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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산(476.9m)
수락산(640.6m)
수락지맥 1구간(지맥분기점~수락산~덕능고개) 우여곡절 신고식 종주일시: 2012. 4. 28. 07: 17 ~ 18: 41(실제 17.39km, 26,354보) |
오랜만에 찾은 한북 줄기.. 한북정맥 종주시절 추억을 더듬어... |
수리봉 갈림길 전 감시원 출입통제로 우회 사면로 진행 |
산행 내내 다리 경련으로 힘들게 진행해야 했던 ~ |
수락산의 수려함과 암릉미 ! |
다소 무리했던 행보였지만 ~ 수월했던 귀로에 마음 가벼워 ~ |
구 간 명 : 수락지맥 1구간(무림리고개~지맥분기점~용암산~숫돌고개~수락산~덕능고개)
종주일시 : 2012. 4. 28. 07: 17 ~ 18: 41(휴식,우회 포함, 11시간 24분 소요)
도상거리 : 16.0km(실제거리 17.39km, 26,354보)
날 씨 : 연무 낀 초여름 더위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8,000원(교통비 5,000원, 음료 3,000원)
접 근 로 : 길음역(지하철) ~ 의정부역/ 대한생명입구역(21번 버스) ~ 무림리고개
귀 로 : 덕능고개(버스) ~ 당고개역/(지하철) ~ 길음역 귀가
세부정리 :
높이 | 지명 | 도상 | 실누계 | 보수(보) | 착/출 | 특이사항 |
| 무림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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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5/7:17 | 삐노꼴레' |
| 갈림길 좌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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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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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삼거리 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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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8 | 무림리 시멘트임도 |
235 | 지맥 분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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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 마루금 좌, 한북정맥 우 |
211 | 임도삼거리 좌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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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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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철문 우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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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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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 삼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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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4 | 산길로 진입 |
| 주택단지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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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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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235봉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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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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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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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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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 갈림길 우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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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7 | 계단 |
| 노선안내도 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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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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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 삼거리 좌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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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7 | 삼림욕길 안내도 |
476.9 | 용암산 삼각점 |
| 4.50 | 6,819 | 9:17 | 통신시설물 |
|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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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0 | 감시원 만남 |
401 | 수리봉 갈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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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맥능선 복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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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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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320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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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5 | 큰 돌 |
224.2 | 224.2봉 삼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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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7 | 성동413 |
| 비루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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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1 | 고산동-별내면 |
294 | 294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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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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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301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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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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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 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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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27 | 알바 11분 |
| 철탑48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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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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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탑47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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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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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부삼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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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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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3 | 도정산 삼각점 |
| 11.41 | 17,278 | 12:57/13:10 | 깃대봉 |
| 도정 약수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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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4/50 | 점심식사 |
| 안부 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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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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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 161봉 삼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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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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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번 국도 |
| 13.54 | 20,521 | 14:14 | 방호벽(의정부-퇴계원) |
| 숫돌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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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8 | 2차선 아스팔트도로 |
176 | 176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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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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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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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5 | 임도따라 |
176 | 사기막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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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1 | 옹벽 |
| 암릉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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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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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로프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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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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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0봉 암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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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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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 465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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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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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 482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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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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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식(기차바위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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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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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 608봉 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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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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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6 | 수락산 |
| 14.96 | 22,672 | 16:45/52 |
|
620 | 620봉 '철모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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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05 | 막걸리 한잔 |
| 코끼리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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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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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 표식(도솔봉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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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6 | 덕능고개 갈림길 |
373.6 | 373.6봉 삼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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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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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탑24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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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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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 덕능고개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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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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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능고개 |
| 17.39 | 26,354 | 18:41 | 43번 국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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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 | 17.39 | 26,354 |
| 11시간 24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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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의 8지맥
수락지맥 신산경도
2012년 4월 28일 4시,
수락지맥( 水落地脈)이란 한북정맥의 죽엽산(600.6m)과 덕고개 사이에 있는 축석령 부근에서
분기되어 용암산(龍岩山, 476.9m), 도정산(道正山, 288.3m), 수락산(水落山, 640.6m),
불암산(佛岩山, 509.7m), 망우산(忘憂山, 281.7m), 아차산 용마봉(峨嵯山 龍馬峰, 348.8m)을
일구고 중랑천과 한강이 합수하는 지점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 약 40여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따라서 종주는 수락지맥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2구간으로 나뉘어 종주하기로 하였다.
지난날 대부분 다녀본 적이 있는 한북의 8지맥들은 수려함이 어느 산줄기에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으며, 집에서의 교통이 편리하여 언젠가 다시금 밟겠노라고 다짐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집에서 가까운 수락지맥 부터 진행하기로 하고 실행에 옮긴다.
지난 한북정맥(2006. 말경) 종주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한북정맥의 마루금이 지나는
축석령, 귀락터널, 무림리고개 등 산행 들머리를 놓고 고심하다가 접근 편이를 위해
무림리고개를 산행 기점으로 정한다.
집에서 5시경 나와 지하철로 의정부역에 내린 후 동부광장 맞은편 ‘대한생명입구’ 정류장에서
21번 버스에 올라 포천시 소홀읍에 위치한 무림리고개에 내려서니 6시 55분을 가리킨다.
급히 서둔 탓에 물을 담아 오질 않아 ‘삐노꼴레’ 식당은 문을 열지 않았고, 고갯마루 아래에
위치한 ‘곤드레밥’ 식당에서 물을 담은 후 들머리에 다가선다.
산행기점인 무림리고개(98번도로)
7시 17분, 산행 기점 무림리고개
지난 한북정맥 종주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며 ‘삐노꼴레’ 간판 뒤로 이어지는 등로를 오르면서 ~
산행 출발을 알린다. 이어지는 철조망 옆길을 따라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좌향으로 틀며
내려서면 무림리로 향하는 임도 삼거리를 만난다.
잠시 후 지맥분기점 사거리에 이르는데 한북정맥 종주시절 우측으로 올라서는 정맥 길을 순간
놓쳐 지맥 길로 잠시 들어서면서 멈칫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때 놓여있던 의자가 기억 나는데 ~
무림리고개 좌측 들머리
철조망 옆 길따라.. 추억의 한북 마루금
갈림길 좌측으로
임도삼거리에선 직진
무림리 방향
수락지맥 분기점(좌향), 우향은 한북정맥길.. 반가워라 !!
7시 30분, 지맥 분기점
추억의 분기점을 뒤돌아보면서 아쉬움으로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맥 길로 들어선다.
무탈한 목표 산행 마무리를 다짐하면서 ~
곧 이어 좌측에 드러나는 무림리 마을을 보면서 만나는 임도 삼거리에서는 잠시 멈칫한 후,
좌향으로 내려서면 진행할 중말 뒤 용암산 줄기가 드러나는데 진행 방향을 가늠해 보기도 한다.
우거진 숲지대와 암석이 잔재한 곳을 지나 중말로 내려선 후 마을 입구 흰색 조립건물 옆
‘녹색철망문’에서 우 향으로 진행하여 비닐하우스 옆의 좌 측 논둑길로 진행하여 마을길로
올라서면 눈에 익은 휀스 건물이 있고, 전면에는 산길 들머리가 있는 갈림길이다.
7시 55분 갈림길 삼거리에서 맞은편 숲으로 접어들면 철망 길을 따라 묘지에 내려선 후
이어지는 전원 주택지를 감싸고 돌아가는 형국이 한동안 이어진다.
분기점의 수락지맥 방향
뒤돌아 본 지맥분기점.. 맞은편 한북정맥길
무림리마을
임도삼거리에선 좌틀
중말 뒤 진행할 용암산 줄기
숲사이로 ~
바위 산재
중말
중말 내려서는 곳
전면 녹색 철문 우측으로
전면 비닐하우스에선 좌틀
가옥도 있고..
전면 숲으로 들어서면
등로는 희미하고
철망 옆 .. 한여름 잡목 성수기에는 진행에 힘겨웠을 듯 .. 헤치고 ~ 헤치고 ~
내려선 묘지
전원주택가 옆으로 진행
닭장
250봉 갈림길에서 본 지나온 방향
갈림길 내려서는 곳
8시 09분, 235봉 갈림길
무심코 235봉 갈림길을 지나쳐 좌 틀하는 등로를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 갈림길에는 ‘소풍길’
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직진하며 진행하다가 되돌아오기를 20여분 허비한 후
다시금 진행하여 8시 37분 임도 갈림길 우측의 계단길로 올라선다.
8시 49분 ‘노선안내도’ 표식이 있는 곳에서 용암산 삼림욕길을 진행하여 8시 57분 ‘산림욕길’
소개글이 있는 능선 갈림길(소풍길 무지랭이 1.6km)에 이르는데 비로소 지맥 길에 복귀하는 셈이다.
당초 235봉 갈림길에서 진행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랐어야 하는데...
갈림길에서 좌 향으로 진행하면 출입금지 경고문이 눈에 띄고 용암산을 위한 본격 오름이 시작되고
다소 긴장이 되기도 한다. 가파른 된비알 사면이 이어진 후 눈에 익숙한 ‘개발제한구역’ 경계말뚝과
벙커형상물을 지나면 힘들게 용암산 정상에 올라선다.
임도 갈림길
'소풍길' 표식
우측 계단으로 올라
전면 산림욕길 들머리
용암산 산림욕길
산림욕길 갈림 삼거리에서 좌향으로 진행
...산림욕을 통해 소나무의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이 강화된다고 ~
용암산 방향 산림욕길
된비알 오르며
눈에 익숙한 벙커형상물
용암산(476.9m) 정상부
9시 17분, 용암산(龍岩山, 476.9m)
235봉 갈림길을 지나쳐 ‘소풍길’ 을 따라 진행한 후 어렵사리 용암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의 삼각점과 적열판 통신물이 반긴다.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 우 틀(남서향)하는 등로를 내려서면 ‘林’자 글귀 표석을
지나고 가파른 사면을 진행하여 임도에 내려서는 순간 ~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출입금지 감시원을 대하는데 섬뜩한 심정이다.
허나 어찌하랴 ? .. 순순히 질문에 응답하면서 허벅지 경련으로 잠시 바닥에 주저 앉아
근육을 풀기도 한다. 오랜만의 산행길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일깨우는 듯 ~
‘ 감시원의 통과 제지로 우회 사면로를 진행하여야 했던... ’
감시원으로부터 한동안 교육을 받은 후 알려주는 마루금이 아닌 우회로를 따라 내려서면
철조망이 있는 임도에서 두 번째 감시원을 대하는데 ~
통과 제지로 어쩔 수 없이 지시하는 민락동 계곡 쪽으로 내려서면서 한참을 진행한 후,
다시금 등로를 따라 거슬러 오르며 개울물도 건너고 능선을 몇 차례 넘는 발품을 판 끝에
가까스로 올라선 능선에 이르러 지맥 능선을 확인하는 순간 ~
반가움과 우려감이 교차되던 심정을 잊을 수 없다.
아마도 근래의 산행 중 제일 기억남는 추억으로 기억 될 듯...
용암산 삼각점
용암산 내려서는 곳의 표석
사면로 내려서며 임도 만나기 전
감시원을 만났던 임도에서 내려오며.. (우측이 지맥능선) 이후 두번째 감시원을 만나
통행제지로 우회사면을 거쳐 마루금을 간신히 이어가게 된다..
우회 중 넘어야 했던 계곡수
약수터 물은 말라있어 ~
우회사면을 거쳐 발품을 판 끝에 간신히 전방의 지맥 능선에 다가서는 순간 ~
지맥길 임을 확인하며 안도감에 젖던 순간 !
11시 04분, 우회 끝에 마루금 복귀
우여곡절 끝에 마루금에 복귀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상황으로 안도감과 우려감이
교차되는 심정이다. 좌측 가까이 산불난 지역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진행할 320봉이 시야에
드러나는데 곧 이어 안부사거리에 이르면 우측 사면로에 걸려있는 반가운 리본을 보면서 ~
지난 선답자의 행보를 보여 주는 것 같아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심정이다.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는 산불지대 능선 방향으로 시선을 주면서 ~
11시 15분 바위가 놓여있는 ‘320봉’을 내려서면 한동안 사라졌던 리본을 간간히 마주하니
반갑기만 하고 한편 감시권역을 벗어났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한다.
호젓한 등로가 싱그런 봄 내음과 함께 이어지고 ‘의성김공묘’를 지나 가파른 오름을 이어가면
‘224.2봉 삼각점봉’이다.
진행할 320봉
320봉 오름 전 안부사거리.. 우측에 걸린 선답자의 흔적을 보면서 ~
신록 사이로 보이는 용암산과 수리봉 능선.. 우회해야 했던 산불난 지역
320봉의 바위
등로상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리본
의성김공묘
11시 37분, 224.2봉 삼각점
그저 평범한 봉우리에 지나지 않은 등로상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곧 이어 넓게 조성된 묘지를
내려서면 성황당 흔적의 ‘비루고개’에 이르는데 의정부시 고산동과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
지점이기도 하다. 싱그럽고 운치있는 등로를 따라 올라선 ‘294봉’에서는 동남향으로 내려서게
되고, 밭 고랑 아래의 ‘비루개식물원’ 너머로 멀어진 산불지대와 수리산 줄기를 디카에 담는다.
11시 57분 검정 비닐막 옆 길 따라 ‘301봉’에 이르고 이어지는 안부 갈림길을 지나면 ‘48번,
47번 철탑’을 이어서 지난다. 12시 45분경 안부사거리를 지나면 장례식을 치르고 있는
상가를 보면서 길게 뻗은 수림지대를 지나 도정산(깃대봉)에 올라선다.
224.2봉 삼각점
비루고개 내려서기 전 조성된 묘지
비루고개.. 의정부시 고산동과 남양주시 별내면 경계
성황당 흔적?
아름다운 길
294봉에서 좌향으로 내려섬
지난 용암산(좌), 수리봉(우) .. 산불난 지역도 ~
비루개식물원
산불난 지대 당겨보고..
301봉
안부 갈림길
안부사거리
48번 철탑
47번 철탑
장례식 광경
울창한 수림지대
도정산(288.3m) 정상부
12시 57분, 도정산(道正山, 깃대봉, 288.3m)
정상부의 의자와 안내문이 반갑고 휴식을 취하면서 점심식사를 마친다.
'도정산은 난세를 구할 참다운 진리를 깨달은 산' 이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유심히 드려다 본다.
이어지는 약수터 방향의 등로를 진행하면 운치 있는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지나는 산객들을 자주 대한다.
13시 29분 '약수터 0.2km' 안내 표식에 이르러 우 향으로 내려서는 사면로를 진행하여 ‘도정약수’에
이르고 시원스런 약수로 갈증을 달래고 계속되는 근육통을 풀면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한다.
13시 54분 조망이 트인 묘지 위에 서면 청학리 아파트단지가 드러나고 곧 이어 '도정고개' 를 지나
비닐막 옆길을 따라 ‘161봉 삼각점’에 이른 후 내려서면 43국도 변이다.
도정산 삼각점
갈림길에선 우측 오름길로
넓은 공터봉에서는 좌향으로
약수터 0.2km 방향으로
도정약수에..
별내면 청학리 아파트단지
박수고개
161봉
군용 삼각점
43번국도 내려서며
14시 14분, 43번국도
우여곡절 끝에 중간 기착지이기도 한 43번 국도의 해태상 옆으로 내려선 후,
지나는 차량행렬을 보면서 도로를 횡단하여 맞은 편 사면을 치고 오른다.
방호벽의 절개지 상부에 올라 지나온 도정산 줄기며 별내면 방향의 마을을 조망하면서 잠시 쉼을 갖는다.
다리 경련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싶지만 당초 계획했던 수락산을 향해 철망 옆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숫돌고개에 내려선다.
43번국도 변
43번국도의 방호벽
맞은편 사면을 치고 올라
뒤돌아 본 도정산 줄기
의정부시 산곡동 방향
숫돌고개
14시 28분, 숫돌고개
도로 맞은편 철망 옆으로 난 등로를 진행하면 벙커형상물이 있고, 뒤이어 참호 형상물이 있는
넓은 안부에는 화생방 신호기가 보인다.
무심코 우측의 참호를 따라 내려섰다가 되돌아오느라 10여분 이상을 허비한 후,
좌측의 헬기장을 지나 임도를 진행하여 만나는 우측 산길 들머리로 접어들게 된다.
176봉 안부
헬기장
임도 우측 산길 들머리
사기막고개
15시 01분, 사기막고개
방축벽이 있는 사기막고개의 맞은편 등로를 오르면 시야가 트이면서 수락산 암릉이 드러나고
15시 14분 '군용삼각점(336FOB)' 을 내려선 후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비로소 암릉지대가 시작된다.
기이한 바위 형상이며 사면경이 시원스레 펼쳐지는데 ~
어렵사리 진행해 왔던 지난 능선을 뒤돌아보면서 잠시 상상에 젖어 보기도 하면서 간다.
15시 39분 직벽에 매달린 로프를 매달리듯 잡고 올라서면 ‘360봉 암봉’에 이르는데 미리 와 있던
산객 2명 덕분에 기념 포즈도 남긴다. 우측 아래에는 민락동 아파트 단지가 드러나고 이어지는
능선상의 진달래 길을 지나면 465봉에 올라선다.
사기막고개 방축벽
사기막 마을
드러나는 수락산 암릉
등로상의 군용삼각점
임도따라 진행
암릉 시작 지점
사면경
지나온 마루금
암릉 로프 구간
사면경
360암봉에서 본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좌)와 민락동 단지
360봉 암봉에서
진달래 길
15시 53분, 465봉
465봉 안부에 서면 진행할 482봉이며 608봉에서 수락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드러나는데
그야말로 수려함 그 자체이다.
산기슭 아래에 위치한 신라시대 창건된 ‘내원암(內院庵)’이 주변과 어우러져 조화미를 더하고,
암릉길을 따라 16시 04분 ‘482봉’에 올라서면 멋스런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전면의 ‘608봉’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이 이어지는데 간간히 아찔한 암릉사면을 연출하며
우회로를 진행하기도 하면서 간다.
16시 28분 ‘기차바위우회로’ 표식이 있는 갈림길에 서면 불암산이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잠시 후
수락산의 한 축을 형성하는 608봉 헬기장에 올라선다.
465봉 안부
465봉에서 보는 482봉
608봉(좌), 482봉(우)
수락산 정상(중), 608봉(우)
신라시대 창건되었다는 내원암
뒤돌아 본 482봉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
608봉 오름
지나온 길
다음 구간의 불암산
기차바위우회로
16시 33분, 608봉 헬기장
연무현상으로 시야에 가렸던 도봉산~사패산~한북정맥 줄기가 시원스레 펼쳐지는데
진행하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보곤 한다.
잠시 후 수락산 정상으로 향하는 나무계단을 올라선다.
이윽고 꽤나 오랜 시일이 흘러 수락산 정상을 다시 밟는 감회로움 느낀다.
608봉 헬기장
도봉산~사패산~한북정맥 줄기의 이어짐
정상 오름 계단
수락산 정상부
16시 45분, 수락산(水落山, 640.6m)
「서울 도심에 위치하고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4월 하순과 10월에
가장 많이 찾지만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
수락산은 서울의 북쪽 끝에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을 경계로 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불암산이 연결되어 있어 종주가 가능하다.」
오랜만에 올라선 수락산에 이르니 지난 감회로움과 함께 일망무제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지나온 산줄기며 진행할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역동적으로 드러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정상부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시원스런 얼음과자로 갈증을 해소하며
코끼리바위 암릉 부근에서 사고난 산객을 구조하기 위한 헬기가 공중을 선회하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한다.
산행에서의 무사고, 안전제일의 중요함은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휴식을 마치고 아쉬움 속에 덕능고개 방향의 나무계단 길을 내려선다.
곧 이어 ‘청학리 갈림길’을 지나 ‘철모바위(620봉)’ 를 지날 무렵 노점상 한 곳에서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푼 후 ‘철모바위’ 우회로를 진행하여 암릉사면도 통과한다.
17시 19분 ‘현위치 수락산-4(코끼리바위)’에 이르러 멋진 암릉미를 보면서 가파른 로프지대를
통과하기도 하고 ‘수락골 갈림길’을 지나 ‘도솔봉아래’ 표식이 있는 ‘덕능고개 갈림길’에 이른다.
수락산 정상부 암릉
올라온 방향
수락산에서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지맥길
인명사고 구조용 헬리콥터의 비행
올라온 608봉
내려서는 곳.. 전면 헬기 인명구조중..
뒤돌아 본 정상 암봉
좌측 청학리 갈림길
뒤돌아 본 ~
시원스러움이란 ? ..
철모바위(620봉)
철모바위 우회로 내려서는 곳
뒤돌아 본 철모바위 형상
우회 경사로
암릉사면 통과 중
뒤돌아 본 수락산 수려함 !
코끼리바위 다가서며
코끼리바위 암벽미
별내면 청학리 아파트
도솔봉 다가서며
북한산 전경
수락골 갈림길
덕능고개 갈림길
17시 36분, 덕능고개 갈림길(‘도솔봉아래’ 표식)
갈림길을 내려서면 평탄한 등로가 이어지면서 안부 한 곳에 서면 종착지인 덕능고개와
다음 구간의 불암산 줄기가 시원스레 펼쳐지는데 반가운 느낌 지울 수 없다.
17시 53분 멋진 조망처인 ‘373.6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24번 철탑’ 을 지나는데 순간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서다가 되돌아 거슬러 오르면서 18시 19분 철문을 통과하게 되고 곧 이어
덕능고개 방향으로 우 틀하는 등로를 이어가게 된다.
이어지는 군부대 담장 휀스 옆길을 한동안 진행한 후 철탑이 있는 ‘당고개 갈림길’ 표식을
지나 구간 날머리이기도 한 덕능고개 상부 동물이동통로에 이르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도솔봉아래(덕능고개/불암산방면)
불암산 면모를 보며
날머리 덕능고개와 불암산
멋스러운 길
373.6봉 삼각점
373.6봉에서 불암산 조망
24번 철탑
갈림길에선 직진해야.. 우측길로 내려서다 되돌아 옴
알바로 잠시 내려섰던 '수암사' 갈림길 표식
통과철문
덕능고개 방향 우틀
군부대 철망 옆 길 따라
덕능고개 직전 갈림길
18시 41분, 구간 날머리 덕능고개
우여곡절 속 한북 지맥 첫 출발이기도 했던 수락지맥의 첫 구간 산행을 매듭짓습니다.
오늘 구간 17.39km, 26,354보의 11시간 24분에 걸친 발자취을 남깁니다.
☞ 오랜만에 다시 찾으며 첫 발 내디딘 한북 지맥 줄기..
수락지맥에 접어들며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마루금을 이어 갔던 기억입니다.
초반 235봉을 지나쳐 ‘소풍길’ 따라 삼림욕장을 지나 용암산에 올랐던 일,
수리봉 갈림길 전 임도에서 감시원을 만나 민락동 계곡으로 내려선 후
거슬러 320봉 전 능선에 복귀하며 안도감으로 바라보던 일,
계속되는 다리 근육통으로 힘들게 진행해야 했던 순간이며 멋스런 수락산의 수려함에
매료되면서 시종일관 풍광을 음미하던 기억입니다.
다소 무리했던 산행이었지만 멋진 추억을 추가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심정입니다.
덕능고개 동물이동통로를 건너 좌측의 남양주 방향으로 내려선 후 부대 앞 정류장에서
때 마침 도착하는 버스에 올라 당고개역에서 지하철로 귀로에 오릅니다. 끝.
덕능고개 위(동물이동통로)
남양주시 퇴계원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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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산, 수리봉 인근의 산불감시원은 여전히 성실하게 근무하시나 봅니다.
저역시 추억처럼 산행기 따라 가봤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