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남도여행을 떠났다. 늘 가보고 싶었던 남해바다 그리고 봄소식이 시작되는 그곳
광양, 여수, 하동을 향해 우리가족은 설렘을 안고 그곳으로 향했다.
먼저 광양에서의 인연을 말씀드리면 예전에 펜션을 운영하면서 알게된 분으로 광양에서 푸른언덕이란 멋진 카페를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백운산휴양림에 2박 예약을 하고 17일 저녁에 숙소에 짐을 풀고 찾아가보니 사진으로 보던
카페보다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멋진 곳이었다.
그리고 푸른언덕 카페 사장님께서 18일날 바우네밴드가 공연할 곳을 추천해주시어 마치 대만의 농촌같은
소박한자연속에 있는 광양시 노인전문요양원에서 1시간 30분동안 신나는 공연을 어르신들과 함께하였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수에 사시는 사모님은 3년전에 내가 병원에 한달동안 입원하면서 알게된 지인이신데 그때의 인연으로
이번에 찾아뵙게 되었다. 당시 사모님의 부군께서는 안타깝게도 퇴원을 못하시고 돌아가시어 너무나 마음이
아팠었는데 이번에 꼭 만나고 싶어 들렀더니 너무나 반가워하시고 생전처음받아보는 식사를 대접받았다.
참 식사전에 여수 돌산도등 이곳 저곳을 직접 차를 운전하여 구경시켜주시는데 그 정취에 흠뻑 빠졌으나
비가 오는 날씨라 경쾌한 바닷풍경을 안타깝게도 하지 못하여지만 진심으로 감사했던 시간이었다.
4월에 꽃 많이 필때 오시라는데 다시한번 찾아뵐 것을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