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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경력
1990년 미스터 서울 미들급 3위
1990년 전국 춘계대회 라이트미들급 3위
1999년 서울 시장배 라이트미들급 2위
2000년 미스터 서울 라이트헤비급 1위
2000년 미스터 코리아 라이트헤비급 4위
2000년 미스터 YMCA 라이트헤비급 2위
2001년 미스터 서울 라이트헤비급 1위
2001년 미스터 YMCA 라이트헤비급 1위
2001년 전국 춘계대회 라이트헤비급 1위
2002년 미스터 서울 라이트헤비급 2위
헤라클레스! 마치 꽁꽁 얼어붙은 만년설산 에베레스트도 가뿐하게 들어 옮길 수 있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의 아들인 헤라클레스를 가장 힘이 세고, 유명한 영웅이라 말하고 있다. 오늘 만날 주인공은 그리스 신화의 신(神)은 아니지만 그 웅장함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다. 마치 포효하는 헤라클레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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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博學多識)한 보디빌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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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잘하고 몸도 좋은 보디빌더! 대기업 못지않은 ‘알짜배기’ 휘트니스 클럽을 경영하는 Gym Owner(관장)! 그가 바로 前 광진구청 보디빌딩 실업팀 소속의 서문석 선수다. 외국 보디빌더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유명인사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1970~75,80년 미스터올림피아 출신이자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Arnold Schwarzenegger, 238kg의 벤치 프레스, 324kg의 스쿼트, 340kg의 데드리프트를 들어 올린 1976~81년 미스터 올림피아의 Franco Columbu를 들 수 있으며, 국내 정상급의 보디빌더들도 대학교수(김원식, 서동욱 교수 등)나 사업가(김준호, 문형필 등)로써의 변모를 볼 수 있다.
국내외로 예를 든 이들은 모두 보디빌더 출신! 그러나 이들은 보디빌딩 이외에도 남다른 노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수나 사업가로써 오늘날 위치에 설 수 있었던 것이다.(두 번째 미스터 올림피아 타이틀을 차지한 Franco Columbu의 경우 시합기간 동안 카이로 프락틱 시험을 통과해 박사가 되었다.)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보디빌더 출신의 서문석 선수도 처음부터 영어를 잘 하고, 철저한 경영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천전문대 영어학과 졸업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포기 하지 않고, 좀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강남대학교 영어 영문학과 2학년으로 편입 후 대학을 졸업했다. 그러나 막상 영문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영어를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저는 전공이 영어영문과이면서도 운동선수 생활 (당시 축구선수)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영어전문 학원을 다닐 겨를이 없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라디오나 TV방송(AFKN)을 접했고 항상 공 테이프 120분용을 구입해서 모든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아침 일찍 녹음한 후에 등교 길이나 외부에 나갈 때 또는 운동 할 때 이어폰으로 듣고 다녔죠! 학원에서 하루 한 두 시간 배우고 나머지 생활 할 때는 영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영어가 어려운 것입니다.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우선 영어를 생각하는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미국에 있을 때 전자상가에서 120분 공 테이프를 구입한 후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때나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 할 때,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주문 할 때나 심지어는 교통경찰에게 티켓 받는 상황 등을 다 녹음해두었다가 저녁에 집에 들어가서 다시 듣고 반복하고 또 듣고 쓰고 흉내를 내며 익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어느 외국인을 만나더라도 자연스런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이 부족 합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영어도 헬스클럽에 나오는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오신 학원 강사 분들이 10명 정도 됩니다. 이들하고 대화 할 때 녹음을 해두고 다시 듣는 반복연습을 하며, 아침에는 8-9시 EBS 이보영의 모닝스페셜을 녹음해 두었다가 듣습니다. 제가 처음 영어를 배울 때는 곽영일 굿모닝 팝스-오성식-이보영 모닝스페셜을 녹음해서 공부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집에 녹음한 공 테이프가 300개 이상이 있습니다. 이것이 영어공부에 큰 재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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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다른 미국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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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지식 · 신앙 · 예술 · 도덕 · 법률 · 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전체적인 것을 말한다. 피부색과 얼굴형태, 언어, 생활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각 나라마다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문화가 다른 곳에서의 경험을 쌓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영문과를 졸업하고 선적회사 해외 영업부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거래처 사장님이 헬스․골프 그리고 스카이라운지를 운영하시는데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해외 영업책임자 자리를 권하셨습니다. 지금 있는 곳보다 다양한 일과 함께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월 300만원의 후한 조건으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년이 지날 쯤 회사의 경기가 좋아지는 듯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부도가 났습니다.
당시 심정은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막막했죠! 뭔가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고 또한 제 자신을 위해서도 다른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평소 미국이란 나라에 관심도 있었고 실질적인 문화체험도 하며, 미국의 스포츠문화와 전반적인 휘트니스의 운영체계, 운동방법, 영어실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외국생활을 시작하기로 하고 시카고 일리노이 주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Power house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운동을 한참 하고 있던 중에 옆에서 운동하고 있는 분이 두건을 쓰고 tatoo(문신)를 하고 프로레슬러 같은 큰 몸을 가지고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들 수 있을까?’라는 부러움과 의문감에 한참 쳐다보고 있었죠, 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What are you looking at me?”(뭘봐?)라고 불쾌하게 쳐다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Am I in your way?” (내가 당신을 방해하는 겁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GYM 내에서 크게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우리나라의 경우는 몸이 좋고 덩치가 크고, 중량을 무겁게 들면 부러워서 쳐다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더니, 그 때서야 저에게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했습니다. 사과의 뜻이었죠! 문화의 차이로 서로가 오해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문화가 다른 곳에서 다양한 경험이 최고의 선물이다’ 라는 생각으로 운동 방법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매너(manner)라든지 대화 하는 방법 등, 그 이전의 것을 배우려 했습니다. 미국이란 문화를 조금씩 이해하며, 그들의 생활 습관이나 언어사용방법을 알고 나니 항상 미소를 지으며 그들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Lat pull-down 운동을 100kg으로 마치면 다음 사용하시는 분이 운동을 마치고 제가 한 100kg으로 핀을 다시 꼽아주는 것입니다. 하나의 운동매너이자 스포츠 문화 중 보디빌딩 문화가 선진국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 지금도 회원을 지도 할 때에는 운동 방법보다는 이러한 매너를 우선적으로 지도합니다. 그 당시 문화가 다른 미국에서 배웠던 다양한 경험이 저에게는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무형재산(無形財産)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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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석 선수가 보디빌딩 운동을 시작하게 된 또 하나의 계기는 군 복무시절 중대장님의 말 한마디에 큰 용기를 얻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군인들에게 지급된 속옷은 쌍방울이라는 상표의 팬티가 보급되었는데, 부대 내의 행사에 이 쌍방울 팬티를 입고 처음으로 무대 위를 선 것이 오늘날 미스터 코리아의 무대까지 설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군에 있을 때 부대 내 육체미대회에서 쌍방울 팬티 입고 강당에서 어설픈 포즈로 1등을 했습니다. 그때 중대장님이 ‘사회에 나가서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운동하면 더욱더 멋있는 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셨을 때가 가장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번의 작은 꿈을 이룬 것이 바로 미국 뉴욕 부룩클린 ‘루페리노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할 때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그 당시 TV에서 두 얼굴의 사나이(헐크)로 잘 알려진 루페리노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거든요. 루페리노는 정말 엄청난 거구였습니다. 루페리노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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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운동, 뿌린 대로 수확하는 운동 그리고 자신감을 주는 매력적인 운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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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에 대한 매력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이 바로 ‘멋진 몸매를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라는 대답이 가장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운동을 시작 하게 된다면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보디빌딩은 단체운동도 아니고, 매일 같이 부위별로 자신의 근육을 괴롭혀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그렇다. 고교시절 영화나 TV 에서 액션배우(성룡, 이소룡)의 선명하고 날카로운 근육질을 보고 평행봉과 물구나무서기 연습을 하면서 나름대로 멋있는 몸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서문석 선수. 그는 좋아하는 운동, 매력적인 운동을 따로 구분하고 있다.
"테니스를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일대일 난타를 치면 스트레스와 모든 잡념들이 다 없어지고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라 좋아합니다.
보디빌딩이요? 보디빌딩은 좋아하기보다는 매력적인 운동이죠! 자기 자신을 절제 해야만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골프나 축구 같은 기술을 연마하는 운동 같은 경우는 열심히 노력하는 대가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보디빌딩 운동이라는 것은 항상 자신의 몸을 거울 속에 비춰보며, 열심히 몸을 만들다보면 언젠간 조각처럼 만들어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몸이 잘 가꾸어지면 그 사람의 성품과 노력을 높이 평가 할 수 있고, 대인관계도 좋아지니까 사업상거래도 잘 이루어지며 나이가 들어도 항상 자기가 하는 일에 자신감을 느끼게 되는 매력 있는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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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뇌(Brain)로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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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brain)는 인간의 신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동물의 신경계를 통합하는 최고의 중추(中樞)이자, 중추신경계 중 형태적, 기능적으로 가장 고차(高次)의 통합을 실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서문석 선수는 운동을 뇌(brain) 로 한다고 말한다. 왜 그가 운동은 뇌로 한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들어보자!
“보디빌더란 Body는 몸이고 Build는 가꾼다는 말입니다. 순수한 스포츠 정신으로 운동해야만 보디빌더를 존경하고 명예를 실축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모든 운동은 뇌로 하는 것입니다. 가령 벤치프레스를 할 때 무거운 중량을 들 때 모든 힘은 뇌에서 근육으로 전달됩니다. 스포츠 정신이 생기는 곳은 머리, 즉 뇌입니다. 정신이죠! 운동을 할 때에는 당연히 해당부위에 집중을 해야 하지만 그 집중력은 자신의 중추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어떤 약물을 이용해 몸을 만들려는 생각 보다는 자신을 믿고 꾸준히 운동하는 방법으로 몸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어떤 선수가 약물을 사용해서 몸을 가꾼다면 전 그 선수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Your brain can not function’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경우가 된다고…, 외부에서 이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하면 감각이 무뎌집니다.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의분비량은 뇌에서 결정하는 것이므로 모든 기능이 점차적으로 악화되어 갑니다.그러므로 나중에 40-50대가 되면 인체에 큰 해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약물을 사용하는)은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선수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절대 금지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회규칙도 도핑테스트를 엄격하게 실시하여 모든 선수들의 미래와 보디빌딩 발전에 기여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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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코리아는 아는데 미스터 코리아는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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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한 보디빌더, 그는 작년 CJ쇼핑에서 모델 활동까지 했다. 짧은 기간의 활동이었지만 많은 것은 느낄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몇 가지 이야기를 들어 보자.
“작년 CJ쇼핑에서 Ab-slider(복근 운동기구) 와 런닝머신 모델을 6개월 동안 했습니다. 헬스클럽을 운영하면서 말이 별로 없는 회원님들도 그 방송을 본 후 쉽게 친해지고 홍보도 조금은 되더군요. 하지만 실업팀 선수이면서 광고방송에 나가서는 안 된다는 제재가 있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지금은 LG홈쇼핑 런닝머신 광고에 잠깐 나옵니다.
활동을 하면서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보디빌더들도 스포츠와 관련된 제품선전이나 CF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보디빌딩을 좀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러다 보면 축구나 농구 경기장에서처럼 많은 팬들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희 헬스클럽에 자주오시는 회원 한분이 이런 말을 한적 있습니다. ‘우리나라 미모의 여성을 뽑는 미스코리아는 신문이나 방송, 각종 언론사의 매체를 통해 알 수 있었지만 미스터 코리아는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런 대회가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하더군요. 정말 선수로써의 심한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일년을 한 날처럼 고통스런 운동과 절제된 식이요법으로 몸을 만들어 나가는 그런 대회를 모른다니 정말 맥이 빠지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 회원을 원망 하진 않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보디빌딩의 현실이 그러니까요! 최근에는 국내 보디빌더 선수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 입니다.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선수들이 방송을 탄다고 해서 거만해 진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선수들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더 좋은 몸을 가지려고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러다 보면 외국의 보디빌더들처럼 운동도 하며 사업가로써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전 이번 모델 활동을 통해 돈 보다는 제 자신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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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는 사람보다 가는 사람을 더욱 친절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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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중에도 휘트니스 클럽 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대부분 신규 등록하러 온 사람들이었지만 그 중에는 재등록을 하지 않고 운동복과 운동화를 되 찾아가는 회원들도 있었다.
“물론 휘트니스를 경영하는 경영자 입장에서는 아쉽죠! 그렇지만 우리 체육관을 다니지 않는다고 불친절하게 대해주면 다시는 우리 체육관을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전 찾아오는 회원보다, 나가는 회원들(재등록을 하지 않는)에게 더욱 신경을 써줍니다. 비결이라면 이거죠! 경영도 최선을 다하고 제가 다른 회원님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이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자 클럽경영자의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서문석선수가 운영하는 휘트니스 클럽에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가르치는 학원 강사들이 많이 다닌다. 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다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새롭게 알 수 있다고 한다. 서문석 선수는 휘트니스를 통해 돈을 벌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많은 지식전달과 편리한 공간에서 회원들을 지도하고, 영어로 운동을 가르치고 영어도 배우며, 운동을 할 수 있는 독특한 체육관을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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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휘트니스를 밝게 비춰주는 주인공들은 지도자와 선수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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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근무가 도입된 후에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기게 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수영이나 볼링 산악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팅 등 많은 레포츠를 즐기게 된다. 레포츠의 장점은 즐기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보디빌딩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은 즐기면서 하기보다는 혼자 하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최근 들어 대형화 추세로 치닫고 있는 대규모의 클럽이나 센터보다는 적은 규모라도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개발, 친절한 서비스로 회원들을 확보해야한다.
보디빌딩 선수이자 휘트니스 클럽을 운영하는 서문석 선수! 그가 생각하고 있는 휘트니스 전망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자!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관장님들도 다같이 보디빌딩에 대한 참여도가 높으면 더욱더 발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전달, 항상 제자리인 서비스로는 결코 변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먼저 지도자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정확한 운동방법과 지식을 쌓아 다양한 지도를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관장님, 헬스코치 분들은 유산소 이용 방법만 가르쳐 주시고 중요한 웨이트 운동(덤벨이나 바벨운동)을 간과합니다. 선진국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웨이트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줄이거나, 근육을 만들기도 합니다. 단지 몇 주만 수업을 받으면 자격증을 받는 지도자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진정한 지도자들이 많으면 우리나라 휘트니스 전망은 매우 맑음 입니다. (웃음)
휘트니스 산업이 발달 하려면 지도자나 경영자 외에도 선수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선수들도 보다 더욱 좋은 몸을 만들어 대중들에게 어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어느 나라를 가보더라도 체육관 안의 내부 벽면에는 항상 몸이 좋은 선수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멋진 몸매를 만들어 싶어 하고, 젊은 친구들은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정하기도 합니다. 일단 그런 선수들의 사진을 보게 되면 ‘건강(HEALTH)’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다른 견해를 보일 수도 있지만요, 또한 이런 선수들이 거듭 나오려면 선수들의 복지차원에서도 많은 지원과 혜택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실업팀 선수생활을 2-3년 해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보디빌딩 실업팀 소속에 속하지 않은 수많은 보디빌더들을 더 존경합니다. 운동에 아주 많은 매력을 느끼지 않고서는 선수생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열심히 다이어트 하면서 대회에 참가해 1등을 해도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대회에 참가해서 자리를 빛내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디빌딩 선수들이 보다 나은 경제적 여건에서 운동을 한다면 선수 본인 자신으로서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보디빌딩은 2002년 아시안게임 종목에 채택되어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효자 종목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운동입니다.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비인기종목이 되지 않으려면 각 시도에 보디빌딩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이 좀 더 적극적인 활동과 선수들의 복리후생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시합이라도 어느 정도의 명예에 따르는 상금도 지원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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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충실하고, 반성(反省)하는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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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낸다. 평소 가정에 대해서 많은 애착을 보이는 서문석 선수는 개인적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성실한 사재경 선수를 좋아하며, 국외선수로는 밀로 샤체프를 좋아한다. 서문석 선수가 좋아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가정적인 보디빌더들이다.
“국내에서 좋아하는 선수는 가정생활에 충실하면서 항상 정도(正道)를 지향하는 사재경 선수 입니다. 부인과 같이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인근에서 같은 휘트니스를 운영하지만 항상 저에게 많은 조언과 개인적인 일에도 많은 신경을 써주십니다.
국외선수로는 밀로스 사르체프 선수를 좋아합니다. 이 선수도 굉장히 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휴일에는 항상 교회를 갑니다. 가끔 빠지는 날도 있지만 가급적 꼭 참석을 하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일기를 통해 자신을 반성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므로 일주일 동안 생활한 일들 중에 잘못한 행동과 언행이 있으면 반성을 하기 위해서죠! 종교의 힘을 통해 반성하고 스스로 강해지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나약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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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가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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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
“NPC (National Professional Competition)에 출전 하는 게 모든 보디빌더들의 꿈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하지만 이제는 제 일에 열중하다보니 그 꿈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항상 겸손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간혹 보디빌더 중 자신이 최고인줄 알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본인 자신의 이미지에 실추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에 승복하고 다른 선수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The boughs that bear most hang lowest. ‘가장 많은 열매를 맺는 가지가 가장 낮게 매달려 있다’라는 뜻으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듣는 말이지만 지키기가 어려운 속담으로 배움이 깊을수록 겸허(謙虛)해 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어에 능통하고, 박학다식한 서문석 선수도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진정한 보디빌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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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석 선수의 시합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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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석 선수는 외국보디빌딩 홈페이지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내고, 직접 운영자와 문제점에 대해서 토론도 한다. 그가 실시하고 있는 시합시즌기의 운동과 영양관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운동
오전 2시간 큰 부위 운동(등, 가슴, 어깨, 다리)을 먼저하고, 유산소 운동(자전거)을 40분정도 합니다. 그리고 복근운동을 합니다. 저녁에는 운동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 입니다. 주로 작은 부위의 합니다. 저녁에는 회원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가르치면서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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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는 부위의 프로그램 소개와 노하우
Exercise | set | reps | Advice | Free Squat | 1-2(Worm-up) 5-6 20 5 | 3-4 7-8 7 8 | 다리운동은 세트 당 쉬는 시간은 2분 이상 쉬지 않는다.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전 종합비타민을 30분전에 먹는다. 이 방법이 나에게 운동 중 많은 에너지를 준다. | Leg Extension | Free Squat과 동일 | Leg Curl | 1-4(양발로 실시) 5-8(무게를 1/3로 줄여 한발로 실시) | | Lunge | 5 | 20-10 |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다리운동 입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1학년 때까지 축구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모래조끼를 입고 산을 뛰어다녀서인지 자신이 다리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다리운동을 한 후에는 다른 종목의 운동을 할 때 저한테 자신감을 줍니다. 먼저 Free Squat를 1-2세트는 20reps정도 워밍업으로 하고, 3-4세트는 7reps 할 수 있는 무게로, 5-6세트는 5reps, 7-8세트는 3reps 할 수 있는 무게로 끝냅니다. 다음은 Leg Extension을 이런 방법으로 6세트를 하고 그다음 Leg Curl을 실시합니다. 1-4세트는 두발로 들어올리고 5-8세트까지는 무게를 3분에 1로 줄여서 한발로 번갈아서 3세트를 합니다. 런지는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5세트로 20~10정도로 하고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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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식사횟수 | 음식 | 1 | (오전) 밥 한공기반, 묵은 김치 조금, 닭 가슴살 4쪽, 키위, 딸기, 바나나, 오렌지, 참치 캔 하나 | 2 | 닭 가슴살 3쪽, 오렌지2개, 비타민 | 3 | (운동 후)닭 가슴살4쪽, 딸기, 밥1공기, 고구마1개 | 4 | 참치 캔2개, 닭 가슴살3쪽, 키위 조금, 고구마1개, 밥1공기 | 5 | (저녁 운동전)닭 가슴살 2쪽, 고구마1개 | 6 | (취침 전)식사 계란흰자4개, 닭 가슴살1쪽 |
▶ 본격적인 시합준비는 12주에서 16주로 합니다. 수분조절은 12주에서 16주 동안 최대한 물을 많이 마십니다. 하루에 1.5리터 콜라병 2-3병정도 마시고 마지막 시합 일주일 전에는 평상시에 마시는 양의 2분의 1로 수분을 줄이고 (예를 들어 토요일이 대회날짜이면 목요일 저녁부터는 수분을 완전히 끊는다.) 무대 올라가기 전 3시간 전에는 약간의 지방, 설탕, 복합 탄수화물의 양을 많이 증가시키고 12주 전부터 대회 일주일 전까지는 단백질 양을 많이 증가시킵니다. 염분섭취는 오전에만 조금하고 나머지 식사는 주로 단백질(계란흰자, 닭 가슴살) 양을 증가시키고 탄수화물 양을 줄임으로서 체중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비시즌기-98kg, 시즌기-88kg). 비시즌기에는 아무거나 다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T-bone steak를 좋아합니다. 에너지 Good! 입니다. 비 시즌 운동 때 도움을 많이 줍니다. 운동은 오전에 2시간 유산소 50분 후에 복직근운동, 저녁에는 1시간20분 정도운동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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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장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
시합장에 가면 가장먼저 선수들의 잘 다듬어진 몸에 대한 수상결과 입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대회에 출전했는데 기대했던 결과에 이르지 못하면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또한 작년에 저 선수의 몸이 60%정도 이었는데 올해는 90%정도의 몸을 만들었다면 바로 그 선수의 노력을 관심 있게 봅니다.
최대중량
Barbell bench press-140kg, Squat-175~180kg, Dead lift-160kg 항상 살아있는 근력을 유지하려면 아주 많은 무게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근육으로 얼마나 느낌을 가지느냐가 중요합니다.
징크스
다이어트를 확실하게 하면서 운동을 했다면 징크스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올백으로 넘기면 좋은 성적이 나오더라고요, 내년에는 머리를 한번 길러볼까 생각중입니다. 우리나라 보디빌더들은 한결같이 해병대 머리스타일 입니다. 머리도 묶고 염색도하면 개성이 더 있어 보이지 않겠습니까?
보디빌더를 꿈꾸는 이들에게 한마디
우리나라 보디빌더를 위한 실정은 아직 외국에 비해 어렵습니다. 항상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몸을 가꾸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외국 프로보디빌더나 국내 유명한 선수들도 처음부터 보디빌더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이었습니다. 운동뿐만이 아니라 공부나 직장 일을 열심히 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한다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GYM OWNER의 조언
헬스클럽을 운영하면서 어떤 선후배 말이 몸은 미스터 코리아 인데 너무 말이 없고 무뚝뚝하답니다. 요즘처럼 경쟁하는 헬스클럽이 포화상태 이므로 항상 스마일하면서도 정확한 운동지도와 함께 디스코 클럽 같은 음악분위기로 좋은 서비스와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을 지도하는 중점사항
보디빌더 출신의 서문석 선수는 무엇보다 운동 중 일어나는 부상을 예방목적으로 운동 전 후에는 가급적 많은 스트레칭을 지도한다. “초보자의 훈련은 먼저 스트레칭을 지도하고 웨이트 운동을 시작합니다. 우선 머신을 이용하는 각 체위별 기구운동을 한 달 동안 지도하고, 1개월 후에는 덤벨을 이용하는 여러 가지 운동 즉 체위별 운동을 지도한 다음 개인에 맞는 프로그램을 처방 해 줍니다. 운동 후에는 꼭 스트레칭을 지도해 줍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헬스클럽은 운동 후 마사지 벨트나 롤러 마사지를 많이 사용하지만 서양에서는 운동 후 꼭 매트 위에서 꼭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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