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꿈입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위령가다.”
변호사 사무실을 찾으려고 몇 번이고 빙빙 돌았다. 분명 맞게 왔는데 기웃거리듯 문을 열며 여기가 최환 변호사 사무실이 맞는지 확인하고서야 간판이 만재(최환 변호사 아호) 연구소인 것을 알았다.
최환 변호사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대한민국 육군 법무관, 대검찰청 공안부장,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 부산, 대전 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재임기간 중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밝혔고 1987년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일명 용팔이 사건)에 안기부장이 개입한 조직적인 정치테러라는 사실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1995년 서울지검장이었던 최변호사는 5,18특별법이 제정되자 특별수사본부장에 임명돼 수사를 총괄 5‘18의 진실을 밝히는 주역이기도 하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법처리 했다.
Q: 1995년 특별수사를 맡아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때 어떻게 구속까지 하게 되었는지?
A: 전 전두환 대통령이 국보위 상임위원장 시절 빠지지 않고 읽었던 구호가 “우리는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꿈입니다.” 그 당시 젊은 검사 나는 좋은사람들과 근무하게 되었다. 했는데 세월이 흘러 95년 검사장이 되어 YS대통령시절 역사바로새우기를 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쿠테타는 그만한 명분과 이유가 있었지만 12,12는 왜 정리를 못하나 했을 그때 한 연구관의 연구보고서를 보니까 “성공한 쿠테타는 처벌할 수없다”라는 것을 보고 역사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되겠다 생각했다.
그 당시 YS 의지가 강했다. 하나회 청산을 해야 하고 돈에 흐름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금융 실명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정의롭게 진실 되게 말로만 하는 정의가 정치가이냐 역사의 심판 수사재판에 응하라 했을 때 전 전 대통령의 답은 할말없네. 한 마디었다.
그 만은 돈을 노태우, 전두환, 두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었고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의 죽음까지 알기에 “정의로운 사회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드는 처신이냐 돈이 필요하면 예산을 넣어 돈을 만들면 되는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Q: 광주민주화운동이 36주년을 맞았는데 요즘 이야기가 5,18 당시 500~600명의 북한군이 왔다고들 하는데 그때 그 사건의 수사본부장 이셨는데....
A: 별소리들 다 하고 있다 죽은 황장엽도 왔다갔다 말도 안되는 말들이다 북한군이 500~600명이 왔다면 우리나라 군, 경, 검, 등은 뭘 했느냐 그건 아니다. 떠들고 다니는 지만원을 광주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북한의 교란전술에 넘어가지 말아야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내분을 일으키는 작전에 넘어가면 안된다. 수십 년 전 늙은 고정간첩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Q: 임을 위한 행진곡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요?
A: 그 노래는 불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빨갱이 노래라고 하는데 황석영이 입북해서 자기노래라 했다고 하는데 원작자는 백기완이다 원고가 길고 정리가 안된 것을 황석영이 짧게 정리했고 그 당시 전남대학교 학생이 작곡했다.
그 후 문00이가 북한 김일성에게 자기가 지었다고 헌정했다 그때부터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81년에 80년 항쟁당시 죽은 남학생과 여학생의 영혼결혼식을 하면서 부른 위령가다.
집시법 위반은 행위자에게 문제가 있지 노래에는 문제가 없다.
Q: 보수단체에서는 부르는 것은 반대하지 하지 않지만 강제성을 띠는 것은 문제라고 하는데.
A: 그러면 그 노래를 다른 이름으로 광주에 대한 노래라고 해도 된다.
1789년 프랑스 혁명가는(노래 부르는 사람을 흥분시키고 뭉치자 이런 것들이다) 프랑스 국가가 되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차분하고 위령가일 뿐이다.
그런 노래를 지우려고만 하지 말고 지킬 것은 지키고 역사적으로 남길 것은 남기자 내가 별난 사람인지 모르겠다.
Q: 요즘 검찰의 위상이 추락하고 급기야 자살까지 하는 검찰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A: 검찰은 정치와 멀어야 한다. 목포 사위가 총장이 되고 기수가 낮은 목포아들이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때 총장은 새장에 가둬있는 새와 같았다. 그 이후부터 열심히 충성심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데 그보다 정치적 줄서기 돈 만들기 위해 탐욕이 생겨나고 검사가 돈 받는 비리가 생기고 사회가 병폐만 더 생기고 혼란하다.
옛날에 있지도 않는 판검사 별종이 나온다.
지식도 팔고 양심도 팔고 돈에 팔려다니는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한다.
변호사는 허가 난 000라고 하는데 나라로부터 받았던 3배까지만 받아도 된다고 본다.
이런저런 생각에 요즘엔 잠도 잘 자지 못한다. 사회적 문제 부모자식 조카들까지 죽이는 사건이 생겨나고 한집건너 종교시설이지만 사회의 병폐는 늘어만 가고 날씨가 유래 없이 더운 것을 보면 하늘이 생각할 때 강렬한 태양으로 사회에 만연되어있는 병폐와 박테리아나 비리들을 소독 하려고 하는가? 날씨가 폭염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오래 살게 아니 구나 라고 생각했다. 정치가 올바로 가면 사회가 달라진다.
Q: 지금법조인들의 문제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면 선배의 법조인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법률지식과 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자질과 예지를 갖춰야한다.
훌륭한 선배들의 경험과 교육으로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채우고 인성교육이 가장중요하며 끈기와 자질이 없이는 법조인이 되기 어렵다.
대전 고검장 시절 1월 2일 점식 식사 후 직원들과 함께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었다.
영화의 내용도 모르고 갔는데 영화를 본 후 직원들은 내가 내용을 알고 오지 않았나 생각했을 것이다.
영화 제목이 데블스 에드버킷 이다.
주인공이 사생아 이며 검사를 그만둔 변호사이다 이 영화를 꼭 한번 보기 바라는 마음이다.
법조인으로 양심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답을 찾을 것이다.
영화 보디가드의 주인공 가수를 경호하는 경호원은 본인의 직무에 충실 한다.
검사로서 직무에 충실하고 국민에게 충성하는 법조인들이 되기를 바라며 젊은 검사 변호사 법조인들이 이 두 편의 영화를 보기 바란다.
하고 싶은 말도 많은 듯 지난 12일 약 3시간은 최환 변호사의 일대기를 압축하여 듣는 귀한 시간이었다.
정의로운 검사 공안검사 시절 지방으로 가고 오면서 전별금 받지 않는 청렴한 공직자 시간이 없고 돈이 많이 들어 골프를 하지 않았다는 변호사 자녀들과 여름휴가를 함께 갈수 없이 바쁘게 아침 7시에 출근에 저녁 11시까지 휴일도 없이 일했던 지난 시간들 퇴직 후 퇴직금 1억을 사회에 환원한 최환변호사는 이날 막걸리 한잔 소주 한잔이면 되고 된장찌개에 밥 한공기 먹으며 마음 편하게 살면 된다고 말하며 아쉬운 듯 동행했던 본지의 상임고문, 기자와 된장찌개를 먹었다.
취재 김은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