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피서(避暑)1번지
- 대학로(大学路) 둘러 보기.
무더운 여름철 청도 10대 피서지의 1번지로 불리는 대학로는 청도시의 서남구에 위치해 있는데 청도 기차역에서 3호선 지하철(요금4위안 예상)을 이용하면 한 정거장(人民会堂站에서B出入口로 나오면 됨) 거리다.
대학로 시내 버스(요금1~2위안 예상)역에는 1호, 25호, 225호, 307호, 367호 등 여러 버스노선이 운행된다.
대학로는 빨간 담벽이 특징이며 녹음이 우거진 가로수는 여름날 피서하기 좋은 곳이시기도 하지만 번거롭고, 또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을 되살리며 마음의 힐링을 받을 수 있는 문화적인 풍격있는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빨간 담당안에는 1934~1940년에 건립된 세계적십자청도분회 옛건물이 들어 있다.
그리고 청도시미술관과 청도시 수채화박물관도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관람(9:00~16:00)이 허용되고 운이 좋으면 공짜로 그림전시를 구경할 수 있다.
필자는 영국 수채화 작가들의 그림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어 눈과 마음의 호강을 누릴수 있었다.
대학로 빨간 담벽을 배경으로 여행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아름다운 연인들이 사진촬영사를 배동하고 열심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대학로 빨간 담벽을 따라 끝까지 가다보면 중국해양대학이 나오는데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 둘러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대학로 근처에 중국의 유명한 작가 로우서(老舍)의 유적지, 로우서가 1936년에 뤄투어샹즈(骆驼祥子)를 창작할때 있었던 건물박물관이 들어 있다.
그때 당시도 이곳은 여름철 유명작가들의 피서지로 유명했다.
소설 뤄투어샹즈는 그동안 영화, 연극, 만화 등 다양한 문학쟝르로 만들어져 중국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작품이다. 중학교 교과서에도 그의 이 작품이 실려 있다.
이곳 주변 커피점들은 여느 커피점과는 달리 간판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기발하고, 아담하고,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이며 유럽풍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연인도 좋고, 친구도 좋고, 혼자라도 나름 어색하지 않고 즐겨볼 수 있는 괜찮은 장소인것 같다.
필자는 여기서 이태리식 에스프레소(18위안) 한잔 주문해 마시고 스파케티(38위안) 한접시 주문해 먹었다.
와인 한잔 곁들고 싶었는데 물어보니 와인은 없고 칵테일은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을 천천히 구경하고 커피나 간단한 식사시간 등을 포함해 3~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주변을 좀 더 벗어나면 더 많은 유명관광지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체력도 소진되고, 말 타고 꽃구경하듯 여행의 본질을 잃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7.07.13.목요일.
빨간 담벽을 배경으로 한쌍의 연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도미술관에 이런 여유로운 풍경이 한눈에 안겨온다.
영국작가의 수채화- 저녁노을
미술관정원에 있는 휴양지 같은 풍경.
대학로 빨간 담벽 맞은 켠에 이색적인 커피 한눈에 안겨온다.
커피점 테이블 참 재밋죠^_^ ?
대학로의 옛모습과 이와 얼킨 스토리들을 담은 카드, 이 작은 공간에서 옛모습을 감상할수 있는 재미.
장미 한송이 마주하고 앉은 사랑하는 연인,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벌써 청춘로 돌아가는 기분이다^_^
이 그림을 보면 꿀 먹은 기분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덕담이 또 어디 있을 가. 모두들 소원 성취하소.
그래, 알았노라. 담에 또 올께 ㅋㅋㅋ
뤄퉈샹즈박물관 표시대로 따라 가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뤄퉈샹즈박물관으로 가는 골목길은 이색적인 커피점들이 줄줄이 늘어져 있다
사진촬영하기 좋은 풍경, 그냥 즐겁다.
가게 앞에 낡은 전봇대가 서 있다. 총명한 가게주인은 전봇대에 기린을 그리고 가게 이름도 기린커피라 지었다. 단점을 장점으로 살린 가게주인의 지혜, 여행의 기쁨은 바로 이런 재미가 아닐 가.
골목길도 예술로 만들어져 한쌍의 연인도 이곳에 머물러 추억을 남긴다.
골목길은 예술의 힘에 의해 살아 숨 쉰다.
눈이 호강스럽다.
청도 10대 금매달커피점으로 선정된 간판이 보인다.
허술한 벽에 예술가의 손을 걸쳐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로 변신하니 바로 생기가 넘친다. 벽화문화.
이색적인 건물 앞에서 찰칵 기념사진 찍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점.
뤄퉈샹즈박물관입구
영화 포스터, 아주 오래된 포스터도 지금 다시 보면 예술작품이 되는 것 같다.
로우서의 작품들.
루퉈샹즈 영화장면 캡쳐 사진들을 통해 어느 정도 이 작품을 요해할 수 있다.
박물관정원담벽에 거려진 만화.
뤄퉈샹즈, 오늘의 주인공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