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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육상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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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이야기 스크랩 3월5일 경칩날 영육회 정모, 봄을 맞은 한시와 함께 개구리처럼 뛰다.
일공(溢空) 추천 0 조회 53 16.03.23 14: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3월5일 경칩날 영육회 정모

개구리처럼 나와서 뛰다.


올해 처음으로 정모에 참석하는 것 같다.

오래간만에 조금 길게 뛰니...

또 다른 색다른 맛이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저녁에 조금씩 뛰고 있지만,

뛰기보다는 "걷는다"라는 말이 맞을것같다.


조금 늦게 일어났다.

토요일 저녁이라, 영화 "FREEDOM", "Amazing Grace" 두편을 보고

자는 바람에 조금 늦게 일어나서..

(어메이징 그래이스는 유명한 영화네요. 강추합니다.)


오늘 공지는 20Km이니, 2시간 예상으로...

약15Km정도 뛰면 될것 같아서..

조금 늦게 출발했으니, 9시까지 도착예상하고 뛰었다. 


오늘 많이 뛰신분도 계시고, 조금 기다리신 분도 계시네요.

동아 출전을 위해서 서로서로 배려가 필요하다고

형님들께서 말씀하시니, 그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뒤에서 응원해주고, 식사준비해주시는 분들의

고마움은 항상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마에 신청은 못했지만, 혹시 남는 배번으로

뻐꾸기로 30Km만 뛰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사무장님의 배려를 바라는밖에...


어째든 3월의 중요행사는 달리미들에게는 동마니...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어제는 봄비가 많이 내렸다.

지난주 일요일은 봄눈이 또 많이 내렸다.

사진과 함께 봄에 관련 한시를 느껴 보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공지] 일요정모(3월 6일)

2016년 3월 첫째주 일요정모는 사무실에서 실시합니다. 
*모이는곳 : 사무실
*모임시간 : 07시00분(07시10분 훈련시작) 
*훈련내용 : 도로주 20km이상(여의도방향)             
*훈련복장 : 영육바람막이(조끼)


회장님의 코맨트

3/6일6/30분 시장역3번 출구에서 출발 합니다




공지: 서울국제마라톤대회(풀코스)

?행사명 :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
?일시 : 2016년 3월 20일(일) 오전 08:00
?장소 : 광화문광장
?코스 : 광화문광장~잠실주경기장
?주최 : 서울특별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인원 : 선착순 20,000명 모집
?참가비 : 50,000원
?신청자격
1) 만 18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남녀.
2) 기록제한을 두지 않으며, 기록이 없어도 참가신청 가능
단 출발 구역(Zone) 배정 시 혜택을 받기 원하시는 분은

최근 2년(2013년 12월 이후) 사이에 열린 국내외 풀코스 마라톤대회
(전자계측 칩 사용대회)의 기록증을 팩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님, 바쁘심에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올해 승진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봄 깊은 옛 절은 적막해 일이 없고
바람 잔데 한가한 꽃 섬돌 가득 졌구나.
저문 하늘 구름이 해맑음 어여뻐라
어지런 산 이따금 두견이가 운다네.

春深古院寂無事   風定閑花落滿階
춘심고원적무사         풍정한화락만계
堪愛暮天雲晴淡   亂山時有子?啼
감애모천운청담         난산시유자규제

-무의 혜심(無衣 惠諶, 1178-1234),
'늦봄 연곡사에 놀러가 당두 노승에게 주다.
(春?遊燕谷寺贈堂頭老)'


 - 源 - 


(옹노수작좌남피)

(속타구미황작수)

(장남중남개출전)

(농가진일주엄비)

(연축계아확부득)

(군계난제포화리)
?

(소부대권의도계)

(적자황견상추수)

늙은 할아버지는 참새를 쫓느라 남쪽 둑에 앉아 있는데
개꼬리 같은 조 이삭에 노란 참새가 매달렸네.
큰아들 작은 아들 모두 들에 나가니
농가의 사립은 진종일 닫혀있네.
솔개는 병아리를 낚아채려다가 못 채가니
놀란 닭들은 박꽃 핀 울타리 밑에서 꼬꼬댁거리네.
젊은 아낙은 함지박 머리에 이고 개울 건너려 주춤거리고
꾀복쟁이와 누렁개는 졸래졸래 뒤따르네.

 전가(田家)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고전, 2013. 11., 인문과교양)



제비

    다산정약용

?子初來時

제비가 처음으로 날아오더니
??語不休

지지배배 쉬지 않고 조잘대누나.
語意雖未明

말 뜻이야 비록 분명찮아도
似訴無家愁

집 없는 근심을 호소하는 듯.
楡槐老多穴

느릅나무 홰나무는 구멍 많은데
何不此淹留

어째서 이곳엔 살지를 않니.
燕子復??

제비가 지지배배 다시 떠들며
似與人語酬

흡사 마치 내 말에 대꾸하는 듯.
楡穴?來啄

느릅나무 구멍은 황새가 쪼고
槐穴蛇來搜

홰나무 구멍엔 뱀이 온대요.


한강(漢江)
- 두목(杜牧)

 

溶溶揚揚白鶴飛(용용양양백학비) 
넘실넘실 출렁이는 물결에 흰 갈매기 날고


綠淨春深好染衣(녹정춘심호염의) 
푸르고 깨끗한 짙은 봄기운, 물들이기 좋아라

 
南去北來人自老(남거북래인자로) 
남북으로 오가며 사람은 절로 늙어가나니


夕陽長送釣船歸(석양장송조선귀) 
저녁 해를 멀리 보내고 낚싯배가 돌아온다



춘풍(春風)
- 백거이(白居易)

 

春風先發苑中梅(춘풍선발원중매) 
봄바람에 먼저 핀 동산 안의 매화꽃


櫻杏桃梨次第開(앵행도리차제개) 
앵두꽃, 살구꽃, 복사꽃, 오얏꽃이 차례로 핀다


薺花楡莢深村裏(제화유협심촌리) 
냉이꽃 느릅나무 열매 마을 안에 깊숙하니


亦道春風爲我來(역도춘풍위아내) 
또한 말하리라, 봄바람이 나를 위해 불어왔다고



회중만박독두(淮中晩泊犢頭)
- 소순흠(蘇舜欽)

 

春陰垂野草靑靑(춘음수야초청청) 
풀은 푸른데 봄 들판 구름이 들을 덮고


時有幽花一樹明(시유유화일수명) 
때로는 그윽한 꽃이 한 그로 나무에 선명하다


晩泊孤舟古祠下(만박고주고사하) 
저물어 옛사당 아래에 외로운 배 대니


滿川風雨看潮生(만천풍우간조생) 
냇가에 가득 비바람 부는데 조수가 밀려온다



죽리(竹裏)
- 왕안석(王安石)

 

竹裏編茅倚石根(죽리편모의석근) 
대숲 속, 돌부리에 띠풀집 엮으니

 
竹莖疎處見前村(죽경소처견전촌) 
대줄기 성긴 곳으로 앞 마을이 보이네



閑眠盡日無人到(한면진일무인도) 
종일토록 잠 자도 잦아오는 이 없고

 
自有春風爲掃門(자유춘풍위소문) 
저절로 봄바람 불어 대문앞을 쓸어주네



서궁춘원(西宮春怨)
- 왕창령(王昌齡)

 

西宮夜靜百花香(서궁야정백화향) 
서궁에 밤은 고요한데 온갖 꽃향기 풍겨오고

 
欲捲珠簾春恨長(욕권주렴춘한장) 
주렴을 걷으려니 봄의 한이 깊어진다



斜抱雲和深見月(사포운화심견월) 
거문고 안고 깊숙이 달을 바라보니



朦朧樹色隱昭陽(몽롱수색은소양) 
몽롱한 나무들이 소양궁에 가리운다



도산모춘우음(陶山暮春偶吟

 :도산에서 늦봄에 우연히 읊다)
 - 이황(李滉)

  

浩蕩春風麗景華(호탕춘풍려경화) 

호탕한 봄바람과 화사한 경치인데


蔥瓏佳木滿山阿(총롱가목만산아) 

파아랗고 영롱한 나무가 산자락에 가득하여라

 
一川綠水明心鏡(일천록수명심경) 

한 줄기 푸른 물은 마음 밝히는 거울인데

 
萬樹紅桃絢眼霞(만수홍도현안하) 

만 그루 붉은 복사꽃은 눈을 어리는 노을이어라



산거춘일즉사(山居春日卽事

   :봄날 산에 살면서)
   - 정도전(鄭道傳)
 

一樹梨花照眼明(일수리화조안명) 

한 그루 배꽃는 눈부시게 밝은데


數聲啼鳥弄新晴(수성제조롱신청) 

지저귀는 산새는 갠 볕을 희롱한다


幽人獨坐心無事(유인독좌심무사) 

숨어 사는이 홀로 앉으니 마음 한가하여


閒看庭除草自生(한간정제초자생) 

뜨락 끝에 저로 돋는 풀만을 바라본다



상춘(傷春:봄날에 마음 상하여)
- 허균(許筠)
  

抱?常在暮春時(포아상재모춘시) 

저무는 봄날에 언제나 병을 알아


遊興蒼茫未易期(유흥창망미이기) 

다니는 흥취 아득하여 기약이 쉽지 않다

 
欲貰濁酒貰客恨(욕세탁주세객한) 

막걸리 외상 받아 객의 한을 풀어보려니


杏花村畔乏靑旗(행화촌반핍청기) 

살구꽃 핀 마을에 푸른 깃발 끊겼어라




촌거모춘(村居暮春:저문 봄 시골에서)
- 황현(黃玹)
 

桃紅梨白已辭條(도홍이백이사조) 

복사꽃 오얏꽃 이미 시들고


轉眼春光次第凋(전안춘광차제조) 

눈 돌릴 사이에 벌써 봄빛이 지네


好是西?連夜雨(호시서첨연야우) 

좋아라, 서쪽 처마 밤새껏 내린 비에


靑靑一本出芭蕉(청청일본출파초) 

싱싱한 한 줄기 파초 잎이 솟았네



풍락정유춘삼수1(豊樂亭游春三首1)
- 구양수(歐陽修)

 

綠樹交加山鳥啼(녹수교가산조제) 
푸른 나무는 뒤섞여 있고 새는 우는데



晴風蕩?落花飛(청풍탕양낙화비) 
비 갠 뒤에 산들바람 부니 낙화가 날린다



鳥歌花舞太守醉(조가화무태수취) 
새는 노래하고 꽃은 춤추고 태수는 취했는데



明日酒醒春已歸(명일주성춘이귀) 
내일 술에서 깨어나면 봄은 이미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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