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인사말
존경하는 종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순흥안씨
제3파종회 홈페이지를 찾아 주신 방문자 여러분,
제22대 순흥안씨 제3파•양도공파종회 회장에
취임한 27세손 태영 삼가 인사 말씀 올립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모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우리 종회 임원진만으로 조촐하고 경건하게 봉행하던
양도공 선조님 기신제와 정기총회를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2024년 2월 19일(음 1월 10일)
300명이 넘는 종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 3년간 종회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신 전임 병주(秉柱)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종회는 순흥안씨 시조 상호군공 안자미(安子美)의
셋째 아드님 2세조 전리정랑공 안영화(安永和)의 후손
모임인 순흥안씨 제3파종회입니다.
우리 문중은 고려와 조선에 걸쳐 3대가 부원군
(6세 안축, 7세 안종원, 8세 안경공)으로 훈봉을 받으셨고,
6세 안축 선조로부터 5대에 걸쳐
대제학 9분을 배출한 명문가입니다.
또한 5세 제학공 안석(安碩)과
세 아들(안축, 안보, 안집)이 등과 급제하시고
모두 대제학을역임하셨으며,
두 형제(안축, 안보)가
제1파 4세 문성공 안향에 이어
소수서원에 배향된 유학의 가문으로서,
주세붕 선생이 순흥 생가에 사현정(四賢井,
경상북도 기념물 제69호)을 세워 기렸고,
특히 6세 문정공 근재 안축(安軸) 선조는
관동별곡과 죽계별곡 등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큰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7세 문간공 안종원(安宗源)은
조선 태조 때 판문하부사(영의정)를 지내셨고
세아들(안경온, 안경량, 안경공)도 등과 급제 하였습니다.
8세 양도공 안경공은 조선 개국의 공훈으로
나라에서 내린 사패지를 받으시고,
이곳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부조묘(사당)와 묘역이 있습니다.
이 묘역에는 호조판서를 지낸
아들 9세 정숙공 안순(安純),
손자(문숙공 안숭선, 소윤공 안숭신, 대사헌공 안숭효)가
함께 모셔진 3대 묘역과 석물은
6백 년의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제7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양도공 묘 좌 청룡 산등에는
국가문화유산으로 미지정된
대사헌공의 2남 판관 눌,
3남 창원, 회양부사 해,
손자 조봉대부 돈령부참봉 존도,
용안현감 존의,
용안공의 장남 참판공 혼,
손자 곡성현감 극인 등
11기의 묘가 있습니다.
또한 영주에 모셔진 제학공 3대 묘역
(제학공, 문정공 감천군부인, 문간공)도
우리 문중의 자랑스러운 성지입니다.
이런 위대한 선조를 모신 우리 종회는
부조묘를 중건하고, 두 곳의 3대 묘역을
성역화하였으며,
매년 양도공기신제(음 1월 10일)를 봉행하고,
음력 10월 1일 제학공 묘역과 10월 2일
시흥묘역에서 시제를 올리면서
위대한 선조의 유지와
은덕을 받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성씨와 본관을 쓰는
동성동본의 친족이며,
같은 뿌리 속에서 가지가 이어오기에
언제나 따듯한 정과 친밀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뿌리가 같은 가문이나
친족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 족보입니다.
우리 종회의 홈페이지는
모든 선조의 역사와 족보가 기록 보존되어있는
가문의 보고이자 정신적 지주입니다.
그러기에 종회와 족보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종재 증식, 종재의 안전한 보전, 위선사,
친족 간의 화목 등
종사를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수행하겠습니다.
종원 여러분의 많은 지도와 협조를 부탁합니다.
끝으로 우리 문중은
선조 할아버님의 유덕과 공적으로
타 문중에서도 부러워하는 명문대가입니다.
이러한 선조님들의 음덕으로 가내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뜻대로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순흥안씨제3파·양도공파종회 회장 안 태 영(安泰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