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8차산행 방축리→88고속도로→314.5m봉→봉황산→일목고개→서암산→설산어깨→괘일산→무이산→과치재
일시 : 2008년 11월 27일
동행 : 두루홀로
산행거리 : 19.84km
산행시간 : 07:10~15:50 8시간40분
빗속의 괘일산 제2봉

산행경로

산행 고도표

용산역에는 아직도 문학전시회를 하고있읍니다.
그중에 산에대한 시 한편입니다.

27일에 비소식이 있읍니다.
26일 퇴근하여 산에 안가려고 집에 있으니 하늘의 날씨가 무척이나 좋읍니다.
설마 예보가 맞겠어 또는 와도 눈이 오면 좋을텐데 하면서 그래도 우의도 챙기고 카메라도 작은걸로 넣고
도시락도 준비하고 오후에 집을 나섭니다.
용산역에서 15:00 목포가는 KTX로 송정리역에 17:40 에 도착을 합니다.
이어서 송정리역에서 광주지하철을 타고 안내방송에 따라서 화정역에 내립니다.
18:05 화정역에서 유스퀘어 (버스 종합터미널)로 걸어 갑니다.

금남로에 위치한 버스터미널에서 순창행 버스를 타고 06:40 출발하는데 광주시내가 무척이나 차량이 밀립니다.
07:20 담양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역앞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좌측으로 걸어서 길을 건너면
20:00 10분정도 걸어서 담양 대나무숲 건강랜드에 도착을 합니다.
요금은 6000원이고 시설도 좋고 손님들도 무척이나 조용하고 편히 푹 잘잤읍니다.

아침 06:00에 기상을하고 샤워하고 준비한다음 담양버스터미널로 옵니다.
날씨를 보니 하늘은 푸르고 별이 반짝이는게 시작의 기분은 무척좋읍니다.
아침식사할곳은 없고 마트에서 빵몇개 준비를 합니다.
마침 순창가는 버스가 있어서 바로 승차를 하고
07:00 금과정류소에 도착하여 하차를 한후 산행준비를하고 도로를 걸어 갑니다.
그런데 금과에 오니 무척이나 안개가 자욱합니다.
07:10 금과동산에 도착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마을길 가운데 들머리로 들어갑니다.
개들이 무척이나 짖어댑니다.
계속 도로를 따라서 걸어 갑니다.

농로길을 따라서 쭉 ~

두갈래 농로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07:21 컨테이너 박스옆 좌측길로 가게 됩니다.

또다시 갈림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가는데 표지기들이 잘되어 있으니 확인을 잘하면 됩니다.

무덤이 3개가 나란이 있는곳도 지나고

07:28 88고속도로를 만납니다.
원정맥길은 도로건너 배수로따라 가야하지만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참조하여 그냥 88고속도로 갓길을 걸어갑니다.

07:38 안개잦은지역이라는 표지판을 만나고

표지판에서 조금가면 지하통로 표지가 있읍니다.
여기서 가드레일을 넘어서 아래로 내려가서 산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88고속도로를 건너갔으면 이쪽으로 나와야 하겠지요

제가 왔던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 달려 있읍니다.

묘지를 따라 쭉 올라갑니다.
제법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안개는 얼마나 짙은지 아무런 조망도 보이지 않읍니다.

08:10 314.5봉에 도착합니다.

봉우리에서 내려오면서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땀이 식어서 몸이 으슬하여 준비한 소주도 한잔곁들여서 식사를 하고 출발을 합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조망이 안개에 쌓여~

기어이 참았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주 옷젖기 마치맞게 내립니다.
우의를 입고 오버트라우져 바지를 입고 산행을 합니다.
다시만나는 88고속도로 절개지가기직전 안부에서 좌측길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면 농가건물이 있고 농가건물을 빙돌아서 저수지제방으로 진행을 합니다.

늑곡1제 저수지입니다.
비가 무척 많이 내리고 있읍니다.
똑딱이 카메라에도 빗방울 떨어지는게 찍힐정도입니다.

앞에 보이는 고속도로에 중앙분리대가 끝나는 부분입니다.
무단횡단을 하던지 저처럼 저아래 우측의 배수로를 가도 됩니다.

08:55 배수로로 안전하게 통과를 합니다.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서 올라갑니다.

봉우리 올라서면 무덤이 있고 앞쪽으로 대나무가 우거져서 뚫고 나가기가 좀 곤란합니다.
그래서 아래로 내려와 개사육장을 돌아서 다시 고속도로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원정맥길의 절개지위에서 내려다본 고속도로 입니다.
3번씩 고속도로를 횡단해야 하는걸 1번만 횡단 그것도 안전하게 지하수로로 통과하여 왔읍니다.

절개지를 뒤로하고 표지기따라 가다가 만나는 소나무묘목들
선답자들의 사진보다 제법 많이 자라 있읍니다.

09:21 갈림길이 뚜렷하고 넓다란 고갯길을 지나고

인삼밭 옆으로 진행을 합니다.

09:29 비닐하우스가 있는 농로길 이목고개를 넘어서 대나무숲속으로 들어 갑니다.

모여있는 표지기를 만나고

봉황산정상 못미쳐서 반대쪽으로 진행하는 정맥팀을 만납니다.
인원이 20명이 넘게 지나갑니다.
홀로가는 두루에게 격려를 해주면서 지나갑니다.
09:51 정맥팀과 헤어지고 곧이어 봉황산 정상에 섭니다.

봉황산 삼각점

이후 완만한 수레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단풍나무 단지입니다.
떨어진 단풍잎이 바닥에 가득하고 가지치기한 나무들을 바닥에 방치해놔서 방해가 됩니다.

단풍나무 단지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순창군 금과면 목동리마을

일목고개 좌측의 민가 급하면 식수를 얻을수 있겠읍니다.

10:20 일목고개에 도착합니다.
순창군 금과면과 담양군 담양읍의 경계라고 합니다.
담양군쪽

순창군쪽

포장된 도로를 조금오르다 이어지는 수레길이 연속되고 우측으로 서암산이 보입니다.

수레길을 따르다 대나무숲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우측으로 올라와서 아래사진처럼 마을쪽으로 온다면 알바입니다.
한 20미터쯤 내려오다 다시 돌아갔읍니다.

대나무 숲길을 빠져나오고 연이어 수레길을 따르게 됩니다.

좌측으로 들판이 눈에 들어오고

포장된 농로길을 따라 계속가는게 아니고 여기서 좌틀하여 대나무숲으로 들어갑니다.

상신기마을 임도고개의 안내문
밑에 있던 호남정맥이란 종이는 떨어져 나가고 없읍니다.

10:41 송지농원이는 집을 빙둘러서 진행을 합니다.

앞쪽에서 보는 송지농원 소나무 묘목키우는 농원인가 봅니다.

과수원 중간을 통과하여 올라갑니다.

상당히 땀이 흐르게 올라 붙입니다.
중간에 비가 그치고 너무더워서 우의와 오바트라우져를 벗어서 베낭에 넣고 산행을 합니다.
11:12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합니다.
날이 좋은날 같으면 무척이나 조망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11:27 또다시 급경사를 올라서 서암산에 도착합니다.
서암산은 아무런 표시가 없이 바위만 하나 있읍니다.

정맥길은 서암산에서 다시 아까 지나온 산불감시초소 아래쪽으로 꺽어져 내려갑니다.
영어유자모양으로 돌아가는 정맥길입니다.
서암산 정상에서 또다시 비가 쏟아 붓읍니다.
잠시 20분정도 그치더니 아까보다 더내리기 시작합니다.
우중복장으로 완전군장을 합니다.
내리는 중에 만나는 샘터입니다.
청소하고 한참을 기다린다면 먹을수 있겠지만 지금이야 별로 필요치 않으니까 통과합니다.

넓다란 산길을 참으로 좋은길을 빗속에 걸어갑니다.

좌측으로 콘테이너 집이 보이고 화장실도 보이고~

12:01 임도고개를 만나고

좌측으로 볏집을 쌓아둔곳으로 진행을 합니다.
몇년전에 지나간 선답자의 그림과 어떻게 하나도 변하지 않았읍니다.

좌우 갈림길이 뚜렷한 고갯길을 지나고

우측에 철조망울타리를 두고 수레길을 따라갑니다.

12:39 철탑을 지나고

제법 힘겹게 오르면 설산갈림길 즉 설산어께에 도착을 합니다.
설산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읍니다.
비오는 중에 설산에 눈도 없을테고
정맥길을 따라서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12:53 안내문을 만나고

옥과면쪽 관광농원쪽에서 올라오는 넓다란 임도길을 만납니다.

전망이 좋은곳인데 ~~

임도를 건너 괘일산을 향하여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바위지대 무척이나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괘일산 제1봉정상입니다.
당연히 주변은 하나도 안보입니다.

밧줄타고 조심조심 살살

바위

13:20 몸은 추워도 시간지나니 역시나 배가 고파옵니다.
얼른 소주한잔가득 따라서 마십니다.
조금 훈훈해지니 살것 같읍니다.
비가 그치질 않으니 빵도 비에젖고 소주도 빗물에 희석되고 김치도~~
소주에다 매실엑기스를 조금타가지고 왔더니 멋진 매실주가 됩니다.
여름만 해도 비맞고 다녀도 시원해서 좋았는데 겨울비는 처량합니다.ㅎㅎㅎ
차라리 눈이 왔으면 만세를 부르며 갔을텐데~~

괘일산 제2봉입니다.

얼굴부분만 딸로 찍어 봅니다.
빗속에 묻힌 괘일산 제2봉이 멋집니다.
사람두명의 얼굴같읍니다.

14:07 괘일산 제3봉 괘일산 정상에 섭니다.
우중에 카메라위에 비닐씌우고 셀카를 찍어봅니다.
위에는 우의 바지는 오바트라우져 그러고 보니 등산화속에 빗물이 들어 오지 않읍니다.
오바트라우져를 입었어도 땀이 안나니까 좋읍니다.

열쇠두고 가신 선답자님 찾아가세요 ㅎㅎㅎ

물묻은 바위를 릿지로 조심조심 내려오고

요런 바위길에서 베낭썰매도 쬐끔타고
비에젖은 바위길에서 이끼밟으면 ~~컥~~

바위위에 비에젖은 낙엽잘못 밟으면 다리찢기도 한번해야하고
으 다리아퍼~~

고난후에 넓다란 좋은길이 나오고
내려오면서 산악회 일반등산객 리본에 속아서 정맥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읍니다.

흠 대방님 지나가셨구랴~~

14:43 갈림길이 뚜렷한 오거리 길을 만나고 직진합니다.

좌측으로 임도길이 넓다랗게 보이는데 산악회리본이 달려 있읍니다.

우측으로도 두개의 갈림길이 있읍니다.

14:55 제법힘들게 급경사를 오르면 무이산에 도착합니다.
서서히 맛이 가고 있는 두루의 카메라 덕에 특수효과 사진도 찍어 봅니다.

무이산 삼각점

새로생긴것 같은 임도길을 가로질러 갑니다.

이후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렷는지 모를정도로 오르고 내립니다.
비에 젖어 거의 맛이 가버려서 아까보다 더 특수효과가 나옵니다.

세월의 흔적속에 묻히는 원형참호도 지나고

15:50 드디어 과치재에 도착을 합니다.
다음들머리가 보이고 곡성군 오산면쪽 표지판도 보입니다.

과치재에 있는 신촌 하나로 주유소

담양군 무정면 방향입니다.

과치재 주유소 화장실에서 대충씻고 비에젖은 옷갈아 입고 마침 주유소에서 주유하고있는 자가용을 얻어타고
16:20 옥과면 버스정류소에 도착을 합니다.
옥과까지 태워주신 자가용운전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6:30 옥과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광주 문화동(요금1800원)까지 갑니다.
17:13 광주 문화동에 하차하여 광주역까지 택시로 도착을 합니다.
광주역앞 풍경입니다.

광주에서 17:40분에 KTX열차로 용산에 20:38분에 도착을 합니다.
예상외로 서울에 일찍도착하였읍니다.
기상청 예보를 무시하고 산행하니 비가오고 믿고 안가니 날씨가 개이고 ~~
담부터는 기상청예보를 좀 믿어볼까 합니다.
역시나 겨울비 맞고 홀로가는 산행은 처량합니다.ㅎㅎㅎ
산을사랑하는 모든님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