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산벌의 신양리 일대
금남정맥 4구간(덕목재~양정고개) 황산벌을 바라보며... 종주일시:08.4.12.06:10~11:45(실제 16.43km 26,083보) |
연무 속의 산행 시작- 만개한 진달래가 등로에 반기며 |
계백장군의 충절이 깃든 황산벌(연산면 신양리 일대)을 바라보다! |
천호산~천마산 능선의 부드러움 만끽 |
누적된 피로감으로 양정고개에서 마무리하며 다음 구간 출발 다짐 |
구 간 명 : 금남정맥 4구간(덕목재~양정고개)
종주일시 : 2008. 4. 12. 06:10~ 11:45( 5시간 35분 소요)
도상거리 : 13.3km(실제거리 16.43km, 26,083보)
날 씨 : 흐림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21,300원(교통비14,000 식대7,300)
접 근 로 : 대둔산 모텔 -덕목재(도보20분, 대둔산 모텔 041-733-8846)
귀 로 : 양정고개(엄사 성원아파트 정류장) -대전 고속터미널(201번 버스)- 일산
세부정리
높 이 | 지 명 | 실 측 | 만 보 | 착/출 | 특 이 사 항 |
| 덕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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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10 | 무량사 간판 |
| 너덜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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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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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 깃대봉 | 3.0 | 4,773 | 06:53 | 삼각점 |
| 철탑36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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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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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함박봉 | 5.05 | 8,024 | 07:36 | 산불초소, 활공장 |
| 삼천리교육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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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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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재 | 6.12 | 9,723 | 0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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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응칠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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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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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2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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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24 | 돌탑, 개태사방향 |
| 대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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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32 | 표식 |
| 353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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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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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서당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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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2 | 표식 |
| 화악리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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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3 | 표식 |
311 | 천호산 | 10.09 | 15,950 | 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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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태사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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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37 | 표식 |
| 농소리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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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53 | 표식 |
| 304.8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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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1 | 삼각점 |
| 철탑86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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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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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소리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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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 폐타이어지붕 |
278 | 두리봉 | 13.91 | 21,980 | 10:45 | 무덤 |
287 | 천마산 | 14.36 | 22,790 | 11:02 | 돌탑 |
| 천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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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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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4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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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8 | 2개 삼각점 |
| 양정고개 | 16.43 | 26,083 | 11:45 | 1번국도(양정슈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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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 16.43 | 26,083보 | 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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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투숙.. 배낭정리
묵었던 대둔산모텔을 나서며..
연이은 산행에 대한 체력의 부담을 지니며...
전날 대둔산 구간에서 알바로 인한 피로의 여파가 다소 있는 듯 새벽 5시 경 기상하여
산행 준비를 마친 후 5시 40분경 운무가 드리운 새벽 이슬 맞으며 모텔에서 도보로
산행 들머리인 덕목재에 이르니 6시 04분이 된다.
연일 산행으로 인한 피로감을 감안 할 때 날머리 지점에서 귀가길 편이함과 다음 구간의
진입이 용이한 곳을 택해야 하는 이중 부담이 여전히 엄습한다.
우선 1안인 날머리 지점인 계룡산 구간의 금잔디고개에서 동화사로 탈출하는 방안과
2안인 계룡산 전 양정고개(1번 국도)에서 종료 하므로써 다음 구간 진입이 편리한 방안으로
저울질 하면서 진행해 보고자 한다.
이번 구간은 유서 깊은 삼국시대 나당 연합군에 맞서 계백장군의 충절이 깃든 황산벌 전투의
고장인 연산군 신양리 일대를 지나게 되므로 출발부터 설레이는 심정이다.

덕목터널

구간 들머리 덕목재
2008년 4월 12일 6시 10분 , 덕목재 구간 들머리
지난 날머리 방향을 주시한 후 무사 완주를 바라는 심정으로 무량산 표식 뒤 편의 마을 길로
접어들며 잠시 후 산 기슭으로 나 있는 좌측의 등로를 치고 오른다.
절개지 상단을 지나면 신축공사 현장이 나타나고 강아지 두 마리가 줄기차게 짖어 대는
산행 초입을 오르면 묘지를 만나고 6시 45분 너덜지대를 통과하며 만나는 갈림 길에서
좌측의 급사면을 오르면 오늘 구간의 첫 봉우리인 깃대봉을 만난다.


덕목재 지난 날머리

신축건물

능선 안부

너덜지대


깃대봉
6시 53분, 깃대봉 394m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반가운 진달래가 반기며 진행할 함박봉이 드러나고 지나온 대둔산이
안개 너머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다소 가파른 오름 끝에 어느새 온몸이 젖어 있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오늘 구간 진행을 예상해 본다.
어제의 피로감 탓인지 금잔디고개 까지 진행 이후 귀가편이 순탄하게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자꾸 생긴다.
7시 09분 함박봉 1.3km 전을 알리는 표식을 지나고 이어서 36번 철탑을 통과하면 임도를
잠시 따르다 드디어 황산벌 전투 고장인 연산면 일대가 조망되는 함박봉에 이른다.

깃대봉에서 본 진행방향

함박봉1.3km 표식

철탑 36번


함박봉 다가서며
7시 37분, 함박봉 404m
함박봉에 서니 연무로 인한 시계의 불리함으로 황산벌 전투지인 연산면 신양리 마을 일대의
평야지대를 조망하려던 꿈은 다소 반감되지만 감회 젖은 느낌 지울 수 없다.
그 옛날 나당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충절과 호국의 정신으로 장렬히 전사한 계백과
5천 결사대의 혼이 깃들어 있는 곳, 역사의 마당에 서 있는 착각에 잠겨 본다.
활공장 한 편에는 가신님을 기리는 추모석도 보인다.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하며 신암리 방향의 황룡재를 향해 계단 길을 내려서면
삼천리 교육원을 지나고 연산면과 벌곡면을 연결하는 황룡재에 내려선다.

함박봉에서 본 황산벌의 신양리 일대

함박봉에서 본 지나온 방향

추모비

황룡재 방향 내려서던 중

삼천리교육원
황룡재 내려서며
7시 57분, 황룡재
들머리 덕목재 출발 후 두 시간 채 안 걸려 도착한 듯 싶다.
광장 한 편에는 논산 관광안내도와 계백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황산벌 전투의 전적지와
역사를 소개하는 설명도가 보인다.
충혼의 역사는 후세에도 귀감이 되어 길이 보전되어 지리라 믿는다.
벌곡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면 천호산 등산로를 알리는 표식이 있는 들머리에 진입하며
사면을 오르면 의자가 놓여 있고 이후 잘 나 있는 등로를 이어 가는데 모처럼 유유자적 심정이 된다.
로프 오름 후 8시 17분 봉우리 안부 갈림길을 지나면 추계 추씨 묘를 만나고 곧 이어 돌탑이 있는
332봉에 이르러 개태사 방향으로 우향 진행하게 된다.



황룡재 신암리 방향

황룡재 들머리

천호산 3.5km 표식


332봉
8시 32분, 대목재
332봉에서 내려서면 대목리 방향 표식이 있는 임도인 대목재에 이르는데
마침 지나던 차량을 만나며 탑승자와 서로 눈 웃음을 지어본다.
잠시 후 벌곡면 마을이 조망되는 353봉에 이르러 진행할 능선을 보면서 임도를 잠시 따른 후
9시 02분 ‘양지서당’ 갈림 표식을 만나며 의자가 놓여 있는 천호산에 도착한다.

대목재

벌곡면 마을

353봉


양지서당 갈림

화악리 갈림

천호산(311m) 안부
9시 23분, 천호산 311m
의자가 있는 천호산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내려서면 개태사1.1km 갈림을 만나며
천마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임도 개설공사 중인 곳을 지나며 호젓한 등로를 따른 후
수복동-회음동-농소리 갈림의 습지를 지나면 10시 01분 삼각점이 있는 304.8봉을 이르며
곧이어 86번 철탑도 지난다.
화사한 진달래 길 사이로 농소리 마을 뒤 천마산이 드러나며 농소리 마을 임도를 거닐면
폐타이어 지붕의 폐가를 지나는데 원 개태사터였다고 하던 기억이 난다.
이윽고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나무계단을 오르면 로프가 있는 다소 지루한 오름이 시작되는데
산객들을 처음 만나며 반가운 인사를 주고 받는다.

천호산에서

개태사 갈림

도로확장공사 중


농소리 갈림

304.8봉

철탑 86번


농소리 임도 내려서며


10시 45분, 두리봉 278m
공터에 묘 1기가 있는 두리봉 정상에 서니 비치는 햇살이 따가워 계속 진행하면 ‘능선 종점’이라는
글씨가 있는 표식에 이르러 안내하는 방향을 따른다.
만발한 꽃을 바라보면서 오르면 돌탑이 있는 천마산에 오른다.

두리봉 (278m)



천마산(287m)
11시 02분, 천마산 287m
배낭을 내려놓고 돌탑을 배경으로 기념을 남기며 셀프 디카 위치를 정하는데
마침 산객 한사람이 올라오기에 기념 촬영을 부탁하며 자세를 취한다.
신문사에 근무하면서 훼손되는 정맥줄기의 난맥상을 취재하기도 하였다는데 ~
문득 한남정맥 종주시 만난 녹색 연합팀들과의 만났던 기억을 상기해 본다.
금잔디 고개에서 동학사 방면의 탈출이 용이하다는 조언에 감사하며 재촉하며 내려가는데
진행할 능선 너머 계룡산이 모습을 드러내며 우측의 금암지구 아파트 단지도 규모를 나타낸다.

천마산에서

천마산에서 본 진행할 능선

금암지구 아파트

지적삼각점

천마정
11시 23분, 천마정
11시 21분 지적 삼각점을 지나면 산행기에 많이 언급된 천마정에 올라 바라본 계룡산의 위계가
드러나며 전면의 암봉에서 조망되는 주변의 풍광이 멋지게 다가서는 느낌이다.
11시 28분 운동시설 있는 곳을 지나며 화사하게 핀 꽃을 바라보며 돌탑 형상물도 지나고
양정고개로 내려서기 직전의 마지막 봉우리인 284봉에 다다르니 삼각점 2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광경이 눈에 띈다.
맞은 편 진행할 계룡산을 바라보는 순간 위계를 느끼며 누적된 피로감으로 인하여
아쉬움 속에 양정고개에서 구간 마무리를 접으며 편한 귀가를 하기로 작정하고 내려간다.

천마정에서 본 계룡산줄기

천마정 암봉

금암아파트

천마정에서


돌무더기에서


284봉

양정고개 내려서며
11시 45분, 구간 날머리 양정고개
누적된 피로감으로 인한 아쉬움을 남긴 채
귀가편 수월함을 위해 다소 짧은 구간이지만 부득히 이곳에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들머리 덕목재 출발 후 16.43km, 26,083보의 5시간 35분에 걸친 기록을 남깁니다.
당초의 계획과는 차질이 있으나 다음 구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함입니다.
☞ 오늘구간도 멋진 구간을 지났습니다.
계백장군의 충절의 혼이 남아있는 황산벌을 바라보았으며,
천호산에서 천마산에 이르는 광활한 평야지대의 전개 속에 부드러운 안부 능선을 만끽하며
유유자적의 심정이었던 산행으로 기억됩니다.
다음 맞이하는 계룡산 구간이 설레임으로 다가서는 느낌 지울 수 없습니다.
양정슈퍼와 농협건물 사이를 지나 ‘충남철물건재’ 앞 굴다리를 통과하여 만나는 ‘신도과선교’를
넘어선 후 엄사초교를 끼고 좌측으로 진행되는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 한 후
가까운 식당에서 우렁쌈밥을 맛있게 먹은 후 양정고개 ‘엄사 성원아파트 정류장’에서
대전행 201번 버스로 귀가 길에 오릅니다.

양정고개 들머리

굴다리 통과

신도과선교

엄사초교

다음 구간 들머리

우렁된장찌개 백반

엄사 성원아파트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