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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명지맥(호남) 스크랩 통명지맥 01 (연산~원리재)
조은산 추천 0 조회 126 13.01.13 18: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통명지맥 通明枝脈

 

 

 

통명지맥은 호남정맥 연산에서 분기.  동쪽으로 가지를 쳐 섬진강의 제1지류인 보성강의 북쪽 울타리가 되어 보성강이 섬진강에 합수하는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예성교 아래에서 맥을 다하는 38.7km의 산줄기다.

 

 

(구간거리) 

호남정맥 연산(508.1)~2.4~꾀꼬리봉~2.9~기우재~2.1~기우산~8.7~성덕산~1.8~차일봉~2.7~대명산~1.4~불노치~2.5~통명산~2.0~진둔치~1.7~주부산(-0.5)~1.3~통명산(-2.2)~5.0~천덕산(-1.1)~4.2~보성강 / 38.7km

 

(주요봉우리)

연산508.1   꾀꼬리봉450   기우산419.9   성덕산643.9   차일봉669   대명산498.3   통명산765   주부산678   성주봉599  

 

 

 

 

 

 

 

 

통명지맥 1구간

 

 

 

 

2012. 12.22 (토)

산길 : 연산~원리재

사람 : 조진대부부, 무심이, 조은산

거리 : 10.8km

 

 

 

구간거리

 

연산~2.4~꾀꼬리봉~2.9~기우재~2.1~기우산~3.4~원리재 / 10.8km

(접근 : 방아재~연산 1.4km /40분)

 

Cartographic Length = 13.3km Total Time: 06:40

 

01(방아재~원리재).gpx

 

 

 

 

 

 

 

고문님과 하는 산행. 전부터 해 오던 일정대로라면 구암지맥으로 갈 일인데, 금요일 대구, 구미지방에 폭설이 내렸다. 낮부터 대구 호연이와 여러번 전화로 확인 한 결과, 안동쪽은 안 가는게 신상에 좋을것이라는 최종 판단을 내리고 눈이 안 오는 지방으로 고르다 보니 남도에 통명이 낙찰된거라. 기상결과를 보니 구미에 12cm가 내렸단다. 청송이나 안동도 근방이라서 그 여파를 벗어나지 못했을거라.

 

 

산에 내린 눈이야 한편으로는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지만, 들날머리 고갯길 접근이 문제인기라. 게다가 무심이님 발목 부상이 100% 복구된 상태가 아니라는 것도 고려사항이 되었다. 두 달이 지난거 같은데 오르막은 문제가 없으나 내리막이 원활치 못하단다. 그래서 통명지맥 38km도 두 구간이 아닌 세 구간으로 잘라 “ゆっくり~” 가기로 했다. 유쿠리 유쿠리...

 

 

그런데 막상 가보니, 38km를 두 토막 낼 수가 없는 산길이다. 20km 정도에서 끊을데도 없을뿐더러 벌목, 간벌목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임도같은 ‘거저먹는’ 길은 한발자국도 없이 온종일 덤불속에서 빨치산이나 다름없는 전투를 치르다 보니 10여 km씩 끊은것이 다른데 좋은길 20km 못지않은 시간과 난이도가 따른다. 유쿠리를 읊으며 산에 들었다가 “생씨껍하고” 내려왔다.

 

 

남도길은 좀 만만하게 보여 당일 아침에 출발하기로 했다. 만나는 시각도 한 시각 늦췄기로 네시 반에 집을 나서고 섬진강휴게소에서 라면하나 사먹고 주암IC에서 내려 동복을 거쳐 원리재에 도착하니 7:40이다. 무심한 차는 벌써 도착해 있고 주인은 잠결이다. 금방 고문님 도착하시고 고문님차로 방아재로 갔다.

 

 

통명지맥 분기점이 되는 연산(508.1m)으로 접근은 법주사 아래 옥천마을이 가장 가까울것 같았으나 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이고 해발 높이도 방아재나 별 차이도 없어, 보다 확실한 길인 호남정맥 방아재에서 정맥을 따라 올라가기로 했다.

 

 

 

 

 

08:25 방아재

09:00 연산

09:10 통명지맥 분기점

09:34 ×516

10:32 꾀꼬리봉

11:18 ×392

12:25 기우재

13:00 기우산

14:11 ×356

15:10 원리재

 

 

 

 

 

 

호남정맥 방아재

 

 

 

방아재 (295m)

수곡마을 입구에 차를 대놓고 방아재로 올랐다. 쌀쌀한 날씨 만큼  바람도 맵다. 연산쪽 수렛길로 들어가니 대나무 숲이 앞을 막는다. 구멍을 못찾아 우로 돌다가 좌로 틀고, 구정맥 다 하고 일백지맥 다 해가는 사람들 맞나 싶게 우왕좌왕 하다가 결국 무지막지하게 대나무 숲을 쪼개듯이 가르고 올라가니 길이 나온다. 처음부터 대숲 앞에서 ‘좌틀’ 했어야 하는 것이다.

 

 

고도를 높히니 큰 나무가 없어 조망은 트이는데 하늘이 잔뜩 흐려 멀리는 못 본다. 방아재 너머 만덕산으로 가는 호남정맥과 수곡마을 아래 참사랑병원 건물이 보인다.

 

 

 

방아재. / 만덕산으로 가는 호남정맥

 

 

 

 

 

Since 2005.11.5

 

 

 

연산 (連山 508.1m △독산22)

방아재에서 35분 걸렸으니 접근은 아주 양호하게 했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부는 길에서 왼쪽으로 좀 들어가 있는데, 입구에 예전 호남정맥 때 걸었던 ‘부산山사람들’ 리본이 달려있다. 7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아직 멀쩡히 살아있으니 억쑤로 반갑구만.

 

 

   

 

 

 

삼각점에서 되돌아 나와 북으로 내려가면 아주 넓은 '장춘전주이공' 묘터다. 특이하게 도로 곡각지점에 설치하는 반사경(볼록거울)이 두 개나 있는데, 이것의 용도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했다만,  정답 아시는분은 연락 안하셔도 됩니다.

 

(1) 봉분에 눈이 쌓이면 빨리 녹으라고

(2) 하늘에서 귀신님이 자기 묘를 쉽게 찾으라고

(3) 안에 계신 귀신님 얼굴화장 하시라고

(3) 후손이 반사경 장사다.

 

 

반사경의 용도...?

 

 

호남정맥은 북서쪽으로 담양과 곡성의 군계를 따라 내려가고, 남서쪽으로 가는 통명지맥 역시 담양, 곡성의 군계가 된다.

묘 뒤에서 내려서면서 직진은 호남정맥 과치재요,  통명지맥은 두 시 방향 수렛길이다. 이 수렛길은 200m 정도 가다가 수곡마을로 내려가는데  오늘 맛 본 유일한 임도빨이더라.  수곡마을에서 이 수렛길을 따라 올라오면 더 쉬웠을까?

 

 

 

들머리는 아주 점잖다마는...

 

 

 

 

 

 

 

수렛길은 얼마 안가 우측 수곡마을로 내려가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들어서면  아래로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듯한  특이한 모양을 한 바위가 있는 능선길 잠시 후, 516봉을 오르면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뼈대있는 가문이고 뭐고  꼿꼿한 자세로는 통과가 안되고 90도도 모자라 오리걸음까지 해야 된다.

 

 

 

 

잡목을 벌리며, 겨우 틈새를 찾아 올라선 봉우리. 516 숫자가 뜻하는 혁명이라도 있어야 정리가 좀 될라나. 

 

 

 

516봉 이 후 산길은, 길이 아니무니다~~. 

 

 

516봉에서 내려가면 잡목이 아니라 아름드리 통나무가 바람에 꺾여 능선을 덮었다. 지난 여름 태풍 때 이리 된건지 몰라도 오늘 구간 전체가 이런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속도는 고사하고 가죽껍데기 보존이 더 시급하다.

 

 

과수원 1

 

 

덤불을 헤치며 올라선 봉우리는 과수원이다. 잡목으로부터 해방이 되나 싶은것도 잠시, 내려서면서 다시 가시덤불이다. 하늘은 트이나 우중충한 날씨로 보이는건 없다. 무등산을 보겠다 했던것도 한낱 몽실한 기대에 그치고 만다.

 

  

희미한 봉우리는 15번 국도 건너편 오지봉(482.3)쯤 되는가 몰라.

 

 

 

 

두 과수원 봉우리 사이의 안부 임도. 가로질러 올라간다.  

 

 

지도를 보면 왼쪽 아래 신기농장에서 올라온 임도로 보이나, 임도 끝지점이라 맛도 못보고 건너편 비탈로 올라가야 한다. 잡목을 헤치는것도 요령이 있어야지 마구잡이로 들이밀다가는 볼테기 얻어맞기 십상이라.

 

 

 

과수원  2

 

 

임도 전 후로 과수원인데, 두 번 째 과수원의 나무는 손을 안본지 몇해 되는지 가지가 많아 뭐가 제대로 열리겠나 싶다.  주변에 버려놓은 쓰레기는 또 얼마나 많은지...

 

 

꾀꼬리봉(좌)

 

 

두 번 째 과수원에서 꾀꼬리봉이 보인다. 복분자 같은 가시줄기를 밀쳐내며 내렸다가 다시 오른봉에는 묘를 쓰려고 파놓았는지 구덩이가 두 개 있고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우측으로 트인 암반이 있어 배낭을 내렸다. 아래는 절벽인데 어디나 그렇듯이 바위손이 많이 붙어있다.  

 

 

 

  절벽 암릉에 앉아 본 오늘 유일한 조망이다. 방아재 오르는 도로와  바징이 마을.

 

   

 

 

 

 

 

밀양에 있고 한북정맥에서도 본 것 같은 꾀꼬리봉, 유식하게 앵무봉이라 하던가. 꾀꼬리 대신 바윗덩어리가 정상에 앉았고 정상을 조금 비켜 묵은 묘가  한 기 있다.  우측으로 꺾어 줄줄 미끄러지듯 내려가면서 해발 100m를 순식간에 반납한다.

 

 

어디로 가라꼬~?

 

 

쓰러진 나무를 이리저리 피하며 수구렸다가 혹은 짧은 가랭이 높히 쳐들고  하면서 겨우 묘터를 보고 빠져 나가니 조은길이 나오는가 싶더니, 잠시 잠깐 밟아 본  바징이 마을에서 올라 온 묫길이다.  

 

 

 

 

바징이마을에서 신기농장으로 넘어가는 임도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여...  그대로 건너 갈 뿐이라. 오늘 일진에 임도빨은 전혀 없는 모양이다. 

 

 

  

 

 

 

고난의 길은 계속된다. 우측에서 차소리가 간간이 들리는것은, 방아재 오르는 도로에서 나는 소린데, 그 도로와 동복천이 함께 지맥 산줄기와 나란히 내려간다.  

 

 

 

 

 

392봉을 넘고 기진맥진하여 땅바닥에 퍼져앉고 보니 그 행색이 영락없는 벌목공들이라.

 

 

벌목공들의  휴식

 

 

   

 

 

 

 

 

×347봉에 이르니 능선 왼쪽으로 산불이 났던지 훤히 트인다. 잠시나마 덤불에서 해방이 되었다. 벌목작업 하다가 버린건지 하얀 스프레이 페인트 깡통이 버려져 있어 뿌리며 갖고 놀았다.  

 

 

잠시 숨이 트인다

 

 

 

 

 

 

 

 

기우제(저수지) 내려서기 직전에 군경계는 우측으로 꺾어가고 지맥은 직진이다. 연태농장을 지나는 동안 군계와 따로 가게되는데, 안부 내려서기 전에 넓은 묘터를 만나, 점심 대신 간식이라고 내가 준비해 간 동지팥죽을 내놓았다.  어제가 동짓날이었다. 

 

 

小江장수황공

 

 

 

 

동지팥죽에 동치미 국물을 겻들이니,      

 

 

 

 

통정대부, 숙부인...

 

 

아랫쪽은 초계최씨 문중묘인데,  통정대부에 숙부인, 쟁쟁한 벼슬을 가진 가문이다.

내려가면 임도인데, 바닥에 놓인 코팅용지에 '기우재'라 적혀있다. 바로 앞산이 기우산이고 옆에 저수지가 기우제이니 고개 이름을 기우재로 할만 하다는 생각이다만 고시지명은 아니다.

 

 

 

기우재  (아래지도 ①지점)

 

 

고문님은 고개 건너편 지맥 마루금을 응시하지만, 선두대장님은 이미 임도행이다.

지도를 보면 연태농장 외곽을 ㄷ자로 돌아가는 마루금이라, 임도를 따라가면 그 ㄷ자의 아랫부분을 일직선으로 질러 가겠다는 판단이다.  솔직히 질러가는 맛(!) 보다도 가시덤불에서 해방되는 안도감이 더 커, 더 멀리 돌아간다해도 임도로 가겠다.    

 

 

우리는 임도 스타일~!

 

  

 

지도상 연태농장이고, 농장 길이다. 임도를 따라가다보니 지도상 ㄷ자의 하단부를 일직선으로 가는 길은 없고, 농장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 건너편 비탈로 가는 갈림길에서 우틀했다. 시멘트 포장이 된 길을 따라 휘어져 오르다가 임도가 내리막으로 바뀌는 지점. 군계능선이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올랐다. 완만한 비탈로 오르면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어 장차 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인지도 모르겠다.  

   

 

 

연태농장 임도답사  ①기우재 안부, ②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오른다

 

 

 

 

 

 

더 이상 임도 좋아하다가는 신세 조지것다... (지도 ②지점)

 

 

임도따라 그대로 넘어가면 갈전리로 내려가겠고, 능선으로 올라야 지맥 마루금을 만나겠다. 잠시 갈등하는 선두대장님... 여기서 하산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각이라  선두대장직을 고수한다.

 

기우산 오름길은 완만해 좋다. 그래도 이름있는 산이라 이제 제대로된 등산로가 나오나 싶었는데, 그거는 희망사항이고 기우산에 가까울수록 길은 더 험해진다.

 

 

 

   

 

기우산(騎牛山 419.9m △독산302)

강원도 정선에 있는 기우산은 기우제를 지냈다고 祈雨山이다만, 말 탈 騎에 소 牛자 기우산은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네. 아마도 한자로 차서하는 과정에서의 오류가 아닐까.

 

 

칡넝쿨 천지라 발 디디기도 쉽지 않고 삼각점도 오래되어 글씨 판독이 어렵다. 내려오다가 발이 돌에 걸려 자빠질뻔 했는데 뭔가 싶어 보니 돌이 아니라 묘비 석물이다. 풀숲에 숨다시피 묻혀있는 커다란 상석과 망주석이 쓰러진 채 묻혀있다. ‘해봉장흥고공...’ 상석의 한자를 읽고 있으니 고문님은 장흥고등학교 인줄 알았다나...?

  

 

기우산에서 내려가면 지도에는 굵은 점선이 표시되어 있어 묵은 수렛길이라도 있으려나 했다만 길은 여전히 가시덤불이다. 20분 후 숲속 공터를 이룬 묘터가 나오는데 문패는 없고 봉분 주변에 고독성 농약병이 여러개 버려져 있다. 제초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병에 남은 약간의 액체에서도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농약병이,

 

 

 

 

묫길인지 그런대로 뚜렷한 길을 따라 10분 내려가니 비로소 숲이 터지고 넓게 조성된 묘터가 나온다. 아주 넓은 묘터에 봉분이 줄을 잇고 저 건너편에 당산나무 한 그루 있는데가 남치고개다.

 

 

 

 

 

묘 뒤에 한줄로 나란히 앉아 커피 한잔 하면서 20분간 떠들다 간다.  봉분에 카메라 얹어놓고 셀프 샷

 

 

동작그만, 여기를 보세요~!!

 

 

 

 

 

남치

 

 

남치 (藍峙 285m)

우측으로 담양과 화순의 군경계가 갈라지는데, 남치리는 화순군 북면이다. 왼편은 여전히 곡성군이고 남치부터 통명지맥은 곡성과 화순의 군경계로 간다. 당산나무 한 그루가 한 때의 영화를 말하는듯 하다.

 

남치마을은 산 고개에서 남빛의 흙이 출토되므로 남재라 부른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남치라 하였다. 처음에는 남재라 불렀는데 ...

 

 

길이 아니므니다

   

 

남치 임도는 왼편으로 휘돌아 오르고 능선부터는 다시 잡목에 덤불길이다. ×356봉에 오르니 봉분 셋이 있는 넓은 묘터이나, 이 양반들은 헬기를 타고 성묘를 오는지 들고 나는 길이 없다.

 

 

듬성듬성한 편백 숲길을 내려가니 남치로 내려가는 수렛길이 있을 뿐 건너편 능선은 지저분한 그대로 이어진다.

 

 

356봉

   

 

  

 

 

묘 울타리에 CD를 걸었다

 

 

다시 올라 340쯤 되는 봉에서 우측에 보이는 묘터로 내려가니 묘 주위에 노끈으로 울타리를 두르고 노끈에다 음악 CD를 걸어놨다. 햇볕에 반사되어 짐승들 못 들어오게 하려는 장치인가. 묘에서 무심코 내려가다보니 마루금이 아니다. 되돌아 올라가 묘 뒤 오른쪽(동)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마루금이 맞다.

 

 

선세리 뒷산인 작산(鵲山 588)이다

 

 

 

 

 

리본 A/S

 

벌목을 하면서 그나마 몇 없는 리본들이 벌목과 함께 넘어갔는데 모두 다는 못하고 고문님과 갑장이신 맨발님 리본을 보수한다.

부부지간 합동작전이다. 

 

 

 

백아산 (우측 비탈에 눈썰매장)

 

 

 

원리재가 가까워지고, 우측으로 나무사이로 백아산의 암봉이 잠깐씩 보이다가 우측에 있는 묘터에 내려가니 제대로 보인다.

 

 

 

 

백아산

 

 

 

 

 

 

작산(鵲山 588)

 

 

 

 

 

 

 

 

안부에서 다시 오르니 왼쪽으로 강철와이어 선 두 개가 쳐져있다. 나무 깊숙히 파고 들어가 얼마나 단단히 메여있는지 끄떡도 않는다. [화순군 북면 영농조합]이면 우측이 화순인데,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그 안쪽에 들어와 있는건가.

 

 

넓은 묘터가 나오고 원리재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정면으로 가봤자 도로 절개지 절벽이다. 백아산 그림이 약간 달라졌다.

 

 

백아산을 보며 내려간다

 

 

 

 

 

백아산

 

 

 

  

 

철책 울타리는  묘로 들어오는 길이 한칸 열려있다.

 

  

   

 

 

원리재

 

 

원리재 (240m)

묘터를 위한 길인지 절재기 철책이 한 칸 비워져 있어 쉽게 나갈 수 있다. 고갯마루 우측으로 떨어졌고, 주차는 왼쪽이다. 내일 들머리를 확인하고, 고문님은 차량회수를, 나는 오늘 잠자리를 물색하러 간다.

 

 

 

 

 

 

내일 날머리인 근촌리 (곡성군 삼기면) 수석마을로 들어가 아쉬운대로 자리를 잡았는데 새벽녘에 바람이 얼마나 불어 재치던지, 텐트 날아갈까봐 노심초사 했는데... 아침에 한 아저씨 지나가더니.

 

“우찌 그리 바람이 쎈 자리에다 텐트를 쳤소?”

고르고 고른 자리가 알고 보니 바람골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헐~~,  

 

 

근촌리 수석마을

 

그나마 정자에 텐트 안친게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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