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책길에서 만나는 풍경입니다. 우리집에서 약 30분 쯤 숲속 마을로 들어가면 이렇게 웅덩이에서 물을 길어다 먹는
아이들을 만납니다.오늘은 아이들 줄 비스킷을 류삭에 질머지고 웅덩이 우물 가로 갔습니다. 우리는 발도 씻지않을 오염된 물을 퍼다가 마십니다. 그래서 병이 드는데도 어쩔 수가 없네요. 목이 마르니까요.
온동네가 이 웅덩이 물을 길어가고 때로는 빨래까지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물을 파주면 좋을 것 같은데 트럭이 들어갈
길이 없는거 같아요. 또 하나 일을 벌려야 할 것 같습니다.
비스킷을 받은 아이들이 활짝웃어보입니다. 루수빌로 고아원 아이들은 여기 아이들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사랑 받고 지내지냅니다. 여기 아이들은 학교도 못가고 숲속에서 살아가는거 같아요.
물을 길어서 높은 언덕을 넘어 집으로 가는데, 맨발로 얼마나 걸어갈지는 모르겠군요. 한시간? 두시간?
또 다른 아이들은 우물이 있는 곳을 찾아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등에는 물을 담을 통들을 메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비스킷까지 받아서 기분이 너무도 좋아 춤을 춥니다. 이런 상황이 젼혀 힘들어보이질 않았습니다.
우물을 찾아 또 얼마나 걸어가야할지요 ! 건기라서 메마른 풀들이 가득한 좁은 길로 아이들은 또 만나자며 총총이 사라졌습니다.아, 이아이들은 어떻게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까, 새로운 숙제를 받았습니다.
첫댓글 순박한 아이들..^^ 고운 눈망울..^^ 커지는 예수님이 주시는 숙제 보따리..^^ 우리 함께 차근차근 풀어갑시다.. ^*~
주님께서 " 나 항상 너희와 함께 있다." 하십니다. 주님, 믿습니다..!!! 우리 모두...!!! ^*^
그래도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군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먼길을 왔어도 짜증도 없는 맑은 눈의 아이들....비스켓을 받고 춤추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찡 합니다
주님 !! 어서 함께 하여 주십시요
아고..가슴 아파라..
얼굴에 근심이라곤 찾아볼수 없네요
이렇게 조그만한것에 감동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이곳은 물난리로 가족과 재산을 잃고
그곳은 물이 없어 힘에 겨웁고...비스켓 한 봉지에 온 천하를 얻은듯한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
그 소박함에 행복을 담는 방법을 배웁니다...
마키홤바 마을의 사진첩에 처음 들어와 보았습니다. 김교수님의 일상을 느낄 수 있네요. 그리고 김교수님의 따뜻한 눈빛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드려요. 기 프란치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