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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재
신불산을 내려서던 중
영축산 오르며 본 지나온 신불산
낙동정맥 15구간(배내고개~안적고개) 영남알프스의 산군 들 종주일시: 2010. 6. 6. 05: 53~17: 18(실제 22.30km, 35,402보) |
배내고개의 신축 휴게소 산장에서 하룻밤 묵으며.. |
영남 알프스의 근간인 간월, 신불, 영축산을 지나며 |
광활하고 수려한 억새 군락지 |
통도C.C 지나며 1시간여의 알바 끝에 |
서창에서 노포동터미널로 이동 후 귀로에 |
구 간 명 : 낙동정맥 15구간(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정족산~안적고개)
종주일시 : 2010. 6. 6. 05: 53~ 17: 18(11시간 25분 소요, 중식, 알바 1시간 포함)
도상거리 : 23.10km(실제거리 22.30km, 35,402보, 중식, 알바 1시간 포함)
날 씨 : 연무 낀 초여름 날씨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52,200원(교통비 36,200원, 숙식비 16,000원)
접 근 로 : 배내고개 휴게소 신축건물~ 들머리 접근, 산행시작(05:53)
귀 로 : 안적고개(17:18착)에 내려선 후 지나던 봉고 차량에 편승하여 서창에서 노포동
터미널로 이동하여 귀로에..
세부사항 :
높이m | 지 명 | 도상km | 실누계 | 보수(보) | 착/출 | 특 이 사 항 |
| 배내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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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3 | 신축휴게소건물 |
| 오두산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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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7 | 배내고개0.2,배내봉1.4 |
| 오두봉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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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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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 배내봉 | 1.60 | 0.52 | 830 | 6:27/33 | 정상석 |
| 암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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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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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 | 간월산 암봉 | 2.30 | 2.81 | 4,469 | 7:47/59 | 정상석 2 |
| 전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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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9 | 신불라지 감상 |
| 간월재 |
| 3.83 | 6,084 | 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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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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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5 | (등산로 폐쇄) |
| 돌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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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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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래소폭포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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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5 | 마루금 좌틀 |
1159.3 | 신불산 정상 | 2.20 | 4.89 | 7,773 | 9:04/11 | 정상석3,돌탑, 안테나 |
| 신불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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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1 | 억새군락지 안내문 |
1058.9 | 영축산 정상 | 2.90 | 7.42 | 11,780 | 10: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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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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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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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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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 | 우측 하산길 |
| 샘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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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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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서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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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4/45 | 매점, 휴식, 좌측길로 |
| 임도를 건넘(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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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내마을1.4 표식 |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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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4 | 우향 |
| 골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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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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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남목장 글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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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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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선 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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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5 | 도로 우측으로 |
| 촌두부표식 좌측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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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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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레길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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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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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목장 도로 우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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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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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령황태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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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4/34 | 점심식사 |
| 현대주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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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7 | 우측도로 따라 진행 |
| 토점육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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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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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경고개 | 2.90 | 13.23 | 21,002 | 12:49 | 고개마루' 식당 |
| 골프장(14번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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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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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 길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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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정도 헛걸음 |
| 삼거리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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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8 | 급좌틀 |
| 삼각점 304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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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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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5 | 406.5봉 철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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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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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솥발산 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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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0 | 좌측길 따라 |
| 묘지 끝 들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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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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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 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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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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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인 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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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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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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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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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 662봉 감시카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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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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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 | 정족산 삼각점 | 6.10 | 19.66 | 31,222 | 16:05/15 | 양산413, 태극기 |
| 기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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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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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 삼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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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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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암지맥분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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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9 | 우측길로 |
628 | 628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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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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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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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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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죽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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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적(주남)고개 | 3.20 | 22.30 | 35,408 | 17:18 | 대성암,조계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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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0 | 22.30 | 35,408 |
| 11시간 25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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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이용 | 시간 | 숙식 | 교통 | 금 액 |
| 사창~노포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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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 | 1,500 |
| 노포동~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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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100 | 30,100 |
| 황태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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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00 |
| 5,500 |
| 냉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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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00 |
| 4,500 |
| 오징어 |
|
| 4,000 |
| 4,000 |
| 음료 |
|
| 2,000 |
| 2,000 |
|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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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 | 1,100 |
| 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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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00 | 3,500 |
| 소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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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00 | 36,200 | 52,200 |
묵었던 배내고개 휴게소
2010년 6월 6일 5시, 배내고개 휴게소 산장
어제 구간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을 넘던 기억이 생생한데 ~
이곳 배내고개의 신축 휴게소 건물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상큼한 산행 이틀째를 맞는다.
어제 구간 함께했던 동료는 사정으로 귀로에 올라야 하므로 홀로 영남알프스의 백미구간을 즐기며
진행하기로 한다.
오늘 구간은 낙동정맥의 백미 구간이자 영남알프스의 근간이기도 한 간월~신불~영축산을 넘게 되며
광활한 억새평원을 지나는 감회를 누리게 되며, 예정대로 지경고개에 이른다면 유명하다는 ‘진부령 황태구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후반 통과가 까다롭다는 통도C.C를 가볍게 넘을 수 있으리라 다짐해 보는데...
도상거리는 23km 정도로 어제 구간에 비해 비교적 먼 느낌이지만 멋진 추억의 여정을 담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한껏 부푼 심정이다.
동료 직원을 아쉬움 속에 보내며 관로 공사 중인 곳을 지나 ‘영남알프스’ 산행 안내도가 있는 구간 들머리로
향하며 이틀째 산행을 시작한다.
도움주셨던 휴게소 주인
학생교육원
배내고개 뒤 지난 능동산
5시 53분, 구간 들머리 배내고개
들머리 초입부터 나무계단의 오름이 이어지며 ‘오두산 갈림길’(배내고개 0.2km, 배내봉 1.4km)을
지나 고도를 높이면 지난 능동산 뒤로 가지산의 암릉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운치 있는 등로를 따라 8시 8분 샘터 한 곳을 지나고 억새와 철쭉이 어우러진 광경을 대하는데
벌써부터 흥분되는 심정을 억누를 길이 없다.
6시 20분 삼거리 봉(오두봉 갈림길) 안부에 이르면 시계가 트이면서 지난 능동산에서 분기되어
천황산 ~재약산~향로봉~향로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한 줄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가지산 줄기가 여전한 자태를 드러내며 우측 가까운 배내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
철쭉과 억새가 어우러진 형상을 보면서 가벼운 심정으로 걷는다.
구간 들머리
오두산 갈림길
뒤돌아 본 배내고개
샘터
재약산과 천황산을 보며
지난 가지산
뒤돌아 본 능동산(우)에서 재약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마루금
일출
오두봉 갈림길
배내봉 가까이..
재약산과 천황산
능동산(좌), 가지산(우)
배내봉에 다달아 ~
배내봉에서 보는 가지산
6시 27분, 배내봉(966m)
넓게 조성된 배내봉 안부에는 식사 중인 산객 두 사람이 있고 날파리가 달라붙어 떨쳐버리느라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진행할 간월산에서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역동적이며 전개되는데 지난
호남정맥 종주 시절 일림산~제암산을 지나던 그때의 감흥이 문뜩 떠올려 짐은 당연한 것일까 ? ..
6시 54분 암봉에 오르면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상북면 길천리 마을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이어지는
간월산을 향하는 칼날능선을 따라 발걸음을 조심스레 내 딛으며 간다.
7시 25분 전망바위 한 곳에 이르면 좌측 아래 기이한 형상의 바위가 눈에 띄며 곧 이어 올라선 안부에
이르면 지나온 능선이 드러나고 억새지대를 지나 영남알프스의 중심축의 하나인 간월산에 올라서는
감회를 맞는다.
배내봉(966m)에서 보는 영남알프스 산군
배내봉 포즈
간월산~ 신불산 줄기
절벽 아래
암봉에서 보는 배내봉
상북면 길천리
역동적인 흐름 ~~
간월산
뒤돌아 본 ~
여전한 재약산과 천황산
간월산 오르는 능선
신불산이..
배내봉 이후 흐름 ~
안부에.
머언 가지산 줄기
상북면 일대
간월산 오르던 중
올라온 ~
간월산에 오르며..
7시 47분, 간월산(1,083m)
정상석 두 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고 정상에 서면 시원스런 조망이 드러난다.
지나온 가지산 주릉이며 진행할 신불산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한 후 내려서면 눈에 익숙한
간월재의 전경이 드러나며 ‘신불라지’ 암릉이 드러나는 조망대를 지나 간월재에 내려선다.
간월산의 정상석(1083m)
간월산에서 본 재약산과 천황산
간월산에서 본 신불산
간월산에서 본 지난 가지산 줄기
간월산에서
간월산 내려오며
간월재를 보며
뒤돌아 본 간월산
가지산 이후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
신불라지
당겨본 신불라지
지나온 ~
전망데크에서 뒤돌아 본 간월산
간월재 내려서며
8시 18분, 간월재
영남알프스의 ‘간월재 생태 안내문’을 드려다 본 후 간월재 돌탑 앞을 지나는데 신설 데크공사가
한창이며 작업 인부의 바쁜 손놀림을 보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휴게공간에는 야영 후 떠날 채비에 여념이 없는 산객들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광활하게 펼쳐진 억새군락지를 지나며 발걸음은 어느새 신불산 중턱에 이른 듯..
간간히 지나는 산객을 대하며 드러나는 산하의 이미지를 담기에 바쁘다.
8시 47분 신불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암릉에 이르면 각종 돌탑 조형물이 있고,
지나온 고헌산 이후 가지산에서 이어져 온 흐름이 한눈에 드러나는데 참으로 먼 길을 걸어 왔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8시 55분 의자가 놓여있고 전망 데크가 있는 ‘파래소 폭포’ 갈림길에 이르러 좌측으로 드러나는
신불산 정상이며 우측으로 진행할 영축산에서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줄기 흐름도 시원스레 전개되고 있다.
신불산으로 다가설 무렵 한 무리 산악회원들을 마주하게 되며 이윽고 영남알프스 중심선 상에 위치한
신불산 정상에 다가선다.
간월재 돌무더기
억새초원
간월재 오르며
억새 사이로 본 재약산과 천황산
뒤돌아 본 간월재
상북면 마을
드러나는 신불산
파래소폭포 갈림길
신불산을 보며
영축산도..
가지산 마루금 ~
신불산 가까이
신불산 정상부
9시 04분, 신불산(1,209m)
정상에는 많은 산객들로 붐비고 나란히 세워진 정상석 두 개 있는 돌탑 주위를 둘러본다.
9~10월 경 억새 철이면 입추의 여지가 없을 터인 즉, 한가로운 정상 주변을 배회하며 삼각점(언양 24)
을 확인하고 이미지를 담는다.
좌측의 ‘신불공룡’인 ‘신불라지’의 능선을 보면서 휴식을 마치고 아쉬움으로 영축산을 향해 내려선다.
신불산~영축산의 60여 만 평에 달한다는 억새평원이 드러나며 중앙부를 관통하는 격이 된다.
계단으로 내려서는 운치 있는 길을 따라 억새군락지의 한 가운데를 진행하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야릇한 느낌을 지녀본다.
신불산에서
신불산 삼각점
신불라지
영축산으로 향하며
뒤돌아 본 신불산
신불재에 내려서며
9시 21분, 신불재
‘신불산 억새군락지’ 안내문 옆을 지나면 오름이 이어지고 억새평원을 따라 ‘신불평원 및 고산(단조)늪지’
안내문 있는 곳도 지나고 드러나는 주변 형상과 신비스러운 광경을 목격하면서 가벼운 발걸음은 계속 이어진다.
9시 43분 영축산에 이르는 중간지점의 암봉을 내려서면 운치 있는 형상이 드러나는데~
뒤돌아 본 신불산 이후 이어져 온 광경으로 선답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낯익은 장면을 대하는 것 같아
반갑기 그지없다. 잠시 후 영축산 정상의 암봉이 드러나며 철쭉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헤치면
마침내 영남알프스의 마지막 봉우리인 영축산 정상에 올라서는 감회를 맞게 된다.
신불재
지나온 신불산 방향
진행할 영축산 방향
억새평원
신불재 오르며 뒤돌아 본 ~
영축산으로 향하던 중
지나온 ~
영축산 가까이
신불산 이후 지나온 ~
10시 05분, 영축산(1,058.9m)
일명 영취산, 취서산으로 불려지는 양산 통도사의 영축산에 오르는 감회를 맞는다.
기암괴석과 고사목이 병풍처럼 둘러싸이고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는 산이라 했다.
억새평원을 누비며 ~ 조화로운 형색에 꿈길을 걸어온 느낌으로 ~
남동 향으로 내려서는 암릉 곳곳마다 자리 잡고 앉아 있는 산객을 대하며 돌탑이 있는 곳에 이르면
우측으로 시살등 줄기가 드러나는데 언젠가 다녀 보고픈 충동을 느끼게 한다.
10시 20분 내려선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러 우측의 하산 길로 내려서면 다소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샘터가 있는 곳에서 숲길을 지나면 취서산장에 이르는데 지경고개 이후 진행할 정족산 방향을 가늠해 본다.
영축산에서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줄기
영축산 삼각점
영축산에서
내려가는 곳
지나온 신불산
시살등 줄기
갈림삼거리 우향
샘터
취서산장 위
산장에 이르러 아이스크림를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좌측의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후 임도가 지그재그로 이어지므로 사면로를 택해 임도를 가로질러 진행하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진다.
11시 24분 ‘영축산 1.9km, 지내마을 1.4km' 표식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러 우측의 지내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면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뒤돌아 본 영축산의 위용이 드러난다.
취서산장
진행할 정족산 줄기를 보며
임도를 가르며..
지내마을 방향으로~
골프장 클럽하우스
뒤돌아 본 영축산
11시 42분 ‘삼남목장’ 표식이 있는 철망 옆을 지나 ‘영축산 등산 안내도’ 표식이 있는 2차선 도로 에
이르러 우측으로 진행한 후 ‘전통 촌두부’ 좌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수레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11시 51분 철책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르며 진행할 정족산으로 향하는 줄기를 바라보면서 '통도C.C'
구간을 무난히 지났으면 하는 바램을 갖기도 한다.
골프장을 질러 통과할 것이냐, 아니면 우회로를 따를 것이냐... 를 내심 생각하면서 ~
12시 01분 ‘OK목장’이 있는 도로에 이른 후 우측으로 진행하면 낯익은 ‘진부령 황태구이’ 식당에 이르는데
당초 배내고개를 출발하며 예상했던 시간내 도착한 것 같아 시간적 여유도 있어 식당 안으로 들어선다.
삼남목장
좌측길로
지나온 ~
정족산을 향하며
진부령 황태구이
12시 04분, 진부령 황태구이 식당
들머리 배내고개 이후 6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식당에서 국밥을 주문하는데 ~
손님도 꽤 있는 편.. 모처럼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던 느낌이다.
여 주인이 담아주는 얼음물을 챙기고 30여 분간의 식사를 마친 후 식당 옆길을 따라 ‘현대 오일뱅크’에
이르고 맞은편 리본이 걸려 있는 곳에서 진입을 시도해 보지만 막혀 있어 결국 좌측으로 이동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 틀하며 경부고속국도 위를 지나는 토점육교를 지난다.
잠시 후 현대자동차 건물을 지나 ‘고개마루 식당’이 있는 지경고개에 이르며 우측 기슭의 들머리에 다가선다.
진부령 황태국
토점육교
지경고개
12시 50분, 지경고개 이후 알바로 지체
잡목으로 우거진 숲을 헤치며 올라서면 우측으로 골프장이 드러나는데 순간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이탈한 느낌으로 골프장에 내려서는데 ~ 이후 골프장 카트 길 따라 진행하면서 좌측 아래 호수가 보여
갸우뚱하기도 하였으나 ~ 되돌아가는 것 보다는 차라리 골프장을 질러 마주하는 능선에 합류키로 작정을
하고 골프장 도로를 따라 능선에 접근한다.
13시 09분 반가운 리본을 대하고 막 지나던 트럭 기사 분께 여쭈어 좌측으로 오르는 임도를 진행하면서
잠시 주춤한다. 멀리 드러나는 솥발산 묘지를 보면서 방향 감각이 순간 흐트러진 탓도 있고, 좌우를 오가며
한 시간 가까운 시간을 허비한 끝에 노상산 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간신히 이어가며 들머리 리본을 확인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했어야... 이후 알바로 지체
리본 발견.. 헷갈림!
한시간 여 헤멘후 발견한 등로 삼거리
14시 08분, 골프장 벗어난 삼거리
반가운 리본을 보면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면 14시 15분 삼각점(304 재설)을 지나고 14시 28분
406.5봉 철탑을 내려서면 솥발산 공원묘지에 이른다.
14시 40분 공원묘지 좌측의 묘지 위로 오르는 시멘트 길을 따라 진행하면 15시 01분 공원묘지 끝나는
부분 좌측으로 접어드는 등로에 이르는데 반대로 진행해 오는 정맥 팀들을 만나 잠시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삼거리의 반가운 리본
삼각점304
철탑(406.5봉)
솔밭산묘원
뒤돌아 본 ~
산길 좌측 들머리
삼덕공원묘지
15시 22분, 삼덕공원묘지
솥발산(정족산)묘지 이후 가파른 등로를 오르면 삼덕공원묘지에 내려서게 되는데 ‘천주교인의 쉼터’ 표석을
지나 안부에 오르면 리본이 걸려있는 우측 산길로 접어들게 되고 15시 40분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662봉에 이르면 먼저 와 있는 산객 4명을 반갑게 대한다.
지나온 통도C.C를 바라보며 헤메던 상황을 떠올리며 이후 임도를 따라 정족산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하게 된다.
추모비
662봉 감시카메라
662봉에서 본 영축산에서 진행해 온 ~
정족산 오름길
정족산에 다가서며
16시 05분, 정족산(鼎足山, 700.1m)
삼각점(양산 413)을 확인하며 잠시 앉아 휴식을 하던 중 조금 전 만났던 산객부부 4명이 올라온다.
이곳에서 내원사 방향으로 내려선다고...
휴식도 잠시.. 갈 길 멀어 서둘러 내려서는 곳에는 암릉 길이 이어지고 16시 21분 낯익은 형상의 바위에
이르면 다음 구간 진행할 천성산의 줄기가 저 만치 드러나 보인다.
정족산(700.1m)
정족산 삼각점
정족산에서
내려가는 방향
16시 27분 임도 삼거리를 지나고 곧 이어 ‘남암지맥 분기점’ 표식이 있는 곳에 이르러 마루금은 임도 따라
우 틀하게 되고 16시 39분 준.희님의 628봉 표식을 만난다.
곧 이어 간이 화장실이 있는 공터를 지나면 산죽지대를 통과하여 임도를 따라 진행한 후 구간 날머리인
안적고개에 이르며 이틀간에 걸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구간의 천성산 줄기
임도 삼거리 직진
남암지맥 분기점.. 마루금 우향
뒤돌아 본 정족산
천성산 줄기를 보며..
628봉 표식
공터 안부
도로 따라
17시 18분, 구간 날머리 안적고개
오늘 구간 22.30km, 35,402보의 11시간 25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 낙동정맥의 산군 중 뛰어난 경관과 위용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의 주요 산군을 이틀에
걸쳐 지나면서 결코 어디에도 비견할 수 없는 산세에 심취했던 구간의 추억입니다.
고헌산의 부드러움과 가지산의 암봉들.. 간월산~신불산~영축산으로 이어지던 산새와
억새군락지의 광활함은 대단함 그 자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마루금 상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능동산에서 이어진 천황산~재약산~향로봉에 이르는
줄기는 구간 내내 함께 하였고, 가지산에서 운문산으로 이어지던 운문지맥, 영축산에서 시살등으로
이어지던 오묘하기만 하던 산세의 흐름이 눈에 선합니다.
언젠가 밟을 날을 기대해 보면서...
안적고개
날머리 안적고개에서 영산대학 방향으로 내려서던 중 대성암에서 귀가 중이시라는 봉고 차주님의 도움으로
서창 정류장에 이른 후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귀로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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