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세계도시축전이 8월 7일 오픈하여 열흘째 열리고 있다. 멀리 지방에서 가족끼리 관람하는 경우도 있는데 집 앞에서 하는 평생한번 뿐인 행사에 구경시켜드리지 못하면 후회할거 같아서 어머님께 가자고 말씀을 드렸더니 의외로 관심이 많으시다. 아마도 경로당에서 도시축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나 보다.
8월 16일 어머님이 성당에 다녀오신 후 조카(누나 딸)와 우리부부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인천세계도시축전 주행사장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추억거리를 찾아서 집을 나섰다.
조카가 사진찍기를 거부하며 보도를 벗어나 도로로 가고 있다. 남들은 고부간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어머님과 우리집사람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인지 사이가 좋다. 내가 가교역할을 잘해서 그런가...? 카칵칵칵~~~~~~~~!!
해볕에 주차하면 날씨가 더무 더워 갈 때 차안이 찜통 될까봐 지하주차장에 파킹하고 걸어서가다 보니 쓸데없는 고생을 했네요. 관람이 모두 끝나고 나니 해가 저물어 어두어져 있는상태라서 집사람한테 면박만 먹었습니다.
입장권내기 전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지구촌의 얼굴입니다. 후면은 포스코건설에서 쌍둥이 빌딩을 신축중에 있습니다.
청나라 때 궁중에서 먹었다는 만한전석을 차려놓고 만찬을 즐기는 황제 테디베어 입니다.
미국 서부시대의 카우보이 테디베어 전시장을 어머님이 둘러보고 계십니다.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왕자, 인어공주, 산타마을, 반지의 제왕,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일본의 스모시합을 벌이고 온천욕을 즐기는 테디베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축구경기를 하는 테디베어 등 온통 곰세상입니다. 사진은 한국 왕위직위식 전시장입니다.
아프리카 부족생활관 앞에서 어머님 모시고 한 컷 ~ !! 해빛이 너무 강해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습니다.
꽃전시관에서 조카와 집사람 한컷 ~ !!
실내 전시관에는 무궁화꽃 분재가 많았고 무궁화꽃 씨앗도 나누어 주어 받아 왔습니다.
한국관에서 마네킹들과 함께 ~ !! 한복 입고 찍었으면 더 예뻤을 텐데...!!
필리핀 마닐라 부스입니다. 가이드와 뭐라고 하는 것이 집사람이 마닐라에 몇개월 있었기 때문에 반가웠던 모양입니다.
독도 전시관입니다. 해양경찰 모자를 건네주며 가이드가 직접 사진 촬영도 해주더군요. 다음에 집사람과 같이 여경모자를 쓰고 찍으려하자 카메라 배터리가 다 소모되어 아쉽게 찍지 못했습니다.
세계 도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관입니다. 다리가 아프시다고 제주자치도에서 어머님이 쉬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아프리카 부족의 민족춤인라는데 무대 오르기전 장난기 많은 단원이 혼자 열심입니다. 요즘은 들어도 금방 잃어버려 기억을 못합니다.
어머님이 삼바의 여인을 불러 사진촬영 하자고 하여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읍니다. 어머님과 조카, 그리고 삼바의여인 멋집니다.
브라질팀이 리오 삼바 카니발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하여도 기대되지 않습니까...?
키다리 아저씨는 세네갈팀 입니다. 부족의 리듬이 얼마나 빠른지 대단히 열정적이였습니다.
배한성씨가 사회를 보고 자국을 대표하여 문화공연을 펼친 각국 유명 공연단원(집시들의 플라멩코, 검투사의 대결 등)들이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 세레모니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나라의 공연이 끝나고 배가고파 간단하게 식사를 하려고 자리잡은 곳 야마초바집입니다. african shawrma/유황오리바베큐/등갈비/맥주를 시켜 먹고나니 허기가 없어졌습니다. 아프리카 슈와르마는 집사람이 먹고싶다하여 주문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입에 맞지 안아서 내가 먹고 말았답니다. 집에 검은콩 갈아 놓은 것으로 콩국수 해 먹기로 하였는데 집에 도착하니 그냥 견딜만하여 저녁식사는 외식으로 끝냈답니다.
첫댓글 자세한 부연설명이 좋습니다 머리도조아 이걸다 기억하게.. 난 못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