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26 김포 문수산이다.
어제까지도 도봉산을 계획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영 자신이 없다.
내 무릎도 걱정이고, 집사람도 도무지 도봉산은 무리일 것 같다.
날씨도 무척 더운데....더위를 못 참는 집사람 걱정이 앞선다.
우선 압박붕대로 무릎을 먼저 감아놓고, 대충 배낭을 꾸렸다.
도봉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문수산으로 급선회다. 실은, 몇 일전 회사 동료가
문수산을 추천했다. 바다가 보이고,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한다.
10시 30분 집(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출발, 11시 30분경 문수산입구 도착.
강화대교를 건너기 직전에 우측으로 문수산 산림욕장입구 푯말이 보인다.
푯말 따라 약 1km 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료는 1000원이다. 1000원
이면 부담이 없으니 유료주차하심이 좋을 듯하다.
산림욕장을 따라 오르다 보면 끝 부분 좌측으로 산행길이 나온다. 이곳부터가
본격적인 산행이다.
문수산산림욕장-->정상-->문수산산림욕장 약 3~4시간 산행
산림욕장 끝부분이다.
힘차게 오르는 집사람.
에구... 어쩐지.
화장 지워진 얼굴, 찍지말라며 얼굴을 가린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건너편이 강화이다. 이곳까지가 깔딱이다.여기부터는
멸 무리 없다. 초보인 집사람에게는 더운 날씨에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삼거리의 푯말, 정상까지 0.8km라 한다.
삼거리에서 찍은 문수산성, 희미하게 보이는 길이 문수산성이다.
본인은 극구 사양하며 한 컽 찍어준다. 대학에서 사진을 잠시 공부한적이 있다 한다.
정상오르기 바로 전 헬기장, 집사람은 여기서 더 못오른다 한다. 정상까지
약 200m인데...아쉽지만 홀로 남겨두고 다녀왔다.
강?건너 좌측이 북한이다. 멀리 보이는 우측 봉우리는 애기봉.
북한을 배경으로.
문수사로 향하는 하산길....발걸음이 힘차보인다.
암자 하나뿐인 작은 절이다.
이곳은 암석이 콘크리트 같다.
ㅎㅎ... 귀여워서.
하산 후 귀가길, 드라이브겸 강화에 들리던 중 돈대라 하기에 들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