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봄향기와 함께 책을 찾아 나선 나비고을 아이들
-함평 초중학생 서점체험열차 인기리에 운행
훈훈한 종이냄새와 함께 마음껏 책을 골라보던 서점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인구 자체가 격감하고 있는 시골 중소도시에서는 서점 구경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책갈피를 넘기면서 꾸던 꿈 그리고 책을 매개로 마음에 담던 희망의 체험이 사라진 삭막함은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가된다.
이에 함평역(역장 염홍채)에서는 함평군 소재 초중등학생들을 광주광역시의 충장서림 등 주요 서점을 답사체험 하는 서점체험열차를 운행한다. 함평에서 광주송정역까지 열차를 탄 후에 지하철을 타고 서점에 도착하여 책을 고르고 작가들과 만나 문학이야기를 들은 후에 자장면을 먹는 일정이다. 열차체험과 서점체험은 물론 지하철 승차와 자장면 시식체험까지 함께 하는 원스톱 추억열차인 셈이다.
현재 학교중앙초등학교와 나산중학교 전교생 200여명이 3월 24일과 25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점체험에는 2009 푸른문학상과 2010 안데르센상 등을 수상하며 청소년시집 『그래도 괜찮아』(푸른책들 간행)와 각종 동시집 등을 발간하여 인기리에 발매되고 있는 안오일 시인을 초청하여 문학이야기를 들은 후에 저자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2011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참여작가로 3월 26일 출국하는 안오일 시인의 아동문학이야기는 나비고을 아이들에게 크고 깊은 꿈과 희망을 듬뿍 안겨줄 예상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염홍채 함평역장은 “주관처인 함평역은 물론 충장서림, 푸른책들출판사 등 여러 후원처의 협조로 진행되는 서점체험열차는 봄철을 맞이하여 각종 체험활동을 준비하는 시골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체험여행이다”며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적극 권장했다. 서점체험열차는 문의는 함평역(061-323-6352)로 하면 된다.
붙임 : 함평 서점체험열차 일정표 1부.
안오일 시인 약력 1부. 끝.
안오일 시인
약력 : 광주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
2007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2009 푸른문학상 수상(동시)
2010 한국안데르센상 수상(동화)
2010 대교 눈높이 문학상 수상(동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시집 당선
저서 : 『빵점아빠 백점엄마』 -푸른문학상수상동시집 (푸른책들)
『별박물관』-푸른동시 동인동시집 (푸른책들)
『그래도 괜찮아』-안오일 청소년시집 (푸른책들)
『화려한 반란』-안오일 시집(삶이보이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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