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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지맥
낙동정맥 영축산에서 분기(南來)하여,
영축산~시살등~염수봉~배태고개~금오산~구천산~만어산~청용산~매봉산~밀양강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5.8km의 산줄기로,
東으로는 양산천, 西로는 단장천과 밀양강을 구분지으며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삼랑진에서 맥을 다한다.
영축지맥상의 주요 산(봉)은, 영축산(1,081m) 시살등(980.9m) 염수봉(鹽水峰 816.1m) 금오산(金烏山 765m) 구천산(九天山 630m) 만어산(萬魚山 669.6m) 청용산( 354.2m) 매봉산(妹峰山 283.7m)이고,
산 이름에 대한 유래를 알아보면, (국토지리정보원 지명검색)
영축산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 慶尙南道 梁山市 下北面 芝山里 )
석가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곳인 인도의 영축산과 산모양이 닮았다하여 유래된 이름으로 신라 선덕여왕15년(646년) 자장율사가 이곳에서 통도사를 창건한 당시부터 영축산으로 부름
염수봉(鹽水峰)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대리 ( 慶尙南道 梁山市 院洞面 大里 )
옛날에는 화산이라 하였는데, 근처 주민들이 이 산봉우리에 염수를 달아 놓았다 하여 염수봉이라 함
금오산(金烏山)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리 ( 慶尙南道 密陽市 三浪津邑 杏谷里 )
산 형상이 까마귀 형국이라 하여 금오산이라 함
구천산(九天山)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 ( 慶尙南道 密陽市 丹場面 甘勿里 )
아홉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솟아 있다 하여 구천산이라 하였다.
만어산(萬魚山)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 慶尙南道 密陽市 三浪津邑 龍田里 )
산 중턱의 바위 모양이 만 마리의 물고기 떼처럼 생겼다 하여 만어산이라 함
밀양강(낙동강의 지류) = 길이 : 101.5km 면적 : 1,421.26 ㎢
단장천(밀양강의 지류) = 길이 : 69.8km 면적 : 355.49 ㎢
전체 45.8km를 두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다
① 영축산-(3.7)-시살등-(6.8)-염수봉-(10.3)-배태고개 (20.8km)
② 배태고개-(6.4)-금오산-(3.2)-구천산-(3.5)-만어산-(5.7)-청용산-(5.2)-매봉산-(1.0)-밀양강 (25km)
영축지맥 1구간
2006.1.15(일)
사람 : 조은산, 장산, 장산댁, 제이제이
산길 : 영축산에서 배태고개까지 20.8km. (지산리에서 영축산 접속구간까지 하면 24km가량 된다)
(시간표)
07:10 지산리
08:18 취서산장
08:55 영축산
09:34 백운암갈림길
09:50 죽바우등
10:18 한피기고개
10:25 시살등
10:32 자장암갈림길
11:18 오룡산 (951m)
11:39 임도 (도라지고개)
12:05 내석마을 갈림길
12:20~12:50 중식
13:00 염수봉
13:25 내석고개
14:00 830봉
14:15 골프장
14:50 용선고개
16:14 ×713
16:18 마지막 봉 (×557)
16:25 배태고개
06:30 노포동터미널
언양행 첫차가(통도사 경유 ) 06:30 인데, 해운대에서 온 장산과 장산댁은 거의 출발직전에 도착을 한다. 첫차를 놓치면 다음버스는 07:10이다. 새로 개통한 노포동 IC에서 바로 올리니 신평까지 20분 걸린다. 신평 버스정류장에는 택시가 줄을서서 손님을 기다린다.
지산리 (구판장 앞)
차가 갈 수 있는데까지 최대한 가 주십사 했으나, 지산리 마을버스 종점에 내려준다. 더 이상 못가는지, 등산하러 왔으면 두발로 걸어가라는 뜻인지 모르겠다. 시멘트 포장길이 산으로 계속 이어지구마는... 택시비는 3천원이다. 4명이 탔으니 버스비보다 싸다. 어둠이 막 걷히는 시각이라 랜턴은 필요가 없겠다.
마을 위쪽 시멘트포장길을 잠시 걷다가 좌측 철책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길로 든다.
07:36 소나무숲 사이로 오르다가 휘돌아 오르는 임도를 처음 만난다. 119표지판(현위치: 삼남목장 삼거리)이 있다.
07:45 송림 숲사이로 뜨는 해를 본다
취서산장
아무도 없다. 언제나 왁자지껄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조용하니 좋다. 벤치에 앉아 아래로 펼쳐지는 조망을 살핀다. 문수산과 남암산이 보인다. 새로 생긴 산은 아니건만, 한번 갔다 오고서야 확실히 보인다. 정상에 올라 건너편 향로산도 마찬가지였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라.
산장 뒷길로 오른다
▼ 취서산장
▼ 낙동길
▼ 문수산-남암산
샘터.
산장에서 10분 거리다. 혹시 얼지나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바짝 말라붙었다. 어제 쇠점골 약수터에 줄줄 흐르는 물을 보고, 오늘은 여기서 채울 작정을 했는데 낭패났다. (다행히 산길에서 개봉도 않은 채, 점유이탈한 식수 한병 습득)
08:47 정상직전의 암봉이다. 아랫부분과 뚜렷한 경계선을 그으며 하얀 상고대가 만발했다. 신불산도 머리가 하얗게 셌다. 해가 나오면 이내 녹아 없어질 것이다. 상고대 만발한 하얀터널로 들어간다.
▼ 해발 1000 부근의 상고대
▼
▼ 이런 그림 처음이다 (신불산)
▼ 하얀터널
▼
▼ '상구구신' 동태되다
영축산 (1,081m)
간단하게 제를 올리고 영축지맥의 길로 들어선다. 정상석이 세개나 있는데 해발표기가 제각각이다.
시살등으로 향하는 능선은 좌측 절벽은 씨커먼 그대로이고, 우측의 봉긋한 능선은 온통 하얗게 눈길과는 또 다르게 상고대가 덮힌 모습이 장관이다. 새 길 나서는 사람들을 위한 축복인지도 모르겠다.
▼ 영축산
▼ 영축산은 1,081m
▼ 한두번 가보고 '그 산이 어떻더라' 할 수가 있겠나...!
▼ 햐얀, 영축의 세상으로 든다
▼ 롯데봉 (롯데칠성 직원의 추모비가 있다... 자작했다)
▼ 영축산을 돌아보니,
▼ 백운암갈림길
09:34 백운암갈림길
09:39 청수골(중앙능선) 갈림길. 무심코 가다가 우측능선으로 빠지기 쉬운 지점이다. 나무에 팻말이 걸려있다.
▼ ×1030
▼
▼ 한피기고개(자장암 갈림길). 앞봉우리가 시살등
09:50 죽바우등에 올랐다.
영축지맥 최고의 전망대임에 틀림없다. 너른 바위에 앉아 연료를 보충한다.
죽바우등을 내려서면 마루금 우측으로 벗어나며 억새밭을 지난다
10:18 한피기고개
억새와 잡목을 뚫고 내려서면 자장암 갈림길이 있는 한피기고개다. 바로 앞에 빤히 보이는 봉이 시살등이다.
시살등 (981m △양산21)
정상목이 박혀있다(한국의 산하 허접 신홍기). 시살등이라는 특이한 이름에 대해 양산시에 문의하니, 예전 원동 사람들이 양산으로 넘어오는 가장 빠른길로 '살(화살)같이 빨리 넘는 고개라...' 라는 설명을 해준다.
▼ 시살등
▼ 자장암 갈림길. 능선에서 자장암으로 내려가는 마지막 갈림길이다. 부서진 이정표(철판)와 파이프기둥이 넘어져 있다
동굴 (968봉 = 오룡상봉)
봉우리 바로아래 서향으로 뜷린 깊이 3~5m쯤 되는 굴이다. 등산로는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돌며 동굴 앞으로 지나간다. 여기도 여름철에는 천정에서 물이 똑똑 떨어져 아쉬운대로 받을만 한데, 천정이고 바닥이고 꽁꽁 얼은 얼음덩어리만 달려있다. 동굴 윗봉이 968m인데, 오룡상봉이라고도 한다
▼ 동굴
우측 건너편에 우뚝한 향로산(976m)과 좌측으로 백마산(776m) 그리고 향로봉(727m)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선리마을에서 깊숙이 골짜기를 형성해 놓고, 그 골짜기 물줄기를 따라 맨 위쪽에 한점, 두점의 외딴 집들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오롯이 서로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다. 원동면 선리마을
▼ 향로봉~백마산~향로산 (945봉에서)
▼ 이끼가 감싸고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 오룡 주봉
오룡산 (951m)
전에 못본 아담한 정상석이 있는데 최근에 세운 것이다(울산 한우리산악회 2005.10.) 좌측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통도사를 둘러 감싸는 산줄기로 통도사 입구 매표소로 떨어진다. 오룡산은 삼면봉이다. 양산의 상북-하북-원동면의 꼭지점인데 상,하북면은 물 흐름과는 반대로 이름 지어졌다. 물길의 위쪽(북)이 하북면이고 아래쪽(남)이 상북면이 되었는데 연유는 알 수 없다.
남서쪽 내림길을 내려오면 솔밭으로 들어가면서 방향은 서향이 되고 완만한 분지를 따라 고도를 낮추며 20분 내려오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
우측 도태정골(원동면 선리)에서 올라온 임도와 만난다. 도라지고개라는 표기도 있다. 임도는 염수봉을 지나 내석고개까지 이어지는데 염수봉까지는 마루금이 되었다가, 비켰다가를 반복하므로 곧장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 임도 (도라지고개 ...우측 아래 도태정골)
▼ 우측 멀리 보이는 염수봉
12:05 내석마을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가면 내석마을이고 이제 염수봉으로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임도는 크게 휘둘러 올라가므로 왼쪽 산길로 곧바로 붙는다. 안부 620에서 정상 816까지 고도 200을 올려야 한다.
12:20~12:20 중식
일직선 능선 오르막을 한차례 오르면 돌아간 임도와 다시 만난다. 고도 100을 올리고, 헐떡이는 숨을 고르려 퍼질러 앉으니 앉은김에 점심먹고 가잔다. 엎어진 김에 절하고 가자는 얘기다.
염수봉(鹽水峰 816.1m △밀양309)
시살등에서 본것과 같은 정상표지목이 꽂혀있다 (허접 신홍기). 벌써 4년전인가. 예차니와 함께 신불산 대피소에서 1박하고 여기까지 왔었다. 더 이상 진행하기가 어중간해 내석리로 내려가면서 집에 쉬고있는 우정회장더러 차를 갖고 오게하고, 그렇게 내려갔던 곳이다.
▼ 염수봉
정상너머 이어지는 길은 넓게 벌목을 했는데 잘라진 나무가 아무렇게나 자빠져 있다. 이리저리 피하며 잠깐 내려서면 염수봉 전에서 돌아온 임도와 만나고, 곧바로 내려가다가보니 왼쪽으로 치우쳤다.
마루금을 가늠하며 우측능선으로 붙는데 뚜렷한 길이 있다. 다들 이리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바꿔탄 모양이다
휘돌아가는 임도만났을 때 마루금을 확인하고 내려서야한다
내석고개까지 또 한참을 떨어지는데, 고개 건너편 830봉은 떨어진 만큼 한푼의 에누리없이 다시 올려야 한다.
아래에 보이는 도로가 내석고개다. 830봉 우측 너머 멀리 골프장이 까마득하다. 오늘 저까지 가겠나 싶을 정도로 멀어뵌다.
내석고개 직전에 우측 민가가 있는데 각기 다른 음색의 개 두 마리가 허벌나게 짖어댄다
▼ 내석고개 건너편 830봉 (삐알봉?)
▼ 내석고개 : 우측 원동쪽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고, 왼쪽 상북면은 맨땅이다. 손목고도는 480이다.
▼ 아득한 영축산...
다시 오른다.
20분을 색쓰는 소리가 나도록 낑낑거리며 오르니 첫봉인데 고도는 750. 아직도 멀었다. 선채로 숨고르기를 하고, 8분걸려 두 번째 봉(810)이다. 전위봉을 두개나 갖고 있다. 우측 나무사이로 골프장 그린이 어른거린다.
830봉(△밀양424)
내석고개에서 40분 걸려 진을 다빼고 올라섰다. 삼각점만 하나 있다. 노란색 비닐조각에다 '삐알산 해발830' 이라 매직으로 휘갈겨놨다. 마루금은 우측(4시방향)으로 급하게 꺾인다. 직진하기 좋을만한 곳인데, 직진은 내석마을, 체바우골로 하산이 된다.
▼ 830봉
골프장
완만한 비탈길 도중에 골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바위가 있다. 올라서서 마루금을 가늠해보고, 5분가량 내려가면 골프장 가장자리로 떨어진다. 골프장은 현재 조성중인 상태다 (에덴밸리 골프장)
▼ 전망바위의 장산과 장산댁
마루금은 골프장 왼쪽 능선이다. 골프장을 왼쪽 팔로 둥글게 감싸듯이 이어진다.
왼쪽 비탈로 치고 올라서야하나 누구하나 그럴 마음이 없는듯하다. 저쪽 능선은 모두들 한두번씩은 이미 다녀본 능선이다. 올라서면 습지(보호구역)가 있고 정면 능선에 보이는 창고는 미군 AFKN 방송국이고... 아는척들 해대며 골프장 구내도로를 따라 돈다.
하기사 맨 바깥쪽 구내도로(갓트도로)를 따르면 마루금에서 그리 멀지 않다.
▼ 골프장 좌측 능선이 마루금
▼ 능선위 마루금에 허름한 창고는 예전 미군방송국(AFKN) 막사였다
▼ 목장 (삼원축산...폐업)
골프장 끝
입구 사무실 앞을 지나 밖으로 나오면 능선을 이어온 마루금과 만난다.
건설현장 사무실 앞으로 난 임도를 따라간다. 우측 아래 다 쓰러져가는 건물은, 한 때 이곳에 넓게 자리잡았던 목장(삼원축산) 건물이다. 그 목장이 골프장으로 바뀐 셈이다.
750봉에서 직진(남)은 오봉산과 토곡산으로 이어지고, 영축지맥 길은 우측으로 꺾이는데 방향은 거의 북쪽이다.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선다.
용선고개
양산 어곡동(신불산공원묘지)에서 배내골로 넘어가는 1051호 지방도로. 정확한 고개이름은 찾지 못하고, 어곡동쪽 아랫마을이 용선부락이다. 원동쪽 고개 아래(고점마을)에 하양대가 있어, '하양대고개'라고도 한다. 도로가에 사과장수가 사과박스를 길게 늘어놨다. 혹시나 따끈한 국물이 있는 포장마차나 있을려나 기대했는데 사과장수 밖에 없다
▼ 용선고개. 앞봉우리 (×735) 우측으로 돈다
×735봉
전방에 도로 우측에 봉긋한게 735봉인데, 산길은 봉우리 우측사면으로 수레길 형태로 나있다. 따라돌면 좌측으로 돌아온 아스팔트 도로와 다시 만나고, 도로를 가로질러 팬스를 타넘으면 내려가는 길이 불확실한데 전봇대로 이어지는 전깃줄 아래쪽에 희미하게 내려간 흔적이 보인다. 듬성듬성 있는 나무사이로 우측으로 붙으며 내려가면 표지기가 한두개 보인다
▼ 건너편 기지국을 목표로
▼ 안부. 휘돌아 내려온 도로와 다시 만나고 갓길을 스쳐 지나 건너편 이동통신 철탑쪽으로 향한다.
▼ 뒤돌아보이, 내려 온 길이 다 보인다. (×735봉)
'양산 배냇골기지국' 철망으로 둘러친 철탑 시설물 옆으로 오르고 억새밭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숲을 고개를 바짝 수그리고 올라서면 T자 갈림길인데, 좌측이다. 우측으로 가다가 돌아온다. 이제 부지런히 가면 잘하면 16:00에 장선리 출발하는 버스를 탈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장선리 출발하는 버스가 배태고개까지 20분 가량 걸리니, 아직 도로가 보이지는 않지만 한시간 정도면 될것도 같다.
정상석 모양의 대리석 말뚝이 박혀있다. 식별이 확실치는 않는데 '安田山地'라 음각되 있다. 정상석은 아니고 아마도 문중의 영역표시 기둥이 아닌가 싶다. 회동동 아홉산과 해운대 장산에도 '李山' 이라 새긴 말뚝이 여러개 박혀있는걸 보았다.
봉우리를 지나 내림길에서 고개쪽을 살피니 아직도 봉우리 하나가 남았는데, 고갯길은 그 봉우리 다음이라... 아무래도 16시 차는 포기해야 겠다. 느긋하게 쉬면서 가자며 퍼질러 앉아 간식도 나눠 먹는다.
다시 '安田山地' 말뚝이 있는 봉이다. 또 얼마나 떨어지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건너편 봉은 우측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이다. 이런줄 알았으면 부지런히 달려 빼는건데..., 우측에 향로봉과 고점마을이 바로 아래로 보인다.
▼ 안전산... ?? (약 660m)
안전산은 산이름이 아니다.
장산(해운대)과 아홉산(회동동)에 '李山'이라는 돌말뚝이 여러개 있다. 이는 조선 왕실에서 일제의 토지조사시, 왕실의 산임을 나타내기 위해서 박았던 것이다.
잘 알다시피 일제는 이 기간중에 신고가 안된 토지는 몽땅 그들의 소유로 간주했기 때문에 왕실에서는 보다 더 적극적인 표시로 현지에다 영역표시를 한것이다.
배태고개 위쪽의 '安田山地' 라는 말뚝도 그런류가 아닌가 여겨진다.
安田은 일본의 흔한 성씨 '야스다' 인데. 그들의 컨셉에 맞춰 창씨개명한 어떤 넘이 지 땅이라고, 영역표시용으로 박은것 임에 분명하다.... (조은생각)
▼ 똑 같은 安田山地 (×713)
마지막 봉 (×557)
배태고개 내려서기전 마지막 봉이다. 한가운데 묘가 자리잡았다. 배태고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늦긴 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안보였으므로 잘하면 탈 수도 있겠다 싶어 부지런히 내리막을 달리다시피 내려간다.
▼ 마지막봉
▼ 산불초소, 기지국
배태고개
내림길 도중에 초록색 산불초소와 감시카메라가 달린 철탑을 지나고, 이어 고개로 내려선다. 버스가 지나간건지 아직 안간건지 알 수없다. 혹시나 기대를 하며 기다려 보지만 역시나 버스는 오지 않는다. 다음차는 17:25이라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네명이나 되니 히치도 쉽지 않을거 같아 포기하고 그냥 길가에 퍼질러 앉는다.
아무것도 없는 고갯마루에 오돌오돌 떨며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는데, 산꾼의 심정을 아는분인지 지나가던 포터가 멈추더니 타라는 신호를 한다. 화물칸이긴 하지만 구세주를 만났다.
▼ 배태고개 (남쪽 고개넘어 배태마을 -원동면 영포리 배태)
▼
▼
원동역
마을버스는 부산행 기차 출발시각에 맞춰 운행이 된다. 다시 기차가 출발하기까지 한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데, 역 근처에는 식당도 없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이 하나 있어, 석유난로가에 둘러 앉아 '도라지 위스키' 대신 커피한잔으로 피로를 푼다.
○시외버스
부산 노포동→통도사 (버스) 첫차 06:30
○원동마을버스
원동역 → 배내골 : 06:00, 08:15, 10:15
배내골 → 원동역 : 16:00, 17:25, 20:10
○기차
부산 → 원동 : 05:00(05:39 원동착), 07:30 09:35 (35분)
구포 → 원동 : 05:19 07:16 07:42 07:52 09:48 (20분)
원동 → 부산 : 18:15, 21:06
삼랑진→부산 : 14:52, 17:20, 18:09, 19:10, 19:43(구포), 20:56(구포), 21:09, 22:14
1/25000 지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