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계룡산 줄기
금남정맥 6구간(중장리고개~진고개) 종주일시:08.4.20.06:20~15:45(실제 24.73km 39,854보) |
비교적 양호한 시계, 순탄했던 구간 일정을 소화하며 |
묘지 많고, 밤나무 단지와 벌목지대 통과 |
구간 내내 나타나는 계룡산 자태를 바라보며 진행 |
남은 한 구간에 대한 아쉬움을 간직하며... |
구 간 명 : 금남정맥 6구간(중장리고개~성항산~복룡고개~진고개)
종주일시 : 2008. 4. 20. 06:20~ 15:45( 9시간 25분 소요)
도상거리 : 17.2km(실제거리 24.73km, 39,854보)
날 씨 : 맑음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30,800원(교통비18,500 숙식대12,300)
접 근 로 : 천지황 숯가마(041-857-6900)- 중장리고개(도보 20분)
귀 로 : 진고개- 이인터미널(택시 5,000원)- 공주터미널(버스)- 일산(버스)
세부정리
높 이 | 지 명 | 실 측 | 만 보 | 착/출 | 특 이 사 항 |
| 중장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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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0 | 691지방도 |
| 너덜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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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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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 팔재산 | 1.03 | 2,238 | 6:54 | 성화산 갈림,삼각점 |
| 310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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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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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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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2 | 23번국도 |
| 금남정맥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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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2 | 좌틀 |
| 203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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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4 | 좌틀 |
| 밤나무 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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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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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리 임도 |
|
| 8:35 |
|
| 공동묘지 | 7.18 | 11,968 | 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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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목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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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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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안골산 | 7.82 | 13,006 | 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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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0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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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4 | 거북바위산 갈림 |
| 180봉 갈림 |
|
| 10:09 |
|
148 | 이동통신 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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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0 | SKT, KTF |
| 토골고개 | 12.36 | 20,207 | 10:47 | 17번 도로 |
237 | 성항산 | 13.33 | 21,758 | 11:18 |
|
| 199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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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4 | 밤나무단지 시작 |
| 과수원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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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 시멘트도로 |
| 185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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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3 | 묘지 |
| 151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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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2 | 분기 봉 |
| 밤나무단지 |
|
| 13:20 |
|
| 이동통신 |
|
| 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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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룡고개 | 18.93 | 30,643 | 13:39 | 표지석,697지방도 |
| 굴다리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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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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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개지 상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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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1 | 동굴 |
| 141번 철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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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5 |
|
| 180봉 |
|
| 14:06 | 달산리 갈림 |
210 | 망덕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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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1 | 신기령고개 갈림 |
| 철조망 |
|
| 14:58 | 빨간색 |
| 삼거리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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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9 | 40번 국도 조망 |
| 208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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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1 | 마지막 봉 |
| 진고개 | 24.73 | 39,854 | 15:45 | 645번 지방도 |
| 계 | 24.73 | 39,854보 | 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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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며... "
2006년 4월 20일 5시
지난 밤 묵었던 숯가마에서 기상하여 옷가지며 주섬주섬 챙기고 금일 구간 산행에 대비한다.
한적한 구왕리 골짜기에 자리 잡은 이곳에도 적지 않은 가족 단위의 손님들로 밤새 북적이더니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하루를 맞이한다.
어제 구간 산행의 여독이 아직 남아 있는 듯 다소 뻐근함을 느끼며 -
여 주인의 도움으로 도시락을 챙기고 6시 경 숯가마를 나온 후 구간 들머리인 중장리 고개에
이르니 6시 18분을 가리킨다.
이번 구간 공주시 계룡마을에서 탄천면의 날머리 진고개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7km이며
최고봉인 팔재산(364m)을 비롯하여 안골산(322m), 성항산(237m) 등 낮은 고도에 편차도
그리 심하지 않아 비교적 수월한 산행을 기대해 본다.
중장리고개 다가서며
6시 20분, 들머리 중장리고개
들머리에서 간단한 점검을 마친 후 우측 사면으로 나 있는 다소 가파른 등로를 접하는데
초입부터 힘을 쏟은 후 만난 등로에 기념 리본을 걸면서 무난한 마무리를 기대해 본다.
호젓한 낙엽 쌓인 등로를 밟으며 진행하니 너덜지대를 지나며
6시 49분 안부에 이르니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미며 피로감을 잠시 잊게 해 주는데
이윽고 삼각점이 있는 구간 최고봉인 팔재산에 이른다.
중장리고개 우측 들머리
호젓한 등로를 지나며..
너덜지대
능선안부
첫봉우리 팔재산의 분위기
6시 50분, 팔재산 364m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북으로 드러나는 성항산 줄기며 지난 계룡산의 자태가 주위의
숲과 조화를 이루며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좌측 방향의 등로를 이어가면 시야가 트이며 성항산 줄기가
운무에 드리운채 한눈에 조망되는데 기산리 마을의 23번 국도가 보인다.
7시 06분 철조망을 만나며 진행을 하면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310봉을 만나며
우측의 벌목지대를 보면서 이어지는 묘지 군을 지난 후 농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이윽고 기산리와 봉명리를 연결하는 23번 국도가 지나는 널티고개에 이른다.
팔재산에서 본 계룡산
팔재산에서 본 성항산
기산리 마을
철조망 옆으로
310봉
널티로 내려서며
7시 32분, 23번 국도 널티고개
도로를 횡단한 후 만나는 2차선 도로의 ‘봉명 교차로’ 간판이 있는 성진가구 건물 맞은 편 쪽으로
진행하면 들머리 리본을 발견하며 묘지에서 바라본 팔재산 너머 지난 계룡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계속되는 묘지 군을 지나면 홍성 산꾼들이 걸어둔 ‘금남정맥’ 표식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 후 215봉을 지나 중무덤이와 월암리 마을로 연결되는 갈림 안부를 두 곳 지나
203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비로소 뚜렷한 등로를 만난다.
8시23분 상리마을이 보이는 가족묘를 지나 밭을 가로 질러 우측으로 향하면
상리마을이 가까워 지며 밤나무 밭을 지난 후 마을 임도를 만나게 된다.
널티 23번 국도
봉명교차로
널티에서 올라오며 본 계룡산 줄기
안부 갈림
203봉
상리마을
상리마을 임도
8시 35분, 상리마을 임도
마을 뒤 먼 계룡산을 보면서 갈림 안부에 이르러 좌측으로 내려서면 만나는 밭 건너편
희미한 들머리 리본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다소 지체한 것 같다.
묘지 1기를 지나 내려선 후 공동묘지가 있는 곳에서 뒤돌아 본 계룡산의 자태가 멋진 광경을 자아낸다.
가까운 곳에 할머니 한분이 나물을 캐고 계시는데 왜 혼자 다니냐고 반문하신다.
순박한 할머니의 모습을 지켜 보는 순간 발 밑의 뱀을 발견하며 순간 움찔하는데 도망 가기는
커녕 머리를 쳐들고 노려보고 있어 스틱을 치니 이내 사라진다.
벌목으로 인한 민둥산의 형상을 바라보며 가파른 오름을 진행하니 갈림길이 있는 안골산에 다다른다.
계룡산 줄기가...
된비알 구간
안골산
9시 19분, 안골산 322m
아마도 오늘 진행 중 제일 가파른 오름이었던 듯 ...
낙엽 쌓인 바닥에 풀썩 주저앉아 휴식을 취한 후 등로는 남향으로 급격히 틀면서 진행되고
오름을 반복하면 만나는 310봉에 이르러 남동방향 거북바위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좌측(서향)으로 진행하면서 잠시 호젓한 등로며 주위의 멋진 산하를 볼 수 있으며
10시 09분 향지리 마을이 보이는 180봉을 넘으면 범말 임도를 지난다.
10시 21분 지적경계 말뚝을 지난 갈림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 이동 통신물이
두개 있는 148봉을 지나며 잘 단장된 공동묘지 이후 ,
10시 47분 발양리와 반송리를 이어주는 포장된 토골고개에 다다르며
고개 건너편 사면을 치고 가파른 오름을 이어가면 성항산에 다다른다.
310봉 분기봉
현풍 곽공묘
향지리 마을
범말임도
갈림봉
148봉 이동통신탑
묘지군
토골고개(17번 지방도)
발양리 방향
성항산(237m)
11시 18분, 성항산 237m
안부에 매달려 있는 리본을 보면서 남서 방향으로 진행하면 밤나무 단지가 시작되는
정상 안부의 199봉에서 진행할 등로를 예측하며 잠시 후 만난 묘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니 11시 58분을 가리킨다.
토골마을 뒤 계룡산이 조망되는 곳을 지나 밭을 가로질러 과수원 출입문을 열고 나오면
산의리와 반송리을 연결하는 시멘트 도로를 만난다.
성항산의 리본들
199봉
밤나무 단지
계룡산 멀리..
전면 줄기
12시 20분, 산의리 과수원 출입문
시멘트 도로를 따라 산의리 방향으로 진행하다 아닌듯 싶어 다시 돌아온 후 맞은 편 벌목지
사면으로 치고 오르니 안부에 리본이 반기는데 지나온 길이며 먼 계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묘지가 있는 185봉 이후 초지대를 지나 151봉 분기봉에서 이어지는 밤나무 단지를 관통하면
이동 통신물이 있고 맞은편 절개지며 논산-천안간 고속도로가 보이는 복룡고개에 내려선다.
벌목지 오르고
지나온 산하
151봉 분기봉
밤나무 단지
복룡고개 내려서며
13시 39분, 복룡고개(697번 지방도)
‘복룡리’ 비석이 보이는 이인리와 복룡리를 연결하는 2차선 도로에 이르러
우측의 이인 방향으로 진행한 후 고속도로를 밑을 통과하여 좌측의 리본이 있는 쪽으로 오르면
무덤이 있는 곳에서 고속도로 변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게 되며,
절개지 상단부의 가파른 철 계단으로 오르면 좌측의 이인휴게소가 보이고 지나온 등로가 조망되는
곳에 이르는데 가까이 동굴도 보인다.
141번 철탑을 지나며 논산-천안간 고속도로를 바라보면서 14시 06분 노란색 리본들이 반기는
달산리 방향 갈림길이 있는 180봉에 이르면 이후 등로는 남쪽으로 진행하면서 망덕봉에 이른다.
복룡고개
지나온 길
절개지 안부
이인휴게소
동굴 흔적
141번 철탑
천안-논산 고속국도
180봉 달산리 갈림
망덕봉
14시 31분, 망덕봉 210m
신기령 고개 갈림길이 있는 망덕봉을 지나면 벌목지가 나타나며 14시 58분 붉은색 철조망을
따르면 울창한 신록의 숲 지대를 지난다.
너무도 푸른 형상이 이채롭고 의아스러워 연신 시선을 주고 간다.
15시 09분 삼거리 갈림 안부에 이르면 40번 국도가 드러나고 넓은 임도를 진행하면
지난 계룡산 멋진 줄기가 드러나며 구간 마지막 봉우리인 208봉을 지난 후 벌목지대를
통과하면 삼거리 갈림길이 있는 구간 날머리 진고개에 내려선다.
벌목지대
철선 길따라
싱그러움 ~
40번 국도
멋스런 산하
208봉
진고개 내려서며
15시 45분, 구간 날머리 진고개
탄천면 안영리와 삼각리를 이어주는 삼거리 갈림이 있는 구간 날머리 진고개에 내려섭니다.
오늘 구간 들머리 중장리고개 출발 후 24.73km, 39,854보의 9시간 25분에 걸친 족적을 남깁니다.
뚜렷한 지명도 없었고 높낮이의 고저 차이도 심하지 않았으며
금남 구간을 이어 오던 중 모처럼 여유롭던 산행의 추억을 접한 느낌입니다.
요소마다 자리 잡은 묘지며 때 이른 밤나무 단지를 지났으며,
이유야 어떻든 빈번히 드러나는 벌목으로 인한 산하의 훼손 현장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 허전 하던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구간 내내 아쉬운 듯 나타나던 지난 계룡산의 자태를 바라보며 가던 발걸음을 멈추곤 했습니다.
어느새 한 구간 남은 금남정맥과의 아쉬운 작별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에 이른 것 같습니다.
진고개
다음 구간 들머리
광명리 표시석을 보며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한 후 대기 중 이던 이인택시(041-857-9800)로
이인 터미널에 도착한 후 모처럼 여유로운 심정으로 공주행 버스에 올라 귀가 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조진대 | 성진가구, 비인 휴게소옆 절개지, 진고개 사진보니 생각이 나는군요. 이제 한구간 남았나요? 끝까지 심 내셔요. 그리고 날씨도 따뜻해 졌으니, 구두레나루에 가서는 삼천궁녀처럼은 못하더라도, 꼭 알탕을 하셔야 찡이 나옵니다.
| 08/04/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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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재령산 | 저의 고향의 근접마을을 지나셨네요. 머리를 세운 녀석은 살모사같군요. 맹독을 가진 녀석이라 도망가지도 않고... 남은 한구간 무탈하게 마무리하셔요. | 08/04/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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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향 | 비얌 조심하세요...^^* 계룡산 전경이 눈에 선합니다... 마지막 까지 안산하십시요.. | 08/04/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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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 수고 하셨읍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비얌이 슬슬 나오는군요 모르고 밟을뻔했던적이 저두 한두번이 아닙니다. 벌써 한구간 남으셨다구요? 마지막까지 안산,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08/04/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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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 | 고문님 말씀처럼 찡스런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봉재령산님, 진행하시는 금남구간 고향이 가까우시니 감회스런 산행길이 이어지겠습니다. 뫼향님, 한북구간 새로운 소식 많이 전해주시길 기대합니다. 두루님, 낙동의 비박모습이 넘 멋집니다. 안산하시길 바랍니다. | 08/04/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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