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서 [경옥고] 만드는 법.
1, 인삼 가루 24냥(0.9kg)과,
2, 백복령 가루 48냥(1.8kg)을 정갈하게 장만한다.
3, 생 지황 16근(9.6kg)을 맷돌 또는 절구에 찧어서 삼베 보자기로 즙을 짠다.
4, 봉밀 10근(6kg) 끓여서 거품을 제거한다.
목청, 석청 등 자연 채취 봉밀은 7-8부가 되도록 졸여서 사용하면 좋다.
이상의 4가지 약재를 조화롭게 반죽해서 옹기단지에 넣고 한지 기름종이를 5겹으로 동여 맨 다음
명주(비단)로 입구를 단단히 봉하고 구리솥에 넣는다.
솥 바닥에 깨끗한 나무막대기를 가로질러 놓거나 옹기단지를 매달아 화기가 항아리에 직접 닿지않게(수중탕) 한 다음 물이 끓어도 단지 입구로 넘지 않을 만큼 물을 부어서 뽕나무 장작불로 3주야(72시간)를 끓이는 데, 물이 졸여들면 뜨거운 물로 보충하기를 반복하고 밀납 종이로 단지 입구를 단단히 봉한 뒤에 우물이나 흐르는 냇물에 1주야(24시간)를 넣어 두었다가 다시 꺼내어 앞 과정과 마찬가지로 구리솥에 다시 넣어 1주야(24시간)를 끓여고 식히면 [경옥고]가 완성된다.
[경옥고]가 완성되면
제일 먼저 삼신(天地人)에게 감사의 재(祭)를 지낸 뒤에 하루에 2-3회로 1-2 숟갈씩 따뜻한 술(법주)로 복용하고 술을 못하는 사람은 따뜻한 숭늉(온수)으로 복용하면 된다.
정성을 다하여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