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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하네 집 원문보기 글쓴이: ♥잘생기고 귀여운 고녀석
향토내음 물씬 나는 생선국수 | ||||||||||||||||||
옥천군 청산면 선광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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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국수는 대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낯선 음식이다. 말 그대로 생선으로 국물을 내고 국수를 넣어 말아 먹는 음식인데 주재료인 생선이 신선하지 않을 경우 비린내도 나고 맛도 시원치 않기 때문에 청정 냇가 주변에나 가야 맛볼 수 있다. 충북지역이 바다가 없는 내륙이어서 해산물이 나지는 않지만 그 대신 다양한 민물고기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그중 선광집의 생선국수는 비록 비주얼 하지는 않지만 한 번 맛을 보면 자꾸 생각나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게 이 집 단골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생선국수는 붕어와 메기, 돔방어 등 민물고기를 깨끗이 씻어 4~5시간 푹 삶아 체에 걸러 가시를 발라내 국물을 만든다. 여기에 고추장 등 양념을 풀어 간을 하고 국수를 넣어 끓이면 생선국수의 기본이 완성된다. 빠트릴수 없는 게 신선한 채소. 파, 애호박, 깻잎, 미나리, 풋고추 등을 썰어 넣으면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도 사라지고 국물도 맛깔스럽게 변한다. 특히 깻잎의 은은한 향은 어렷을 적 철렵을 떠나 솥단지에 끓여 먹던 어죽맛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찬 밤 한덩이 떠 넣고 말면 어죽이 되기도 하고 국수와는 다른 또 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 선광집 생선국수가 유명해진 데에는 인근에 흐르는 깨끗한 보청천이 있기 때문이다. 보청천 냇물은 바닥이 자갈이라 물이 맑고 오염되지 않아 민물고기들이 많이 잡힌다. 이런 재료들이 어우러져 고향 냄새 물씬 나는 토속음식이 되니 그 첫 맛은 얼큰하고 두 번째 맛은 구수하고 마지막으로 감도는 맛는 시원하다. <선광집 옥천군 청산면사무소 앞, 전화 732-8404, 생선국수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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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집이 테레비 나온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