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산을 통한
겨울철 관절, 류마티스 건강법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눈이 자주 오는 올 겨울에는 관절 부위 통증이 더욱 심해질 뿐 아니라 부주의로 인한 부상 위험까지 높다. 특히 운동 및 평형 감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약자들은 눈이 얼어있는 빙판길을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관절 건강을 위한 안전한 겨울나기를 알아보자.
겨울철 관절의 통증, 부상 위험 높은 이유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관절 환자의 상당수가 심한 통증으로 고생한다. 차가운 기운에 관절이 노출되면 그 자체로 통증이 심화되는데다 몸의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관절 통증이 악화된다. 추위에 노출되면 제일 먼저 혈류량이 감소되고 관절 부위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돼 관절의 경직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연말에 잦은 술자리 역시 관절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중 하나이다. 잦은 음주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체내에 노폐물을 쌓이게 만들어 관절 부위까지 악영향을 준다. 특히 남성 관절염 환자이면서 애주가들은 음주로 인해 심하면 관절 조직이 썩어버리는‘무혈성 괴사증’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노약자들, 관절 부상 특히 주의
노약자들은 빙판길 등에서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의외의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근골격계 부위의 노화현상으로 순발력이 떨어지는데다 대다수의 노인들이 퇴행성 관절염 증상으로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 뼈의 골조직이 엉성해지는 골다공증이 진행돼 작은 충격에도 골절될 확률이 높다. 겨울철 노인 골절 환자가 가장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노인들이 낙상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다리 근력의 저하때문이다.
특히 발목과 무릎이 약해지면 체중부하를 견디기 힘들고, 균형잡기도 어려워 길에 난 작은 굴곡에도 쉽게 넘어진다.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걷기운동이다. 노인들은 잘 움직이려 하지 않는데, ‘천천히 걷기’만으로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집안에서도 많이 걷는 것이 좋다. 의자 등받이를 붙들고 발가락 끝으로 서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또 두꺼운 고탄력 밴드를 발목이나 허벅지, 장딴지에 감아 느슨해진 근육을 꽉 죄어주면 긴장감이 살아나 힘을 기를 수 있다.
골절 부위가 고관절(엉덩이 관절)에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 역시 문제다.
넘어질 때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해 엉덩이 부위의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진행되는 노인이 골절상을 입게 되면 뼈의 접합이 어려워 장기간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고, 심할 경우 혈전증이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겨우내 골절을 입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관절 건강법
겨울철에는 관절 부위의 보온 유지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무릎온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새벽녘부터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면 하루가 편안하다.
특히 반신욕, 온찜질 등을 통해 보온과 함께 혈액 순환을 원활히 시켜주면 관절 부위의 경직이 풀려 낮 동안의 운동, 자극등으로 인해 생기는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 또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져 걷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므로 하루에 몇 차례씩 최대 범위로 관절을 움직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관절염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은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이다.
운동 전후에는 준비운동과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추위로 경직된 근육과 관절, 수축된 혈관을 유연하게 풀어줘야 한다. 하지만 아침조깅은 금해야 한다. 찬바람에 경직된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은 물론 부상으로 타박상, 골절상을 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주의해야 할 점은 퇴행성이 아닌 류마티즘성 관절염 혹은 운동부상으로 인한 관절 염증일 경우에는 환부의 온도를 높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온찜질은 금물이며, 어떤 경우든 냉찜질을 해주고 운동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관절 손상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골다공증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에는 외출시 눈길이나 빙판길, 계단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 미끄럽지 않고, 폭이 넓은 신발과 지팡이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며 장갑을 착용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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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이 먹는 것도 억울한데 육체까지 원치않는 질병으로 고생한다면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아픈일이죠 . 천번 만번 외쳐도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제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