422m, 6.0km, 1:29), 이 안부고개에서 금성산 깃대봉까지 고도를 올려친다.
오르는 길에 암릉을 우회하며 경사를 극복한다.
13:10 깃대봉 삼거리(496.4m, 6.2km, 1:34), 삼거리에서 헬기장에서 왕복하는데 0.1km/0:05분 소요되었다.
13:12 금성산 깃대봉(약500m, 6.3km, 1:36), 헬기장인 봉우리에 올랐다가 분맥길로 복귀한다.
13:19 동해다리 갈림길(약450m, 6.5km, 1:43), 산길은 개천산으로 가기 위하여 좌측(서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바꾼다.
동봉재로 내려가는 길은 시원한 편백숲길이다.
13:30 동봉재(약293m, 7.3km, 1:53), 동봉재 삼거리를 지나면 네이버지도에 오리산이라고 명명된 낮은 봉우리를 지난다. 그리고 동봉재이다.
13:32 이세종 순례길(약299m, 7.5km, 1:56), 등로는 순례길과 만나서 본격적인 오름에 있게 된다. 마치 순례의 고난을 얘기하는 듯하다.
13:35 약335봉(7.6km, 2:00), 개천산에 오르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그리고 안부를 지나 줄곧 오르게 된다.
13:36 안부(약327m, 7.7km, 2:00), 그리고 안부를 지나 줄곧 오르게 된다.
개천사 정상 아래에는 너덜지대가 있어 우측으로 우회한다.
정상 바로 아래에 천태산으로 가는 길이 있어 개천사 정상은 여기서 잠시 암봉을 왕복하고 내려와야 한다.
13:50 개천산(497.2m, 8.1km, 2:13), 표지석을 담으니 천태산과 작약봉이 배경이 된다. 그 뒤로는 해망산이 보인다.
남동쪽으로 지나온 금성산에서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동쪽으로 금성산에서 북동진하는 산줄기 끝으로 깃대봉(383.3)과 예성산(362.1)이 보인다.
남쪽으로 금성산에서 화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화학산 남쪽에서 꿈틀거리는 땅끝기맥을 바라본다.
천태산과 작약봉을 거쳐 해망산, 고당산으로 이어지는 분맥길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산그리메를 바라본다.
14:04 홍굴재(약364m, 8.6km, 2:20), 이 안부에서 천태산을 왕복하는데 1.0km/0:23분 소요되었다.
14:10 헬기장(약445m, 8.9km, 2:26), 동쪽을 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에서 잠시 쉬어간다.
천태산도 개천산과 마찬가지로 암봉이다.
14:14 천태산(482.5m, 9.1km, 2:30), 천태봉이라고 표시한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천태봉에서 바로 남쪽의 개천산을 바라본다.
동남쪽을 지나온 화학산, 금성산을 바라본다.
동쪽으로 금성산에서부터 예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올라올 때 보지 못했던 바위가 우뚝 서 있다.
홍굴재로 돌아와 내려가는 길에 비자나무가 반겨준다.
비자나무 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이 열매 안에는 땅콩 만한 씨가 있는데 구충제로 쓰인다고 한다.
계곡길을 피하여 새로 조성하고 있는 비자나무 숲길을 따라 개천사로 행한다.
14:44 개천사(약200m, 10.5km, 3:00), 남쪽으로 금성산을 바라본다.
개천사 서쪽 뒤로 개천산 정상이 보인다.
개천사 입구로 단풍길을 따라 내려간다.
14:53 개천사 입구(약136m, 11.3km, 3:09),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즐긴다.
상경길에 운주사를 둘러 문화재를 관람한다. 관람료 3천원은 필수였다.
운주사 와불을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산으로 올라온다.
와불에서 지나온 산길을 바라본다.
약수터에 호랑가시나무가 빨간열매를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