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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최남단 지점
금북정맥 7구간(스무재~645번 지방도) 전환점,그리고 만남은 이어지고.. 종주일시: 09. 4. 4. 09:18~19:18(실제 27.25km, 43,205보) |
대중교통을 번갈아 가며 다소 늦은 들머리 출발, 목표 완주 의구심 속에... |
금북정맥 최남단 갈림 길에 이르러 감회에 젖다 ! |
공덕고개 갈림길에서 반갑게 만났던 산꾼님과 홍성 산우회원님들 |
출발 직전의 청양 발 서울 행 막차에 간신히 오를 수 있어 다행 |
구 간 명 : 금북정맥 7구간(스무재~백월산~학당고개~문박산~645번 지방도)
종주일시 : 2009. 4. 4. 09:18~ 19:18(10시간 소요, 휴식포함)
도상거리 : 22.3km(실제거리 27.25km, 43,205보, 휴식포함)
날 씨 : 건조주의보, 흐림 그리고 안개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34,300원(교통비 31,000, 숙식대 3,300)
접 근 로 : 센트럴터미널(6:00발)- 보령(8:00착/택시로 구 대천역 이동)-
구 대천역(8:45 화성 발)- 둔터 정류장(버스, 9:09착)- 스무재 산행시작
귀 로 : 645번 지방도- 청양터미널(택시, 7000원/ 7:40 강남 행 막차)- 귀가
* 청양택시(010-3450-8250)
세부사항:
높이m | 지 명 | 도상km | 실누계 | 보수(보) | 착/출 | 특 이 사 항 |
| 스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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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2/9:18 | 36번 국도 |
| 안부사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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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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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 | 165.2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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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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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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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5 | 둔터마을 |
| 시멘트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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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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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 429봉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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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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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북 최남단 갈림점 |
| 3.05 | 4,856 | 10:30/36 | 우측 성태산 |
571 | 백월산 정상 | 2.5 | 3.48 | 5,530 | 10:42/49 | 정상석 2개 |
| 줄바위' 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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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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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문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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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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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덕고개 갈림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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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10 | 갈림 표식 |
| 안부(백월산1.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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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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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 361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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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2 | 무덤1기 |
293 | 293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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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1 | 의자 |
| 간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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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5 | 공덕고개0.6km' |
282 | 282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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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0 | 암봉 |
| 지적삼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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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9 | 이동통신안테나 |
| 공덕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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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1/05 | 610번 지방도 |
324 | 324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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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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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 335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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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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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 437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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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1 | 산불감시초소 |
455 | 455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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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1 | 오봉산 전위봉 |
498 | 오봉산(구봉산) | 2.5 | 9.30 | 14,774 | 13:00/19 | 삼각점, 헬기장 |
| 안부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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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3 | 리본많음 |
350 | 350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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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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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골(매산리)도로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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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7 | 절개지, 고목 |
350 | 350봉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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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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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천마봉 원형 삼각점 |
| 13.08 | 20,788 | 14:33 | 산불초소,통신탑 |
| 여주재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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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5 | SK주유소,36번국도 |
290 | 290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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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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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315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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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3 | 금북정맥 중간점 |
280 | 280봉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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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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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334봉 삼각점 |
| 16.49 | 26,178 | 15:48/55 | 청양407' |
| 9번철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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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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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골고개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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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9 | 방죽골-오류골 |
| 임도사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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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4 | 4번 철탑 |
163.3 | 163.3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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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0 | 2번 철탑 |
| 매일유업 철망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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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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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당고개(29번국도) | 3.0 | 21.85 | 34,753 | 17:32 | 청양 장례식장 |
| 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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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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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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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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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따라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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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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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 문박산 삼각점 | 3.0 | 25.19 | 39,991 | 18:46/51 | 산불감시초소 |
| 645번 지방도 | 2.0 | 27.25 | 43,205 | 19:18 | GS주유소 |
| 계 | 22.5 | 27.25 | 43,205보 |
| 10시간 소요 |
구 대천역
2009년 4월 4일 5시
지난 3월 초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에서 발 디뎠던 금북정맥의 마루금 답사는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며 그간 동남향으로 이어지던 줄기의 흐름은 최남단에 위치한 오늘 구간의
백월산을 전환점으로 북동 진을 하게 되며 칠장산을 향한 흐름으로 이어지게 된다.
오늘 구간은 최고봉인 백월산(571m)을 비롯하여 오봉산(498m), 천마봉(422m) 을 제외하면
300~400여 미터의 고도를 오르내리게 되며, 예상 날머리인 645번 지방도(효제 1리)까지는
도상 22.5km에 이르지만 당일 산행을 마친 후 귀가 길 교통편이를 감안할 때 다소 무리한 진행일
듯 하여 상황에 따른 날머리의 변경에 유의하며 진행하고자 한다.
센트럴 터미널에서 보령 행 6시 첫 차에 올라 보령(대천)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를 가리키는데
직행버스는 구간 들머리인 스무재에는 정차하지 않으므로 택시로 5분 거리에 있는 구 대천역으로 이동하여
8시 45분 청양(화성) 행 시내버스에 올라 스무재의 둔터 정류장에 내려서니 9시 09분을 가리킨다.
스무재 전 둔터정류장
스무재
9시 18분, 들머리 스무재 36번 국도
정류장 옆 ‘등거리집 이발소’를 지나 들머리인 스무재에 이르러 간단한 점검을 마친 후
우측의 사면을 치고 올라 절개지 상부에 이르면 지난 구간 이어진 215봉 줄기가 드러나는 가운데
구간 산행을 위한 발걸음을 내 딛는다. 무난한 목표 산행의 순항을 바라면서...
잠시 후 안부 사거리를 한 곳 지나고 구간 첫 봉우리이기도 한 165.2봉에 이르며 반가운 리본들을 대한다.
다소 흐린 날씨로 인한 조망의 불리함도 생각도 해 보며 늦은 출발로 날머리 645번 지방도까지의 진행이
내심 어렵지나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갖는다.
9시 31분 둔터마을 임도로 내려서며 드러나는 좌측 멀리 진행할 오봉산을 바라보면서 임도를 지나
우거진 대나무 숲 사이를 이리저리 헤치며 지난다. 묘지 한 곳에 이르면 진행 할 백월산 줄기가 전모를
드러내며 곧 이어 둔터마을이 보이는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다.
스무재 오르며
첫봉우리 165.2봉
오서산에서 이어져 온 줄기 ~
대나무 숲
백월산 향해
시멘트 도로
9시 43분, 시멘트 도로
도로를 지나면 지난 오서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데 힘들게 오르던 기억을 잠시 회상하며
울창한 삼림지대로 접어들게 되고 가파른 오름 후 9시 59분 능선에 올라서며 많은 리본이 있는
429봉 갈림길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하며 간다.
노송과 어우러진 운치있는 등로는 이어지고 가파른 사면 길을 힘들게 오르면 ‘산불조심’ 표식이
보이는 가운데 시야가 트이며 그토록 설레이게 했던 ........
금북정맥의 실질적인 최남단의 갈림길에 올라선다.
희미한 오서산
429봉
금북정맥 최남단 갈림길에 오르며
금북정맥 최남단(백월산 방향)
금북정맥 최남단 (금북기맥 성태산 방향)
10시 29분, 금북정맥 최남단 갈림길에서
지난 3월 초 태안반도 안흥진(安興鎭)에서 출발 후 서향으로 이어지던 줄기 흐름이 은봉산 이후
남진을 계속 해 오다가 이 지점에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다시금 칠장산을 향한 북진을 하게 되는데
감회에 젖은 심정으로 갈림 길에 이르러 잠시 지나온 추억을 주마등처럼 떠올린다.
시원스런 망망 서해를 바라보며 안흥진 출발점에 서며 각오를 다졌었고,
목가적인 전원풍경에 넋 나간 듯 바라보던 상황이며,
태안의 진산인 백화산 정취를 접하기도 하였고,
실질적인 금북정맥의 최고봉인 가야산 줄기를 강풍 맞으며 넘던 일,
덕숭산과 홍성의 진산 백월산의 정취를 담았었고
서해안 최고봉인 오서산 정상의 시원스런 능선을 바라보던 지난 기억들...
남쪽으로 성주산과 성태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이기도 한 이 곳에 잠시 머물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아쉬움 속에 좌측의 백월산을 향해 옮긴다.
간간히 나타나는 바위지대를 지나면 잠시 후 백월산 정상에 올라선다.
갈림길 오르며
백월산 정상 다가서며
백월산
10시 41분, 백월산 571m
백월산은 청양,부여,보령 경계에 위치하며 금북정맥에서 가장 남쪽에 있으며 정맥의 남북 반환점에 앉아
있는 산이다.백월산은 산세가 칠갑산과 비슷하다. 충청도의 산답게 그 기질을 닮아 겉모습은 부드럽고
순해 보이지만 산속으로 들어가 보면 꽤 험한 곳도 있고, 상투바위, 줄바위 등 경관이 좋고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산행의 맛이 좋다.
무엇보다 이 산이 좋은 것은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깨끗하고 숲도 무척 울창한 것이다.
백월산(白月山) 이름은 남양에선 그 산 위로 달이 지는 것을, 청라에선 그 산 위로 달이 뜨는 것을 늘 보아
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현지에선 그저 '월산' 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백월산 산세가 북쪽 화성 쪽으로 머리를 숙이는 모양이어서 화성면에 인물이 많이 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백월산의 기점과 종점으로 이용되는 마을 금곡은 ‘거문고 골짜기' 라는 뜻으로, 마을 지형이 거문고
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백금리도 '하얀 거문고' 라는 뜻이라고 한다.
운무가 드리워진 정상에 이르면 안내도며 정상석이 두개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고 주위를 둘러보면
성태산이며 지난 오서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대.충.산.사에서 내 건 현수막도 자리하고 있는데 낳 익은 이름이 눈에 띈다.
동강난 표석
금북기맥 줄기
백월산에서 보는 운무에 가린 오서산
백금제와 금곡리 마을
성태산과 성주산
휴식을 마친 후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내려가면 10시 55분 ‘줄바위’ 갈림을 지나고
‘배문 갈림길’도 지난다. 잠시 후 공덕고개 갈림길로 내려서던 중 올라오던 산객님 4명을 대하는데 -
순간 눈을 의심한다. 홀대모 회원이시기도한 산꾼님의 모습이 보인다.
줄바위 갈림
배문 갈림
산꾼님과 대면
10시 59분, 공덕고개 갈림길, ‘반가웠던 만남’
너무 놀랍고 반가움에 소리치며 다가선 후 스스럼없는 대화의 꽃을 함께 나누는데 성태산을 향하던
중이라는 말씀까지 하시면서... 함께하신 홍성 산우회원님과의 반가웠던 만남의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며 손수 다과를 챙겨주시던 고마움을 기억한다.
산꾼님과 함께
산꾼님(우)과 홍성산우회원
아쉬움 속에 헤어진 후 다소 가파른 경사로를 내려서면 11시 14분 ‘신왕리 갈림길’ 표식을 지나고
‘백월산 1.2km' 표식이 있는 안부를 지나 묘지가 있는 361봉에 이르러 지나온 백월산이며 진행할
오봉산 줄기를 잠시 바라보며 간다.
11시 31분 의자가 놓여있는 293봉을 내려서면 ‘공덕고개 0.6km' 표식이 있고 임도가 있는 간티에 이르는데
가까운 묘지에 이르러 백월산 이후 이어온 흐름을 가늠해 보며 암봉인 282봉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공덕고개 직전 이동통신 안테나 있는 곳의 ‘지적삼각점’을 확인하고 610번 지방도가 지나는 공덕고개에 내려선다.
신왕리갈림길
361봉
뒤돌아 본 백월산
진행할 오봉산
293봉
오서산
간티
백월산
공덕고개
11시 51분, 공덕고개
고개로 내려서니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 산객 한 분을 만나는데 ~
산객 분 왈, “칠장산 이후 처음 정맥하는 분을 만납니다. ” 라고 한다.
J3 회원이신 ‘산나그네님’은 6~7구간에 금북정맥을 완주코져 한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백두대간을 9구간에 주파하는 달인도 있다고 하니...
짧은 만남 속에 서로의 안위며 건투를 빌면서 아쉬움 속에 헤어진다.
12시 05분 고개 들머리에 진입하여 가파른 오름으로 10여 분 진행하면 324봉에 올라서며
곧 이어 335봉을 지나고 힘든 오름 끝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37봉을 거쳐 12시 51분
오봉산 전위봉인 455봉을 지나 오늘 구간 제 2봉이기도 한 오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J3회원 산나그네님
공덕고개에서
324봉
오봉산
12시 58분, 오봉산 498m
정상에는 반기는 리본과 준.희님의 표식이 걸려있고, ‘이곳은 정상입니다.’ 표식도 눈에 띈다.
흐린 날씨로 주변의 조망이 흐린 아쉬움을 지니며 정상 한 곳에 앉아 집에서 준비해 온 볶음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친다.
가까운 헬기장을 거쳐 내려서면 ‘청양 402’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임도로 내려선 후 군량리 마을이
보이는 가운데 묘목단지를 지나 한동안 임도를 따른다. 갈림 안부 한 곳을 지난 후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들어 가시덤불 지대를 통과하면 350봉을 지나게 되고 경사가 심한 절개지 상부에서 조심스레 내려서면
매산리와 군량리를 이어주는 큰골도로에 내려선다.
청양읍 방향
천마봉을 향해
매산저수지
큰골도로
14시 07분, 큰골(매산리)도로
맞은 편 절개지 철망의 측면을 오르면 한 편에 멋진 자태의 고목이 자리하고 있어 시선을 잠시 주고 간다.
파평 윤씨 묘를 지나 350봉에 올라서면 반가운 리본을 대하며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 끝에
이동통신 안테나와 산불감시탑이 있는 천마봉에 올라선다.
350봉
천마봉
14시 32분, 천마봉 422m
원형 삼각점이 있고 연무로 인하여 흐린 주변의 풍광을 잠시 둘러본 후 내려서는 등로에는 아줌마 산객
3명이 자리하고 있는데 과실차를 건네주니 갈증을 잠시 해소시킨 것 같아 고마운 인심에 감사하며 간다.
잠시 후 장승리 마을 뒤로 이어지는 진행방향의 능선이 드러나는 가운데 36번 국도가 지나는 여주재에
내려선다.
지나온 오봉산 방향
장승리 방향
여주재
14시 55분, 여주재 36번 국도
SK주유소 쪽 절개지에 매달려 있는 리본을 보고 사면을 치고 오르다가 잠시 등로를 이탈하며
어렵게 능선으로 복귀한 후 등로를 이어가면 만개한 진달래를 자주 대하게 되며 290봉 갈림길을 내려선 후
315봉에 올라서면 누군가 노란색 천에 ‘금북정맥 중간지점’이라고 적어놓은 리본이 눈에 띄는데 반갑기 그지없다.
15시 52분 모처럼 바위지대를 대하니 반갑고 옆에는 낳 익은 리본이 반겨준다.
280봉 안부 갈림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고 잘 조성된 안부가 있는 334봉이다.
여주재
알바후 올라선 등로
315봉
280봉 갈림
334봉
15시 48분, 334봉 삼각점
모처럼 시원스런 조망을 나타내는 334봉에 오르니 가슴이 트이는 심정이다.
‘...신년 해맞이’ 현수막이 있고 청양읍 전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곧 이어지는 305봉에서 북향으로 틀어지는 등로를 이어가면 ‘9번 철탑’을 지나고 260봉을 지난 후
방죽골과 오룡골을 있는 도로가 지나는 무골고개에 내려선다.
9번철탑
206봉
무골고개
16시 29분, 무골고개
급경사면을 치고 오른 후 임도 갈림 길에 이르게 되고 시야가 트이는 안부에 오른 후 철탑을 지나고
파평 윤씨 묘를 지나면 늪지대를 통과하여 16시 44분 갈림 사거리 안부에 이르는데 석축이 있는
4번 철탑에 이르러 지나온 줄기 흐름을 가늠해 본다.
잡목이 흐트러져 있고 덤불이 무성한 곳을 지나면 철탑선이 계속 이어지는데 멋스런 산하의 정경을
잠시 바라보면 진행할 29번 도로가 멀리 시야에 드러나 보인다.
17시 10분 163.3봉의 2번 철탑을 지나면 매일유업 철망 옆을 따라 한동안 이어지고
‘청양 장례식장’ 뒤를 지나 29번 국도가 지나는 학당고개에 이른다.
임도삼거리
임도갈림(4번철탑)
백월산 이후 지나온 능선이 ~
석축
잡목지대
2번철탑
매일유업 철망
청양 장례식장
학당고개
17시 32분, 학당고개 29번 국도
들머리 스무재를 출발하기 전 날머리로 잡기도 하였던 이곳 학당고개에 이르러 잠시 멈칫거리며
저울질 해 보면서 목표대로 645번 지방도 까지 진행키로 한다.
GS주유소와 장례식장 사이의 맞은편 건물 좌측 길로 접어들면 나타나는 철탑을 지나고 밭을 고르는
농부의 중장비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며 겸연쩍은 심정으로 철탑 아래 있는 밭의 둔덕을 따라
빠르게 진행하면 17시 48분 무명봉에 이르게 되고 220번 철탑을 지난 225봉 이 후 여우실과 학당리
마을을 잇는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다.
225봉
17시 59분, 시멘트 도로
도로 건너 잡목지대를 통과하여 만나는 임도를 계속 따라 문박산을 향하는데 9번 철탑을 지나
사기점 마을이 보이는 가운데 18시 30분 등로의 개나리를 보면서 임도를 벗어나 가파른 된비알
구간을 진행하는데 오늘 구간에서 힘들었던 기억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
어렵게 안부에 오른 후 지나온 능선을 안도감으로 뒤돌아보는데 이윽고 구간 마지막 봉우리이기도 한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문박산에 올라선다.
잡목지
임도 내려섬
사기점마을
문박산 향해
지나온 길 아스라이..
문박산
18시 47분, 문박산 337.8m
어느덧 땅거미는 잦아들고 다급해지는 심정 속에 정상의 삼각점(청양 382)을 확인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희미해지는 등로를 서둘러 내려간다. 645번 지방도가 지나는 위라리 마을에는 하나 둘씩 등불이
밝아오고 안부 한 곳을 지나 밭둑을 따라 조심스레 내려서면 어느덧 어둠이 드리워진 구간 날머리인
645번 지방도 상에 내려서며 오늘 구간 마무리를 합니다.
645번 지방도 가까이
645번 지방도
19시 18분, 645번 지방도(효제 1리)
거의 쉴 틈 없이 진행해 오면서 지녔던 구간 완주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한 채 목표했던 날머리에
내려 설 수 있었습니다. 오늘 구간 27.25km, 43,205보의 10시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 집을 나서면서부터 들머리 도착 시 까지 빠듯한 일정 속에 진행하면서
9시가 넘은 늦은 구간 출발로 목표 산행 완수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작되었지만 ~
다행히 알바는 면할 수 있었고,
강행을 하면서 무사히 예정 날머리인 645번 지방도 상에 안착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백월산을 내려서며 공덕고개 갈림 길에서 우연히 홀대모 회원이신 산꾼님과
홍성 산우회원님들을 뵐 수 있었기에 산행 내내 흐뭇했던 기억입니다.
J3 회원이신 산나그네님과의 짧았던 만남의 순간도 기억될 것입니다.
반가웠던 만남의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 ...
효제1리 정류장(645번 지방도)
어둠 속에 청양택시를 호출하여 청양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
19시 40분 발 서울행 막차가 막 출발 직전입니다.
이렇게 정확히 맞아 떨어질 수가... 빠듯했던 일정으로 하마터면 귀가 길이 어려웠을 터인 즉...
신속히 예매를 한 후 버스에 올라 모처럼 편한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총0건등록) | ||
봉재령산 | 평일에만 진행하다보니 연이틀을 진행해도 산객 만나기가 힘든데 두번이나 반가운 분들을 만나시고...^^* 문박산 오르기전 밤나무단지에서 알바한 기억이 새롭네요. 늦은 시간까지 장거리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교통사정도 나아지고 하니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 09/04/06 19:30 |
소백. | 전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 전환점을 지나셨나요. 아무래도 남진을 해야할것 같은데 에이원님 끝내기전에 시작을해야할텐데요~ 사진으로 가야할곳 익혀둡니다. 교통정보도 요긴하게 쓸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09/04/06 19:51 |
두루 | 수고하셨읍니다. 뜻하지 않은 반가운만남이 또 이어졌읍니다. 산꾼님을 만나시고 또 다른 정맥꾼도 만나시고 긴거리 고생하셨고 늘 멋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09/04/06 20:07 |
명장 | 비오는 아침에 창고에서 라면 끊여 먹던 일 청양장례식장에서 11시에 아무도 없어서 무서웠던 기억 334봉에서 알바하던 일이 기억 나네요.. 평일에 반가운님들도 만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 09/04/06 20:49 |
뫼향 | 금북도 진도가 빠르시네요...^^* 저는 호남하면서 산님들을 거의 못 보는데 많이 만나시네요...^^* 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하십시요...^^* | 09/04/06 22:32 |
배규현 | 우와~~ 오징어 볶음밥이 겁나게 맛있게 보입니다. 산중에서 이렇게 호사를 하시다니..ㅎ 산길에서 제삼리 주민도 만나시고, 홍성의 산꾼님도 만나셨군요. 정맥길 진행하면서 산꾼님 시그널을 많이 봤는데... | 09/04/07 00:28 |
평산지기 | 만남이 가장 즐거웠던 하루였겠습니다. ^^* 헌데 산꾼님은 중국에 아니계시고 왜 거기계시답니까? 거 참. 나름 쉽게 접하는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09/04/07 09:11 |
산 꾼 | 에이원님 반가웠습니다. 처음 만남이지만 멀리서 보는순간 오래묵은만남마냥 낯이익고 연민의 정이 다가오데요. 잠시동안의 대화지만 피로가 가시는 만남이었지요. 남은여정 안산 즐산으로 이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09/04/07 09:40 |
기차산꾼 | 빠르게 진행하십니다. 올망졸망한 산줄기를 가며 벗님도 만나고... 진달래도 만발한 산행길... 즐겁게 이어 가십시요.. | 09/04/07 11:57 |
이거종 | 와우~ 산꾼님을 만나시다니~ 위수지역을 확실히 위수하고 계시는군요~ 근무중 이상무!~^^ 제삼리 회원님도 조우하시고~ 멋진 에이원님이십니다~^^ 저와 진행방향이 다르니 읽으면서 머리를 무지 쓰게 됩니다~ 에고 머리야~^^ 항상 개운하신 산행하시면서~ 오래오래 뵙지요~^^ | 09/04/07 13:08 |
무원마을 | 중반전으로 접어든 금북길 수고많이하셨니다. 백월산으로 지나 이제 금북의 산줄기는 북동쪽으로 진행됩니다.~ 산행중에 산꾼님도 만나고... 진행하는 금북길 항상 멋지게 이어가셔요.~ | 09/04/07 13:18 |
대방 | 금북정맥 하시면서 제대로 검문 당하셨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알바 없이 가시는지요.... 긴거리 중간을 넘어 셨으니 얼른 칠장사에 오셔서 저의 검문도 받으세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09/04/07 13:30 |
계백 | 반갑습니다. 에이원님 겨우 리듬 찾느라 인사가 늦었군요 | 09/04/07 18:33 |
대락 | 금부기를 빠르게 진행하시네요, 전 지난주 덕고개까지 진행했습니다만 지난번 모임 참석 못하여 죄송하고요,,,, 즐산하세요 | 09/04/07 23:28 |
에이원 | 산꾼님, 계획하신 성태산 산행은 무사히 마치셨는지요 ?.. 그날 반가웠던 만남의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군요. ^^ 귀하신 분들을 함께 만날 수 있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즐겁고 좋은 만남 계속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봉재령산님, 다시금 산줄기를 이어 가시는 모습이 반갑군요. 반가운 분들을 만나 덕분에 종일 흐뭇했던 기억입니다. 금남 졸업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소백님, 아직 금북에 들지 않으셨군요.. 남진을 하신다면 반가운 만남을 기대해도 되겠군요. 금북 줄기를 이어가시는 두분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 두루님, 호남에서의 반가웠던 만남이 엇 그제인 것 같습니다만 - 산길에서의 조우는 종일 즐겁게 해 주었던 것 같군요. 멋진 줄기 이음과 함께 또 다른 만남 기대해도 될까요 ?.. 명장님, 무박 종주 하시던 구간 산행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억은 하나 둘씩 쌓여 가는 것 같군요. ^^ 대간 & 금북길 어디로 이어 가셨나요 ?... 뫼향님, 산행도중 대부분 산객을 만나는 경우가 쉽질 않는데~ 행운이 따랐던 것 같군요. 덕분에 그날 내내 즐거웠던 기억입니다. ^^ 호남길 이어가셔야죠 ?... 이성일 기사님도 뵙고 싶군요. ㅎㅎ 배규현님, 그날 소중한 분들을 만난 연유인지~ 준비해 간 볶음밥이 소화도 잘 되고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낙남 이후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지 궁금하군요. 평산지기님, 만남은 즐거운 것 ... 그것도 깊은 산중에서 말입니다. 낙동 줄기 이후 한남금북을 이어 가신다고 하셨죠? 한북 지맥도 이어가셔야 하고... 멋스런 산행기 기다려 집니다.^^ 기차산꾼님, 산행하기에는 적합한 요즈음 상황인 듯 싶군요. 등로의 화사한 진달래에 줄 곳 시선을 주곤 합니다. 낙동길 멋진 마무리 기대합니다. ^^ 이거종님, 산꾼님의 택배 신세도 지셨더구먼요.. 산길에서 좋은 분들을 뵈었기에 종일 흐뭇했던 기억입니다. 멋진 산줄기 이어가시길... 무원마을님, 외로웠던 낙동천리 길 회한으로 뒤돌아 보는 모습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금북길에서 무원마을님의 리본을 보면 왠지 힘도 나고요... ^^ 멋진 산줄기 이음 기대됩니다. 대방님, 산꾼님께 대방님 검문을 거쳐야 한다고 했더니 웃으시더라구요. ㅎㅎ 낙남, 금남줄기 멋지게 대미를 장식하셔야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길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계백님, 저 또한 반가웠던 만남의 기억입니다. 산꾼님과의 반가웠던 만남의 순간은 오래 기억될 것 같군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락님, 그간의 진행상황이 궁금했었는데... 덕고개까지 진행하시고 알바도 겪으시느라 고생하셨군요. ^^ 그럼 한남금북 졸업을 축하해 드려야 겠군요.. ㅊㅋㅊㅋ... 저 또한 산행중에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 무리없는 줄기 이음 이어지시구요.. | 09/04/08 01:52 |
산냄시 | 벌써 반을 넘으셨네요 ~ 산꾼님도 만나시고 ... ^^ 이제 날씨도 따스하고 좋은계절은 계절인디 저는 언제나 남쪽으로 내려갈려나 기약이 없습니다. 무탈하게 이으시길 ~ | 09/04/10 15:57 |
반더루스트 | 금북길에서 뵙기를 감히 청하여도 될런지요.. 저도 금북길로 들었습니다.. 저는 칠장산에서 시작을하였습니다. 역시 산에서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반가운 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인데.. 산꾼님을 뵈었다니.. 무탈앟게 올라 오세요.. 중간에서 저랑 조우하시면 탁배기 한 사발 드리겠습니다. | 09/04/10 20:38 |
헌중 | '산꾼"님 표지기 자주 봤었는데 만나셨군요. 정맥 산행중에, 그것도 평일이면 더욱 만나기 힘든데. 저는 1박 2일 산행해도 한명도 만나지도 못하고.... 수고하셨습니다. | 09/04/12 11:25 |
에이원 | 산냄시님, 화사한 봄 느낌이 완연하다 싶었는데 더위가 성큼 다가 온 것 같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어지시길 바랍니다. ^^ 반더루스트님, 부지런히 재개된 정맥길 성큼 진행하시는 모습입니다. 산길에서의 반가운 조우처럼~ 저 또한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 헌중님, 산꾼님을 만나며 반가워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외로운 산길에서의 만남은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느낌입니다. ^^ | 09/04/13 2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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