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명: 30구간(구룡령~갈전곡봉~왕승골갈림~연가리골갈림~쇠나드리~조침령) |
일
시:
07.08.18.
04:
10~13:
50(9시간
40분)
|
구룡령 |
치밭골령 |
갈전곡봉 |
왕승골갈림 |
연가리골갈림 |
쇠나드리 |
조침령 |
04:10 |
05:45 |
06:07 |
07:47 |
09:23 |
11:58 |
13:50 |
도상 |
|
4.2 |
|
|
12.4 |
4.65 |
실제 |
|
|
|
|
|
21.02km |
보수 |
8,700
|
12,345
|
14,600
|
20,000
|
30,000
|
38,050보 |
|
교통비 |
고속버스(경부~양양) |
23,200
|
54,800
|
|
택시(양양~구룡령) |
30,000
|
|
버스(양양~강릉) |
|
|
지하철 |
1,600
|
|
식대 |
비빔밥 |
4,500
|
8,500
|
|
라면김밥 |
4,000
|
|
간식 |
커피1 |
300
|
2,300
|
|
쵸코렛 |
2,000
|
|
숙박료 |
쇠나드리 |
|
0
|
|
계 |
|
65,600
|
|
|
|
지루했던 구간, 연일
산행에 대한 부담감 |
- 이틀 연일
산행을 강행키로 하고 출발 |
- 스산한 심산
새벽 기운을 느끼며
짙은 안개 속에
야간 산행 |
-
더위 속 피로감에
지루한 산행 ,
연가리골 샘터에서
생명수를 만나다 |
- 쇠나드리 구간
반복 되는 봉우리 피로감은 누적되고… |
- 조침령 도착
후 쇠나드리 민박에서 휴식하며 다음 구간을 준비함 |
|
2007년 8월 17일
밤 9시 |
지난 구간 이후 변덕스런
비 소식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3주 만의 대간로를 이어간다.
|
일기예보에 주말 비
소식이 있어 멈짓하지만 천운에 맡기고 산행을 감행한다. |
어제 조침령 쇠나드리
민박 주인과의 통화 후 오후 늦게 산행채비를 한다. |
|
이번 구간 교통이 워낙
불편한 오지라 걱정이 앞선다. |
|
지하철로 강남터미널에
도착하여 승차권을 예매한 후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는다. |
무박 야간산행과 다음 날
연 이은 구간 산행에 대한 우려감이 없질 않다. |
만원 승객을 태운 버스에
올라 11시 20분
출발하여 여주휴게소를
잠시 들린 후 |
다음날 새벽 2시 30분
경 양양 터미널에 도착한다. |
양양읍 내
김밥집
|
24시 김밥집을 향해
시내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예약했던 택시가
온다. |
김밥집에서 김밥을 챙기고
라면을 한 그릇 비운 후 택시로 산행들머리인 |
구룡령을
향한다.
구룡령에
도착하여 |
구룡령
들머리
구간 들머리에서
|
8월 18일 새벽 4시
10분, 구룡령 |
새벽 4시에 구룡령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여 기념 촬영을 마치고 택시를 보낸다. |
시원스런 기사분의
친절함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던 듯 싶다. |
차가운 새벽의 냉기에
안개가 드리우니 스산한 느낌이 들어 긴장을 풀 수가 없다. |
들머리 입구의 급경사
나무계단을 오르는데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오른 후 |
우거진 숲을 헤치며
나아간다. |
|
10여 분 후 능선
안부에 오르니 '조침령 21km (10시간)' 가 적힌 표식을 발견하며 |
진행하는데 갈대 숲을
만나니 싱그러움에 정신이 드는 것 같다. |
4시 50분 경
1100봉에 걸린 리본을 발견한 후 이어진 1121봉의 안내 표식을 |
지나면 대간로는 동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진행된다. |
걸려있는 리본은 생명줄
인 듯 암시하고
야간의 숲 촬영도 멋을
발한다. |
운무낀
산죽길
1121봉 |
5시 45분, 치밭골령 |
치밭골령을 지나는데 짙은
안개로 시계가 흐리고 이어지는 갈전곡봉 오름길은 |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
어느새 여명이 움트며
맘을 편하게 해주고 생동감 있는 기운을 발하고 있다. |
치밭골령
갈전곡봉 오름 계단길
|
6시 07분, 갈전곡봉(1204m) |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갈전곡봉에 올라서며 자유인 산악회 표식을 보면서 |
한때 계획했던 일본
알프스 산행을 취소해야 했던 아쉬운 기억을 떠올린다. |
대간 행로도 남은
3구간으로 멋진 마무리로 이어지길 바라는 심정이다. |
갈전곡봉(1204m)
현위치
알림
|
아침 햇쌀을 나무 사이로
받으며 진행하는데 가야할 마루금이 펼쳐지며 장관을 |
드러내고
있다. |
이어지는 능선 안부에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내내 편하게 해 준다. |
고마운 누군가의 배려에서
나온 산 실이리라... |
안부 한 곳의 삼각점을
확인하며 진행할 대간능선이 드러나고 시원한 바람이 |
불어주니 한여름 더위를
잠시 잊게 해 주는 것 같다.
|
가야할 방향 주시
쉼터
삼각점
봉우리
잠시 휴식중
~
왕승골 갈림길
다가서며
|
7시 47분, 왕승골 갈림길 |
왕승골 갈림길에도
어김없이 넓은 안부에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
안내 표식도 여러 개
설치 되어 있는데 잠시 휴식을 취한다.
|
안개가 심하니 주변의
시계가 흐린게 아쉬울 따름이다. |
사거리 갈림에는 조경동,
왕승골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
진행할 능선상의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오고 조침령 고개 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
왕승골
갈림길
왕승골 갈림
표식
조침령 도로 보임 |
968봉에서 바라본
대간 마루금이 조화스러움을 연출하며 |
1059봉 지난 후
등로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며 이어지는데 시원한 바람이 있어 |
피로감을 잊게
한다. |
진행방향
1020봉
반가운 '물'
안내표식
|
9시 23분,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 |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에
도착하여 샘터 위치를 찾아 150여 m를 내려가니 |
시원한 계곡물을 발견하며
갈증도 해소하고 물을 보충한다. |
다시 올라와 진행하는데
다소의 피로감과 심적인 압박감이 엄습해 온다. |
주변의 처한 상황을
나타내 주듯… |
복잡하게 얼킨 작금의
현실을 잠시 잊고자 산행에 몰두하는지도 모른다. |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
샘터
위치
자태
|
간간히 보이는 홀대모
표식을 보면서 반갑고,
부부 산행객을 만나면
그리도 |
부러울 수가
없다. |
지루한 등로가 계속되며
졸음이 갑자기 몰려오며
힘든 오름으로 땀에
젖는다. |
게다가 날벌레가 귓가를
윙윙거리니 이를 물리치는데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
연신 땀을
닥으며
물리치고 늘상 하는
버릇이 생겼다. |
|
연주에게 어렵게 통화한
후 쇠나드리 민박 주인에게 민박을 |
예약한다.
|
홀대모의
자취
잠시
휴식중
1261봉 |
11시 58분,
쇠나드리 |
우거진 숲 길을 헤치며
1261봉을 지난 후 쇠나드리에 내려서는데… |
옛 날 소가 나드리
나오면 쉬었던 곳이라 하여
명명 되는 곳이기도
하다.
|
넓은 공간에 표식이며
리본이 많이 걸려있어 반갑기도 하고
조침령까지
2시간이 |
남았다는 글귀가 있어
반갑기도 하다. |
볼펜이 없어 일일이
기록할 수 없기에 기억에 담아야 하는데 얼마나 갈지… |
기념촬영도 하면서 고갈난
체력을 남은 김밥을 먹으며 임시 보충해 본다. |
쇠나드리
쇠나드리에서
진흑동
갈림
|
행보를 계속하던 중
조침령 고개마루가 시야에 들어오며 피로감을
잊게
한다. |
진동리 방향 도로도
보이고 13시 12분 '둥지산장 안내' 표식도 붙어있다. |
쇠나드리 표식도 눈에
보이고…
조침령 도로
드러남
|
구 조침령을 지나는데
우마차 도로가 지나고 있다. |
13시
53분
조침령 도착 전
목재다리를 건너면 드디어 구간 날머리인 조침령에 |
내려서며 감격스러워
하는데 오늘 구간 한명의 산꾼도 볼 수 없었던 듯 싶다. |
조침령
내려서며
|
13시 55분,
조침령 |
구간 날머리인 조침령에
이르며 마무리한다. |
구룡령 떠난 지 9시간
45분 걸려 진행해 오며 37,900보의 족적을 남긴다.
|
다음 구간 산행 들머리를
확인키 위해 우측으로 오르면 조침령 표지석도 보이고 |
기념 촬영도
한다. |
조침령 비
다음 구간
들머리
다음 구간 진행할
점봉산을 보며
|
쇠나드리로 향하던 중
계곡의 물가에 이르러 세면 후
내려
가는데 |
쇠나드리 민박 주인이
걸어서 마중 나온다.
|
안주인이 아이들 교육차
차량을 가지고 간 탓에 미안한 심정으로 |
이곳 까지 왔다는 성의에
감사하며 두사람은 함께 가는데 집까지 꽤나 먼 것 같았다. |
피로감을
풀며...
|
민박집에 이르러 여장을
풀고 간단한 빨래 후 피로감으로 곯아 떨어진다. |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젖은
등산복 상의를 방바닥에 말리며 잠을 청하는데 |
몸마디가 쑤시며
불편하지만 이젠 비가 와도 어쩔수 없이 내일 구간을 마쳐야 |
하기에 단단히 벼르고
내일 구간 산행에 대비한 휴식에 들어간다. |
|
대간 30구간 장정을
끝내며… |
갑작스런
출발에서
무박 산행으로
시작되었지만
더위 속 지루하고
힘든 구간 |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연가리골 갈림에서
쇠나드리에 이르는 지루했던 기억이 |
뇌리에 남아
있다. 거의 다달았나 싶으면 다시 나타나는 구간 마무리 부분의 특성은 |
오늘도 여전했고
더욱 지치게 하였던 것 같다.
|
아울러 대간을
진행하며 연이틀 구간 산행은 처음이라
다소의 부담감을
지닌 채 |
내일 구간의
무난한 마무리를 위해 이른 잠을 청한다. |
부디 비가 오질
않기를 바라면서… |
|