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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생애 1
2014년 1월4일 대구 북구 동변동 소재 혜인정사에서
부산 법미선원장 사띠진명스님께서 '부처님 생애'를 주제로
토요특강을 시작하셨습니다.
스님은 미얀마에서 수행을 하고 오셔서 현재는 초기불교와 위빠사나 수행을 전법하고 계시고, 주로 스님들 강의와 수행에 관한 부분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불교의 정확한 가르침을 전법하시려고
불철주야 애쓰시고 있으십니다.
대부분의 불자들이 대승불교식 '부처님 생애'를 공부하고 배웠습니다.
저 역시 그러합니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부처님의 근본가르침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있으나, 이번
특강에서'부처님 생애'를 확실히 정립할 계획으로 동참
하였습니다.
먼저 토요특강을 준비해주신 진송 주지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 함께 주지스님께 박수로써 고마움을 전傳하겠습니다.
이번 겨울 특강에 동참하신 혜인정사 법우님들께서도 진심으로 복 많이 지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념처 수행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대부분의 불자들이 불교의 교주이신 '부처님의 생애'와 수행 그리고 부처님의 인간적인 삶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부터 이 법회를 통해 법우님들은 진정한 불자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9주 동안 공부할 교재는 일아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어 경전'입니다.
일아스님은 수녀로 생활하시다 비구니 스님이 되신 분입니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빠알리어 경전이라는 것은 부처님이 직접 원어로 사용했던 말씀을 빠알리어라고
합니다.
앞으로 특강법회에서는 빠알리어로 삼귀의와 5계를 원음으로 독송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 이런 기회는 드물게 사띠스님께서 전법을 하고 계십니다.*
빠알리어 경전에서 핵심과 피야닷시의 '붓다의 옛길' 등 초기경전들을 참조,
수정 보완하여 특강교재로 만들어 사용하려고 합니다.
교재 법보시를 해주신 담정님께도 박수로 고마움을 전傳합니다.
이 법회를 통해 법우님들은 불교의 핵심인 '사띠 sati '에 대하여 이해하고
'부처님의 생애'를 알아차림을 잘하여 누구에게나 이야기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부처님의 인간적인 삶을 닮아 가려고 하는 것이 불자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스님은 더 열심히 정진하여 법우님들께 좋은 가르침이 되도록 것이니 특강듣는
법우님들도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우리가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불교가 들어왔기 때문에 한문을 번역한 그 뜻의
이해하는 것부터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부터 지금까지 배웠던 불교의
고정관념들을 깨는 부처님의 참가르침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전법을 초기불교에서 부처님은 빨리어로 가르침을 전하셨으므로 저도 빨리어로
본래의 가르침을 전해 드립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빨리어로 예경문을 독송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사용하셨던 언어이기 때문에 들어보면 많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만 그 점이해하시고 빨리어로 오계와 삼귀의를 독송하겠습니다.
스님이 선창을 하면 따라서 함께 독송을 해보겠습니다.
빨리어 삼귀의 띠사라나(Ti- sarana)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 sambuddhassa.
나 모 땃 사 바 가 와 또 아라하또 삼 마 쌈 붓 다 싸 (3번)
그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를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께
예배드립니다.
붓당 사라낭 갓차미 Buddham saranam gaccahmi.
담망 사라낭 갓차미 Dhammam saranam gaccahmi.
상강 사라낭 갓차미 Sangham saranam gaccahmi.
Dutiyampi buddham saranam gaccahmi.
두띠얌삐 붓당 사라낭 갓차미.
Dutiyampi dhammam saranam gaccahmi.
두띠얌삐 담망 사라낭 갓차미.
Dutiyampi sangham saranam gaccahmi.
두띠얌삐 상강 사라낭 갓차미.
Tatiyampi Buddham saranam gaccahmi.
따띠얌삐 붓당 사라낭 갓차미.
Tatiyampi dhammam saranam gaccahmi.
따띠얌삐 담망 사라낭 갓차미.
Tatiyampi sangham saranam gaccahmi.
따띠얌삐 상강 사라낭 갓차미.
생소하고 처음이지만 독송을 잘하십니다.
그 뜻은 세 번에 걸쳐 부처님,가르침,스님들께 귀의한다는 뜻입니다.
Buddham saranam gaccahmi.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Dhammam saranam gaccahmi.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sangham saranam gaccahmi. 가르침을 따르는 승가에 귀의합니다.
Dutiyampi 두 번째도, Tatiyampi 세 번째도 부처님,가르침,승가에
귀의한다는 뜻입니다.
대부분 '스님들께 귀의합니다'로 되어 있습니다.
원전原典에는 상가Sangha, 스님들의 '공동체에 귀의합니다'로 나와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는 삼귀의만 하고도 정식 불자로 인정했습니다.
지금도 삼귀의를 했을 때 진정한 불자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오계가 나옵니다.
남방불교는 상좌부불교라고도 합니다.
'소승불교'라고 다들 말을 합니다만 소승불교, 대승불교라는 표현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면, 상좌부불교는 장로長老불교라고도 합니다.
부처님 당시의 빨리어 경전을 아쇼카왕 재세시 스리랑카로 가져가서 원음原音 그대로
지금까지 전통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불교를 상좌부불교, 남방불교라 그럽니다.
불교를 전승과정에 따라서 남방불교와 북방불교로 나눕니다.
북방불교는 중국, 우리나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베트남은 더운 나라이지만 상좌부 불교와 북방불교의 모습이 같이 남아 있습니다.
북방불교는 인도 북부 지역으로 히말라야 산맥을 거쳐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중국, 우리나라, 일본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방불교는 인도의 남부지역을 통해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등으로 전해진 불교를
말합니다.
남,북으로 나누는 계기는 부처님 입멸 약 500년 후 대승불교가 탄생되면서 대승불교도들이 상좌부불교를 폄하하는 발언을 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소승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소승이라는 용어를 오해誤解하지 말고 남방불교, 상좌부불교로 이해하고 불러야 바른 표현입니다.
불교는 같은 불교입니다.
크고, 작은 개념으로 이해하지 말고 불자들은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용어를 사용해야
됩니다.
상좌부불교는 장로長老들에 의해서 전승되어진 가르침,
빨리어 경전들이 그대로 전승되어진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국으로 들어온 북방불교는 산스크리트어로 전승傳承 되어졌습니다.
이것을 아함경阿含經이라 합니다.
아함Agama은 '전승傳承된 가르침'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로 되어진 것들입니다.
빨리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부처님 당시 인도에는 산스크리트어語는 문자화文字化되어 바라문들이 사용했던
최고급의 언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빨리어는 성도成道 후 부처님께서 전법하실 때
마가다국國의 지방 토속언어였습니다.
문자가 없었던 빨리어로 부처님께서 눈높이를 낮추어,
암송暗誦하여 가르침을 구전口傳으로 전했습니다.
삼장법사, 손오공 이야기를 아시죠?
그 삼장법사라는 삼장의 의미는 제 1차 결집이 될 때 제일먼저 계율부터
경전經典이 만들어집니다. 그것을 ①율장律藏,
부처님의 법문들을 정리하여 모은 것을 경經 ②경장經藏,
③ 논論장은 나중에 만들어지지만 이 세 가지를 경,율,론 삼장三藏이라 합니다.
경율론 삼장을 모든 상가, 대중 앞에서 삼장을 암송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삼장법사法師라 칭합니다.
삼장법사가 나오게 된 배경은 그 당시에는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빠알리어로
암송하여 구전되었던 역사입니다.
1차 결집 약 300년 후 빨리어로 결집이 되어 문자로 표기됩니다.
삼장의 의미는 부처님 당시는 경장과 율장만 있었지 논장은 없었습니다.
논장은 몇 백년 후에 만들어 집니다.
논장이라는 것은 쉽게 논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논장은 주로 미얀마에서 사용하는 '청정도론'이나 '아비담마'이런 것이 있습니다.
'청정도론'이나 '아비담마' 이런 용어는 글로벌 시대인 근자에 자주 접하게 되어
들어서 아실 겁니다.
논장의 가르침, 주석서의 가르침, 우리가 잘 아는 법구경도 논장의 가르침입니다.
경장은 5부 니까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 5부 니까야, 경장에 입각해서 남방불교를 공부하겠습니다.
남방불교에서는 법회를 할 때, 항시 5계를 수지독송하고 법회를 시작합니다.
오계를 독송하는 이유는 이 법회를 청정한 마음가짐으로 알아차림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럼 5계를 독송하겠습니다.
① Panatipata veramani sikkhpadam samadiyami.
빠나띠빠 따 웨라마니 식카빠당 사마디야미.
살아있는 생명 해치는 것을 멀리하는 계를 받아 지키겠습니다.
②Adinnadana veramani sikkhpadam samadiyami.
아딘 나다나 웨라마니 식카빠당 사마디야미.
주지 않는 물건 가지는 것을 멀리하는 계를 받아 지키겠습니다.
③kamesu micchacara veramani sikkhpadam samadiyami.
카 메 수 밋 차 짜 라 웨라마니 식 카 빠 당 사마 디 야 미.
모든 삿된 성행위를 멀리하는 계를 받아 지키겠습니다.
④Musavada veramani sikkhpadam samadiyami.
무 사 와 다 웨라 마 니 식 카 빠 당 사 마 디 야 미.
거짓되게 말하는 것 멀리하는 계를 받아 지키겠습니다.
⑤Suramaraya majja pamadatthana veramani sikkhpadam
수 라 매 라 야 맛 짜 빠 마 닷 타 나 웨 라 마니 식 카 빠 당
samadiyami.
사마 디 야미.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술이나 약물들을 멀리하는 계를 받아 지키겠습니다.
빨리어 5계戒를 법회마다 하는데 포살布薩이라고 하여 재일齋日때도 합니다.
빨리어 5계를 하는 이유는 특강하는 이 시간이나 기간동안 부처님께 계를 지키겠다는 약속이므로 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댁에서 조석으로 예경을 하면서 삼귀의와 오계를 지키도록 노력하면 그 공덕이 큽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5계를 지키지 못했다면 참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그것이 자자自恣와 포살입니다.
자자自恣는 자신의 허물을 공개적으로 대중들 앞에서 '나의 허물이 있습니까?' 하고
물어서 지적받은 그 허물을 참회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자는 안거가 끝난 뒤 스님들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전에서는 부처님께서도 500명의 비구들 앞에 먼저 일어나셔서 자자를 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안거동안 스님들에게 잘못된 점이 지적을 해달라고 세 번을 반복하십니다. 스님들이 침묵을 하면 부처님의 잘못된 점이 없으심을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잘못이 있으면 지적을 하여 참회를 하고 용서를 구求하는 것이 자자입니다.
자자와 포살은 불교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자와 포살은 불교의 생명력입니다.
자자와 포살은 초하루와 보름에 행합니다.
본래 보름이 포살布薩하는 날입니다.
포살이 부처님 당시에는 4번 있었어요.
포살재일에는 절에서나 집에서 삼귀의와 오계,오후불식을 그 당시는 했습니다.
그리고 8계를 지켰습니다.
뒤 페이지에 8계가 나와 있습니다.
삼귀의와 오계,오후불식午後不食을 지켰습니다.
신라시대 때 팔관재일八關齋日이라는 말 들어 보셨죠?
팔관재일 행사가 포살이라는 것입니다.
8가지 계율을 그 날은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살은 자신과의 약속이 되겠습니다.
재가자들은 삼귀의, 오계, 팔계를 포살날 지키고 평상시는 오계를 지키면 됩니다.
포살날에는 노래하고 춤추고, 향수나 화장품등으로 몸을 꾸미는 것을 삼가하며,
사치스런 침대나 좌구에서 잠을 자지않는 계를 지키는 날입니다.
빈부귀천을 떠나 평등한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하심하고 하심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을 포살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시 삼귀의와 오계를 독송을 해본 뒤 아나빠나사띠 실참수행을 해보겠습니다.
따라해보시죠.
사 두 사 두사 두 사띠파따나 !
'사 두'라는 말은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좋구나 좋구나' 라는 뜻을 지닌
감흥어입니다.
부처님께서 법문을 끝내시면 제자들이 '사두 사두',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라고 합니다.
한문으로 '선재善栽 선재善栽 선재善栽'라고 하지요.
'사 두, 사 두, 사 두 사띠파따나'에서 사띠파따나는 4념처 수행법을 말합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 빨리어 원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법우님들이 전생의 선근공덕으로
시절인연이 닿아 이제 원음을 들을 수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한자가 번역된 불교를 접해 왔습니다.
그것은 불교라는 원류原流가 중국을 거치면서 중국화된 불교를 배우고 있었다고 스님은
그렇게 표현합니다.
우리 한국의 불교는 중국을 통해서 유교, 도교, 불교가 접목된 퓨전불교라고 설명합니다.
짬봉불교라고도 저는 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천해 왔으므로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부처님의 원음을 왜 알아야 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했을 때 그 가르침의 참 뜻이 드러납니다.
이제껏 실제적으로 이 불교를 믿고 의지하며 실천해 왔던 것에서 가정과 자신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오고 변화가 일어나야 됩니다.
그것이 바로 불교의 위대성입니다.
부처님 그 당시 승리자, 모든 것을 이겨낸 정복자, 대웅.
대영웅이 사는 집, 대웅전 아시죠?
승리자의 삶을 살아온 역사입니다.
특히 우리 불자들이 불교의 교주이신 부처님의 생애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부처님의 생애에 대해서 기록해놓은 것이 바로 경전입니다.
경전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삶의 궤적軌跡,
일년차에 깨달음을 얻으시고 일년차에는 어떤 말씀을 하시고 이년차에는 어떤 법문을 하셨는가 등 점차적 모든 상황을 일렬적一列的으로 기술하여 담아놓은 것.
이것을 '니까야 nikaya' 라고 합니다.
바구니에 담아둔다고 이런 표현을 합니다.
빨리어 경전을 니까야 nikaya 라고 합니다.
다들 따라서 해보시겠습니다.
니까야 nikaya.
혜인정사에 오신 법우님들은 이세상에서 부처님 법을 만나기도 어렵다는데 그 어려운 법을 원음으로 배우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가장 축복받고 은총 받으신 분들이라고 스님은 감히 말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법우님들은 자부심을 가지셔도 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글로버 시대이다 보니 세계적으로 불교행사를 하는 곳에는 빨리어로 삼귀의와 오계로법회를 합니다.
불교세계협의회에서 그렇게 하기로 정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정착이 되지않아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우리 법우님들도 그렇게 알고 모르면 속지만 알면 속지 않는 것이 불교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지혜가 또 생깁니다.
공부한다는 것은 체계적으로 부처님의 참 가르침이 뭔지 알고 실천해 봄으로써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달라지는 모습을 닮으려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특강을 들은 법우님들이 부처님의 생애를 알고 불교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야기식으로 말을 해주어야 전법이 됩니다.
우리 불자들은 실제로 전도나 전법을 잘 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렇게 좋은 것을 가지고도 다른 사람에게 두려워하고 감히 전하지 못한다는 것은
불교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생애의 삶을 이해하고 닮아가려고 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불교佛敎는 무엇입니까?
한자漢字 말 그대로 부처 불佛, 가르칠 교敎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노력하면 행복이 빨리어로 수카, 행복이란 뜻입니다.
수카, 행복이 각자 얻어집니다.
이런 귀하고 좋은 자리에서 선근공덕을 심어서 원음으로 삼귀의, 오계, 부처님의 생애,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수행법에 대해서 우리가 배우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수행법이 아나빠나사띠라고 합니다.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리는 수행법이랍니다.
아나빠나사띠 수따.
수따 sutta라는 것은 경전이라고 합니다.
아나빠나사띠 수따라는 경전이 있습니다.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리는 경經입니다.
사띠빠타나 숫따.
사띠빠타나 숫따는 사념처四念處 경인데 대념처경大念處經이라고 합니다.
팔정도八正道의 7 번째가 정염正念입니다.
정염正念은 삼마사띠 samma sati.
올바른 알아차림이라는 뜻입니다.
정염正念 수행법, 틱 낫한 스님이 플럼 빌리지에서 전傳하는 수행법이기도 합니다.
사띠빠타나 수행, 정염正念 수행.
부처님은 대념처경大念處經에서 우리의 고통과 행복을 위해서 해탈로 가는 유일한 길,사념처 수행 뿐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참선'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부처님은 아나빠나사띠를 통해 사띠빠타나, 4념처 수행으로 해탈열반을 이루신 분입니다.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아나빠나 사띠 수행 실참을 우리들도 해야 합니다.
9주동안 아나빠나 사띠 수행 실참을 첫 시간 수업 때 하고 두째 시간에는 '부처님의 생애'
를 공부하겠습니다.
아나빠나 사띠 수행 실참을 하기 전에 사띠sati 이해부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님의 속명俗名이 염정념이예요.
팔정도의 7번째 정념입니다.
속명俗名이 왜 그런고 하니 스님이 개명改名을 했어요.
四념처 수행법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고 정념正念 으로 개명改名을 했어요.
속명俗名이 염정념正念입니다.
정념正念은 저의 의지입니다.
사띠파타나 수행법을 10여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힘들고 정말 어렵습니다.
선구적으로 원음을 전하다보니 이해를 못하거나, 이상하게 쳐다보는 분도 있습니다.
우리 중생들은 미망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진짜를 가르쳐줘도 의심을 하는 겁니다.
그동안 많이 느꼈던 점이라 특강에 오신 분들은 축복과 은총을 받았다는 소리가 그
뜻입니다.
직접 불교의 핵심을 전달할 수 있는 여유와 시간이 되면 쉽게 알려드릴 수 있는 능력이 조금 생겼습니다.
혜인정사에 오신 분들에게 '부처님의 생애'를 알려 드릴 수 있어 저는 행복한 시간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불교의 지엽적枝葉的인 기초교리들은 내려놓고 특강법회를 통해서
저의 설명을 듣고 불교의 총체적인 숲을 보아야 합니다.
먼저 숲을 봐야지 꽃을 먼저 보게되면 꽃을 피우기 위해 뿌리, 줄기,가지에서
어떻게 꽃을 피우는지 모릅니다.
우리들은 꽃만 보므로 불교가 안 보이는 것입니다.
30년 40년을 해도 똑같습니다.
기초인 뿌리부터 알게되면 어떻게 줄기가 자라고 가지가 되어 꽃이 피었는가?
를 압니다.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마지막에 피는 꽃 법화, 화엄이예요.
그런데 법우님들은 법화, 화엄, 금강경이 이해가 안되지요.
기초적인 뿌리가 없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고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부처님 생애'를 통해서 배우게 되면,
부처님이 무엇을 말씀하셨고 그 삶속에서 진정한 가르침이 드러나서 알게 됩니다.
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살을 덧부치면서 화엄경, 능엄경등 경전이 만들어지고 살을 많이 부치면서 광범위한 경전들이 만들어 집니다.
이 경전들의 숲속에서 우리들은 헤매이게 되었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숲을 바라보면 다 보이는데 그 숲 속에서 돌아보니 어디가 어딘지를 알 수가
없는 것이지요.
마치 미로를 헤매는 것과 같이 불교가 어려운 이유입니다.
실은 불교는 어렵지 않습니다.
체계적으로 부처님의 생애와 수행법을 함께 하면 아주 쉽습니다.
그리고 수행도 직접 실참을 해보고 변화를 체험하는 겁니다.
실제적인 변화는 보고 듣고 수행을 통해 스스로가 겪는거죠.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가피加被를 받는거죠.
부처님이 나를 구제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나 스스로 부처님의 위대한 사상과 가르침을 배우고 수용함으로써 변화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았던 지엽적인 교리들은 내려놓고, 말 그대로 방하착放下着입니다.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안내하고 전傳할 따름입니다.
가르침의 그 핵심들을 행하다보면 자신에게 이득과 행복이 있습니다.
사띠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스님의 Nick name이 '사띠 진명'이예요.
전국적으로 '사띠' Nick name을 쓰고 있으므로 '사띠'스님이라 합니다.
속명도 정념正念으로 바꾸고 '사띠' Nick name을 사용하며 활동을 합니다.
한마디로 사띠 전법사로 보시면 됩니다.
불교에는 팔만사천 법문이 있다고 합니다.
해인사에 가면 팔만사천법문 대장경은 없지요?
팔만대장경이라고 하지요.
인도문화에서 팔만사천이라는 숫자는 정말로 많아 셀 수가 없다는 의미로 쓴답니다.
팔만사천법문이 있는것이 아니고 인도식으로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은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논리적인 분들은 팔만사천법문이 어디 있느냐고 따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실제는 셀 수없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팔만사천법문을 축약하면 37보리분법菩提分法이라고 합니다.
37조도품照道品이라고도 합니다.
37보리분법菩提分法 또는 37조도품照道品을 줄이면 12연기緣起가 됩니다.
12연기법緣起法은 인연법因緣法, 인연의 조건 지어짐을 말합니다.
12연기를 줄이면 8정도正道입니다.
불교에서는 팔정도를 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불교를 한마디로 무어라고 합니까?' 질문을 받으면 '8정도의 실천입니다'라고
답해야 합니다.
8정도 실천을 통해서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행복으로 인도하는 8정도라고도 합니다.
8정도를 줄이면 사성제四聖諦입니다.
사성제四聖諦는 고苦,집集,멸滅,도道를 말합니다.
사성제四聖諦,8정도正道, 12연기緣起, 37조도품照道品은 기본적으로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사성제四聖諦를 줄이면 불방일不放逸입니다.
불방일不放逸이 부처님께서 최후에 유훈遺訓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vayadhamma sankhara,
모든 형성된 것들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appamadena sampadethati
부디 불방일하고 정진하라.
appamadena가 불방일 이예요.
불방일을 줄여서 말하면 바로 사띠sati, 사띠sati 라 하고 정념正念.
정념正念을 한 글자로 줄이면 염念입니다.
생각 염念이 사띠sati 라고 합니다.
사띠sati 는 '기억記憶'하는 것을 말합니다.
알아 차린다, 알아차림이라고 표현합니다.
알아차려서 기억하는 것을 말합니다.
작년에 스님이 '알아차림'이란 책을 발간했습니다.
사띠sati 의미를 '마음챙김', 다른 곳에서는 '새김'이라고 하는데 스님
개인적으로는 '알아차림'을 표현하고 사용합니다.
'알아차림'이 무엇인고 하면
법우님들이 이 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분명하게
기억하는 것입니다.
'깨어있슴'이라는 말 아시죠?
관법수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관법수행觀法修行, 볼 관觀, 원어로는 vipassana위빠사나 ,
vipassana 위빠사나수행.
vipassana 위빠사나 수행이 관법수행觀法修行입니다.
원효대사께서 중국으로 유학을 가지않고 지관止觀 수행법으로 깨치셨어요.
지止, 그칠 지止 로 사마타samatha 수행이라고 합니다.
사마타samatha 수행은 화두를 잡고 오롯이 선정에 들어가는 수행법을 말합니다.
사마타samatha 수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행에서 깨어나 마지막 해탈할 수 있는 방법이 vipassana위빠사나 수행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부처님께서 깨달으시고 우리들에게 일러주셨습니다.
사마타samatha,vipassana위빠사나 수행이라고 말합니다.
팔정도 중에 정념正念 바른 사띠이고, 8번째는 정정正定입니다.
정정正定은 삼마사마디sammasamadhi, 사마디samadhi 는 삼매라고 합니다.
삼마사마디sammasamadhi 는 올바른 삼매에 들어간다, 사마디samadhi 에 들어간다가 사마타samatha 수행의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8정도 수행을 하지 않고서는 우리 불자들이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정념과 정정
, 바른 삼매에 들어 갔을 때 번뇌,망상,걱정, 고민,고통들이 모두끊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아나빠나 사띠수행을 통해서 삼매samadhi 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념처 수행을 통해서 vipassana위빠사나 수행을 완성할 수 있도록 그 체계를
부처님은 경전에서 말씀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사띠.
먼저 사띠가 전제하고 다음 사마타 그다음 vipassana위빠사나 순서대로.
위뭇띠가 또 있습니다. 해탈열반을 뜻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해탈이 목적입니다.
사띠,사마타,사마디, 위빠사나 등 자주 듣게 되는 용어이니 빠른 시간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분명하게
기억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앎, 분명한 기억 이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여기 총무 법우님께서 사띠 진명스님의 혜인정사 특강을 듣고있다는 현재상황을
바로 알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처음에 독송했던 삼귀의와 5계 또 뒤에 나오는 불수념佛隨念
여래, 응공, 정변지등 여래십호와 법수념法隨念, 승수념僧隨念을 다른 생각하지 않고 귀 기울려 잘듣고 있는지를 말합니다. 이렇게 잘하고 있는 것을 정진精進이라고
하지요. 불교에서 정진精進은 사정근이라고 하는데 사정근은 37조도품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자주하는 백일기도다 천일기도를 한다 이런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에서는 정진이 아닙니다.
정진精進을 부처님 가르침에서는 4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지 않는 불선업不善業
①악행惡行을 일으켜 세우지 않고
② 지금있는 불선업不善業을 하지 않는 것
③지금 일어나지 않은 선업을 일으켜 세우고
④ 지금하고 있는 선업을 더 일으켜 세우려고 하는 것이
정진이라고 합니다.
스님은 정진精進을 처음에 배우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진의 의미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깊은 뜻이 내재되어 있음에 놀랐습니다.
정확한 뜻을 모를 때는 무작정 노력하고 백일,천일기도를 잘하는 불자가 정진 잘하는 줄 알았거든요.
실제로 정진은 자기마음을 사띠가 잘 억제하고 절제하느냐에 달려 있었어요.
그럼 정진하는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지요?
지금 사띠에 대해 말하고 있죠?
기억해주는 사띠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사띠파타나 sati patana예요.
사띠를 확립하다, 지속하다,사띠의 힘을 길러주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악한 생각이 일어나면 부처님 가르침에 의거해 '악한 생각이다'
라고 알아차리는거죠.
알아보면 사라진다, 우리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보는 거예요.
우리 마음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모르면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일어나는대로 노예처럼
마음에 끄달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불교는 마음心이 아니고 생각 염念, 염念입니다.
사띠, 마음을 다스리고 억제하는 기능이 사띠 염念입니다.
염불念佛한다고 하죠?
생각 염念, 부처 불佛.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 염불 念佛이고 사띠예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띠해서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염불 念佛이고 사띠예요.
경전이나 천수경을 독송하는 것을 염불독송이라 그러죠?
부처님의 가르침을 독송이나 암송하면서 부처님처럼 살아가겠다는 마음이 염불입니다.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막 삼 붓따싸'하고 계속 염불을 합니다.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염불을 원어로 하시는 겁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기억하며 함께 하려고 염불하는 그 순간 청정해지는 것입니다.
염불독송의 공덕이 부처님처럼 자신도 청정해지기 때문에 염불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9주동안 계속 '사띠'를 반복하며 강조할 것입니다.
분명한 앎이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자기의 마음이 어떻게 사라지고 일어남을 사띠하는 기능을 키우는 겁니다.
아나빠나 사띠는 들숨과 날숨을 사띠한다, 알아차린다 입니다.
코 끝에서 호흡이 나가고 들어가는 것을 알아 차리면
수행이 됩니다.
아나빠나 사띠를 실참해보겠습니다.
인위적으로 호흡을 조절하는 단전호흡이 아닙니다.
아나빠나 사띠는 코 끝의 호흡을 알아차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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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위빠에서 위빳으로...
시간 나면 또 볼께요_()_
수고 하셨습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사띠빳타나!
스님께서 발음을 그리하라 하셨는데 지적받으니 생각납니다.
제 2탄을 기대하시기를....
개봉박두!
사두 사두 사두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