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상식 1(위령성월에 대하여)

위령성월  11월은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특별히 기억하고 기도하는 위령성월입니다.  이 한달 동안 신자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부모와 친지의 영혼 특히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바칩니다.    • 모든 성인 대축일(11월 1일)       모든 성인들 특히 축일이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성 그레고리오 3세 교황(731-741)이 성 베드로 대성당 안의 한 부속 성당을 특별히 모든 성인들을 위해 봉헌하면서 이 날로 정해졌으며 835년 그리고리오 4세 교황에 의해 전교회에 파급되었습니다.       자신의 주보 성인 축일을 모르는 이는 이날 축일 미사를 봉헌하면 좋습니다.    • 위령의 날(11월 2일)       모든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998년 클뤼니 수도원의 원장인 오딜로 성인이 산하 수도원에 일년에 한 번 위령의 날을 지내도록 한 데서 연유되어 제정되었습니다.       위령의 날이 있는 이 주간 신자들은 열심한 마음으로 묘지를 방문하고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 연옥 영혼에게 양보할 수 있는 전대사(보속의 전부를 없애주는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대 사       죄를 지은 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에게 교회는 고백성사를 통하여 그 죄를 사면해 준다. 그러나 고백성사를 통하여 죄는 사면되었다 할지라도 그 죄에 따른 벌, 즉 잠벌(暫罰)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잠벌은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보속을 통하여 사면될 수 있는데, 현세에서 보속을 하지 못한 경우 연옥에서 보속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교회는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이 보속을 면제해 주는 것을 대사라고 한다. 대사는 교황이나 주교들이 줄 수 있다. 대사의 근거는,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쌓은 공로의 보고(寶庫)는 공로를 교회의 권리로 각 영혼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러한 대사는 보통 전대사와 한대사로 나눠진다. 전대사란 죄인이 받아야 할 벌을 전부 없애 주는 것이고, 한대사란 그 벌의 일부분을 없애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대사를 연옥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해 대신 받을 때 그것을 대원(代願)이라 한다.    • 평신도주일       평신도의 사도직 역할을 강조하고, 하느님의 백성된 것을 스스로 축하하는 평신도 주일은 1968년 한국 주교회의에서 만들어져, 평신도의 위상과 역할을 재점검하고 평신도 사도직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날은 평신도가 주로 주일 강론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평신도가 본당의 모든 부분에서 주체의식을 갖고 능동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함을 의미한다.    • 그리스도왕 대축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王)이심을 경축하는 이 날은 구세사의 특수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세례로 그리스도 왕직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기뻐하며, 온 세상이 그리스도왕의 통치로 새롭게 되기를 기원하는 축일입니다.       1925년 비오 11세 교황은 당시의 파괴적인 무신론과 세속주의를 경계하고 왕이신 그리스도의 통치권이 개인과 가정과 사회 및 전 우주에 두루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는 뜻에서 제정하였습니다. 교회력의 마지막 주일에 지내는 것은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력 전체와 종말까지도 관장하고 계신다는 의미를 뜻합니다.    • 성서주간       교회력의 한해를 마감하는 이 한 주일은 한국교회가 정한 17번째 성서주간이다.       1985년 한국주교단은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그 분을 만나 뵈옵자는데서 이 주간을 정하고 신자 모두가 성서를 생활을 지침으로 매일 성서 읽기를 권고하고 있다.       특히 97년 전국 각 교구의 교구장 사목교서에서 일제히 성서읽기와 성서에 맛들인 복음적 생활을 권고하여, 지금 많은 교우들이 성서 읽기와 공부, 성서필사, 인터넷성서이어달리기 등 여러 형태로 성서와 가까워지고 있다.    • 대림시기 시작       교회의 전례력이 바뀌는 대림시기는 예수성탄대축일을 준비하는 기간으로서 보속하는 정신과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기쁨의 시기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에 더욱 희망을 갖게 하는 이 시기부터 모든 신자들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미사 참례와 기도, 절제, 자선행위 등을 실천, 주님의 탄생을 즐겁게 준비한다.   * 신자 여러분들이 알고계신분들이 많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올렸읍니다 많은 참고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