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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조망마저 끝나니 도저히 걷기가 싫었다 개동지맥 일부 및 성수지맥1구간
비행기재-고개-장수농원-마령재-팔공산 정상-다시 마령재-구름재-영태산 분기봉(861m)-성수 최고봉
(x905m)-성수산(△875.9m)-△683m-△520.5m-30번 국도(주암고개)- x504m-구암임도-분기봉-삼봉산
(△529.4m)-다시 분기봉-선바위 고개-고덕산 직전 안부 탈출- 긍동마을 앞 30번 국도
지맥 끝 삼봉리 신덕마을로 내려서고 포장도로 따라서 30번 국도까지 7km
도상거리 : 성수지맥16.5km 마령재 팔공산 왕복5km 삼봉산 삼각점 왕복1.25km 22.75km
소 재 지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진안군 백운면, 성수면, 임실군 성수면
도엽명 : 1/5만 임실
◁개 요▷
이 구간 개동지맥의 일부와 성수지맥이 겹치면서 어쩔 수 없이 개동지맥을 마무리 하면서 마령재에서
팔공산 정상을 오르고,
다시 마령재에서 시작되는 성수지맥을 이어가지 위해서 팔공산 정상에서 다시 마령재로 향해야 한다
가칭 성수지맥은 개동지맥의 마령재에서 서쪽으로 성수산-삼봉산-고덕산-봉화산-응봉-무제봉-자초봉
-원통산-시루봉-무량산-을 거쳐서 오수천이 섬진강과 합수하는 전북 순창군 적성군 평남리 구남마을
인근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56.5km의 능선이다
비행기재부터 북쪽으로 이어지는 장수농원까지는 족적도 희미하고 가시잡목들에 시달리는 구간이고
이 후 장수농원 안의 가시잡목을 헤치며 오른 마령재는 농원안의 임도며 시야가 터지며 조망이
아주 좋다
팔공산 정상까지 도상거리 2.5km의 거리지만 시종일관 오름이 가파르나 산길은 뚜렷하다
마령재에서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초입부 애매하지만 영태산 분기봉부터 성수산 까지
일반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두 차례 하산 등산로를 조심하자
성수산 정상에서 △683m 까지도 그런대로 등산로가 좋은데 이 후 30번 국도까지 지루하고
특징 없는 무성한 수림의 능선은 족적도 희미하고 모호한 곳이 많다
30번 국도 이 후 삼봉산 분기봉 까지의 능선은 잡목들이 괴롭고 족적이 희미한 곳이 많다
구암고개로 내려설 때도 잠시 모호한 내리막이고 삼봉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비켜나 있는데 가든지
말든지는 취향이다
고덕산 직전의 안부에서 바위능선들이 이어지고 웬만하면 고덕산을 넘어가도록 하자.
*클릭하면 원본사이즈로 뜹니다
◁산행 후기▷
2008. 6. 15 (일) 맑고 무더운 날씨
홀로산행
이번주일은 무조건 개동지맥에서 성수지맥을 이어간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다음 주일은 내연산 7산 종주를 하고 한잔하고 올라가는 포항의 경연아우와의 약속과 그 다음주일은
10년 넘은 산 멤버들이지만 한동안 소원했던 초창기 산가사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이들과 설악산을
가기로 약속한터였으니 그래도 이 지맥 저 지맥 많이 건드려 놓지 않은 상태에서 당연히
상기 마루금을 이어가야한다는 것에 의의가 없다
이 구간도 전라선 야간열차를 이용해서 오수로 가야한다
최신식 ktx를 운행하기 까지하는 철도는 아직도 낡은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짜증난다
신용카드로 예매를 했음에도 매표창구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고 자기앞수표를 내밀면 주민번호
배서를 요구한다 신용카드와 철도회원조회를 해보면 다 드러나는데도 말이다
용산역 22시50분 무궁화열차에 앉자말자 눈을 감아보지만 역마다 나오는 방송에 밝은 조명으로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고 더구나 뒤에 앉은 4명의 지리산행이 처음인 등산객들은 설레임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소곤거리는 대화를 나눈다지만 주위에 불편을 준다
그들은 내가 새벽2시40분 무렵 오수역에 내릴 때까지 눈을 뜨고 있다
순수하게 오수역에서 내리는 승객은 나 혼자 정도였나! 대합실 의자에 누워 잠시 잠을 청하려는데
전주에서 내렸어야 하는 승객 몇 들이 잠에 빠져서 오수역에서 내리고 그중에 술 취한 한사람이
대합실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통에 또 잠을 설치게 한다
그렇게 잠시 눈을 부쳤다고 생각하고 눈을 떠보니 04시44분 반사적으로 몸을 튕기듯 일어나고
화장실에서 고양이 세수를 한 후에 집으로 잠자러 간 택시기사를 호출한다
◁개동지맥이 분기하는 금남호남정맥 상의 팔공산▷
◁마령재에서 바라본 선각산과 그 우측의 삿갓봉 잘록이는 오계치다▷
◁원계분 마을 멀리 마이산이 보인다▷
새벽에 마지막 열차를 기다린 몇 대의 택시는 헛수고를 하고 돌아가는 것이 보이길래 그 중에
한 사람의 명함을 받아뒀다
사실 인터넷을 통해서 전화번호를 알아두었지만 역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가는 그들이 안되어 보여서
그랬던거다
5분 후에 도착하겠다더니 정확하다 날이 흐려서인지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산서면을
지나고 비행기재를 넘어서 부림농원 입구에서 택시를 내리니 요금은 17.000냥이다
이른 아침의 바람이 상당히 거세게 불어대니 반소매가 추울 정도로 소름이 돋는다
오리농장인 부림농장을 지나는데 악을 쓰며 짖어대는 개소리를 뒤로하고 지난번 고개에 오른다
05시24분 바람결에 강하게 전해오는 “필덕마을”쪽의 많은 돈사에서 흘러나오는 냄새는 코끝을
강하게 자극하는 가운데 북쪽으로 무성한 풀섶을 헤치며 2분 정도 진행하니 무성한 송림의 오름이며
잠시 후 좌측에서 이어지는 큰 길은 아마도 무덤길일 것이다
좌측으로 무덤들을 보면서 몇 걸음 평탄하니 “ 江陵 劉公 孺人 水原 白氏” 무덤이다
무덤 뒤의 무성한 가시 풀섶으로 인해서 여기서 이리저리 한참을 헤매다가 아무래도 무덤 뒤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다시 살펴보니 무성한 가시잡목 사이로 족적이 희미하게 보인다
1~2분 정도 내려서면 묵은 무덤길이고 전면으로 올라서니 족적은 사라지고 무성한 잡목들이다
그러나 잠시 후 다시 무덤으로 으로는 족적들이 나타나며 오름이 이어지고
05시44분 오르다보니 淸州 韓公“ 무덤이며 등 뒤로 비행기재로 이어지는 지나온 야산의 마루금
너머 개동산과 천황봉이 빼꼼히 모습을 내밀고 있다
무덤 뒤로 오르면 살짝 내리고 다시 오르다가 완전히 오르지 않고 우측인 북동쪽으로 뚜렷한 길로
내려서는데 이곳 주의해야할 곳이다
◁부림농원을 지난 이 고개에서 마루금을 이어가고,▷
◁강릉 유공 무덤 저 뒤 빼곡 숲으로 잘 찾아내려가야 한다▷
◁오르다가 뒤 돌아보니 파헤쳐진 개동산 뒤로 상서산, 그리고 천황봉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내려서면 소나무와 낙엽송들이 어우러진 묵은 산판 길을 가르며 뚜렷한 능선으로 오르는데 이번에도
다 오르기 전에 좌측(북쪽)으로 휘어져 내리는데 그런대로 희미한 족적이다
슬쩍 올라서니 우측 아래로 전봇대들이 보이고 좌측 아래로 푸른 지붕의 농가가 보인다
절개지를 피해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바로 농가의 건물이 가깝고 절개지 아래는 필덕과 가재마을을
잇는 소로 시멘트 길로 보인다(05시55분) 6분 지체 후 출발이다
올라서면 무성한 참나무들이 쭉쭉 뻗어 오르고 있고 좌측 아래는 조금 전 그 농가인지 마당과
차들이 보이고 잠시 후 우측 아래 사면으로 무덤들이 보이고 농장의 건물들도 보인다
시멘트 길에서 10분 후 송림의 분지 같은 지형에서 완전히 봉우리로 오르기 전에 슬쩍 우측으로
내려서니 시야가 확 터지는 공터 같은 곳에서는 전면 마령재로 오르는 능선에는 장수농장의 집도
보이고 그 우측 높은 곳에 팔공산 정상이 뚜렷하다 (06시10분)
넓고 좋은 길로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백운리로 내려가는 좋은 길은 농장의 차량들이 다니는 길일
것이다
백운리 골자기 너머로 멀리 보이는 멋진 산은 임실 저 쪽 옥정호 가까운 쪽의 백이산(530.8m)이
아닐까! 너무 멀리 있지만 그 자태가 괜찮게 느껴진다
좌측으로 농장 건물을 지나는데 “맹독성 농약 살포했으니 출입금지” 무시무시한 경고문이다
그 정도에 쫄(?) 정도면 발목지뢰 전차지뢰 표시 있는 곳 맨 날 지나지 못할 것이다 (^_^)
영태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이 좌측으로 보이고 너른 들판이 보기 좋다
북쪽으로 올라서면 좌측으로 농장의 정자가 있는데 여유로운 하산 길이라면 저 정자에서 막걸리
한잔 들며 주변 경관이나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
살짝 내려서면 다시 농장의 임도고(06시22분) 날 들을 치고 오르니 잡목만 빼곡하고 5분 후 나무가
베어지고 시야가 터지는 곳이다 여전히 농장의 영역 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나온 능선들과 개동산 천황봉이 보이고 폐 무덤을 지나서 오르면 무성한 가시들이 괴롭다
농장의 영역이라 나무들이 다 베어졌지만 가시가 무성한 큰 바위가 보이는 곳에서 가파른 오름을
5분 여 오르면 다시 좌측에서 휘어져 이어진 농장의 임도다 (06시36분)
◁필덕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을 지나고, 아래 올라가면 장수농원의 건물과 마령재 쪽이 보인다▷
◁백운동 골자기 저 편으로 산서 들판이, 아래, 농장 건물을 지나 오르면 정자가 보인다▷
◁농장 건물 뒤로 지나온 능선과 개동산 천황봉이 보이고, 아래, 이런 곳을 지나서 급히 오른다▷
-마령재-
06시39분 그렇게 농장의 넓은 길을 따라 올라서니 억새들이 한들거리는 지형도상의 “마령재“ 다
팔공산은 우측으로 조금은 멀리 높게 올려다 보이고, 개동지맥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금남호남정맥의
팔공산 정상까지 올라서여 하고, 성수지맥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시 이 마령재로 돌아와야 하니
오늘은 천상 팔공산 정상을 왕복 해야겠다
산행 후 기록을 보니 내 금남호남정맥의 팔공산을 지난 것이 2003년6월15일다
그러니까 하루도 틀리지 않은 5년만에 다시 팔공산 정상으로 향하는 것이다 다만 그 때는 서구이치
(서구리재)에서 시작해서 팔공산을 오르고 신무산-수분치-사두봉-밀목치-장안산-무령고개-
백두대간의 영취산까지 진행한 것이었고,
오늘은 비행기재 인근에서 시작해서 고덕산 쪽으로 향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세찬 바람이 불어대어 추위를 느끼는 마령재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상당히 눈에 익은 지형이
보이는데 바로 금남호남정맥의 오계치가 쑥 들어가 보이고 그 좌측은 삿갓봉이고 다시
좌측으로는 금남호남정맥에서 비켜난 선각산(1.032m)이고 소덕태산(761.9m)도 살짝 보인다
북쪽으로는 억새 사이로 이따가 성수산으로 진행할 영태산 분기봉이 가까이 올려보인다
3분 정도 지체하고 배낭을 내려두고 팔공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잠시 후 임도를 우측으로 흘려보내고 둔덕 위로 올라서서 내려서니 다시
그 임도의 삼거리를 만나고 임도를 버리고 바로 전면의 날 등으로 올라선 것이 화근 이었다
다시 내려설 때 보니 우측의 임도를 따라 잠시 가다가 좌측으로 올라서는 뚜렷한 길이 있는 것을
그저 날 등으로 올라서니 악!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빼곡한 산죽을 뚫고 오르는데 잠시 그럴줄
알았지만 이거 한참을 뚫고 오르고 내려서야 한다
임도 삼거리에서 10분 정도 오르고 내려섰더니 부드러운 포아풀 군락지가 나타난다
◁마령재에 올라서니 오계치,삿갓봉,선각산이 보이고, 아래, 북쪽으로 성수산 쪽의 능선이 보인다▷
◁저 올려보이는 팔공산을 다녀와야한다, 아래, 날등을 따르다가 무시무시한 산죽의 저항을 받고▷
◁포아풀 군락지대가 나타나며 정상적인 산길로 오른다▷
-팔공산-
곧 우측 아래서 정상적인 사면을 돌아오는 뚜렷한 길을 만나니 낡은 철조망의 농장 안이다
아마도 “태성목장”의 철조망이 아닐까! 부드러운 포아풀은 잠시 더 이어지고 오름이 시작되고
5분 후 커다란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휘돌아 오르고 오를수록 무성한 철쭉수림이다
07시15분 한차례 올라서니 전위봉인가! 했지만 아직도 멀었다 오히려 팔공산 정상의 시설물은 보이지
않는다 약간의 내림이면 공터 같은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첫 번째 봉에서 10분 후 두 번째 봉우리에
올랐지만 아직도 정상은 저 멀리 올려보인다
다시 살짝 내리고 오르는데 우측 아래로 지금은 대성산업 채석장의 일부가 살짝 보인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에도 채석장 등 훼손이 되고 있는데 하물며 금남호남정맥의 마루금이 망가지는
거야 ..... 자원의 확보, 자연의 보존, 두 가지가 공존할 수는 없을까!
07시35분 올라서고 몇 발자국 내려서니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는데 정상의 시설물로 오르는 찻길로
보여진다 그냥 전신주와 송전선을 보며 그 임도를 따라서 올라간다
07시42분 마령재에서 딱 1시간이 소요되며 시설물을 돌아서 올라선 팔공산 정상이다
폐쇄된 정상의 숙소시설들이 녹 슬은 시설물들과 흉물스럽게 보이지만 전라북도에 소재한 산의
정상에 오르면 언제고 보이는 “전북 산 사랑회”의 금속 정상 표시는 5년 전이나 다름없다
북동쪽 장수 저 편으로 보이는 산은 백운산(947.9m)과 그 우측으로 장안산이 보이고,
정상 표시 뒤 편(남동쪽)으로 신무산,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역시 선각산이다
5년 전 금남호남정맥 종주 때는 포장도 되지 않았던 서구이치의 진안방향도 포장되어 구불거리며
오르는 것이 살짝 보인다 5분 정도 지체 후 다시 발길을 돌리며 내려선다
다시 자갈길을 내려서려니 대성리 “필덕제” 푸른 물과 일대의 들판이 시원스럽다
◁팔공산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마령재 이 후 좌측으로 영태산으로 분기하는 능선이 보이고
우측은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팔공산 정상▷
◁장수 쪽을 바라보고, 아래, 대성리 필덕제도 내려 보이고▷
-x861m 영태산 분기봉-
07시50분 다시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고 1분 여 살짝 오르고 평탄한 능선의 오르내림이 이어지는데
손전화가 울려서 받아보니 귀에 익은 목소리 다
“왜! 안 나오세요 나오는 길이세요? 산 이 라구요? 집에 사모님이라도 오실려나? ”
사실은 동종업계 야유회 가는 날이라고 몇 일전부터 연락이 왔었는데 싫어도 사람 사는 곳에
참석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일요일의 산행을 멈추고 가기에는 아직은 내가 미성숙해서 일거다
08시 올라선 봉우리에서 급한 내리막 3분 후 바위 휘 돌아가면 공터고,
7분 후 1분간 가파르게 올라서고 3~4분 후 바위사면을 돌아서 내려간다
08시17분 다시 농장의 낡은 철조망 지대고 아까 지나왔던 무성한 산죽의 날 등을 피해서
좌측사면을 돌아가면 약간의 산죽들이지만 뚜렷한 산길이다
08시21분 다시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서 올라서니 다시 마령재 다(08시28분)
오르는데 60분, 내려서는데 30분 90분이 소요된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서 팔공산을 오르는데 배가 고팠지만 배낭을 내리고 갔으니
온통 억새밭인 마령재 인근에서 조금 싸온 밥과 막걸리로 선각산을 바라보며 아침식사 다
08시52분 출발, 임도 따라 북서쪽으로 향하면 바위들이 보이고 좌측으로 농장으로 향하는 임도고
잠시 후 오름에는 임도가 사라지고 무성한 가시잡풀을 헤치며 오르면 봉우리 직전 좌측으로
휘어져서 거의 서쪽이고 마령재 출발 10분 후 올라선 곳은 깃대봉과 시멘트 구조물의 영태산
(666.3m) 오봉산 분기봉인 x861m봉 정상이다
서쪽으로 뚝 떨어지며 이어간 영태산 능선이 길고 그 우측으로 “물푸리골”이 깊다
◁다시 마령재로 내려서고▷
◁에구! 저기를 다녀왔단 말이지! 아래, 비행기재 방향의 지나온 능선▷
◁영태산 분기봉▷
-성수산-
3분 정도 지체 후 서쪽 멀리 임실시가지를 희미하게 바라보고는 북쪽으로 뚝 떨어진다
4~5분 정도 내려서면 좌측으로 뚜렷한 등산로와 표지기들이 보이는 곳은 아마도 물푸리골로
내려서는 일반 등산로가 아닐까싶다 무심코 가다가는 잠시 정도는 알바하지 않을까!
마루금은 살짝 우측으로 오르고 내려가며 나침반의 바늘은 정 북쪽을 가르킨다
한참을 오르다가 내려서니 공터의 구름재인가! 좌측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임도가 보인다
등산로는 그런대로 좋은 가운데 8분 정도 오름이 후 좌측으로 다시 일반등산로가 보이고 내려서는
곳에는 잠시 산죽들이 나타난다 마령재 에서부터 시작되는 가칭 성수지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x905m봉을 향한 오름은 철쭉들이 무성하고,
09시34분 올라선 곳이 정상인가! 고만고만해서 어디가 가장 높은 곳인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이니
성수지맥에서 가장 높은 곳임에도 산이든 봉이든 그 변변한 이름 하나 얻지 못한 모양이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사면을 돌아서 북쪽으로 내려가고 7~8분 후 오르고 평탄하다가
09시46분 오른 공터의 봉우리가 905m봉 정상일까!
거대한 바위의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내리고 잠시
올라선 곳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다가 산죽지대를 지나고 다시 거대한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서
1분 정도 내려서니 산죽들의 성수산 정상 직전의 안부 다
다시 급 오르막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사면 길을 흘려보내고 바위 턱을 올라서면 정상 직전의 가파른
오름이고 안부에서 9분 후 10시16분 무성한 수림 아래 바위들을 밟고 올라서면 좁은 공터에
“임실307 1984년 재설”의 삼각점과 금속 정상표시에는 “수철리4.7km 두원3.5km를 가르키고 있고
북동쪽 선각산이 가깝고 그 뒤 덕태산이 보이고 오계치는 당연히 보인다 북쪽 멀리 눈에 띠는
마이산이 처음으로 보이고 그 뒤의 눈에 익은 산은 부귀산(806.4m) 인데 그 뒤로 높게 보이는 산이야
연석산(925m)운장산(1.125.9m)복두봉(1.017m) 구봉산(919m)이다
막걸리 한잔 마시며 휴식 후 10시23분 출발,
삼각점의 정상 직전의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헬기장이고 짙은 수림으로
내리고 오름이다
◁성수산으로 향하는 능선▷
◁성수산 정상과, 아래, 선각산이 가깝고 소덕태산도 보인다▷
◁마이산 뒤 좌측 부귀산이고 그 뒤 희미하게 운장산의 우측으로 복도봉 구봉산이 희미하다
운장산 좌측은 연석산▷
-△683m-
10시32분 올라서면 조망이 멋지게 터지는 바위 봉우리며 조망으로 친다면 성수산 정상을 대신한다고
보면 되겠다
마침 임실지역에 사는 토박이 중년의 남녀들이 올라서 있어 그들과 이야기를 하며 서쪽 저 멀리
가야할 능선 저 쪽에 고덕산(619m)이 눈에 확 들어오고 그 우측으로 보이는 멋진 산은
내동산(887.4m)인데 내동산은 일부러라도 찾아 볼만한 산이다
고덕산 더 멀리 희미하지만 제법 크게 보이는 산은 역시 호남정맥 상의 만덕산(761.8m)정도로 보이고,
남쪽 발아래 골짜기에는 “上耳庵” 가깝게 내려 보이고 성수산 정상은 뻔하다
일대의 산들을 다 섭렵한 듯한 주민들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성수산 정상 일대에서 많은
시간이 지체되고 만다
10시40분 바위봉우리에서 내려서고, 바위를 오르기 전에 바위아래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있는데
우회 길이 아니라 상이암으로 내려서는 길로 보인다
무성한 수림 아래로 내려선 후 3분정도 올라서지만 서쪽으로 특징 없는 능선 평탄하다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능선의 방향이 북쪽으로 잠시 바꿔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데 이 능선은 대체적으로 서쪽을
바라보며 진행하게 되니 상당한 무더움이다
그런 평범한 오르내림 평탄함이 이어지다가 내려서니
11시 좌측 골짜기 쪽으로 갈림길을 보내고 올라서고 내리고 특징 없이 지루함이 이어진다
11시08분 올라보지만 삼각점의 봉우리가 아니고 평탄 후 북서쪽 오름이다
11시14분 잘록이에서 1분 정도 오르니 답답한 좁은 봉우리에 “임실429 1984재설”의 삼각점이
설치된 683m봉 정상이다 북서쪽으로 3~4분 정도 평탄하듯 내려서다가 이 후 서쪽으로 바뀌며
급한 내리막이며 이 지점부터 그동안 괜찮았던 등산로가 사라지고 희미한 지맥 특유의 능선이다
◁조망 좋은 바위봉에서 내려본 상이암, 아래, 멀리 가야할 능선으로 고덕산이 멋지다▷
◁내동산을 당겨보는데 언제 한번 다녀와야겠다, 아래, 683m 봉의 삼각점▷
-x475m-
좌측 아래로 나뭇가지 사이로 “서낭쟁이”쪽의 임도가 보이고 급 내리막 이 후 올라서고
내려가고 평탄함이 이어지는 또 지루하고 평범한 능선이 이어진다 (11시26분)
11시44분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니 좌측 아래로 갈골 저 편으로 전답들과 “성남저수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분토동마을”이 내려 보이는 봉우리고, 물 한 모금 마시며 5분 지체,
5분 정도의 급한 내리막이고 2분 정도 완만한 내리막 이 후 다시 오름인데 반대쪽에서
올라온다면 욕이라도 나올 만 하다고 생각하고,
2분 여 올라선 소나무와 갈비가 푹신한 봉우리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는가 하지만 곧 평탄한
소나무 능선이고,
12시04분 몇 발자국 오름이니 소나무가 봉분을 뚫고 자라난 아주 오래된 폐 무덤이다
북-북서쪽 내리막은 조금 모호한데 짧은 순간 내려서면 북서쪽 능선이 다시 뚜렷해진다
갈비가 푹신한 송림 봉을 올라서 2분 여 내려서니 좌, 갈골, 우, 분토동으로 내려서는 소로가
희미하게 보이고 다시 오름이다
올라서니 가시잡목들이 성가신 공터 같은 그런 곳은 흡사 삼각점이라도 설치된 느낌이 드는 곳이 x475m봉이다 (12시23분)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곳에서 막초 한잔을 마시며 휴식,
12시37분 출발이고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니 좌측(남쪽)으로 오래된 무덤을 지나고 슬쩍 오르니 나무들을 베어서
방치되어 걷기가 힘든 간벌지대인데 좌측 아래로 골자기가 잘 보인다
복분자가시 청미래가시 산초가시를 헤치며 빠져나오면 오래된 무덤이고 서쪽 내리막에는
곧 묵은 산판 길을 지나면 우측 아래 전답들이 보이고 다시 폐 무덤을 지나서 오르고 내린다
우측(북쪽)으로 “원남계마을” 전답들과 골자기 멀리 마이산이 가장 잘 보이는 지점이다
13시 내려서니 좌, 우 소로가 두렷한 원남계 안부를 지난다
◁683m봉 이 후 이어지는 지루한 능선, 아래, 막걸리 마시며 휴식한 x475m▷
◁간벌지로 나서면 520.5m봉이 보이고, 아래, 좌측 아래로 성수리 골자기가 보인다▷
◁원남계 안부 직전 원남계 골자기 저 편으로 멀리 마이산이 보인다▷
-△520.5m-
서쪽의 무덤길 오름이 좋고 8~9분 후 이장을 한 흔적의 무덤 터를 지나고 올라서니 곧
13시11분 “임실431 1984년 복구”의 삼각점이 설치된 답답한 공터의 △520.5m 봉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북동쪽으로 덕태산 너머 멀리 금남호남정맥의 성수산(1.059.2m)도 처음으로
보이는데 오늘 지나온 성수산과는 한문의 표기까지 같은 聖壽山이다
삼각점 봉우리에서 두 갈래의 길이 있으니 주의하자 마루금은 당연히 북쪽으로 내려가니 좌측의
길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다 (13시15분 출발)
2분 정도 급한 내리막에는 베어진 나무들로 좋지 않고, 살짝 올라서면 다시 급 내리막이다
출발 7분 후 잡초가 무성한 폐 무덤 지나 북쪽으로 내려서면 2분 후 오르면 다시 폐 무덤 2기를
지나면 평탄능선이 이어지고 잠시 후 무덤길인지 넓은 길이 나타나고 오름이다
13시30분 3기의 무덤이 있는 넓은 지대를 지나서 분기봉을 오르고 내리면 또 1기의 무덤이며
여전히 무덤길을 따라서 은근한 오름이다
7분 후 넓은 무덤길이 좌측으로 흘러가는데 그 좌측의 사면을 따랐어야 하는데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려니 잡목이 무성하다
13시44분 무성한 숲 아래 둥글게 돌을 쌓아놓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아무래도 마루금에서 벗어난
것 같다 역으로 내려서지 않고 그냥 좌측 사면으로 틀어서 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능선의
날 등을 잡고 내려서니
13시53분 진안군 백운면과 임실군 성수면의 경계를 이루는 30번 도로에 내려서니
“마이산 도립공원 백운동계곡5km"의 표시들도 보이고 도로가 나무그늘에서 물을 마시고 지체 후
14시02분 출발,
우측으로 절개지로 오르려니 무성한 가시들이 잠시 괴롭히고 빠져나오니 그런대로 괜찮다
◁△520.5m삼각점▷
◁이 무덤길을 따라라 그렇지 않고 전면의 이 봉우리로 올라서면 벗어났다▷
◁30번 국도▷
-삼봉산-
소나무들이 많기는 하나 걸리적 거리는 것들이 많은 능선이다
오르다가 내리니 남서쪽으로 바뀌고 꾸준한 오름이 이어진다
14시24분 소나무와 낙엽송 참나무들이 쭉 쭉 뻗은 지대를 지나서 오른 곳이 특징 없는 x504m봉이다
서쪽으로 내려가는데 낡은 철조망들이 발길을 잡고 우측으로 구암리 전답들이 골자기 사이로
보이기도 한데 지형은 약간 모호한 지형이다
14시38분 그렇게 낡은 철조망을 넘나들며 뚝 떨어져서 내리니 비포장 임도의 고개를 그냥 인근의
구암마을이 있어 구암고개라 불러본다
우측은 시멘트 포장이 된 임도 가에는 망초 꽃들이 줄지어 피어있고 북쪽 저 편 “원구신마을”
뒤로 내동산이 아주 가깝게, 그리고 멋지게 자리하고 있고 30번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소리가
가까이 들려온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그늘에 앉아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휴식인데 아까부터
산행이 하기 싫고 중간에서 끝내고 싶은 마음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15시02분 출발, 고개의 전면 좌측에 자리한 “南原 梁氏” 묘역을 통해서 능선으로 붙는데
좌측(남쪽)으로 매봉 오봉산이 막고 있어 상당한 오지로 느껴진다
무덤 뒤 큰 잣나무 옆을 통해서 능선으로 붙고 오름이 이어지는데 능선은 뚜렷하나 길은 좋지 않다
자꾸만 뒤로 돌아가서 산행을 마칠까! 하는 마음으로 그저 방향만 잡고 오르다보니 평소와 달리
필기 기록도, 사진 기록도 하지 않으며 갈등만 하며 발길을 옮기기만 한다
어느 곳에 삼봉산과 갈라지는 분기봉이 나타날 텐데! 왜! 오름만 이어지지!
특징 없이 지루한 오름이 이어지고 족적을 따라서 내려서고 오름이 이어진다
15시22분 오른 곳이 삼봉산 분기봉인가! 듬성듬성한 바위지대로 내리는데 만사가 귀찮다
15시31분 그렇게 생각 없이 올라섰더니 시야가 터지면서 베어진 나무들과 “임실 433 1984년 재설”
의 삼각점이 나타난다 삼봉산 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생각 없이 온거다
◁x504m봉으로 향하는 능선, 아래, 내려선 구암고개▷
◁구암고개에서 가깝게 보이는 원구신마을 뒤로 내동산, 아래, 남원 양씨 묘역 뒤로 오른다▷
◁삼봉산 분기점과, 아래, 삼봉산 삼각점▷
-고덕산 안부-
다시 주저앉아서 잠시 쉬며 계속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생각을 하지만 산행은 하기 싫은데
너무 이른 시간에 내려서는 것이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 (15시37분 출발)
다시 역으로 내려서고 43분 공터의 봉우리에서 북동쪽으로 분기점을 향한 내리막이고,
고덕산은 이 상태로는 도저히 못 오를 것 같은데 일단 가보자!!!
15시51분 다시 삼봉산 분기봉에 오르니 고덕산 방면의 북서쪽 마루금 쪽으로 표지기도
붙어있고 족적도 뚜렷하다
인근에 돈사가 있는지 가축분뇨 냄새가 고약하고 소나무들이 쭉 쭉 뻗어 올라간 것들이 보인다
16시01분 양쪽으로 뚜렷한 산판 길의 안부에 내려서니 갈등이 생긴다 우측으로는 마을들이 보이면서
내려 갈만하고 좌측도 보이지는 않지만 내려설 것 같은데 에라! 한 번 더 가보고 생각하기로 하자
전면의 오름에는 잠시 후 우측 사면을 따르다가 날 등에 오르니 그런대로 뚜렷한 족적이고,
16시15분 바위 봉우리에 오르니 내동산과 고덕산 정상 쪽도 보인다
무성한 철쭉 아래 아직은 서쪽으로 이어지고, 바위 봉에서 내려서니 잘록이다(23분)
폭 좁은 암릉을 따라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는 염소 똥들이 널려있는 것이 아마도 방목된
흑염소들이 도망쳐서 주로 이런 험한 지역에서 살고 있는 그런 놈들 일거다 (31분)
이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바뀌고 고덕산 정상 쪽이 보이고 내려서는 곳이다
마음이 풀어져서 그럴거다 도저히 걷기가 싫은데 고덕산 정상 쪽을 올려보니 더욱 그렇다
저 아래 잘록이로 내려선 후 마땅히 내려갈 곳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고덕산을 넘겠지만 괜찮은
하산로가 보이면 그냥 마쳐야겠다는 생각은 아까부터 좌측 아래로 돈사의 지붕과 분뇨냄새가
풍겨왔기 때문이다
16시43분 바위지대를 내려서니 잘록인데 좌측으로 희미하지만 족적이 보이지만
이 역시 등산로라고는 보기 어렵다 그저 나같이 탈출한 사람들의 족적일 수 있다
더 이상 오르기 싫어서 그냥 좌측으로 슬그머니 내려서고 만다 마루금 산행을 접는 순간이다
◁고덕산을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팔공산 성수산 선각산들이 보이고,
상념북마을 뒤 내동산 일부가 보인다▷
◁염소똥들이 널려있는 바위지대를 지나고 고덕산으로 향한다▷
◁고덕산 정상 전위봉이 올려보이고▷
◁탈출 후 삼양저수지를 지난상태에서 뒤돌아 올려본 고덕산▷
족적은 이내 사라지지만 어차피 지맥산행이란 것이 길 없는 곳 만들면서 다닌 그런 것들에 익숙해져
있기에 다만 다음번 올라붙을 때를 생각하며 그런대로 걷기 좋은 쪽으로 내려서고 기억에 담아두려
노력하며 내려간다
잘록이에서 13~4분 정도 내려서니 제법 큰 돈사를 갖춘 농장 입구 쪽이다
계곡의 상류에 위치한 돈사의 오폐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정화시설도 미비할 것이고 있다해도
제대로 가동이나 할까!
그 답은 나중에 이곳을 고향으로 삼고 있는 분의 차량을 히치하게 되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폐수를 그대로 흘려보낸다는 거다
하기야 내려선 하류의 “삼양저수지”의 물은 검정색 이었다
아무튼 다음번에는 임실택시로 농장 입구까지 접근하면 되겠다
17시13분 삼봉리 신덕마을 앞의 정자에서 마지막 남은 막걸리 한 잔을 마시고 다시 아스팔트길을
따라 가는데 그동안 지나가는 차량 1대를 못 볼 정도로 산골이다
금동마을 일대를 지나서 30번 국도가 지나가는 도로변에 도착한 것이 18시03분이다
이때까지 차량 한 대를 구경 못하고,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마침 처음으로 내가 걸어왔던 곳에서
나오는 승용차에 손을 흔드니 태워줬고 가까운 임실로 가겠다는데 전주로 가는 중이니 전주터미널
까지 태워주겠단다
바로 내가 내려섰던 삼봉리 신덕마을이 고향인 사람으로 고향을 찾은 산꾼이라 친절을 베푼
것이었고 인근의 산이라든지 지명을 줄줄 대자 더 좋아 한다 전주까지 궁금증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태워준 보답을 하고,
터미널 인근에서 식사와 소주 한 병, 센트럴시티에 도착하니 22시 조금 넘었다 -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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