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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을 마치며...(조약봉 분기점에서)
이제 막 호남정맥의 종착지점인 조약봉 분기점에서 다다릅니다.
실로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새 낙엽이 지고 첫 눈을 맞는 계절이 성큼 다가선 요즈음입니다.
출발 지점인 외망포구에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던 것이 엊그제 인 것 같은데 -
한반도 최장 맥이라는 호남정맥의 아기자기함과 명산을 몸소 체험하며
한여름 더위와 잡목과 씨름하면서 진행하던 지난 추억들...
역순 진행에서 오는 빈번히 마주치며 겪어야 했던 알바의 흔적들...
아쉽지만 이젠 추억 속의 뒤안 길로 새겨야하는가 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산하의 줄기를 총총걸음으로 밟으며 누빌 수 있었음은
더 없는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슬비에 젖으며 동틀 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마루금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일이며,
산행 중 우연히 마주치며 반가움 속에 산행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던 기억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존제산을 내려오며 잡목 숲 사이에서 만나 뵈었던 팔순 가까우신 산객님,
사자산 정상에서 유유자적 심정으로 맞이해 주시던 칠순 산객님의 정정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3구간상의 문유산 오름길에서 우연히 마주했던 힘날세상님,
홀대모 회원이신 이거종님, 두루님과의 반가웠던 만남이며
16구간상의 추월산을 지나며 동행의 추억을 나누었던 정토산님과의 만남도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교통편이와 숙박처를 제공하여 주시며 도움을 주셨던 고마우신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현재에 이를 수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끝으로 아낌없는 격려와 산행정보로 이끌어 주시며 빛이 되어 주신 선답자님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과 홀대모님들의 격려에 힘입은 덕분으로 여기며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2008. 11. 12. 에 이 원.
◇ 호남정맥 구간 정리(08.5.15~11.12)
1. 최 장 구 간 : 9구간(피재~곰재~예재) - 도상(30.6km), 실제(32.6km), 보수(51,280보) | |||||||
2. 최 단 구 간 : 8구간(감나무재~피재 ) - 도상(13km), 실제(15.6km), 보수(24,766보) | |||||||
3. 최장소요구간: 19구간(구절재~염암고개, 14시간 45분 소요, 알바포함) | |||||||
4. 최단소요구간: 8구간(감나무재~피재, 6시간 57분 소요) | |||||||
5. 총 도상거리 : 434.10km(구간평균: 20.67km) | |||||||
6. 총 실제거리 : 552.49km(구간평균: 26.31km, 알바포함) | |||||||
7. 총 소요시간 : 233시간 (구간평균: 11시간, 알바포함) | |||||||
8. 총 소요경비 : 1,439,100원(구간평균: 69,500원) 9. 총 보 수 : 875,921보(구간평균: 41,710보) |
홀로 호남정맥 구간 종주 일지(08.5.15~11.12) | |||||||
구간 | 구 간 주 요 지 명 | 도 상 | 실거리 | 보 수 | 종 주 일 시 | 소요 | 구간평가 |
(km) | (km) | (보) | 시간 | ||||
1 | 외망포구-망덕산-쫓비산-외회마을 | 20.50 | 28.04 | 44,517 | 5.15.07.09~18:47 | 11:38 | 출발 |
2 | 외회마을재-백운산-도솔봉-미사치 | 22.50 | 28.24 | 44,834 | 5.16.05:24~17:04 | 11:40 | 백운산 |
3 | 미사치-갓머리봉-바랑산-노고치 | 21.00 | 22.41 | 35,574 | 5.25.07:15~16:25 | 9:10 | 힘날세상님 |
4 | 노고치-조계산-고동산-빈계재 | 24.00 | 28.42 | 45,119 | 5.26.06:56~18:21 | 11:25 | 조계산 |
5 | 빈계재-석거리재-존제산-무남이재 | 16.00 | 22.51 | 35,750 | 6.6.07:00~16:17 | 9:17 | 존제산 |
6 | 무남이재-주월산-봉화산-봇재 | 22.50 | 26.46 | 42,010 | 6.7.05:23~15:51 | 10:28 | 득량만 |
7 | 봇재-일림산-제암산-감나무재 | 21.00 | 26.34 | 41,812 | 6.26.06:18~17:20 | 11:01 | 일림산 |
8 | 감나무재-만년재-용두산-피재 | 13.00 | 15.60 | 24,766 | 6.27.06:15~13:27 | 6:57 | 탈수 |
9 | 피재-가지산-곰재-예재 | 30.60 | 32.60 | 51,280 | 7.5.04:40~18:58 | 14:18 | 안개비 |
10 | 예재-계당산-두봉산-돗재 | 23.00 | 29.53 | 46,884 | 7.6.05:20~18:30 | 13:10 | 계당산 |
11 | 돗재-천운산-천왕산-묘치 | 13.50 | 16.00 | 24,864 | 7.18.07:42~14:54 | 7:28 | 천운산 |
12 | 묘치-안양산-무등산-유둔재 | 22.00 | 29.48 | 46,798 | 8.6.04:58~18:20 | 13:22 | 무등산 |
13 | 유둔재-국수봉-수양산-방아재 | 19.50 | 24.68 | 39,179 | 8.30.07:52~17:48 | 9:56 | 알바거듭 |
14 | 방아재-괘일산-서암산-방축재 | 20.00 | 26.46 | 42,005 | 9.10.07:35~19:03 | 11:28 | 괘일산 |
15 | 방축재-강천산-오정자재-천치재 | 26.00 | 32.03 | 50,750 | 9.28.06:20~19:17 | 12:57 | 강천산 |
16 | 천치재-추월산-밀재-감상굴재 | 19.00 | 26.45 | 42,001 | 10.4.06:50~19:30 | 12:40 | 동행의추억 |
17 | 감상굴재-백암산-내장산-추령 | 15.00 | 22.19 | 35,224 | 10.5.06:26~16:36 | 10:10 | 내장산 |
18 | 추령-개운치-고당산-구절재 | 19.50 | 26.09 | 41,424 | 10.16.06:33~16:55 | 10:22 | 반가운만남 |
19 | 구절재-초당골-오봉산-염암고개 | 22.50 | 32.26 | 51,217 | 10.26.03:56~18:41 | 14:45 | 옥정호 |
20 | 염암고개-불재-경각산-슬치 | 21.50 | 29.70 | 47,157 | 11.5.04:58~16:41 | 11:43 | 경각산 |
21 | 슬치-만덕산-모래재-조약봉분기점 | 21.50 | 27.00 | 42,756 | 11.12.06:26~15:46 | 9:20 | 마무리 |
| 계 | 434.10 | 552.49 | 875,921 |
| 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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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마루금(외망포구~백운산~조계산~제암산~계당산~무등산~강천산~내장산~조약봉분기점)
호남정맥 21구간(슬치~조약봉분기점) 호남정맥을 마치며... 종주일시:08.11. 12. 06:26~ 15:46(실제 27.0km, 42,756보) |
호남정맥 종착점를 향하는 아쉬웠던 발걸음 |
만덕산 오름 칼날능선에서 보는 조망의 시원스러움 |
다시 찾은 조약봉 분기점, 감회에 젖어... |
힘날세상님과의 반가운 재회, 정감어린 대화속에... |
구 간 명 : 호남정맥 21구간(슬치~만덕산~오두재~곰치재~조약봉분기점)
종주일시 : 2008. 11. 12. 06:26~ 15:46(9시간 20분소요)
도상거리 : 21.5km(실제거리 27.0km, 42,756보)
날 씨 : 맑음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59,100원(교통비 37,200 숙식대 21,900)
접 근 로 : 센트럴터미널- 전주(버스)- 레스피아사우나 숙박- 들머리 슬치(택시 13,000원)
귀 로 : 모래재- 전주역(자가용 편승) -전주터미널(버스) 서울 귀가
세부정리
높이 (m) | 지 명 | 실측 (km) | 보수 (보) | 착 / 출 | 특 이 사 항 |
슬치 | 06:19/06:26 | 17번국도 | |||
묘지 | 06:40 | ||||
고추밭 | 07:04 | ||||
콘테이너 | 07:37 | 삽살개 | |||
고목나무 | 08:05 | ||||
416.2 | 416.2봉 삼각점 | 7.53 | 11,967 | 08:39 | 임실401 |
북치/밭 | 08:53 | ||||
'슬치' 표식 | 09:03 | 노란색 삼각천 | |||
죽림온천 9km표식 | 09:06 | ||||
드릅 밭 | 09:08 | ||||
벌목지대 | 09:21 | ||||
철조망 | 09:34 | ||||
신흥사 갈림 | 10:01 | ||||
마대(마치) | 10:15 | 정자나무 삼거리 | |||
묘2기 | 10:26 | ||||
620 | 정수사 갈림 | 10:51 | 해발 620m 이정표 | ||
제5 쉼터 | 11:01 | 의자6 | |||
관음봉 | 11:10 | ||||
762 | 만덕산 | 15.85 | 25,172 | 11:30/37 | 통신시설 |
조망바위 | 11:45 | 익산-포항 | |||
제2 쉼터 | 12:10 | 의자2 | |||
원불교훈련원 갈림 | 12:16 | 0.7km 글귀 | |||
오두재 | 12:31 | 늪지 | |||
510 | 510봉 | 13:00 | |||
곰치재 | 20.03 | 31,809 | 13:12 | 웅치전적지 소개판 | |
웅치 전적비 | 13:19 | ||||
임도 안부 | 13:47 | ||||
덕봉 안부 | 13:58 | 곰티재 안내판 | |||
583 | 583봉 | 14:13 | |||
지적경계점 말뚝 | 14:37 | ||||
적천재 | 14:55 | 광업진흥공사 표석 | |||
묘지 | 15:02 | ||||
520 | 520봉 | 15:27 | |||
헬기장 | 15:44 | ||||
565 | 조약봉 분기점 | 27.0 | 42,756 | 15:46 | 이정표, 매듭 |
계 | 27.0 | 42,756 | 9시간20분 |
“호남정맥을 마치며...(조약봉분기점에서)”
2008년 11월 12일 4시
오늘은 지난 5월 15일 외망포구에서 호남정맥에 첫 발을 디딘 이후 마무리 하는 날이다.
어제 밤 늦게 이곳 덕진 광장에 위치한 ‘레스피아 사우나’에서 뒤척이며 설 잠을 보낸 후
설레임으로 새벽을 맞는다.
지난 6개월 여의 정든 호남길, 다사다난 했던 추억들 !
아쉬움으로 마무리할려니 내키지 않는 걸음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심정이다.
오늘 구간은 도상 21.5km에 이르며 최고봉인 만덕산 오름 구간을 제외하고는 높낮이의
고도 차이가 거의 없어 순탄한 호남 여정의 마무리를 기대해 본다.
산행채비를 마친 후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보다 여유로운 마무리를 위해 택시로
산행 들머리인 슬치에 이르니 어둠 속에 안개가 드리워져 있는 상황이다.
다소 쌀쌀한 날씨로 옷매무새 고치고 슬치주유소 옆 ‘정든 온천장’ 표식이 있는 들머리로 향한다.
슬치에 도착하여
슬치에서 출발전 포즈
6시 26분, 구간 들머리 슬치
호남 길 첫 발을 디딜 때의 다짐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마무리 구간의 무사 완주를 바라는 심정으로
힘차게 첫 발을 내 딛는다. 모텔의 투숙객 2명이 나오며 의아스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잠시 후 안부에 이르러 좌측의 숲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진행하면 묘지가 있는 곳에 이르러
뒤돌아 본 슬치의 야경이 빛을 발한다.
등로에는 어느새 찬 서리가 덮혀 있고 밝아오는 새벽 기운을 잠시 느끼면서 6시 43분 포장된
임도를 만나며 한동안 계속 따라 진행한다.
슬치 들머리 오르며
묘지 안부
여명이 물들고..
서리낀 수풀
조화미
노을진 새벽녁 분위기
고추밭 사이로 ~
7시 04분 , 고추밭 사잇길
고추밭 사잇길로 접어들면 경주 배씨 묘가 있는 곳에 이르러 일출 직전의 조화스러운 분위기를
대한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이르러 갈림길 좌측으로 오르면 봉우리 한 곳을 지나게 되고
고랭지 채소밭의 울타리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르면 신전리로 향하는 임도를 잠시 만난다.
7시 37분 콘테이너 박스에 이르는 순간 순식간에 수 마리의 삽살견이 나타나며 짖어댄다.
좌측으로 한동안 이어지던 등로가 북향으로 바뀌며 진행하게 되고 고목나무가 한그루 자태를
뽐내는 안부를 지나면 진행할 만덕산이 멀리 조망되고 삼각점이 있는 416.2봉에 올라선다.
뒤돌아 본 ~
경주배씨 묘에서
포장길 끝나는 곳에서 숲길로 접어들며..
봉 안부
밭 옆길로
삽살견 대치 ~
봉 안부에 ~
진행할 만덕산 주시
어디 가셨는지? ..
416.2봉
8시 39분, 416.2봉 삼각점
모처럼만에 반갑게 삼각점(임실 401)을 확인한 후 진행하면 경사진 고추밭을 만나는데
백구 한 마리가 서성이며 배회하는 광경이 목격된다.
진안군 상월리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곳을 지나 낙동산악회에서 설치한 ‘슬치’ 글귀의
노랑색 천 있는 곳을 지나면 죽림온천 갈림 표식이 있는 곳에 이른다.
416.2봉 삼각점
백구 한마리
상월리마을
슬치 표식
죽림온천 갈림길
9시 06분, 죽림온천 9km 갈림길
낙엽에 가려있는 표식을 가지런히 한 후 디카에 담아보고 드릅나무 밭을 지나면 벌목지 안부에
이르러 전개되는 휴양림 형상을 바라본다.
축사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면 분기봉에서 방향은 우로 틀며 진행하게 되고 오래된 철조망을
만나 한동안 계속 따르게 되며 10시 01분 신흥사 갈림길을 지난다.
억새가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안부를 지나고 상월리 마을길이 보이는 곳을 지나면
오래된 정자나무가 있는 마치(마재)에 이르러 갈림길에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진행한다.
진행할 방향
드릅나무 군락지
휴양림
분기봉
만덕산 방향 표식
우거진 숲 헤치며..
신흥사 갈림길 표식
마재의 고목나무
10시 16분, 마재(마치)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있는 리본 글귀를 보면서 잠시 헷갈려 머뭇거렸지만 직진하는 오름길을
진행하면 봉우리에 이르러 리본을 발견하게 되며 안도감을 갖고 진행을 계속한다.
10시 26분 묘 2기가 있는 곳을 지나고 만덕산이 모습을 드러내는 능선을 따르고
10시 51분 정수사로 향하는 갈림 표식이 있는 곳을 지난다.
오래된 묘
대비
만덕산 드러나며
정수사 갈림길
11시 01분, 제 5쉼터
제 5쉼터에 이르면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고 정상1.5km 안내 표식도 눈에 띈다.
암봉(관음봉)이며 만덕산이 지척에 있음을 느끼며 암봉에 올라 멋진 주변 조망을 바라본다.
칼날능선을 가까스로 넘어서면 정상 0.3km 표식을 지나고 만덕산이 실체를 드러내는 가운데
뒤편 전주 시가도 멀리 조망된다. 이윽고 구간 최고봉인 만덕산에 올라선다.
제5쉼터
관음봉 가까이~
관음봉의 암릉미
마치리 계곡
암릉에서 보는 전주 방향
지나온 능선
칼날 암릉미
안부갈림길
만덕산을 보며
전주시가
만덕산에 오르며..
11시 30분, 만덕산 762m
통신시설물이 있는 만덕산에 올라 음료를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내려서면 익산-포항간
고속국도가 가로지르며 형상을 드러내고 세차게 질주하는 차량의 행렬을 바라본다.
뒤돌아 본 만덕산의 위세며 신정호수가 보이는 곳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 비탈길을 내려서는데
인기척이 들리며 연세드신 산객님들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헤어진다.
12시 10분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제 2쉼터를 지나고 ‘원불교훈련원’ 갈림 표식 있는 곳을
지나면 늪지대가 있는 오두재에 내려선다.
만덕산 암봉의 조망
만덕산(762m)
익산-포항 고속국도
만덕산 내려오며
신정호
진행할 능선
반가운 산객님들
제2쉼터 안부
원불교훈련원 갈림길
뒤돌아 본 만덕산
오두재에 내려서며
12시 29분, 오두재
선답 산행기에서는 인삼밭이라고 언급했는데 잘 보이질 않고 좌측의 경사면을 오르면 상관저수지가
잘 조망되는 510봉을 지나게 되고 어느덧 익산-포항간 고속국도가 가까이 다가 선 곳을 지난다.
이윽고 곰치재에 내려선다.
오두재
뒤돌아 본 오두재
상관저수지
곰치재에 내려서며
13시 11분, 곰치재
임진왜란에 왜적을 맞아 전투를 벌인 ‘웅치전적지’의 유래가 적혀 있는 곰치재에 내려선 후
유래기를 잠시 드려다 본 후 진행한다.
곧 이어 웅치전적비를 지나 ‘김해 김씨’ 묘가 있는 곳에 이르러 지나온 길을 잠시 뒤돌아 본다.
13시 58분 '곰티재'의 유래기가 있는 덕봉 안부를 지나고 지나온 만덕산의 위계가 두드러진
안부에 이르러 바라보고 간다.
낙엽 쌓인 급사면 내리막을 미끄러지듯 힘들게 내려선 후 583봉으로 다시 올라서면
지적경계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한다.
잠시 산죽길이 이어진 후14시 55분 ‘광업진흥공사’ 표식이 있는 적천재에 내려선다.
곰치재 부귀면 방향
곰치재 오르며
웅치전적비
뒤돌아 본 ~
임도 안부
덕봉 안부
곰티재 유래
지나온 만덕산
급사면 내리막
583봉
지적경계점
산죽숲
광업진흥공사 표석
주화산 드러남
백두대간 줄기
당겨본 마이산
모래재 뒤 주화산
15시 27분, 520봉
적천재 이후 나타난 묘지에서 드러나는 주화산을 바라보며 등로는 방향을 틀며 진행하다가
모래재 공원이 모습을 드러내는 520봉을 지나면 15시 44분 넓은 헬기장 한 곳을 지나
수많은 리본들이 반기는 호남정맥의 종착지점인 조약봉분기점에 이르게 되며 오랜 여정을
마무리하며 탄성을 지르면서 감격에 젖는다.
520봉에서의 조망
헬기장
헬기장에서 보는 조약봉 분기점
조약봉 분기점에 이르며 호남정맥을 마무리합니다.
15시 46분, 구간 날머리 겸 호남정맥의 종착지점 조약봉 분기점에 다다르다 !
지난 3월 16일 금남호남정맥을 마무리하며 금남정맥을 향하던 중 지났던 바로 이 곳
조약봉 분기점은 8개월 만의 만남이며 새로움을 기약하며 외망포구에서 닻을 올린 지
만 6개월 만에 종착지점에 서니 감회로 잠시 멍하니 서 있읍니다.
오늘 구간 27km, 42,756보의 9시간 20분에 걸친 족적을 남기며 그간 정들었던
호남 길의 여정은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 오늘 구간 마무리를 축복이라도 하듯 산행 내내 포근했던 낙엽 길은 계속 이어졌고
만덕산 오르며 펼쳐지던 조망은 구비구비 시원스럽게만 느껴졌으며
오르내림 편차가 심하지 않아 비교적 수월하며 무난했던 구간으로 기억됩니다.
조약봉 분기점
조약봉분기점(금남방향)
조약봉분기점(호남방향)
조약봉분기점에서 호남정맥을 마무리하며..
지난 금남정맥 종주시 내 걸었던 빛바랜 리본
♣ 호남정맥을 마무리하며 -
☞ 이로써 정들었던 호남 길은 오늘로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아쉬움과 희노애락을 안기며 한동안 마음 한구석 일정부분 자리를 차지했던 그곳 -
이젠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져야만 하는가 ? ...
아쉬움 속에 조약봉 분기점을 내려서며 세봉임도를 거쳐 모래재 공원에 내려선 후
버스를 기다리던 중 지나던 진안에서 교직에 몸담고 계신 분의 승용차에 편승하여
덕분에 감사히 전주역까지 이동할 수 있었고,
호남정맥 3구간 상의 문유산 오름길에서 우연히 만났던 오케이마운틴 회원이신 힘날세상님께서
기꺼이 터미널까지 찾아 주시며 극진한 환대까지 받으며 귀가 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힘날세상님, 귀중했던 만남 반가웠습니다 ! 두 분 항상 건강하시며 진행하시는
산행길 내내 즐거움으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모래재로 내려서며
세봉임도에..
세봉임도개통기념비
금남호남정맥길
모래재공원 지나며
모래재휴게소
힘날세상님 부부와 함께
힘날세상 | 에이원 형님 호남정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그 고독한 길에서 형님께서 느끼셨을 그리움들을 삶의 심층부에 잘 간직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산행 후 갈등이 심하셨을 텐데 시원한 맥주 한 잔 올리지 못했다고... 죄송합니다. 제가 술하고는 완전히 남인지라... 결례를 하고 말았네요.. 더불어 산길 따라 나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08/11/13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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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산모산 | 에이원님의 호남정맥 완주를 축하합니다. 홀로 그 머나먼 길을 걸었다니 새삼스레 에이원 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이어가시는 발길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08/11/14 1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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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 | 힘날세상님, 그날 두분 만나 뵙게되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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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종 | 일필휘지~ 큰 한 획을 그으셨습니다~ 멋있으십니다~^^ 이제 다음행마가 궁금해집니다~ 항상 개운하시게~ 오래오래 뵙지요~^^ | 08/11/13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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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 수고 하셨읍니다. 그리고 호남정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긴시간 긴거리 더구나 여름에 잡목에 가시덩쿨에 고생많이 하셨구요 한줄기 긴 정맥을 마치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 어느산줄기에서 만나뵐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늘 안산,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 08/11/13 2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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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마을 | 역 주행으로 마치신 호남정맥 완주를 축드립니다. 무원마을은 내년 초에나 마루금을 밟아야 할 것 같아요. 기나긴 호남길 고생많았어요.^^ 힘드셨죠..... 하여간 진행하시는 산행길 안산하셔요.. | 08/11/13 2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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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이 | 무사히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다들 여름은 가급적 피해서 가는 구간들을, 잡목과 가시와 홀로 이겨나가신 걸음걸음을 저도 따라 걷고 있습니다. 산행기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내내 ㅡ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08/11/14 0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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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지기 | 홀로가는 산경표 - 호남정맥 그 장도의 끝을 조약봉에서 맺으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호남정맥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 훗날 님의 자료를 참고하여 찾아나서야 겠습니다. 연말의 멋진 추억 - 좋은 시간되시길요. | 08/11/14 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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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산 | 호남정맥을 졸업하는 날 축하 주를 드리고 싶었는데.......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무탈하게 즐산하십시요. 이제 제가 근무하는 부안지역 산행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함께 동행했던 추월산구간 즐거웠으며 제 사진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08/11/14 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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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락 | 추카 추카드립니다. 영취산에서 함께 동행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한줄기를 드디어 마감하셨군요, 참으로 즐거우시겠습니다. 저는 금남 두구간하여 배티재까지 했구요 하루씩 하루씩 시간내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군요 금년까지 금남마칠려구요,,,, 집에서 컴퓨터를 할 형편이 못되어 산행기도 못올리고 있네요, 아무튼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08/11/14 0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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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대 | 호남졸업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08/11/14 09:58 |
명장 | 호남정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기나긴 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안산 즐산하십시요.... | 08/11/14 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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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 | 정맥에 또 한획을 그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끝은 또다른 시작이라하죠. 계속될 정맥길 무탈히 이어가십시요~~~ | 08/11/14 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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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비 | 헤이원님의 호남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가시는 길 안산즐산하시길 바랍니다.^^ | 08/11/14 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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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 호남정맥졸업을 축하드립니다. 한 여름의 가시밭을 뚫고 6개월만에 이루어 내셨군요. 혹시나 호남길에서 만나뵈을 수 있을까하야 불재까지 가는동안 혹시나 혹시나 했었습니다. 항상 즐산되십시오 | 08/11/14 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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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 호남정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08/11/14 15:04 |
산사랑방 | 햐~~ 한편의 대 드라마 같군요. 저도 호남은 꼭 가고싶은 정맥길입니다만 그 날이 언제올지.. 졸업하시는 에이원님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백운산과 일림산.. 내장산.. 문득 그리움이 묻어 나네요. 축하드립니다. | 08/11/14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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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 | 호남정맥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개월여 장도의 길 고생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요즘 다들 호남으로 내빼시니 저도 어쩔수 없이 다음주 발을 슬쩍 넣어 보렵니다. 즐산 하시길... | 08/11/14 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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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조은 | 호남정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실거리가 550km가 넘다니,,, 엄청 긴 정맥이군요. 그 만큼이나 사연도 많으시겠군요. 늘 안산하시기를,,, | 08/11/14 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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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 | 호남길 졸업을 축하 드립니다... 정맥길중에 제일 긴 구간을 졸업을 하셨으니 부럽습니다... 저는 올해 졸업을 할수 있으려나 모르갰습니다... 긴 6개월의 산행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또 다음 길은 어디로 가시려는지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08/11/15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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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향 | 수고많으셨습니다. 호남정맥 마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번 뵙기를 기대했는데 인연이 닿지를 않았네요. 늘 행복하고 아름다운 산행 이어가십시요...^^* | 08/11/15 2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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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 | 소중한 홀대모님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거종님, 말씀 감사합니다. 주야없이 산과 동요되며 안기면서 ~ 거침없이 질주하시는 모습이 멋스럽기만 합니다. 목표하시는 대로 ~ 건강하신 모습으로 ~ 계속되는 산줄기 이음 기대합니다. 반가웠던 만남이 새삼 그립군요. 두루님, 말씀 감사합니다. 반가웠던 만남의 순간은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읍니다. 다시금 그런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까요 ?... ^^ 세심하고 정감있는 산행기의 계속되는 이어짐을 기대합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무원마을님, 말씀 감사합니다. 묵묵히 목표하신 지맥답습하시느라 고생많으시죠 ? 목표있는 삶은 항상 생활의 활력이 되는것 처럼 말입니다. 언젠가 무원마을님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습니다. 한북에는 멋진 산줄기가 유난히도 많은 것 같군요. 덩달이님, 말씀 감사합니다. 가끔 주시는 격려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잊지 못할 호남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묵묵히 진행하시는 산행의 모습, 내내 즐겁고 안전한 산행길 이어지시길 기대합니다. 평산지기님, 말씀 감사합니다. 감회젖던 조약봉과의 만남이 문뜩 떠오릅니다. 멋스런 산행기며 더불어 즐기시는 산행의 모습은 부러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전 정릉 가까운 쪽에 새 터를 마련했읍니다만 삼각산 길에서의 반가운 만남 기대해 봅니다. 정토산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날 전화 반가웠구요. 여전히 주말에 산을 찾으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호남길 진행상황도 항상 궁금하답니다. 한때의 추억은 새기며 ~ 새로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구요... 대락님, 말씀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었죠 ? 조약봉에 오르면서 ~ 대락님이 문뜩 떠올랐습니다. 졸업은 항상 설레임과 기대감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시작된 금남길 축하드리며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어지시길 기대합니다. 언젠가의 새로운 만남 기대하면서... 조고문님, 말씀 감사합니다. 산행중 힘들때마다 요소요소에서 길을 밝혀주는 고문님의 리본을 보면서 반가워 힘을 내던 기억이 납니다. 진행하시는 백운지맥길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이어지시길 기대합니다. 명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 주흘산 구간에서는 큰 알바도 경험하시고 기억남는 산행하셨습니다. 알바 없는 산행 없드시 ~ 가속도를 내는 그리운 대간길, 멋진 추억 듬뿍담으시며 즐거운 산행이어지시길 기대합니다. 소백님, 말씀 감사합니다. 대간길에서 만나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한동안의 공백 끝에 새로이 시작된 정맥길, 두분 함께 진행하시는 모습이 항상 부럽기만 하구요. 멋진 산하 줄기를 한걸음씩 체험하며 즐거운 산행길 계속이어지시길 기대합니다. 도르비님, 말씀 감사합니다. 대간 마치시고 잠시의 공백을 마치며 새로이 시작된 낙동천리길 - 많은 추억과 즐거움 남기시는 산행길 이어지시길 기대합니다. 힘찬 발걸음 내 딛음과 함께 멋진 산행기 기대해 봅니다. 대동강님, 말씀 감사합니다. 호남길에서 반가운 조우를 저 또한 기대했습니다만 아쉬움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군요. 새로이 시작된 호남길, 멋진 여정을 담아 기억되는 산행길 계속이어지시길 기대합니다. 달님!님, 말씀 감사합니다. 영남알프스 환종주등 큰 줄기의 흐름을 이어가시는 모습에 경탄할 뿐입니다. 다음은 어떤 행보이실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안전한 산행길 계속되시길 기대합니다. 산사랑방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간 오랫동안 이어오신 그리운 대간길, 이제 두구간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나온 추억길 회상하며 멋진 마무리를 기대합니다. 대간 이후 호남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묻어나는 그리움을 직접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산보님, 말씀 감사합니다. 긴 여정의 낙동천리길 마치시느라 고생많으셨죠 ? 추억은 그리워 지리라 봅니다. 호남길이 기다리고 있읍니다. 멋진 여정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졸업 축하드립니다. 사니조은님, 말씀 감사합니다. 추억의 대간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신듯 합니다. 추억은 지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지나 봅니다. 조약봉에 이르며 희미한 대간줄기를 그려보던 기억이 납니다. 대간 마치시면 호남줄기의 아기자기함을 이어 보시길 바랍니다. 대방님, 말씀 감사합니다. 호남길에서의 혹시나 하는 조우를 기대했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으로 기약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진행하시는 호남길 계획하신데로의 무난한 마무리 기대합니다. 다음길은 잠시 쉬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뫼향님, 말씀 감사합니다. 만남은 즐겁고,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면서... 호남 길의 멋진 산행기의 이어짐이 기대됩니다. 즐겁고 행복한 산행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 08/11/16 0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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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산꾼 | 에이원님의 긴 호남정맥 종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늦었지만... 다음 마루금도 늘 즐산...안산 하십시요. 다시 한번 축하.. | 08/11/16 16:00 |
무학 | 금남하면서 에이원님 산행기보면서 뒤따라 갔었는데 그긴호남을 벌써 끝내셨습니까. 세세한 산행기록 정성에 놀랍습니다. 호남졸업 축하드리고 다음걸음이 기대됩니다. | 08/11/17 1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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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빈 | 호남졸업 축하드립니다. 올라가는 산행기가 드물어 에이원님산행기 도움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안산즐산 하십시오 | 08/11/18 0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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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 | 기차산꾼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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