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산 오름전 잡목지대
호남정맥 9구간(피재~곰재~예재) 종주일시:08.7.5.04:40~18:58(실제 32.60km 51,280보) |
안개비에 흠뻑 젖은 산행 |
곰재(웅치) 넘어 예재까지 단번에 마무리 |
봉화산, 고비산 오름 길 잡목 헤치느라 진땀 뺌!!! |
개인 택시업 하시는 이성일님 댁의 환대 속에 훈훈한 인정미 넘쳐... |
구 간 명 : 호남정맥 9구간(피재~가지산~곰재~봉미산~예재)
종주일시 : 2008. 7. 5. 04:40~ 18:58(14시간 18분 소요)
도상거리 : 30.6km(실제거리 32.3km, 51,280보)
날 씨 : 흐림(짙은 운무+비)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94,600원(교통비29,600 숙식대65,000)
접 근 로 : 고양-광주(고속버스)-이양(군내버스181-1번, 숙박)-피재(20분 소요, 택시12,000원)
* 광주터미널-이양(1시간10분소요,3,400원)
이양개인택시(011-611-6002, 061-372-6000, 이성일)
귀 로 : 예재-이양 이성일님댁 숙박(15분 소요, 택시10,000원)
세부정리
높 이 | 지 명 | 실 측 | 보 수 | 착/출 | 특 이 사 항 |
| 피재 |
|
| 4:31/40 | 820지방도 |
| 청주한씨묘 |
|
| 4:47 |
|
410 | 410봉 |
|
| 5:15 |
|
| 조망바위 |
|
| 5:29 |
|
| 장평우산갈림 |
|
| 5:42 |
|
| 안부 |
|
| 5:52 |
|
390 | 390봉 |
|
| 6:06 |
|
509.9 | 가지산 | 3.51 | 5577 | 6:19 |
|
| 로프 |
|
| 6:29 |
|
| 철탑봉 |
|
| 6:34 |
|
| 봉 |
|
| 6:52 |
|
| 장고목재 | 5.47 | 8690 | 7:00 | 유치면-장평면 |
460 | 460봉 |
|
| 7:12 |
|
| 로프 |
|
| 7:17 |
|
503.9 | 삼계봉 | 6.45 | 10240 | 7:21/36 | 청풍307삼각점 |
490 | 490봉 |
|
| 7:45 |
|
| 벌목지 |
|
| 7:59 |
|
430 | 바람재삼거리 | 7.75 | 12304 | 8:02/06 | 땅끝기맥갈림 |
| 헬기장 |
|
| 8:16 | 93-6-2 |
448 | 지도상깃대봉 |
|
| 8:25 |
|
499.1 | 국사봉 | 9.54 | 15155 | 8:41/45 |
|
| H장 |
|
| 8:51 |
|
| 백토재 |
|
| 9:00 | 운곡-이만리 |
448 | 깃대봉 |
|
| 9:17 | *헷갈림표식 |
| 민영복지묘 |
|
| 10:07 | 좌틀 |
| 곰재(웅치) | 13.69 | 21730 | 10:12/18 | 839지방도 |
| 능선안부 |
|
| 10:47 |
|
| H장 |
|
| 10:54 |
|
505.8 | 봉미산H장 | 15.12 | 24005 | 11:04/13 | 청풍314 삼각점 |
| H장 |
|
| 11:26 |
|
| 바위골사거리 |
|
| 11:39 |
|
| 임도 |
|
| 11:41 |
|
| 봉 |
|
| 12:09 |
|
496 | 숫개봉 | 17.88 | 28393 | 12:19/35 | 점심 |
| 억새안부 |
|
| 12:57 |
|
| 묘3기 |
|
| 13:03 |
|
460 | 460암봉 |
|
| 13:23 |
|
| 뗏재 |
|
| 13:46 |
|
412 | 군치산 |
|
| 14:08 |
|
| 분기봉 |
|
| 14:34 |
|
| 큰덕골재 | 24.29 | 38567 | 15:00/09 | 복흥리-초빙리 |
| 방화선시작 |
|
| 15:11 |
|
| 방화선정상 |
|
| 15:28 |
|
422 | 고비산 | 26.7 | 42392 | 16:09 |
|
| 봉 |
|
| 16:33 |
|
| 가위재 |
|
| 16:45 |
|
| 봉 |
|
| 17:02 |
|
| 봉 |
|
| 17:12 |
|
| 추동재 |
|
| 17:36 |
|
484 | 봉화산 |
|
| 18:10 | 삼각점445 |
| 벌목지 |
|
| 18:39 |
|
| 예재 | 32.3 | 51280 | 18:58 | 구29번국도 |
| 계 | 32.30 | 51,280보 | 1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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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 속에 젖은 산행을 마치며...
2008년 7월 5일 3시 10분
지난 구간 컨디션 조절 실패로 피재에서 산행을 중도에 접으며 귀가 길에 올라야만 했던
아쉬운 기억을 떨쳐 버리고 새로운 구간을 이어간다.
산행 전 기본 체력 유지는 물론 음식물 섭취며 다소 무리했던 결과에 기인했던 지난 구간의
과오를 되풀이 않코자 다짐해 본다.
무엇보다 들머리 피재로의 접근이 마땅치 않아 고심하던 중 인터넷으로 우연히 수소문 끝에
이양면 소재의 개인택시를 이용하여 접근하기로 하고 실행에 옮긴다.
지난번의 아쉬움을 만회라도 하듯 839번 지방도가 지나는 곰재(웅치)를 지나 구 2번 국도였던
예재까지를 구간 종주 목표로 진행하고자 하지만 상황에 따른 중간 탈출로(큰덕골재)도 예상하며
체력안배에 신경을 쓰면서 무리 않는 진행을 하고자 다짐해 본다.
첫날 무사히 구간 완주를 마친다면 다음날 구간(예재~돗재)에 대한 부담이 덜어 지지만
두 번째 구간 역시 만만치 않은 거리와 여름철 더위의 잡목지대 통과의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우려감이 없질 않지만 일단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른 대처를 하고자 한다.
일기예보의 주말 비 소식은 없는 것 같아 전일 집에서 나와 버스로 광주터미널에 도착한 후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화순교통 181-1번 버스로 화순을 거쳐 이양면 소재지에 내리니
오후 6시 30분이 된다.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미리 통화했던 개인 택시업을 하시는
이성일님께 연락을 하니 도착하므로 민박 때문에 걱정하던 차 다행히 댁에서 묵기로 하고
집으로 향한다.
20여 년을 택시업에 종사하셨다는 주인(이성일님)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 부지런하고 정감어린
가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흐믓한 심정으로 편한 잠을 청할 수 있었던 듯 싶다.
이양택시 이성일님 댁
새벽에 모닝콜 소리에 일어나 옷가지며 배낭을 주섬주섬 챙기고 주인 아주머님께서 채려준
정성스런 식사를 든든히 먹은 후 오늘 구간 장거리에 대비한 다소 이른 4시가 넘은 시각에
숙소에서 나와 산행의 중간 경유지인 곰재(웅치)를 지나 들머리 피재에 도착하니
4시 31분을 가리키는데 짙은 안개로 한치 앞도 분간키 어려운 상황에 다소 흠짓거린다.
날머리 예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이성일님과 헤어진 후 들머리로 향한다.
피재에 도착하여
피재 들머리
4시 40분, 구간 들머리 피재
바리케이트를 넘어 <이곳은 고사리 재배지역>이라는 간판이 있는 곳을 지나면 양봉장을
지나고 짙은 안개비 속에 희미한 묘지(청주한씨묘)를 거쳐 다소 가파른 오름이 진행되는데
물기 머금은 풀잎이 스치니 금새 신발이며 바지가 젖어 질퍽 거린다.
5시 15분 리본이 반기는 410봉 안부에 오르니 나뭇가지 사이에 희미하게 밝아오는 분위기를
느끼는데 진행로를 가로막는 거미줄이 계속 나타나며 손으로 치우지만 신경이 쓰인다.
5시 29분 모처럼 시야가 트이며 조망바위에 서는데 운무에 드리워진 정경이 운치를 자아내게
하여 주는 것 같다.
5시 42분 ‘장평우산갈림’ 표식 앞을 지나는데 가지산 1.6km 남았다는 글귀가 보인다.
하늘에 띠구름이 펼쳐지더니 이내 운무로 덮히며 흐린 날씨가 종일 계속되는데
6시 06분 390봉을 지나 구간 최고봉인 가지산에 올라선다.
피재 들머리 표식
양봉장
410봉
조망바위에서
장평우산 갈림길
390봉
가지산 가까이..
가지산
6시 19분, 가지산 509.9m
힘들게 올라왔건만 운무로 주변 조망을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느끼며 시원한 얼음물을 들이키며
갈증을 해소하며 휴식을 취한 후 이어지는 바위 옆 로프가 설치된 곳을 지나고 철탑이 있는
봉우리에 다다르는데 운무에 드리워진 형상이 나름대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다.
운무에 희미한 봉우리 두 곳을 오르내리며 가파른 내리막을 진행하면 유치면 봉덕마을과
장평면 병덕마을을 연결하는 임도인 장고목재에 내려선다.
가지산 표식
장고목재
7시, 장고목재
방향 표식이 있는 비포장 도로인 장고목재에서 비에 젖은 신발과 옷의 형상을 바라보는 자신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맞은편에 나 있는 등로를 이어가면 가파른 오름 끝에 460봉에 이르며
로프를 힘겹게 붙잡고 올라서면 삼계봉에 이른다.
460봉
삼계봉
7시 21분, 삼계봉 503.9m
정상 한 편에 [청풍307]의 삼각점이 있고 국사봉 3.3km 남았다는 표식 주변을 둘러보면서
아쉬움 속에 진행하면 곧 이어 넓은 공터를 만나고 7시 45분 490봉을 지난 후 벌목지대도
통과하면 땅끝기맥 분기점인 바람재사거리이다.
삼계봉 삼각점
490봉
바람재 삼거리 표식
바람재 사거리
8시 02분, 바람재 사거리(노적봉, 땅끝기맥 분기점 430m)
운무에 드리워진 헬기장 분위기 속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곰치 휴게소 5.3km와 철쭉으로
유명한 화학산 4.5km 방향표식을 본다. 이곳 부터 방향은 동쪽으로 틀며 국사봉까지 이어지는데
이어지는 갈대숲을 지나 8시 16분 헬기장(93-6-2)을 지나며 8시 25분 리본이 반기는 지도상의
깃대봉(448m)에 이른 후 내리막 진행 후 힘들게 치고 오르면 국사봉에 올라선다.
헬기장
깃대봉
국사봉
8시 46분, 국사봉 499.1m
그토록 멀게만 느껴졌던 국사봉에 이르니 운무 낀 정상의 분위기가 멋을 더해주는 것 같고
음료를 마시며 갈증을 풀며 옆의 넓은 헬기장으로 향한다.
등로상의 거미줄이 각기 다른 형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가파른 내리막을 질주하면
운곡과 이만리를 이어주는 백토재를 9시에 지난다.
헬기장
백토재
9시, 백토재
백도재를 지나 9시 17분 갑자기 '깃대봉'이라는 뚜렷한 표식을 만나는데 잠시 어리둥절해 한다.
지난 깃대봉과 어느 것이 진짜란 말인지?
아무튼 헷갈리는 표식에 잠시 머뭇거린 후 진행하면 곰치휴게소 3.4km 표식을 만나게 되며
3번째 만나는 묘비석(민영복지묘)이 있는 곳에서 직진과 좌 틀을 놓고 잠시 망설인다.
좌 틀로 나 있는 소로를 헤치며 내려서면 839번 지방도가 지나는 곰재(웅치)에 내려선다.
잘못된 깃대봉?
곰치 3.4km 전
곰재 내려서며
10시 12분, 곰재(웅치)
곰치 휴게소 0.1km 표식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며 만감이 교차되는 느낌이다.
들머리 피재 출발 후 13.69km, 21,730보에 5시간 32분 걸린 셈이 된다.
지난 구간 날머리로 정하기도 하였고 오늘 새벽 이곳을 지나 피재로 향하였고
곰재에 내려선 후 안도감으로 잠시 건너편 가옥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젖은 옷가지며
신발을 정리한다.
곰재 이양 방향
이곳까지는 무사히 도착하였건만 이제부터 한 구간인 예재까지의 진행을 그려본다.
평상시 무리 없는 비교적 수월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는 도상 17km에 이르지만
지금까지의 진행한 이후 남은 여력으로 가능할 지 다소 의심스럽고 상황에 따른
중간 탈출로를 큰덕골재로 잡고 있으므로 일단 진행하기로 한다.
곰치휴게소 방향으로 잠시 거슬러 오른 후 도로 맞은편 들머리를 진입하는데
절개지 상단 쪽으로 잡풀에 가려진 희미한 등로를 헤치며 올라선 후 뒤돌아 본다.
10시 33분 안부에 이르러 잠시 등로를 따르면 잡풀에 덮힌 헬기장 한 곳을 지나고
잠시 후 헬기장이 있는 봉미산 정상에 오른다.
능선 안부에 올라
헬기장
봉미산 헬기장
봉미산
11시 04분, 봉미산 505.8m
넓은 헬기장 내려가는 쪽에 붙어있는 표식이며 삼각점(청풍 314)이 눈에 띄며 모처럼 셀프 디카로
포즈를 잡지만 어색한 표정은 역력하다.
잠시 후 급한 내리막을 진행하면 헬기장을 한 곳 지나고 내려서면 11시 39분 바윗골 사거리의
안부 임도를 만나고 다시금 치고 오르며 봉우리를 몇 곳을 지나면 ‘수캐형상’을 닮았다는
숫개봉에 힘들게 올라선다.
봉미산에서
헬기장
뒤돌아 본 봉미산
바윗골 사거리
풀에 덮힌 임도
숫개봉
12시 19분, 숫개봉 496m
숫개봉에 올라 기록을 남긴 후 김밥으로 식사를 하는데 입 맛이 영 나질 않는다.
아마도 오늘 구간 무난한 마무리에 대한 압박감이 다소 원인이 되질 않았나 싶다.
잠시 후 내리막을 향하면 이윽고 억새가 펼쳐진 안부와 묘3기가 있는 넓은 임도를 만나며
비록 젖은 풀잎을 만나지만 싱그러운 초록의 향연을 만나는 듯 시원스런 광경이다.
13시 23분 460봉 암봉에 올라 운무 드리운 광경을 바라보며 이어지는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인 뗏재에 이르며 이윽고 군치산이다.
억새 안부
묘3기
460봉
암봉의 조망
뗏재
갈림봉
군치산
14시 08분, 군치산 412m
군치산에 올라 막힌 시계를 아쉬워 하며 내려서면 성황당 흔적의 한 곳을 지나며 분기봉을
지나면 진행할 고비산과 봉화산이 시야에 잠시 드러나며 14시 57분 묘지 한곳을 지나
며칠간 궁금해 하였던 ‘죽산안씨묘’ 가 있는 큰덕골재에 내려선다.
성황당 흔적
갈림봉
진행할 고비산
큰덕골재
15시, 큰덕골재
장평면 복흥리와 이양면 초빙리 마을을 이어주는 큰덕골재에 반갑게 내려선다.
들머리 피재 출발 후 10시간 20분 여 걸어 왔건만 우려했던 체력적인 문제는 아직 없는 것 같아
다행스럽고 택시 기사님께 연락을 취하지만 불통지역 인 듯 신호가 닿질 않고 잠시 숨을 돌린 후
당초 예정대로 예재까지 진행키로 다짐하며 일어선다.
큰덕골재 복흥리 방향
큰덕골재 초빙리 방향
맞은편의 등로를 오르면 갑자기 시야가 트이며 임도를 만나는데 방화선 길이 계속 이어지며
모처럼 널널한 편한 길을 진행하니 한층 여유로운 심정이 되어 진다.
잠시 후 뒤돌아 본 숫개봉~군치산에 이르는 지나온 능선이 드러나며 멋진 광경을 나타낸다.
고비산을 향하며 방화선 길은 한동안 진행되더니 방화선에 진입한지 30여분 만에
잡풀이 우거진 방화선 길을 만나며 계속 이어가는데 잡목이 등로를 막고 덤불이며 가시가
온 몸을 스치며 힘들게 진행을 한 후 어렵게 고비산에 올라선다.
방화선길 따라
지나오며
숲길 시작
다가선 고비산
우거진 숲지대
추억을 새기며..
어렵게 올랐던 고비산
16시 09분, 고비산 422m
지난 존제산 잡목지대 통과 후 모처럼 울창한 숲 지대를 어렵게 통과하며 올라온 느낌이다.
16시 33분 공터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자갈 임도가 있는 가위재에 내려서며
연화리 마을이 조망되는 안부를 지나 이어지는 봉우리 몇 곳을 힘들게 오르내리면
17시 36분 추동재를 지나는데 우거진 잡목을 헤치며 가려진 등로를 찾아 힘들게 올라서면
봉화산에 올라선다.
봉
가위재
연화리 방향
추동재
봉화산
18시 10분, 봉화산 484m
운무가 드리운 봉화산 정상에 서며 온몸이 땀과 함께 젖은 형체를 드러낸다.
반가운 리본은 언제나 한쪽에서 맞이하며 힘든 진행으로 지친 육신을 잠시 회복코자
휴식의 시간도 갖으며 지나온 길을 잠시 되 집어 본다.
오늘 구간 아마도 한북정맥의 국망봉을 넘던 정맥 종주의 최장시간 기록을 갱신할 듯하며
마무리에 시점에서 집중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택시 기사님께 전화를 드리며 예재 도착시간을 알리고 경사 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면
18시 30분 시리산 삼각점(445)을 발견하고 벌목지대를 통과하며 무디어진 발걸음을 딛으며
오늘의 구간 날머리인 839번 지방도인 예재에 내려섭니다.
봉화산의 리본
시리산 삼각점
벌목지
예제 내려서며
예재 신천리 방향
18시58분, 구간 날머리 예재
오늘 구간도 무사히 계획한 대로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내일까지 연일 산행을 하여야 하므로 체력안배에 유의 하면서 다소 먼 거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예정된 시각에 맞추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구간 들머리 피재 출발 후 32.3km, 51,280보의 14시간18분에 걸친 족적을 남깁니다.
다음구간 들머리
내려선 날머리
이양택시(이성일님)
☞ 지난 구간 컨디션 조절 실패로 인한 목표 구간을 중간에서 접어야 했던 아쉬움을 달래며
새롭게 출발을 다짐했던 오늘 구간은 짙은 안개비 속에 다소의 긴장감으로 진행되었고,
예정된 시각에 곰재(웅치)를 통과하며 큰덕골재에 이르러 무난했던 체력안배 덕분에 우려감을
불식하며 지난번 아쉬움에 보상이라도 하듯 여분의 구간을 지나며 무사히 예재 날머리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새벽 식사를 든든히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시고 택배해 주신 이성일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내내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피곤한 몸을 달래며 여장을 정리하던 중 도착한 이성일님의 택시로 어제 묵었던 이양면 집으로
향하며 내일 구간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