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네 청소년 1박2일 모임 (15년 6/25~26일)
(갈보리 홈스쿨)이찬혁
(행복한나무 홈스쿨)김유은,김유진
(펀 홈스쿨)유시온,유예슬
(좋은나무 홈스쿨)이자헌,이인애
(쉐마 홈스쿨)반석,반하륜,반하일
(이름無)최영근
(하나님의 지팡이 홈스쿨)정언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도 많았답니다ㅠㅠ..다음에는 꼭 함께해요!]
몇 달 전부터 머리 맞대며 힘들게 의논하던 야외 수영장 물놀이와 1박2일이 기적적으로 성사되었습니다~
장소는 이기성 목사님댁이 쿨하게 내주셨습니다~
12명의 아이들을 먹여 주고, 재워 주시고, 태워주신 이기성목사님,김영광사모님, 반승수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신경인 사모님(찬혁이형 엄마)께서 정성들여 만들어 주신 왕주먹밥 덕분에
배고픔을 잊은 채 즐겁게 출발했습니다~ (감사합니당~)
웅장한 북한산을 보니 숨통이 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고파네 청소년 모임 목적은 여름을 맞이하여 시원한 물놀이 이었습니다.
장소를 구하느라 계곡, 실내 수영장 등 한달간 머리 써가며 고민하던 끝에
자헌이 형네 가족의 도움으로 최적의 장소를 찾았습니다 ㅠㅠ
야외 수영장이 이기성 목사님댁 근처에 있는지라 1석2조 였지요.
히야~~조으다~!
킥킥 풀을 보는 순간 다이빙을 하고 싶었는데 수심이 낮아서 큰일 날 뻔 했어요.
몇몇 노출을 꺼려하시던 분들이 계셨는데 그건 싹 잊으셨는지 풍덩 입수합니다:)
이번에는 정언이와 6월 고파네 모임에 처음 본 (최)영근(13)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초면이 있지만 약간 어색하지 않을까 했어요.
하지만, 예상 외로 서먹서먹함 없이 금방 친해졌답니다.
이기성 목사님팀과 반승수 목사님팀으로 나눠서 수구를 했습니다.
다들 너무 잘하는지라..저는 제 역할 못하고 서성거리기만 했어요 ㅠㅠ
따사로운 햇빛에 몸을 말리는 목사님 두분.
하륜이는 달려가서...
영근이를 물속에 집어 넣습니다..큭큭
쉬는시간
야외라서 그런지 꽤 쌀쌀합니다.
인애가 가져온 코코아가 몸을 따~뜻하게 녹여줬습니다
즐겁게 수영을 끝낸 뒤 이기성 목사님 댁 부부와 함께 산딸기를 따러 북한산을 올랐습니다.
츄유~~
맷돼지들도 밥은 먹고 살아야 되니깐 조금만 따려고 했지만..
인간의 욕심이란 하하
붉고 탐스러운 것들 나뭇잎 뒤에 숨어있습니다. 그냥 두고 가기에는 아까워서 쉬지않고 땄지요.
혹여나 뱀이 있지 않을까 조심조심 걸었죠.
맷돼지야 미안하다~!!
부모님께 사진 보내는 중..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이 전체가 산딸기로 가득합니다~
예상 외의 수확에 들뜬 마음으로 산을 내려갔지요.
따고나니 그제서야 종아리가 처참하게 긇힌 것을 깨닫았어요 ㅠㅠ
작은 식물들의 외침이 종아리를 보면 느껴집니다 ㅋㅋ
피곤했던 하루를 달래줄 근사한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유씨 남매(유시온,유예슬)의 참석으로 모두 모이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죠.
닭장에서 달걀도 꺼내고 목사님과 불도 피웠답니다.
숯향기가 올라오고 고기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이리저리 현란하게 구워집니다.
불과 고기가 하나가 되어 춤을 춘다고나 할까?
쓰흠~하~~
인애네 강아지 강아가 고기 한점 맛들이더니 계속 달라고 조르르 따라 다닙니다~
"나 끝까지 안 주는 거양? 힝~나 삐짐~"
"빨리 먹고 싶엉~"
푸짐한 저녁식사의 여운을 바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디저트로 화채를 먹기위해
비를 뚫고 사이다를 사왔죠. 낮에 따왔던 산딸기와 같이
먹으니 황홀할 정도로 맛이 끝내줍니다~
비가 거세지자 집으로 자리를 어쩔 수 없이 옮겼죠..
집에서는 '공기'와 '피라미드''원카드' 등의 게임들이 한창이었어요.
예슬이의 색다른 모습이 공기놀이를 하는 중 보여집니다.
신들린 손놀림이 모두를 놀라게 하네요! ㅋㅋ
이 후로 유진이가 공기에 맛들리기 시작했답니다.
피라미드 도중 여러 아쉬움의 곡소리와 기쁨의 환호성이 집을 가득가득~
여기저기서 한밤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ㅋㅋ
다른 방에서는 동생들이 책을 읽고 있었네요~
많은 경험담(무용담?!? ㅋㅋ)과 사랑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네요 ㅋㅋ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예슬이가 시온이의 사생활을 털어 놓으려 하자 시온이가 강한 눈빛으로 째려보더군요.
시온이의 사생활이 참 궁금해지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킬킬
8:00 아침
일찍 일어나 시편 묵상으로 새 하루를 시작했지요.
다시 활발한 아침이 시작되며 부엌과 바깥에서는 준비가 한창입니다.
아침 식사는 비주얼 갑인 오삼불고기 비빔밥과, 산딸기와 채소로 만든 샐러드로 맛있게 했답니다.
아채와 오징어를 써는 중.
주방은 붐빕니다.
쓱싹쓱싹 시온이
강한 비주얼로 유혹하는 끝내주는 산딸기 샐러드
먹음직스러운 오삼불고기 비빔밥~
힝..시온이 얼굴찍기 넘 힘들다..얼굴을 보여 다오!
설거지는 공평하게 우노게임을 하여 두명을 뽑도록 했지요.
서로서로 자신이 걸릴까봐 조마조마 하며 진행을했어요..
점심식사는 푸짐하고 양 많은 칼국수로 했습니다~정신없이 먹느라 무슨 맛이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웃집 나이 든 강아지가 한입만 달라고 조릅니다.
아니 서성거린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길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식사 후 다 같이 모여서 가볍게(무진장?!~) 뛰는 놀이를 했습니당~
캠프 진행하는데 도움주신
이기성목사님, 김영광사모님, 반승수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똘똘 뭉칠 수 있어서 좋았고, 잘 끝내서 행복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스케일 크게 놀자!!~~
첫댓글 오옹 잘 썻네 ㅎㅎ 유은이 짱!
난 왜 눈을 감았을까 ㅎㅎ
청소년 모임이 참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군요!
모두 수고 많았어요!...
이런 기회들을 통해서 더욱 친해지고 자라가고 꿈을 꾸고....
특히 반 목사님, 이 목사님, 김영광 사모님 ... 등등
청소년 모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요모조모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섬겨주신 분들도 감사하고...
그리고 모임 소식을 꼼꼼히 사진과 글로 정리하여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도 마치 거기에 참석한 듯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함께 나눠준 고파네 뉴스 김유은 기자님도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다음에는 좀 더 스케일 크게 놀자!!~~"는 클로징 멘트가 확 와 닿는군요!
우리 고양 파주 지역 사회를 넘어
한반도 전체로 눈을 돌리고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시야를 펼칠 수 있는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지금부터 스스로 조금씩 돈을 모아서,
언제든지 어디로든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해나가도 좋을 듯....
전국에 홈스쿨 가정들이 많이 있으니
물론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든 아무 문제가 없을 듯하고,
전 세계 어느 나라든 비행기표만 살 수 있으면,
먹고 자고 하는 것은 전혀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ㅎㅎㅎㅎ
글을 넘 잘 정리해 주어서 감사^^언이에게도 좋은 시간을 주셔서 또 감사^^ 담에도 또 기대해요 ㅋ
어떻게 지내고 왔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정리해주니 넘 감사합니다
유은이 사진도 잘찍고 글도 잘쓰고...
무엇보다도 자진해서 했다는 것이 넘 훌륭한거 같애
제 글과는 다르게... 너무 재밌어서... 힝, 이렇게 잘 쓰기야?!
- 독일에서 질투나는 1인 올림
다들 재밌게 잘 놀은 것 같아서 보기 좋네 :)
하영이형
질투 뭐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