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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에서
금정산성길
낙동정맥 17구간(지경고개~개금고개) 금정산성 종주일시: 2010. 6. 24. 06: 29~18: 25(실제 21.26km, 33,750보) |
부산 금정산성 길따라 ... |
계명봉 오름길, 고당봉 오름길, 백양산 오름길 등 고저차를 극복해야... |
2망루 이후 만덕고개 내림길 알바로 다소 지체 |
무더위 속 갈증이 심해 |
백병원 사거리의 ‘워터캐슬사우나’에서 여장을 풀며 내일산행 대비 |
구 간 명 : 낙동정맥 17구간(지경고개~금정산~산성고개~만덕고개~백양산~개금고개)
종주일시 : 2010. 6. 24. 06: 29~ 18: 25(11시간 56분 소요, 중식, 휴식 포함)
도상거리 : 23.90km(실제거리 21.26km, 33,750보, 중식, 휴식 포함)
날 씨 : 폭염 속 건조한 날씨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41,300원(교통비 24,300원, 식비 17,000원)
접 근 로 : 강남터미널~부산 노포동터미널~ 범어사역 ‘조약돌’ 찜질방~ 지경고개(12번 버스)
귀 로 : 개금고개~ 백병원 사거리 ‘워터캐슬사우나’ 내일 산행 대비
세부사항 :
높이m | 지 명 | 도상km | 실누계 | 보수(보) | 착/출 | 특 이 사 항 |
| 지경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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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0/29 | 1077지방도 |
| 자두농원 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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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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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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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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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포 양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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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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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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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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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7 | 계명봉 | 1.00 | 0.83 | 1,328 | 7:1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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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사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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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6 | (고당봉 3.3km) |
746.6 | 장군봉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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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7 | 소나무 한 그루 |
| 철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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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2 | (재해예방안내), 철탑쪽 |
| 철탑 89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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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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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애여래불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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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 | (금정산 정상 0.7km) |
| 범어사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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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2 | (범어사3.4km) |
801.5 | 금정산 고당봉 | 4.00 | 3.86 | 6,135 | 9: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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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샘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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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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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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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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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문 |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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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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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 원효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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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9 | (양산25) |
640 | 의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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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2 | 부채바위 |
| 제4 망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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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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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 3.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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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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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고개 |
| 8.57 | 13,139 | 11:24/33 | 2차선도로 |
| 금정산 대륙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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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9 | 평평바위 |
| 제2 망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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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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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문 |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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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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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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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5 | (제2 망루 0.1km) |
| 안부 사거리 | 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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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8 | (만덕고개2.0km),화장실 |
| 제1 터널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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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4 | (제1 터널 0.9km) |
| 만덕고개 | 2.00 | 12.11 | 19,238 | 13:40 | 북구-동래구, 2차선도로 |
| 산불감시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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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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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중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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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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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7봉 삼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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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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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민의 숲 |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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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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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덕동 갈림 | 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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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8 | (금정봉 1.1km) |
| 만남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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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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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무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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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 | (백양산 2km) |
| 산불초소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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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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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 불웅령 |
| 14.62 | 23,217 | 15:27 | (백양산 1.3km) |
| 돌무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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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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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7 | 백양산 삼각점 | 3.00 | 15.65 | 24,849 | 15:55/16:06 | (부산 301) 돌탑 |
| 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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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9 | 전광판 |
589.1 | 유두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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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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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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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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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탑 7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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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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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삼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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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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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 좌측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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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7 | 주례2동' 방향(1-4표식) |
405.6 | 갓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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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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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 좌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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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5 | 개금동' 방향 |
| 산불감시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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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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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탑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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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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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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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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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탑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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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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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탑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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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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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림중 정문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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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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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금고개 | 0.30 | 21.26 | 33,750 | 18:25 | 개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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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90 | 21.26 | 33,750 |
| 11시간 56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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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이용 | 시간 | 숙식 | 교통 | 금 액 |
| 지하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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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0 | 2,200 |
| 동서울~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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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00 | 21,100 |
| 조약돌찜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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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0 |
| 8,000 |
| 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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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 2,000 |
| 김밥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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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0 |
| 7,000 |
|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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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 1,000 |
| 소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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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0 | 24,300 | 41,300 |
2010년 6월 24일 5시 , 조약돌 찜질 사우나
1대간 9정맥의 마지막 줄기인 낙동정맥에 발 디딘지도 6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
집안 일이며 한동안 소홀히 했던 사무에도 매진해야 하기에 이틀간 비 소식을 피해 남은 두 구간을
마무리하고 추억의 여정을 일단락 짓고자 마루금을 찾는다.
지난 산행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아쉬움과 회한으로 얼룩졌던 대간, 정맥의 행보를 되새기며
마무리 할려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라는 것을...
우연히 산하의 마루금을 찾아 발디디며 이어 간지도 어느덧 4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지난 추억이 있기에 ~ 그리워하며 ~ 새로운 줄기 이음을 찾을지도 모른다.
늘상 그러했듯이 한국 제2의 도시인 항도 부산을 찾는 심정은 항상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하고,
마무리 구간인 오늘과 내일에 걸쳐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등 명산을 섭렵하며 남녁의 정취와 낙동강
하구언을 바라보면서 종착점에 이르러 새로움을 기약하게 될 것이다.
어제 저녁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 편으로 밤 10시 경 부산 노포동터미널에 내려선 후 지하철로
한 정거장인 범어사역 부근의 ‘조약돌 찜질사우나’에서 보낸 후, 5시 경 기상하여 산행 채비를 마치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 한 후 양산 행 버스(12번)에 올라 들머리가 있는 지경고개에 이르니 6시 20분을
가리키고 있다.
오늘 구간은 지난 영남알프스를 거닐던 느낌으로 낙동정맥의 백미에 이르는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과
백양산을 지나며 고풍스런 분위기에 접할 수 있어 잔뜩 기대에 부푼 심정이다.
아울러 낙동강 줄기도 만나는 감회를 누리게 되는데 낙남정맥을 시작하면서 금정산을 바라보던 그 느낌
그대로 낙남줄기도 조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만 쾌청한 날씨이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
범어사역 근처의 버스정류장
지경고개에 내리며
지경고개
6시 29분, 구간 들머리 지경고개
들머리의 반기는 리본을 보면서 포장길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후 눈에 익숙한 ‘자두농원’ 표식을 지나면 곧 이어 ‘해남농장’ 건물도 보이고 진행할 계명봉을
바라보면서 어느새 ‘부산광역시 노포양묘장’ 표식이 있는 곳에 이르는데 표식 뒤로 난 희미한 족적을 따른다.
6시 44분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면 좌측 양묘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는데 리본이 안내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가파른 된비알이 이어지고 정상부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구간 첫 봉우리인 계명봉에 이른다.
들머리 리본이 반기며 ~
자두농원 갈림길
해남농장
진행할 계명봉을 보며
농장
갈림길
지경고개 방향
구간 첫봉이기도 한 계명봉(601.7m)
7시 14분, 계명봉(601.7m)
'산새들의 합창'에서 세운 계명봉에 올라선 후 가까운 전망바위에 이르면 신라시대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의상대사가 지었다는 화엄종 사찰인 범어사가 풍치를 드러내며 맞은편 진행할 금정산 줄기와
어우러지는 양상이 풍치를 드러내며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고당봉 4.0km' 표식을 지나 로프가 걸려있는 사면을 내려서면 ’고당봉 3.3km‘ 표식이
있는 범어사 갈림길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고도는 높아지고 간간히 나타나는 갈림길에 유의하면서 진행하면 8시 05분 능선 안부에 올라 지나온
계명봉과 진행할 금정산을 번갈아 보면서 간다.
곧 이어 소나무 한 그루가 있고 좌우 갈림길이 뚜렷한 장군봉 갈림길에 올라선다.
범어사 뒤 고당봉
고당봉 4.0km 전 표식있는 안부
내림길
범어사 갈림길의 표식(고당봉 3.3km 전)
지나온 계명봉
고당봉 드러남
장군봉 갈림길
8시 07분, 장군봉 갈림길(746.6m)
무더위 속 응달진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루금이 지난다는 장군봉을 향하고 싶지만
연일 산행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아쉽지만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진행한다.
잠시 후 드러나는 고당봉을 보면서 우거진 잡목을 헤치면 갈림길에 이르는데 10여 분 정도 지체한 끝에
철탑 두 개가 연이어 있는 곳에서 고당봉 방향의 능선 길을 진행하면 8시 35분 철탑(89번)을 지나면서
등로는 간신히 이어진다.
철탑(89번)
뉘어진 범어사 표석
마애여래불 갈림길
9시, 마애여래불 갈림길
'마애여래불 30m, 금정산 정상 0.7km‘의 갈림길 표식을 확인한 후 금정산 방향으로 진행하면
조망바위 한 곳에 이르는데 연무현상으로 희미한 낙동강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종착점에 다가서고
있음을 직감하며 벅찬 심정이 된다. 아 ! 낙동강 ! ...
9시 12분 안부의 범어사 갈림길(3.4km)을 지나면 고당봉이 우람한 자태로 가까이 다가서고 바위지대를
올라 뒤돌아 본 지나온 계명봉 이후의 흐름이 드러난다.
나무계단을 돌고 돌아 마침내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에 올라선다.
조망바위에서
고당봉을 향해
아! 낙동강 !
갈림길 표식
뒤돌아 본 ~
장군봉(좌), 계명봉(우)
진행할 금정산성 능선길
9시 20분, 금정산 고당봉(姑堂峰, 801.5m)
‘산마루에 우물이 있어 한 마리 금빛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 속에 놀았다’는
금샘 설화와 함께 금정산 명칭의 유래를 전하고 있다. 금샘(金井)은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 동쪽에
위치한 화강암 꼭대기에 만들어진 자연 우물. 둘레가 3m에 이른다. 금샘은 금정구의 향토문화재 제1호다.
금정산은 모습이 천 마리의 거북과 만 마리의 자라가 뒤덮은 것 같아 ‘천구만별(千龜萬鼈)’로 불린다.
주봉인 고당봉(801.5m)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 남으로 상계봉으로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
원효봉과 의상봉, 대륙봉, 파류봉(파리봉) 등 많은 봉우리와 나비바위, 부채바위 등 이름도 화려한 기암괴석
으로 곳곳에 자리 잡은 명산이다.
할미신의 집이 있는 봉우리에서 유래되었다는 고당봉에 이르면 시원스런 조망이 거침없이 드러나는데
금정산 10봉우리 중 최고봉이기도 하며 부산의 진산이기도 하다.
지난해 낙남정맥을 시작하며 호기심으로 바라보던 금정산 고당봉에 마침내 이르는 감회를 맞는데 진행할
원효봉~의상봉 능선이며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드러난다.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고당봉의 유래를 간직한 산신각(姑母雲神堂)이
있어 잠시 들린 후 9시 47분 ‘금샘 갈림길’에 이르면 ‘조난위치표지판’과 ‘고당봉’ 유래글이 보이고
곧 이어 ‘세심정’을 지나 북문에 다가선다.
고당봉에서
북문 방향으로 내려서는 곳
미륵사 방향
고모운신당
미륵봉
금샘 갈림길
세심정
뒤돌아 본 고당봉
10시 01분, 북문
금정산성의 첫 관문이기도한 북문에 이르러 뒤돌아보는 고당봉의 자태가 여전하기만 하고,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성곽 길이 이어지는데 자주 접하던 북한산성을 연상시키게 한다.
평일이지만 산객들의 오가는 모습에서 한결 여유롭고 명산다운 위상을 드러내는 것 같다.
10시 19분 삼각점(양산 25)과 정상석이 있는 원효봉(687m)에 올라서면 지난 계명봉 이후 진행해 온
줄기 흐름이며 진행할 의상봉으로 향하는 성곽의 흐름이 드러나는데 오묘한 느낌을 자아내게 한다.
잠시 후 의상봉에 다가서면 좌측의 ‘부채바위’ 형상이 이채롭기만 하고 이윽고 금정산성의 한 축을
형성하는 의상봉 암봉에 올라선다.
북문
뒤돌아 본 ~
미륵봉(좌), 고당봉(우)
원효봉 정상
원효봉 삼각점
원효봉에서 고당봉 조망
운치를 드러낸 금정산성길
의상봉을 보며
부채바위
의상봉(640m)
10시 32분, 의상봉(640m)
의상봉에 이르면 뒤편 부채바위가 면모를 드러내고 진행할 4망루에서 나비바위가 있는 3망루로
이어지는 흐름이 시원스레 전개된다.
4망루를 지나 3망루로 향하다가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르면 호젓한 숲길이 이어지고
'장전동 2.8km' 표식을 지나 동문에 다가선다.
의상봉 옆 부채바위
지나온 원효봉 뒤 고당봉
제4망루
지나온 원효봉(좌)과 의상봉(우)
진행할 나비바위 방향
뒤돌아 본 ~
동문에 다가서며
11시 15분, 동문
동문에 이르러 잠시 주위를 둘러본 후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지나는 산성고개에 이르는데 평일인 탓인지
매점상도 보이질 않고 안내도 옆 의자에 걸터앉아 휴식을 잠시 취한다.
이어지는 만덕고개 방향으로 올라서는 가파른 계단을 따라 대륙봉(일명 평평바위)에 이르면 온몸은 흠뻑
젖어 있고 한쪽 옆에는 ‘119조난 위치 표지판’이 눈에 띈다.
부산 시가도 보이고 진행할 능선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11시 50분 ‘남문 1.4km, 동문 1.2km' 표식을 지나면
’제2 망루‘에 이르러 순간 착각으로 남문 쪽으로 진행을 하면서 잠시 알바를 겪기도 한다.
동문
산성고개
대륙봉(평평바위)
부산시가
대륙봉에서 본 진행방향
제2망루
12시 09분, 제2 망루에서의 알바
상학산(상계봉, 638.2m) 줄기를 468봉으로 착각하여 12시 25분 남문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다시금
임도를 따라 거슬러 오르며 안부(제2 망루 0.1km, 남문 0.3km)에 이르러 가까스로 마루금을 이어가게 된다.
12시 58분 간이화장실이 있는 안부 사거리(만덕고개 2.0km, 남문 0.5km, 상계봉 2.0km)에 이르러
만덕고개 방향으로 이어간다.
남문
맞은편 임도 진행
갈림길 안부
운치있는 길..
갈라진 바위 틈
468봉
13시 14분, 468봉 돌탑
조망이 트이는 468봉에 올라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흐름을 짐작해 보고 좌측의 사직동과 우측 편의
만덕동 마을을 번갈아 보면서 13시 34분 ‘제1 터널 갈림길’ 지나면 북구와 동래구를 이어주는 2차선
도로가 지나는 만덕고개에 내려선다.
낙동강을 보며
진행할 능선 좌측의 월드컵경기장
제1터널 갈림길
만덕고개에 내려서며
13시 40분, 만덕고개
우여곡절 끝에 만덕고개에 내려선다. 알바로 다소 지체하면서...
도로 맞은편 의자에는 한 사람이 앉아 있고 오토바이에서는 흥겨운 노래 가락이 흘러나오는데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대니 자리에 계속 머무르고 싶은 심정이다.
10여 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친 후 가파른 나무계단을 힘들게 올라선 안부에는 ‘북부전력송신소’가
자리하고 있고 산불감시탑 옆에는 ‘산어귀 전망대에서 본 시가지’ 라는 전광판이 눈에 띈다.
14시 06분, ‘KBS 중계소’ 뒤편의 잡목을 헤치면 준.희님의 '367m‘ 표식이 있는 삼각점 봉우리에
이르고 이후 순탄한 산책로가 이어지며 ’한국산 개구리 생태계 보호구역‘ 표식이 있는 곳에 이르는데
서식하고 있는 많은 개구리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간다.
만덕고개 개통비
만덕고개
만덕고개 오름길
북부전력송신소
산불감시탑
KBS중계소
숲에 가린 367봉 안부
14시 26분 ‘쇠미산 구민의 숲’ 표식을 지나고 임도를 따라 울창한 수림지대의 ‘만덕동 갈림길’
표식을 지나는데 ‘↑ 백양산 3.0km’ 표식도 보인다.
잘 나 있는 임도를 따르면 잠시 후 ‘만남의 숲’에 이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삼림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구민의 숲'
만덕동 갈림길
'만남의 숲'
14시 45분, 만남의 숲
‘만남의 숲’을 지나면 지루한 오름이 이어지고 고도를 높일수록 지나온 줄기가 한눈에 드러나는데
병풍처럼 둘러싸인 형상이 주위와 어우러지는 풍치를 자아내고 있다.
15시 돌무더기 있는 위치표식(1-11)을 지나면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힘들게 돌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부산시가의 전경이며 낙동강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윽고 정상석과 돌탑이 있는 불웅령에 올라선다.
뒤돌아 본 ~
진행해 온 능선
돌무더기의 표식(1-11)
산불초소봉
지척의 불웅령을 향하며
15시 27분, 불웅령(611m)
불웅령의 돌탑에 서면 고당봉 이후 지나온 줄기 흐름이며 진행할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형상이
드러나고 낙동강 줄기도 완연한 모습을 나타낸다.
이어지는 내리막 사면을 진행하여 안부에 이르면 넓게 조성된 초지를 지나며 15시 44분 돌탑이 있는
전위봉을 지나면 마침내 백양산 정상에 올라선다.
불웅령의 표식
희미한 고당봉 줄기
백양산 향하는 길
낙-동-강
낙동강 너머 낙남줄기가 보이고...
지나온 ~
사직동
백양산에 오르며..
15시 55분, 백양산 삼각점(641.7m)
삼각점(부산 301)을 확인하던 중 마침 산객 한 분이 있어 기념사진도 남기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내려선 헬기장 안부에는 전광판도 설치되어 있다.
16시 20분 유두봉 (589.1m)에 이르고 16시 33분 돌탑이 있는 봉우리를 내려선 후 철탑(7번)을
지나면 삼각봉에 올라선다.
백양산 삼각점
백양산에서
백양산 내려가며
백양산에서 이어온 길
고암나루 뒤 낙남줄기가 아련하기만 하다..
불웅령~ 백양산
유두봉(589.1m)
돌탑봉
철탑(7번)
16시 45분, 삼각봉(454m)
삼각봉에 이르면 지나온 백양산이며 갓봉으로 이어지는 줄기도 드러난다.
잠시 후 만나는 갈림 삼거리에 이르러 좌측의 ‘주례 2동’ 방향으로 진행하여 17시 10분
갓봉(405.6m)에 올라서게 되는데 백양산 이후의 흐름이 시원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삼각봉(454m)
지나온 백양산
갈림길.. 주례2동으로
갓봉에서 본 ~
갓봉에서 본 부산시가
갈림길 표식
내려서는 방향
17시 31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내려서면 헬기장 전 갈림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면
철탑(12번)에 이르게 되고 이후 철탑선을 따라 17시 47분 순환 임도에 내려선다.
이어지는 철탑(13,14,15,16번)을 연이어 지난 후 개림중학교 정문을 지나 ‘개금과선교’를 지나면
구간 날머리인 개금고개에 이르며 구간 마무리합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철탑(12번)
순환임도
철탑(14번)
다음 구간 줄기를 보며
철탑(16번)
개림중학교
개금과선교
18시 25분, 구간 날머리 개금고개
오늘 구간 21.26km, 33,750보의 11시간 56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 이번 구간 부산의 금정산성을 지나며 신라시대의 고풍스런 문화 유산의 현장을 거닐던 기억입니다.
지경고개 이후 계명봉 오름길, 장군봉 갈림길에서 고당봉으로 향하며 유난히도 많은 갈림길을 만나
망설이며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산성고개 이후 대륙봉 오름길, 만덕고개 이후 백양산 오름길 등..
고도차의 극복도 만만치 않았고 찌는 더위와 함께 힘든 행보가 이어진 느낌입니다.
항도 부산을 가르는 금정산성을 거닐던 추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대간과 정맥을 접하며 거닐었던 4년여의 시간 들...
지난 추억을 잠시 뒤돌아보면서 ~
내일 낙동정맥의 끝자락인 몰운대를 끝으로 아쉬운 마무리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개금역 지하도
개금고개에 이르러 지하도를 건너 백병원 방향으로 이동한 후 시원한 밀면을 먹으면서 갈증을 풀 수 있었으며,
소문난 ‘워터캐슬 사우나’에 여장을 풀면서 ~
내일 구간도 멋진 마무리로 이어졌으면 ~ 하는 바램으로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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