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64-2코스 출발점인 부석버스 정류장에서 인즐 후 출발(10:52')
신라시대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호젖한 산사의 부석사에서 불심에 흐트러진 마음을 다듬고
해미순교성지에서 천주교 박해에 대한 긴 아픔을 헤아려 보았던 숙연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 본다.
조선시대 지방 읍성의 형태와 당시의 관사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해미읍성을 둘러보고 서해랑길 64-2코스를 마무리(16:51') 한다.
♣ 트레킹 일자 : 2024. 04. 10(수)
♣ 코스 : 부석버스정류장~모월저수지~해미성교성지~해미읍성
♣ 거리 / 소요시간 : 22.7Km / 6H
부석사는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 577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부석사의 경내에는 극락전, 안양루, 관음전, 산신각 등이 있다.
극락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숙종 15년 1689에 숙종의 왕자의 증가 탄생한 것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다. 원래는 용봉사라는 절에 있었으나 1905년 이곳으로 옮겨 왔다.
전설에 따르면, 부석사는 의상이 당나라에서 유학하면서 기거하면 집에 선묘라는 낭자가 있었다고 한다.
선묘는 의상을 연모하여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썼지만, 의상은 수행에만 전념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 소식을 듣고 슬퍼하던 선묘는 바다에 몸을 던졌고, 죽어서 용이 되었다.
죽어서 용이 된 선묘는 귀국하는 의상의 바닷길을 수호하였다고 한다.
선묘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해안에 도착한 의상은 가장 먼저 선묘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도비산에 절을 짓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곳은 백제의 멸망 후 민심이 흉흉하면 지역이라 일부 백성들은 반대를 하였다.
이에 용이 된 선묘가 커다란 바위를 하늘에 띄워 반대하는 무리들을 물리쳤고, 절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선묘가 하늘로 들어 올렸던 부석은 현재 부석사 앞 10km 지점의 바다에 섬(지금의 검은여)이 되었다.
이후 절의 이름을 '떠 있는 바위'라는 뜻의 부석사라고 하였다.
동사방향으로 진행한다.
모월 저수지
야당천을 따라 걷는다.
도당천 다리를 건넌다.
해미천 징검 돌다리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자리한 해미 순교자 국제성지는 한국 로마 가톨릭교회의 중요한 순교 성지로,
1866년부터 1872년 사이 해미천 주변에서 1,000명 이상의 신자들이 생매장된 역사적 장소입니다.
이 시기에는 수천 명의 순교자들이 교수형, 참수, 몰매질, 석형, 백지사형, 동사형 등의
잔혹한 방법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미 성지는 이름 없는 순교자들이 많이 안장된 곳으로, 132명의 순교자 이름과 출신지 정보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잘 관리되어 순교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기념물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2014년 8월 17일에 방문한 바 있는 이 성지는, 2021년 3월 1일 교황청에 의해
국제성지로 지정되었습니다. 국
제성지는 예루살렘, 로마, 산티아고, 성모 발현지 등과 같이 교황청이 지정하는 성지입니다
해미천 벚꽃길
사적 제116호. 해미는 1414년(태종 14)에 충청도 덕산으로부터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옮겨온 곳으로,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이전한 1651년(효종 2)까지 군사적 거점이 되었던 곳이다.
해미읍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이다
서해랑길 64-2코스는 이곳에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