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보호관찰소의 기습적인 이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5일 서현동 일대 학부모를 중심으로 '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분당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성남보호관찰소가 분당 청소년의 문화장소인 서현동으로 도둑 이사했다"며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관찰소가 관리하는 1400여명의 범죄자에게 24시간 노출된 엄청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분당 학부모와 주민들의 힘을 모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호관찰소 서현동 이전을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또 성남시청 게시판과 법무부 홈페이지에 수십건의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탄원서 제출을 위한 서명운동과 규탄 집회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남보호관찰소는 수정구 수진2동 청사 임차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4일 새벽 서현동 274-2 7층짜리 건물 1~3층(1122㎡)으로 이전했다.
성남보호관찰소는 기피시설로 인식돼 '있는 곳에선 떠나라고, 옮기려는 곳에선 들어오지 말라'는 주민들의 반발에 갈곳을 찾지 못하다 이날 기습적으로 이사를 단행했다.
2000년 설립된 뒤 13년째 임대건물을 떠돌다 13년만에 수진2동을 벗어나게 된 셈이다. 서현동 새 청사 주변은 분당선 서현역세권으로 성남교육지원청, 분당소방서, AK백화점과 롯데마트, 교보문고 등이 밀집돼 있다.
형기를 마친 출소자를 관리하는 성남보호관찰소는 성남·광주·하남지역 1400여명의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집행, 소년사범 선도업무 등을 맡고 있다.
jungha98@newsis.com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을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것은 신뢰성과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고 볼때 보호관찰소의 이번 도둑 이사는 한마디로 어이상실이라 할 것입니다.
보호관찰소의 기능과 성격으로 볼때 대상자들은 범죄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임으로 이번 기회에 아예 도심지가 아닌 외곽지역으로 입주을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법무부는 뭐가 그리도 무섭고 성남시는 도데체 시민들의 주민들의 권익보호을 위해서 무엇을 하는지?
두딸의 학부모로써 정말 참을수 없는 분노을 느끼는 바입니다.
이전 지역의 상권 아파트등의 부동산 폭락
치안 부재에 따른 불안감 증폭에 의한 공신력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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